1 개요
스쿼지
이스라엘이 개발한 전투용 자폭 무인기로 자동으로 레이더파를 역추적 및, 자폭하여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SEAD 임무를 수행한다. 대레이더 미사일과 비슷하지만 중도에 상대가 레이더를 끌 경우 대부분이 무력화되는데 반해 공중에서 계속 같은 위치를 최대 3시간 가까이 맴돌다가 다시금 레이더 전파를 발견시 공격할 수 있다. 장시간 체공을 위하여 로켓이나 제트엔진 등이 아닌 프로펠러를 사용하는데(그렇기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속도 자체는 느리다), 특이하게도 현대의 프로펠러 항공기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터보프롭엔진을 사용하지 않고 그 대신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프로펠러 항공기처럼 왕복엔진을 사용하는 고전적인 방식을 채용했다.
2 제원
(하피 I형 기준으로 작성)
길이 : 2.3m너비 : 2.0m
탄두 중량 : 32kg
전체 중량 : 120kg
비행 속도 : 120km/h
운용 고도 : 3.3km
엔진 추력 : 37hp
탑재 엔진 : UEL AR731 왕복엔진(단발형 기체)
비행 시간 : 4시간
사정 거리 : 500km
최고 속도 : 250km/h
운용 목적 : 대레이더 자폭 공격
3 내용
IAI는 대한민국, 터키, 인도, 중국 등의 국가에 하피를 수출하였다. 대한민국은 이스라엘에 이어 2번째로 실전배치를 하였다.
1995년 대한민국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2백50여억원 규모로 하피 5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가, 규모를 두 배 늘려서 500억원을 들여 하피 100여대를 구입했다. 2000년 대한민국 국방부는 하피 100여기 도입에 600억원을 사용하기로 확정했다. 그리고 최종 120여대 이상 국내도입이 된 것으로 추정하는 바이다.
1994년 중화인민공화국은 5천 5백만 달러 규모로 하피를 도입하였다가 2004년 업그레이드를 목적으로 이스라엘에 반환되었다. 그러나 미국은 이스라엘에 반환된 하피 무인기의 압류 및 거래 취소를 요구하였다. 결국 2005년 이스라엘은 업그레이드를 하지 않고 중국에 하피를 반납하였다.결국 이로 인해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가 냉각되었다.
그리고 2000년대 후반, 국내 도입분들에 해당하는 하피 전 기체들이 이스라엘에서 개량형인 하롭과 동일한 성능으로 개량사업이 완료되었다.
어느 정도 개량이 되어 대한민국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1999년에 하피 운용대대인 288 전자전투대대를 창설했고, 2001년까지 기체를 도입함으로서 대한민국 국군 역사상 전군 최초이자 국제 역사상 2번째로 자폭형 중거리 무인타격기를 도입하는 역사를 장식하였다. 하지만 실상은 그냥 별 말 없이 비밀리에 운용해서 그런지 보직 자체가 사실 너무 인기 없다. 우리의 화력주의 포방부의 높으신 분들께서 개량지시를 했는지도 미지수... 누설하면 온가족이 지겹게 국정원 취조실에서 설렁탕만 먹다 가는 수가 있다...
뱀발로 대레이더 무인 자폭기이기 때문에 구축함, 이지스함도 잡을 수 있다. 다만, 이 자폭기의 속도로는 CIWS로도 손쉽게 요격되는데다가 탄두는 명중 시켜도 구축함을 무력화시키긴 어렵다. 정말 시도만 가능.
후속 하피-2형으로 알려진 요주의 개량형으론 하롭(Harop)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