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less

1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의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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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loody Valentine Discography
Isn't AnythingLovelessm b v
슈게이징 장르의 바이블

아일랜드의 슈게이징 밴드인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이 1991년 발매한 두 번째 앨범.

이 <Loveless> 앨범은 짧고 굵은 전성기를 보냈던 슈게이징이라는 장르에 길이길이 남을 명반으로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비록 앨범이 나올 당시에는 그리 큰 인기를 얻지는 못했지만, 현 시점에서 이 음반이 가지고 있는 음악적, 역사적 가치는 엄청난 수준. 이젠 거의 살아있는 전설의 영역으로 넘어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피치포크 미디어의 경우에는 이 앨범을 90년대 최고의 앨범 2위[1]에 올리기도 하는 등 앨범이 나올 당시보다 현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앨범이다. 제작비로 25만 파운드가 소요되었으며 과도한 지출에 크리에이션 레코드를 파산 직전까지 몰아넣었다는 유명한 루머도 있는데, 쉴즈가 직접 아니라고 밝혔다. 다만 긴 제작 기간과 많은 비용 때문에 크리에이션 레코드랑 불화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이 앨범을 마지막으로 퇴출된다.

싱글인 <Only Shallow>는 US 차트 27위에 올랐고, 마지막 곡인 <Soon>은 앰비언트 뮤직의 창시자 중 하나인 브라이언 이노로부터 '팝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2012년 5월 리마스터드 버전이 발매되었다. 전작 <Isn't Anything>과 EP 모음집도 함께 재발매되었다. 이 리마스터드 버전도 쉴즈 타이밍이 발동하는 바람에 4년을 질질 끌었다. 게다가 사운드 덕후인 실즈답게 CD 1엔 오리지널 테이프 리마스터 버전[2]과 CD2에 오리지널 디지털 믹스 [3]를 동시에 발매[4]해서 간만에 음악 커뮤니티를 타오르게 만들었다. 전반적으로 CD1 평가가 좋은 편이나 10번 트랙에 글리치 문제가 있어서 까이는 편.

슈게이징의 전설이 아닌 레전드 음반인 만큼 수없이 많은 밴드가 현재에도 커버 곡을 내놓고 있다. 리마스터 버전이 발매될 즈음 국내에서 헌정 음반이 나올 정도

1.1 제작과정

앨범 자체는 1991년 후반기에 발매되었지만 녹음은 1989년부터 시작되었다. 크리에이션 레코드는 처음엔 이 앨범이 단 '5일'안에 완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한다. 하지만 무려 3년동안의 녹음 과정을 거쳤는데, <Loveless> 제작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중 한 명인 Alan Moulder(The Jesus And Mary Chain의 프로듀서였던 사람이다!)에 따르면 케빈 실즈는 사운드에 대해 엄청난 완벽주의를 추구해서 정말 작은 실수나 볼륨문제(일반 사람들은 알아차리기 힘든)가 있어도 귀신같이 알아채고 다시 녹음을 진행했다고 한다. 자신이 원하는 사운드가 나올 때까지 녹음을 계속 반복했다는 것이다! 역시 제작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중 한명인 Guy Fixen에 의하면, 'To Here Knows When'의 한 파트를 녹음하는데만 일주일이 걸렸다고 하니 흠좀무.[5] 하지만 모두가 인정하는 것은 이 완벽주의가 <Loveless>라는 명반을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마블발은 이 앨범을 만들면서 19개의 스튜디오와 13명의 프로듀서들을 거치게 되는데, 이는 실즈의 완벽주의로 인해 프로듀서들과 마찰이 컸던 이유가 크다. 당시에는 스튜디오 주인의 프로듀서 역할도 겸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계속 프로듀서의 심기를 건드리니 그 결과는... "내 스튜디오에서 나가". 또한 제작 후반부엔 크리에이션 레코드가 돈이 쪼들린 나머지 여러 스튜디오를 전전해야 했다고 한다.

1.2 수록곡

번호제목작사/작곡시간
01Only ShallowBlinda Butcher, Kevin Shields04:17
02LoomerButcher, Shields02:38
03TouchedColm Ó Cíosóig00:56
04To Here Knows WhenButcher, Shields05:31
05When You SleepShields04:11
06I Only SaidShields05:34
07Come in AloneShields03:58
08SometimesShields05:19
09Blown a WishButcher, Shields03:36
10What You WantShields05:33
11SoonShields06:58
합계48:36

2 일본만화 LOVELESS

작가는 코가 윤. 이치진샤ZERO-SUM에서 2001년부터 연재되고 있다. 장르는 미스터리 판타지이거나, 미스터리 판타지 BL이거나.[6]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에도 발간되었으며 미국에서는 애니메이션도 AnimeWorks를 통해 방영되었다.

자녀를 상습적으로 폭행하며 학대하는 어머니와 집안일에 무심한 아버지 사이에서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초등학생 아오야기 리츠카가 형인 아오야기 세이메이의 갑작스런 죽음 후 형의 전투파트너(전투기)였던 아가츠마 소우비와 만나면서 언어를 이용한 싸움(스펠 배틀)과 형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나가는 것이 주 스토리라인.

이 세계에선 사람들이 모두 고양이귀꼬리를 달고 태어나지만 성장해서 검열삭제를 하면 꼬리와 귀가 떨어져 나간다는 설정이다. 일단 주인공이 아직 초등학생이다보니 그 주변인물도 초등학생이 많아서 등장인물 중에는 고양이귀와 꼬리를 단 사람이 많다. 모범생들이 다니는 학교의 경우엔 학생이 검열삭제를 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가 되기 때문에 그걸 숨기기 위해 가짜 귀와 꼬리를 달고 다니는 인물이 있기도.

스펠 배틀은 실제 전투를 하는 전투기와 공격을 받아내는 새크리파이스가 한 조가 되어 한다. 몸의 일부에 같은 이름이 나와있는 인물끼리 보통 한 조. 예외도 있지만(주인공 리츠카와 소우비가 그런 식) 같은 이름을 가진 경우보다 공격력이 떨어진다.

2.1 등장인물

메인 캐릭터

그 외 캐릭터

2.2 미디어믹스

  • J.C.STAFF에서 애니메이션화하여 2005년 4월부터 6월까지 방영되었다. 전 12화.
  • 이치진샤 문고 아이리스에서 라이트노벨화하기도 했다. 작가는 나츠이 아야.
  • 드라마 CD 시리즈가 애니메이션 제작 이후 발매되었다. 전 제목이 ~LESS로 끝나는 것이 특징.
  1. 1위는 그들답게 역시 OK Computer
  2. 아예 처음부터 원본 아날로그 테이프에서 새로운 기술을 동원해 만들어낸 버전이다.
  3. 91년용 앨범 발매 당시 아날로그 테이프를 가지고 만들어놓은 디지털 믹스에 볼륨 조절만 한 버전이다
  4. 정작 발매할 때, 두 CD가 바뀐 채로 발매가 되어서 CD1이 오리지널 디지털 믹스이고 CD2가 리마스터 버전이다.
  5. 마지막 마스터링 할 때도 크리에이션 레코드는 단 하루만 걸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13일이 걸렸다는 건 덤...
  6. 코우가 윤 왈, 자기 작품을 언급할때 확실히 BL이라고 해주던가 아니던가로 표현해주면 좋겠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