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앨범 자켓
최익현 비비크림 바른형
힙합씬의 초신성 이었지만 잘못된 컨셉과 행보로 나락으로 떨어진 래퍼
1 개요
대한민국의 힙합 MC로 1985년 1월 11일 생이며 본명은 김정태이다. 예명인 제이켠은 원래 예명이었던 '정견[1]'의 영어 표기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하여 바꾼 것이다.
2003년 마르코 #s-2.2에게 발탁 되어 랩을 시작했으며, 2005년 '정견'이라는 이름으로 EP <Just Clap>을 발표했지만 별다른 반향 없이 묻혔다.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때는 2008년부터로 60row[2]와 로맨틱시티라는 팀을 결성하여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때였으며, 같은 해 12월 31일에는 피타입의 발언[3]에 디스한 산이에게 디스곡 '형이 좀해'라는 곡으로 디스를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디스곡을 올린 날부터 예명을 J'kyun으로 바꿔 활동했다. [4] 빅딜레코드를 잇는 크루 빅딜스쿼즈에 합류하여 주목받기도 했고.
2010년 5월 11일에는 1집 <REBIRTHDAY>를 발표하여 초판이 발매 2일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수록곡 중 <엄마>라는 곡의 첫번째 벌스는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만들었는데, 곡을 다 만들기도 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당시에는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혔으나 쇼미더머니2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자살이었다고 한다.
그 해 6월 11일에는 권사장, 놀부, Ceejay와 함께 Fresh Boyz라는 팀으로 EP <Fresh Everyday>를 발매했지만 묻혔다. 2012년 8월 17일 발표한 <킹콩 샤워>싱글에 그가 없는 걸 보아 탈퇴한 듯.
10월 30일에는 빅딜스쿼즈에서 탈퇴하였다.
12월 27일에는 Kuan과 함께 Louies.B라는 팀으로 디지털 싱글 <영화봐요 우리>를 발표했다. 그 이후 2011년 2월 11일에 싱글 <키세스해줘 ♡>를 발표했다. 그 뒤로 이 팀은 감감무소식.
2011년에는 대부분 피쳐링으로만 모습을 보이다가 2012년에 다시 활동을 재개[5]했는데, 그 해 올라왔던 영상 중에 소녀시대 써니에 대한 애정공세 팬심을 드러낸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해에 EP <요즘그냥>과 싱글 <영화봐요 우리[6]>를 발표하였다.
2013년에는 쇼미더머니2에 참여하였다. 메타 크루에 합류했으나 게릴라 공연 후 역시 불안한 실력으로 떨어질 예정이었다. 다행히 수장들의 제안으로 탈락 없이 넘어 갔다. 1차 공연에 1라운드로 나와 heaven이라는 노래를 윤하와 함께 했다. 상금 220만원으로 1위를 하며 배치기에게 승리했고 크루 역시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MC메타는 힙합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평했고 시청자들의 의견 역시 좋았다는 평과 감성팔이라는 평으로 갈렸다. 2차 공연에서는 1라운드에 나와 지조, 호란과 함께 산울림의 '아니 벌써'를 리메이크했다. 130만원을 상금으로 받았으나 스윙스, 바스코, 크래시 팀에게 패배. 이후 DO 크루로 트레이드 된다.[7] 3차 공연에서는 마지막 3라운드에 킹콩, 스컬과 함께 했으나 상금 142만원으로 매드 클라운, 화나 팀에 패배하고, 원래는 공연비 최하위로 동반 탈락이 되어야 하지만 딘딘까지 동률 최하위가 나와 공연 팀이 아닌 개인 단위로 DO가 직접 탈락자를 고르게 되었고, 킹콩이 탈락하며 생존한다. 4차 공연에서는 빅뱅의 'Bad Boy'를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162만원을 획득하면서 탈락했지만 이때는 주어진 진출권이 DO 크루 내에서 하나 뿐이었고 스윙스가 워낙 압도적인 무대를 보였다. 그래서 이 날의 무대는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제이켠의 무대 중 가장 좋은 평을 받았고, 이후 시즌이 진행되면서도 좋았던 무대로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아직 제이켠을 긍정적으로 평하는 이들의 거의 대부분이 이 때의 무대에서 보여준 가능성을 믿고 있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것도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쇼미더머니2 출연 이후로는 그 이전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음악을 주로 하는데, 안 그래도 불안하던 실력이 더 떨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2014년에는 제시, 제이요와 같이 럭키제이를 결성하였다.
키스에이프의 한국힙합 비하 발언 논란으로 한창 뜨거웠던 2015년 8월 12일에는 Take Three라는 곡을 발표하여 자신을 비판하던 사람들을 디스하였다. 제목은 Take Three인데 겨냥하는 대상은 헤이터들이다. 힙합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발라드랩만 주구장창 발표해놓고 이제 와서 숟가락 얹어볼 심산인거냐며 까였다.
