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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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시절의 MC 해머.

Stanley Kirk Burrell, 1962년 3월 30일

미국의 흑인 래퍼. 원 히트 원더의 레전설로 오해받는 분.[1] [2]


1987년 1집 Feel My Power로 데뷔하였다. 1990년에 발매된 Please Hammer Don't Hurt'Em의 수록곡 U can't touch this와 1991년 Too Legit to Quit 앨범의 동명곡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였다. Have U Seen Her와 Adams Groove라는 노래도 빌보드 탑텐 히트곡이다. 1990년대 뉴 잭 스윙을 앞세운 바비 브라운과 함께 흑인음악 힙합을 빌보드 메인스트림에 올리는데 중요한 공헌을 한 사람.[3] 하지만 이후 위 4곡을 뛰어넘는 곡을 발표하지 못하고거봐 원히트원더 아니지? 4곡이나 되는데...[4] 초호화 저택을 사서 바닥을 전부 대리석으로 덮고, 스탭은 쓸데없이 200명이나 두고, 인기 덕에 레이블도 만들었지만 운영을 개판으로 하는 등 방탕한 생활을 하다가 파산신청을 하는등 굴곡많은 인생을 산 래퍼. 1992년 LA 폭동으로 인한 한국인 피해자 기부를 위한 명목으로 한국에 와서 내한공연도 가졌으나(이때 성우 박일의 나레이션으로 랩퍼 해머라고 SBS 광고에서 나온 바 있다.) 이미 그 무렵에는 인기가 사라진 다음이라 한국에선 내한공연이 이뤄진 것도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망했다... 1994년 3월 1일에 좆망테크를 밟기 시작했는데, 당시 유행하였던 서해안 지펑크 갱스터 랩과 자신의 주무기인 팝 랩 스타일을 조합하려는 시도를 보였고 당시 잘나가던 데스로우 레코드의 독 파운드도 참여했으며 CEO인 슈그 나이트도 랩에 참여하는 시도를 보인데다가 패기롭게 동해안 힙합의 유명인사들인 런 DMC, 블랙 쉽, 큐팁, MC 서치[5], 레드맨 등을 디스해보기도 했지만 시대에 한참이나 뒤떨어진 사운드와 어설픈 갱스터 래퍼 흉내로 결국 커리어 사상 첫 굴육을 안겨주게 되었으며, 이후 슈그 나이트와의 친분으로 데스로우 레코드와 게약해봤지만 당시 데스로우는 그야말로 빈사 상태였고 오히려 마스터 P가 이끄는 노 리미트 레코드가 당시 갱스터 랩의 대세였다. 그 후로 해머의 커리어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이후로는 목사를 하고 있다. 목회활동의 일환으로 가스펠 앨범을 내기도 했다.

U Can't Touch This. 사실 이 곡은 릭 제임스(Rick James)가 80년대 초에 발표한 곡인 Super Freak를 샘플링한 곡이다.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꽤 많다. 90년 초반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끈 노래이다. 앨범만 해도 1200만장이 넘게 팔렸다! 음악 못지 않게 해머가 보여준 현란한 스텝과 댄스는 수많은 청소년들을 토끼춤 스텝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 곡의 댄스는 마법의 짤방은 물론이고 90년대 이후 전세계 힙합 댄스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 곡을 비롯한 앨범들의 샘플링은 한 귀로 알아들을 수 있을 정도로 프로듀싱이 허술했고,[6]꼴에 가사는 유치함에 계몽적임이 더해서 커진 인기에 힘입어 쓸데없이 그의 가사를 정치적, 인종적 문제로 확대해석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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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공전절후의 세계적 히트를 친 싸이강남스타일덕에 재조명을 받았고, 싸이와 스쿠터 브런의 요청으로 합동 공연을 하기도 했다. 같이 활동한 싸이의 말로는 50넘었어도 여전히 스텝 밟으면 발이 안 보인다고...
  1. 원히트원더는 나무위키에서 해당 항목에 한곡갑이라는 의미로 리다이렉트되는 정말 딱 한곡이 엄청난 경우를 얘기한다. 이 분이 원히트원더라면 싸이 역시 그 범주 안에 무조건 들어간다. 두 장의 앨범이 전세계적으로 1,2천만 장을 찍다. 단지 기간으로 따지자면 전성기가 3,4년 정도여서 반짝가수라고 말한다면 틀린 얘기는 아니다. 히트곡의 숫자로 판단하는 원히트원더라는 말과 전성기의 기간으로 따지는 반짝가수라는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일이다.
  2. 전성기 기간으로 보면 반짝가수라고 한다지만 한 장의 앨범만 잘팔리고 나머지는 폭망한 경우도 있고, 한장의 앨범에서 여러 곡이 히트한 경우도 있는데, 해머는 두장의 플래티넘 앨범이 있다. 해머만큼 알려졌지만 성과가 떨어지는 가수도 많은만큼 정말 원히트원더는 해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정말 그 당시에는 엄청난 분이었다.
  3. 이때문에 골수 힙합 뮤지션들 + 아직도 흑인 차별에 대한 감정이 남아있는 흑인들에게는 바비 브라운과 함께 대중에 영합해서 돈을 벌었다는 비판의 대상이다.
  4. Pray까지 5곡이다. 더구나 Pray는 해머의 대표곡 U can't touch this(8위)를 비롯 Have U Seen Her(4위),Too Legit to Quit(5위),Addams Groove(7위)보다 더 높은 2위까지 올랐던 해머의 최고 히트곡
  5. 에미넴 이전에 활약하여 뉴욕 힙합씬에서 날리던 백인 래퍼로, 나스와도 친분이 있었다.
  6. 'U Can't Touch This'를 포함한 대부분의 곡은 모두 MC 해머가 직접 프로듀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