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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MPEG-1 Audio Layer-2
MPEG 오디오 규격으로 개발된 손실압축 포맷으로 라디오 방송 스튜디오, 구식 DAB 디지털 라디오방송(특히 영국)에 활용되고 있다.
MP3 포맷보다 먼저 개발된 사실 MP3 자체도 오래되긴 오래됐다... 오디오 포맷으로, MUSICAM으로도 알려져 있다. MP3보다는 압축 구조가 단순한 편으로[1][2] 보관용(아카이빙)에는 MP3 파일보다는 유리하다는 말이 있다.
MP3보다 오래된 포맷이고 구조가 단순하기에 192kbps미만의 저비트레이트로 인코딩할 경우 음질이 시망하기 쉽다...[3] MP3은 지금도 꾸준히 최적화되고 있지만[4] MP2는 별로 신경도 안 쓰다 보니 차이는 더 벌어진다...다만 384kbps급에서는 320kbps급 MP3 파일보다 음질이 살짝 더 좋다는 말이 있다. MP2 코덱 자체가 MP3보다도 오래되었지만 384kbps급에서는 아직도 쓸만한 코덱이긴 하다.
PC상에서의 일반적 음악 감상용으로는 90년대 중반 PC 사양이 한참 딸릴 때나 좀 쓰였지 이후에는 MP3에 밀려서 활용되는 경우가 거의 없으며, 라디오 방송 스튜디오에 있는 테이프리스 시스템 장비나 디지털 오디오 방송의 음성부로 활용되고 있다. 여담으로 동영상 파일 중 구식 MPEG-1/MPEG-2 코덱으로 인코딩된 파일의 음성부는 이 MP2 코덱인 경우가 있다. 비디오 CD도 MP2를 이용한다.
한국의 경우 KBS를 제외한 대부분의 민간방송사(MBC 포함)는 라디오 방송에 MP2 파일(대개 384kbps급)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이 쓰는 테이프리스 시스템도 이 포맷에 맞춰져있다. 이 때문에 아날로그 FM 방송을 듣다가 귀를 기울이면 황금귀들은 아날로그 방송에도 MPEG 오디오 특유의 치찰음을 들을 수도 있다(...).[5] 한편 KBS는 라디오 방송에 손실압축된 MP2 파일 대신에 비압축 WAV 파일을 활용하고 있으며[6], 최근 영국 BBC도 비압축 오디오 파일을 쓰고 있다고 한다. 일부 개념없는 민방들은 256kbps급 미만의 저질 MP2 포맷을 스튜디오나 라디오 전용회선망(이를 STL이라고 한다)에서 사용하는 병크를 저질러 FM방송 음질이 타 방송에 비해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7][8]
한국 DMB 방송 오디오 부에도 이 포맷을 사용하고 있는데 128kbps급 이하로 추정.[9]
영국의 구식 DAB 지상파 디지털 라디오 방송에도 이 포맷을 사용하고 있다. 처음에는 BBC의 주요 라디오 방송을 192kbps로 전송하다가 방송 개수를 늘리기 위해 160kbps로 낮추는 바람에 현지 청취자들황금귀?의 거센 항의를 받게 되었다("아니, 디지털 방송 음질이 FM보다 나빠지다니?!!!"). 근데 이건 우리나라 HDTV MMS전송으로 인한 품질저하 사태와 비슷한데? 이는 영국이 세계 최초로 1995년에 지상파 디지털 라디오를 시험 개국했는데, 이 당시 쓸만한 코덱이 MP2밖에 없었던데서 나온 비극...[10] 다만 AAC라는 최신 코덱을 사용하는 신식 DAB+ 디지털 라디오 방송을 채택한 국가에서는 이런 병크는 일어나지 않는다고...[11]
2013년 현재로서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테이프리스 시스템를 활용할 때 말고는 쓸 일이 없는 코덱이다. AAC 이용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주 낡은 MP2 코덱을 쓸리가 없기 때문.
현재 많은 방송사에서 사용 중인 시스템 솔루션의 내구연한이 지난 15여년 뒤 에는 이 코덱은 사실상 도태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MP2 코덱이 테이프리스 시스템에 적용된 것은 현행 솔루션 대부분이 지금보다 하드디스크 용량, CPU 성능이 딸렸던 2000년대 초반 이전에 기틀이 마련된 것이기 때문. 차세대 솔루션에서는 비압축 PCM이나 FLAC 등 무손실 압축 코덱이 활용될 것이다. 2014년에 MBC가 상암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기존의 MP2 기반의 테이프리스 시스템 장비를 비압축 WAV 기반의 최신식 장비로 교체하는 것을 미루어보면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라디오 방송 시설 분야에서도 도태될 코덱이라는 의미.
