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Bloody Valentine Discography | ||
Isn't Anything | Loveless | m b v |
아일랜드의 록 밴드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이 2013년 2월 3일 발표한 음반으로 그들의 세 번째 정규 앨범이자, 22년 만에 나온 신보이다. 특정한 레이블에서 발표된 것이 아닌 자주 발매 작품으로, 밴드의 새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매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까지 배송 가능하며 구매하는데 문제는 없다.
<Loveless>의 상업적 실패와 케빈 실즈의 음악적 방황으로 인해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은 22년이나 신보를 발매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 동안 멤버들은 트리뷰트 앨범에 곡을 제공하거나 다른 밴드의 세션으로 활동하는 등 뿔뿔이 흩어져서 활동하였다. 사실 실즈나 부처나 그동안 앨범 두 개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곡을 써놓고 그냥 내버렸다고 자기 입으로 말한 적도 있다.
22년 만에 나온 앨범이라지만, 22년 동안 계속 앨범 제작을 한 것이 아니라 제작하다 멈추고 버리고를 반복했기 때문에 그 동안 만들어놓았던 곡을 모아놓은 것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New You>는 2013년의 라이브 공연에서 <Rough Song>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된 적이 있다. 2013년 2월 3일 열린 내한 공연에서는 오프닝 트랙으로 연주되었다.
음악 그 자체로나 음악 외적인 면으로나 전설로 추앙받고 있는 <Loveless>와 같은 호평을 받기는 힘들 것이다. 그래도 오랫동안 그들의 신보를 기다려 온, 이제는 아저씨 아줌마가 되어버린 왕년의 슈게이징 팬들에게는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발매와 동시에 유수의 음악평론지들이 앞다투어 새 앨범의 리뷰를 내놓고 있다. 호평이 주류이며 가디언지에서는 만점을, 피치포크 미디어에서도 평점 9.1점으로 베스트 뉴 뮤직으로 선정했다[1]. 주로 옛 명성이 헛된 것이 아님을 증명했다는 반응. 한국에 잘 안 알려진 해외 인디 음악을 발굴해서 리뷰하는 것으로 음악 애호가 네티즌들에게 유명한 블로그 'KEFKRIT'에서도 이 앨범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수록곡 중 <Wonder 2>는 슈게이징 스타일의 보컬과 기타를 입힌 드럼 앤 베이스 곡으로, 실제로 실즈는 90년대 후반에 드럼 앤 베이스의 영향을 받은 곡을 쓴 적이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Wonder 2>가 한 96년이나 97년쯤에 나왔다면 꽤나 혁신적인 사운드라고 호평을 받았겠지만, 안타깝게도 2013년이 되어서야 공개되었다.
20년 만에 나왔다는 점에서는 건즈 앤 로지즈의 <Chinese Democracy>와, 호평을 받은 앨범 두 장 이후 오랜만에 나왔다는 점에서는 포티스헤드의 <Third>와 비견될 만 하다.
수록곡
번호 | 제목 | 작사/작곡 | 시간 |
01 | She Found Now | Kevin Shields | 05:06 |
02 | Only Tomorrow | Shields | 06:22 |
03 | Who Sees You | Shields | 06:12 |
04 | Is This and Yes | Shields | 05:07 |
05 | If I Am | Shields | 03:54 |
06 | New You | Shields | 04:59 |
07 | In Another Way | Shields | 05:31 |
08 | Nothing Is | Shields | 03:34 |
09 | Wonder 2 | Shields | 05:52 |
합계 | 46:37 |
- ↑ 참고로 피치포크는 MBV의 지난 앨범들에 <Isn't Anything> 10.0, <Loveless>10.0, <EP's 1988-1991>9.5로 재발매반 평점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