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중에서 새나 곤충의 비행에서처럼 날개를 쳐서 하늘을 나는 방식, 혹은 그러한 방식으로 비행하는 비행기를 이르는 용어. 동물의 비행법을 그대로 따라한 것인 만큼, 여러가지 비행 방식 중에서도 매우 오래전부터 고안된 것 중 하나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스케치 중에 이 오니솝터의 설계도가 있으며, 릴리엔탈 역시 손으로 움직이는 동력장치를 부착한 글라이더를 만들고자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실제로 인간을 태우고 날 정도의 양력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힘은 커녕 어지간한 동력으로도 역부족이었던지라 이러한 시도는 전부 실패하였고, 이후 다른 방식의 비행기가 개발되자 곧 묻혀버리고 말았다.
사실 오니솝터는 날개를 움직여서 비행하는 특성상 날개의 내구도나 구동부의 신뢰성이나 제작의 용이성 등의 점에서 다른 에어플레인이나 헬리콥터 같은 방식에 비해서 명백히 효율이 떨어지는 면이 있으며, 현재도 무게가 매우 가볍고 무거운 짐을 싣지도 않는 소형 고무동력기나 RC 정도로나 만들어지는 정도이다.
다만 날개를 움직여 하늘을 난다는 설정이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인지 SF 작품에서 가끔 나오기도 한다. 프랭크 허버트의 듄(Dun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