MP2 기반으로 개발된 포맷으로 Musepack이 있으며[12], VBR 및 압축 알고리즘을 개선하여 MP3보다 나은 효율을 보여준다. 특이하게도 저 비트레이트에서의 압축 효율을 올리는 것보다 170-200 kbps대에서의 음질 개선을 위한 최적화가 주로 이루어진 코덱이다. 2009년 SV8 이후로 더 이상의 개발 및 업데이트는 중단된 상태. #
2 관련 항목
- ↑ MP1과 MP2는 상대적으로 연산량을 덜 필요로 하는 Subband coding 방식만을 이용하여 압축하지만 MP3는 subband coding을 거친 후 수정 이산 코싸인 변환(MDCT)을 적용하는 방식이다. Vorbis와 AAC는 subband coding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MDCT만을 이용하여 가공 및 압축한다
- ↑ 부동소수점 계산 능력이 펜티엄60에 비해 많이 떨어졌던 486DX-66에서는 MP3를 제대로 재생하지 못했지만 MP2는 잘 재생했다
- ↑ MP2 192kbps는 MP3 128kbps와 맞먹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MP3 128kbps는 AAC 96kbps급 - ↑ MP3도 최초 레퍼런스 인코더와 현재 인코더는 음질이 많이 차이난다.
- ↑ MBC 입장에서는 구식 MP2 파일을 사용한 데서 변명할 여지가 있는게, MBC가 테이프리스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도입하려던 시기였던 1999년 당시에는 지금에 비해서 하드디스크 용량이 빈약했으므로 비압축 WAV 파일을 쓴다는 것은 도저히 염두가 안났을 상황이었다. 방송장비 연한이 지나 시스템을 리뉴얼 한다면 MBC측에서 비압축 WAV 파일을 쓰는 솔루션으로 교체할 것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2008년에 밝힌 바가 있다. 그리고 2014년 상암동 이전으로 WAV를 쓰는 장비로 교체했다.
- ↑ 이는 KBS가 타 방송사에 비해 디지털 전환이 비교적 늦어서(2004년) 그렇게 된 듯. KBS측 입장은 '청취자들에게 보다 나은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WAV 포맷을 채택했다는 것...
- ↑ 참고로 KBS는 1994년부터, 현존하는 오디오 코덱 중 가장 효율이 좋고 고음질 블루투스 헤드폰에도 이용되는 APT-X 포맷을 방송국-송신소간 라디오 전용회선망에 이용하고 있다. 이 코덱은 개발업체측 설명에 의하면 56kbps급에서도 CD에 가까운 음질을 구사할 수 있다는 충공깽급 성능을 발휘한다고 한다.
다만 CD에 가까운 음질의 기준은 제작사와 청음자와 좀 많이 다르기는 하다.KBS의 전용회선망에 이용되는 것은 256kbps급. - ↑ 요즘 여러분이 듣고 있는 아날로그 FM 라디오 방송음은 예전처럼 순수 아날로그음이 결코 아니다. 방송국 스튜디오에 쓰이는 오디오 파일 자체가 디지털이며, 방송음이 디지털 콘솔, 앰프를 거쳐 송신소로 MPEG이나 APT-X포맷으로 손실 압축된 신호를 보낸다음 송신소에서 FM신호로 변조된 것을 수신기로 통해 듣고 있는 것이다. 과거에, 장비가 디지털화되기 이전에는 스튜디오에서
CD 정품음반이나 아날로그 오픈릴 테이프로 재생된 음을 스튜디오의 아날로그 콘솔과 앰프를 거쳐 아날로그 FM방식의 UHF대역의 전용 무선망을 통해 송신소로 전송하고 송신소에서 FM변조된 순수 아날로그음을 청취했던 것이다. - ↑ 사실 DMB 음성부 코덱은 AAC의 변종인 BSAC 코덱이다.하지만 이것도 좋지는 않은 포맷이다.무엇보다도 지연 시간이 너무 길다.
- ↑ 이미 90년대 초반에 MP2로 방송국간 중계를 한 사례도 있을만큼 나름 노하우가 있었으며, MP3 포맷 자체가 지상파 방송 송출용에 적합한 것이 아니다. MP2의 경우 1995년에 MBC 표준FM의 '싱글벙글쇼' 호주 현지 특별생방송 중계용으로 활용된 바가 있다. 지상파 방송사의 테이프리스 시스템에서도 활용되지 않는 것이 MP3 파일이다. 다만 인터넷 방송국에서는 잘만 활용되는 포맷이긴 한데, 사실 MP3 자체가 인터넷 스트리밍 방송 전송용으로 개발된 것도 있다.
- ↑ AAC가 저비트레이트에도 비교적 나은 음질을 낼 수 있게 개선된 형태이기 때문. AAC 128kbps는 MP2 192kbps보다도 훨 낫다. MP3보다도 낫다. 영국 BBC의 인터넷 스트리밍 포맷이 AAC 64~128kbps VBR이다.
- ↑ .mpc 확장자로 된 포맷이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