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etchapp에서 제작한 모바일 게임. 트럭 짐칸에 달걀을 싣고 험한 언덕과 장애물을 넘으며 달걀이 떨어지지 않게 균형을 맞추며 트럭을 운행하는 단순한 게임이지만, 생각보다 정교한 조작과 재빠른 순간 대응능력이 필요하다.
2 게임 방식
2D 횡스크롤 화면에 조작은 오로지 터치 하나뿐으로, 누르고 있으면 트럭이 우측으로 전진하며 화면에서 손가락을 떼면 전진을 멈출 수 있다. 별도의 브레이크 시스템이나 후진 기능은 없고, 2차원인 만큼 좌우 변경도 불가능하며 단순히 직진만 가능하다. 트럭 짐칸에는 커다란 달걀이 하나 실려 있는데 트럭에 고정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달걀이 떨어지지 않게끔 조심히 운전하면서 언덕과 장애물을 넘어 최대한 높은 기록을 세우는 것이 목표인 킬링타임 게임이다.
언덕과 장애물은 높낮이와 구성이 제각각이지만 패턴이 십수 개 내외로 정해져 있어서 적응되면 깔끔하게 통과할 수 있게 된다. 천천히 통과해야 넘어갈 수 있는 패턴도 있는 반면에 속도가 느리면 통과가 불가능한 패턴 또한 있어서 상황에 맞추어 속도 조절을 유동적으로 해내야 한다. 언덕은 운에 따라서 속도가 다소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회생할 수 있는 반면에 가속을 통한 점프 코스, 공중 묘기 트랙은 어느 정도 속도를 내지 못하면 아예 통과할 수 없으니 무조건적인 안전운행이 마냥 좋은 게 아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빠르게 달리면 그건 그것대로 또 장애물에 걸려 바닥에 곤두박질치거나 달걀을 날려버릴 위험이 있고 언덕에서 자유낙하를 경험할 공산이 크므로 지나친 가속 역시 지양해야 한다. 일정 거리마다 표지판이 있는데 이것으로 점수를 계산하여 기록을 매긴다. 많은 표지판을 통과할수록 높은 기록을 얻을 수 있다.
부가 요소로는 게임머니인 코인과 BONUS 아이템이 있는데, 코인은 주행 코스에서 습득할 수 있다(보통 두 표지판 사이에 1~2개, 많으면 6개 이상 분포한다). 상점에서 코인을 통해 새로운 트럭과 달걀을 구입할 수 있다. BONUS는 순서대로 다섯 알파벳이 트랙 상에 랜덤하게 등장하는 아이템으로 전부 모으면 40코인을 보너스로 받을 수 있다.
플레이의 주체, 즉 코인을 먹거나 표지판을 통과하는 등의 행위를 판정하는 주체는 트럭이 아니라 달걀이다. 무슨 소리냐 하면, 트럭은 저 뒤에 고꾸라지더라도 달걀이 멀리 날아가 전방 표지판을 지나쳤다면 그 표지판까지 기록에 합산되며, 트럭이 아무리 멀리 나가도 달걀이 실려 있지 않으면 표지판을 통과해도 점수가 인정되지 않는다. 코인 또한 달걀이 실려 있는 경우에만 먹을 수 있다.
3 여담
혹자는 이 게임의 트랙을 인생길, 달걀을 불알(...)에 비유하여, 험난하고 거친 인생길을 내 삶 평생의 동반자와 함께 헤쳐나가는 심오하고 거룩한 게임이라는 평을 남기기도 하였다. 그런데 이 달걀, 떨어지면 산산조각난다... 내가 고자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