2016년 쇼 미 더 머니 5에 다시 참여하였다. 유일하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매드 클라운 팀에게만 pass를 받으며 탈락위기로 2차 예선을 통과한다. 싸이퍼 미션 이후에도 탈락 위기라는 평가는 뒤집히지 못했고 결국 1대 1 미션에서 서출구에게 지명되었다. 하지만 서로 가사를 절고 동률이 나왔고, 재경기에서 제이켠이 탈락. 이후 언프리티 랩스타3의 쇼미더머니 대결 미션에 등장했는데, 결과는 뒤에서 1등 혹은 3등.(...)
2 랩
낮게 깔려 있는 톤을 기반으로 능글맞게 랩을 뱉는데, 그게 아주 비트에 착착 감긴다. 그루브를 상징하는 랩퍼가 되버릴 정도로 그루브를 아주 잘 이해하며 구사하는 랩퍼로 평가 받는다.
그의 데뷔 앨범인 Re birthday는 사실 상 매니아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힙합과 팝의 경계선을 아주 능글맞게 잘 조정한 앨범이었다. 당시 유행하던 써던 사운드에서 제이켠은 본인의 남자 입장에선 정말 아니꼬운 왕자 컨셉과 힙합 다움이 적절히 섞여져 나온다. 비비크림 바르고 형, 켠이오빠 거리는 컨셉도 듣기 싫어 죽겠는데 여기까진 좋았다.
문제는 다음 행보부터 대놓고 왕자 컨셉을 밀기 시작하면서 남성 팬들이 제이켠에게 거부감을 느끼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한국 힙합의 구조는 언뜻 보면 여성들이 실질적으로는 더 돈이 돼 보이며, 실제로도 그러하다. 하지만 랩퍼 자체의 지명도와 유명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건 LE나 플레이야에 존재하는 남성 팬들이다. 아무리 여자들한테 인기가 많아봤자 모든 남성 팬이 고개를 돌리면 화력이 점점 떨어진다는 걸 몸소 증명한 꼴 (....) 그리고 다 필요없이 앨범 자체가 구렸던게 크다.
2015년 기준으로 최근 행보를 보면 왕자 컨셉은 죽이되 여성들을 잡을 수 있는 여지는 남겨두거나, 다시 힙합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전자, 후자 모두 반응이 안 좋다. 전자는 모든 발라드 랩퍼가 하는 방법인데 화력이 안 좋은 제이켠의 상위 호환은 넘쳐나기에 문제다.이런거 하려면 일단 소속사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 후자는 괜히 박자를 현란하게 풀어가며 '나 랩 여전히 잘하지?'를 시전하지만, 그로 인해 오히려 본인의 주특기인 특유의 그루브가 다 깨져버리며 개성이 사라졌다. 거기에 애초부터 눈밖에 난 제이켠이 남들과 차이점이 없다는 점에서 어떤 부분으로든 상위 호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8] 럭키제이에서 주로 보여주는 매드클라운 식의 억센 스타일도 그렇게 어필하지는 못하는 중. 가장 최근에 모습을 보인 쇼미더머니5의 2차 예선에서는 원래의 여유있던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는 평을 받았고, 사이퍼에서는 탈락 위기 맞다는 평과 함께(...) 서출구에게 선지목 당한다.
종합하면 1집 Rebirthday가 수작이었고 Bad Boy 등 호평받는 곡과 무대도 이따금씩 있었기에 굳이 이상한 컨셉만 안하면(...) 정도 이상의 능력은 있는 래퍼로 여겨졌으나, 결국 여전히 밀고 들어가기엔 주변 수준이 너무 높아져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랩스타일과 부족한 디렉팅으로 인해 난조를 겪고 있다.
3 디스코그래피
3.1 솔로
- EP <Just Clap> (2005.11.01)[9]
- 믹스테잎 <Long time no see> (2009.08.23)
- 정규 1집 <RE BIRTHDAY> (2010.05.11)
- ↑ 본명인 '김정태'의 태(太)자를 견(犬)자로 잘못 쓴 것에서 유래했다.
- ↑ 빅뱅, SG워너비 디스로 한 때 구설수에 올랐던 그 래퍼 맞다
- ↑ 힙합은 폭력적인 잡종문화
- ↑ 이후 산이는 제이켠 정규 1집 수록곡 'Hot For Me'란 곡을 피쳐링하게 된다.
- ↑ 그나마 뚜렷했던 게 브랜뉴 뮤직합류였는데, 이마저도 2012년 봄에 탈퇴하고 로맨틱 팩토리에 합류하였다.
- ↑ 앞서 언급한 'Louies.B'의 곡의 솔로 버전
- ↑ 이때 트레이드 상대였던 렉시가 하차하며 결과적으로 제이켠만 DO 크루로 이동한 형태가 되었다.
- ↑ 서술 했듯이 전자는 메이져의 발라드 랩퍼들이 훨씬 잘 먹힌다. 후자는 모두가 하는 방식인데 과연 거기서 제이켠만이 보여주는게 무엇이 있냐는 점에서 개성을 상실한다.
- ↑ '정견'이란 예명으로 발매한 유일한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