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영화)

1 개요

2010년 DC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고 서밋 엔터테인먼트에서 유통한 영화. DC 코믹스가 워너 브라더스 밑으로 들어가며 DC 엔터테인먼트가 된 것이고 서밋 엔터테인먼트 역시 라이언스게이트 밑의 회사니 사실상 워너에서 제작하고 라이언스 게이트가 유통하는 영화라고 생각해도 큰 무리는 없을 듯.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모건 프리먼, 헬렌 미렌 등 생각보다 출연진이 후덜덜하고 각본 역시 얼개가 맞아서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덕분에 속편으로 RED 2가 제작되었으며, 이병헌이 여기에 출연한다.

RED는 Retired: Extremely Dangerous(은퇴함: 극히 위험)의 약자다.

2 스토리

한 때 가장 유능한 CIA 요원이었던 프랭크 모세스는 은퇴하고 난 후 조용히 지내며 연금 상담원인 사라와 전화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친밀해 진다. 하지만 이후 CIA 가 알 수 없는 이유로 나서서 그를 제거하려 하고, 이에 프랭크 모세스는 사라와 함께 은퇴한 예전 비밀 요원들을 모아서 CIA 에 대항하고 음모를 밝혀 내려고 한다.

3 비평

그럭저럭 볼만한 액션 영화라는 평. 이런 영화 치고는 로튼 토마토 점수도 72 점대로 선방한 평이고 비평가들의 평 역시 무난하다. 규모가 큰 블록버스터라기보다 아기자기하지만 섬세한 액션 시퀀스와 개성 강한 은퇴한 요원들의 캐릭터가 빚어내는 코미디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영화. 시나리오가 굉장히 감각적이면서도 섬세하게 써졌다는 평이다. 배우들의 연기 또한 뛰어난데 다 한가락하는 연기파라서 자칫하면 만화적으로 과장되어 어색할 수 있었던 캐릭터들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룬다.

다만 원작 팬들 얼마 없지만 의 경우는 원작과 너무 이야기가 달라졌다고 불평하는 경우가 있다. 진지했던 원작에 비해 코미디가 늘어나고 추가 등장 인물이 많아졌다.

4 흥행

제작비 5800만 달러 수입 북미 9038만 달러, 해외 1억 1천만 달러로 모두 2억 달러흥행을 올렸다. 이 정도면 어느 정도 성공. 그 덕분에 속편이 제작되었고 2013년 7월 개봉했다. 속편은 한국에서 더더욱 화제가 되었는데 바로 이병헌이 나오기 때문이다.

2013년 7월 19일 북미에 개봉한 2편은 제작비가 8400만 달러로 대폭 올랐는데 초반 흥행은 별로 신통치 않다. 다만 한국에선 대박중으로 개봉 1주일만에 전국 148만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전작이 전국관객 48만이라는 부진 속으로 그다지 성공못한 거랑 대조적이다. 오히려 퍼시픽 림과 같은 경쟁작까지 누르고 있다. 결국 최종적으로 해외 총 매출 4400만 달러 중 1888만달러의 수입을 책임지는 캐리력을 과시하며, 이병헌 효과를 톡톡히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