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하나미자와 Q타로 (花見沢Q太郎)의 만화와 그것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 원작 만화책은 2013년 6월에 일본에서는 16권까지 나왔고 연재는 124화를 끝으로 종료되었다. 한국에도 16권 모두 정발되었다.
샐러리맨 마츠마루 후미히코와 신인 성우인 온다 아카의 연애이야기를 그린 러브 코미디에 끈적끈적한 인간 드라마를 더한 작품이다.
주인공의 이름인 아카와 마츠마루는 녹화 버튼 앞에 붙어있는 '빨간(일본어로 '아카') 동그라미(일본어로 '마루')'에서 착안된 것이라고 한다.
주인공으로 성우를 내세운 작품이지만, 사실상 예전부터 내려오는 플롯인 아이돌과의 비밀 연애에서 아이돌이 성우로 바뀌었을 뿐이다. 딱히 성우에 큰 비중을 두지는 않았기에 성우팬들에게는 그리 어필하지 못했다. 1권 후기에 있지만 작가는 "직장인을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만들려고 했고 "사전 조사하기 편하겠다"는 이유로 성우 여주인공을 만든 거다. (...) 그래서 이 작품은 러브 코미디적인 요소와 버금가게 직장생활의 애환도 중요한 부분이다. 단지 성우 여주인공이기 때문에 오덕 업계 이야기가 나올 뿐. 오히려 직장 부분의 부분이 더 크다. 하지만 이 속에 둘의 연애도 자연스럽게 녹아있기에 러브 코미디라고 해도 좋은 수준.
코믹스의 2권의 세키가하라 감독과 대본작업 부분과 3권부터 4권까지의 쿠보 카즈시 에피소드는 좀 엄하다. 애니메이션은 1권만 다뤄서 안나왔지만. 특히 쿠보 카즈시 에피소드는 논란이 많을 수밖에 없는 내용. 그 외에는 약한 러브 코미디 정도의 에피소드만 조금 나오는 정도. (예를 들어 옷 갈아입는데 문을 연다던가...) 그리고 4권부터는 마츠마루와 아카의 연애는 정말 문제 없다. 평범한 연인으로 가끔 싸우는 정도... 위에 1권 후기 이야기에 썼듯 이 작품은 둘의 연애가 핵심이 아니라 "직장생활"이 핵심이다.
2 간단한 줄거리
제과회사에 근무하는 평범한 샐러리맨 마츠마루 후미히코와 신인 성우인 온다 아카는 아는 사이가 된다. 그날 밤, 아카네 집에 화재가 일어나면서 얼떨결에 그녀를 자기 집으로 데리고 온 것이 계기가 되어, 마츠마루와 아카는 동거를 하게 된다. 이후 아카는 순조롭게 일을 따내면서 성우로서의 꿈을 실현시켜 나가지만, 그런 반면 하는 일이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마츠마루와는 점점 부딪히는 일이 많아져 버린다.
그러던 중 우연히 같이 하게 된 술자리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결국 둘은 사귀게 된다. 그러나 성우라는 공인된 직업을 갖고 있는 아카 때문에 둘의 사이를 공표할 수도 없기에 두 사람은 비밀 연애를 시작하게 되는데...
3 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은 샤프트에서 1쿨 10화로 제작했으며 여기서 다루는 분량은 원작의 1권에 해당. 2006년 2월 일본 TBS에서 방영되었다. 러닝 타임이 13분 가량으로 짧으며 OP/ED를 제외하면 실질적인 러닝타임은 약 10분.
국내에는 애니맥스를 통해 2006년 12월에 방영되었는데 성우 캐스팅은 온다 아카에 배정미, 마츠마루에 강수진으로 어떻게 보면 식상한 캐스팅이지만[1] 그 당시 배정미는 경력 14년차, 강수진은 18년차 베테랑이라 당시 신인이었던 사카이 카나코와 야스무라 마코토보다 연기는 뛰어났다. 베테랑 성우의 신인 코스프레[2] 조연에도 마츠마루가 다니는 회사의 부장과 에로게 PD에 오세홍, 아카의 매니저인 요시오카에 오수경 등의 베테랑이 기용되는 등 조연 캐스팅에도 상당히 신경 썼다. 중복은 전반적으로는 적은 편이지만 김래환이 상당수의 조·단역을 도맡았다.
- 원작 성우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