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시작하면 한 커플이 화면을 가로지르며 결혼하고, 집과 자식이 생기며 이윽고 남편과 자식이 떠나며 여자 혼자만이 남는다. 이 게임은 남은 여자, 즉 할머니가 되어 남은 생을 플레이하는 게임.
방향키로 움직이고[1] 아래키로 울 수 있으며 스페이스 바는 잠자리에 들거나 문을 여는 등의 활동 키다. 이따금 플레이어의 자녀가 집에 방문하며 TV가 고장나면 수리해주거나, 정기적으로 음식을 가져오기도.
화면 하단에 세 개의 게이지가 있고 각각 피로함,허기,외로움 수치이며 이 중 하나라도 0이 되면 플레이어는 기절하고, 세 번 이상 기절하게 되면 사망하게 된다. 즉 이 게임의 목표는 최대한 오래 살아남는 것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허기 게이지는 냉장고에서 음식을 꺼내 오븐에서 조리한 후 테이블에 올린 후 먹는 과정을 거쳐 회복할 수 있으며 (30) 외로움 수치는 TV를 보거나[2] , 창밖을 보거나집 밖의 벤치에서 친구를 만나면 회복된다. [3] 피로는 오직 잠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 피로수치가 50이하가 되면 침대에서 잠을 잘 수있고, 잠을 자면 다음날로 넘어가고,모든 게이지가 전부 회복된다. 고로 살려면 얼마든지 살 수 있다.
또한 침대에서 잠이 들 경우 Is it time? (때가 되었습니까?) 이라는 질문이 나오고, Yes를 선택할 경우 사망. No를 선택할 경우 하루를 더 살게 된다.
다음은 플레이하면서 볼 수 있는 현상들을 나열한다.
- 자녀가 정기적으로 집에 들르지만 정말로 잠깐 들렀다가 바로 나가며 냉장고에 음식을 두거나(거의 미트로프) TV가 고장난 걸 봤을 경우 수리해준다. 그러나 대개 "지금은 바쁘니 내일 고쳐줄게요" 라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나중에서야 고쳐주는 일이 대부분. 또한 플레이어가 기절했을 경우 침대에서 간병을 해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깨어나자마자 바로 집에 돌아간다(...)
- 이따금 가구 배치가 바뀌거나 방향키가 뒤바뀐다.[4] 이는 플레이하는 캐릭터가 겪는 치매 증상을 의미한다.
- 날이 갈수록 시야가 점점 어두워지며 화면 가장자리에 노이즈가 끼고 열흘 정도를 넘기면 정말 심하게 어두워진다.
- 어느 날을 기점으로 bgm을 비롯한 모든 사운드가 들리지 않게 된다. 이 증상이 시작된 이후엔 자녀가 거의 매일 집에 일찍 찾아오게 되므로 하루를 시작할 때 문을 먼저 확인해두면 좋다.
- 집 앞의 묘비는 남편이 안치된 장소이며, 이따금 프로포즈를 받을 때를 회상하는 이벤트가 있다. 이 이벤트 중엔 외로움 게이지가 순식간에 100으로 차오르며, 회상이 끝나면 급격히 낮아진다. 이후 잠이 들 경우 나타나는 선택지에서 남편이 Join me!(함께 하자!) 며 선택지를 Yes로 유도한다. [5]
- 날이 갈 수록 대사나 설명 등이 알아보기 힘들어지며, 친구와의 대화나 자녀의 말도 마찬가지. 묘비의 경우는 아예 읽을 수 없다고 표시된다.
- 친구의 대사를 보면 알겠지만, 친구도 소외된 노인이며,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친구는 자식들과 같이 살고 있지만, 자식들이 자기를 버리고 가족들끼리 여행을 간 뒤부터는 벤치에 나오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