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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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만들어진 세계 최초스마트폰.

이름 그대로 IBM에서 제작했다. 정확히는 IBM과 벨사우스(현 AT&T)의 합작품. 1992년 라스베가스 네바다의 통신기기 전시회에서 컨셉 아트가 공개되었다. 컨셉은 핸드폰, 삐삐, PDA, 팩스의 기능을 합쳐놓은 다용도 휴대기기. 이후 1994년부터 미국의 15개주에서 벨사우스의 유통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판매 초기 가격은 899$.

'물리적인 형태의 버튼'이 없다는 스마트폰의 특징도 이때 나타나기 시작했다. 물리적인 버튼 없이 LCD 터치스크린을 이용해 조작하는 방식. 흑백 스크린에 크기도 엄청 컸지만 현재까지도 내려오는 스마트폰의 기본적인 조작이나 개념을 확립한 기기이다. 의외지만 스타일러스 펜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 유형의 통신기기는 당시에는 생소한 개념인데다 휴대폰이라는 것 자체도 대중화되지 못했던 시절인지라 거의 잊혀져 가는 수준이었다. 그러다가 1999년 삼성전자에서 애니콜 PDA 폰을 출시하였는데, 의외로 비즈니스 분야에서 수요가 나오게 되면서 스마트폰의 계보가 이어져 간다.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