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utes

Leaf Visual Novel Series
Vol.3 투하트Vol.4 RoutesVol.5 투하트2

1 설명

리프비주얼 노벨 4번째 시리즈.

리프 비주얼 노벨 시리즈 1번째인 시즈쿠가 '전파'를, 2번째의 키즈아토가 '귀신', 3번째인 투하트가 평범한 고등학생의 러브 코미디를 그려냈다면, 4번째 루츠는 다소 생소한 '에이전트'라는 소재가 작품의 주된 테마가 되어 있다.

전세계에서도 단연 톱으로 손꼽히는 최고의 에이전트인 주인공 나스 소이치가 유조선 소멸 사고를 계기로, 미국의 첩보기관 'ID13'의 에이전트 리사 빅센을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당시 발렌타인 문서사건 및 타소가레의 부진으로 인해 경영상황이 악화되어 있던 리프가, 다시 '리프 비주얼 노벨'의 이름을 걸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이었으나, 평가가 나쁘지 않았음에도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플레이한 유저들의 전체적인 평가치는 결코 낮은 편이 아니었지만, 시기적인 문제, 작품성향, Leaf의 사업 전개 방향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쳐서 자사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 월등하게 인지도가 부족한 묻힌 작품이 되고 말았다.

2007년 발매된 PS2판이나 PSP판으로 재조명을 받았다. Routes PE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되었으며, 시나리오의 가필, 새로운 CG 삽입, 메인 히로인인 유아사 사츠키의 동생 유아사 후미츠키 시나리오의 추가, 여기에 추후 발매된 작품에 수록되었던 추가 미니 시나리오를 전부 수록하고, 화려한 성우진에 의한 풀음성화로 원판보다 훨씬 더 좋은 평가를 얻었다. 타카스 류지 역의 마지마 준지아이사카 타이가 역의 쿠기미야 리에가 각각 주인공과 츤데레 히로인 역으로 토라도라! 애니메이션 방영보다 한 발 앞서 닭살돋는 바보커플 페어를 맡기도 했다.

시나리오는 개별 캐릭터들의 5개 엔딩을 본 이후 진엔딩 루트인 Routes편으로 진입할 수 있고, Routes편이 종료된 후 다시 과거 및 진상편인 Roots편이 이어지는 순서다. 여기에서 Routes편과 Roots편은 각각 하나의 엔딩, 결말이라는 형태로 주어지기에 스토리상으로 직접 이어지지는 않으며, 애프터 스토리로 이어지는 정통 루트는 (개별 히로인들의 스토리인 5개 루트의 주된 이벤트가 '그런 일이 있었다' 는 전제로 깔린 상태에서) 진엔딩 루트인 Routes편 -> 이후 추가된 미니 시나리오 2개 -> 다시 드라마CD로 이어지는 구조다. PE에서 추가된 후미츠키 루트는 어디까지나 번외편 수준의 이야기가 되어 있으며, PE 발매 이후에는 다른 히로인 루트와 마찬가지로 역시 Routes편에서 이어진 전제 중 하나로서 취급되고 있다.

시나리오 라이터는 사츠키/유카리/리사 및 Routes편 진엔딩 시나리오에 나카타 카즈히사, 나나미/유우나 및 Roots편 시나리오에 마루이 타케시. 나카타 카즈히사는 에로게 업계에 거의 남지 않은 정통파 소년만화적인 열혈계 시나리오를 쓰는 작가로 평가도 좋고 골수팬도 상당히 존재했지만, Routes 이후로 근 7년만에 처음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쓴 Leaf 최신작 별의 왕자군(星の王子くん)을 대차게 말아먹었다. 그래도 PE에서 추가된 후미츠키 루트나 Routes 드라마CD의 평가는 좋은 편이다. 마루이 타케시는 최루 및 감동물 계열에 재능이 있는 라이터로 데뷔작인 Routes 이후에 투하트2, 티어즈 투 티아라 등으로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나갔지만 현재는 몇 년째 침묵을 지키고 있다.

가벼우면서도 밝고 경쾌한 나카타의 시나리오와, 감동계로 끌어가는 마루이 시나리오의 극단적인 대비가 이 작품의 장점이자 단점. 유저의 취향에 따라 좋아하는 시나리오 라이터의 호불호가 갈린데다, 주인공 나스 소이치의 성격이 양쪽에서 너무 다른터라 (개그를 연발하며 느물거리는 면도 있지만 진지하면서도 상냥한 열혈계인 나카타 시나리오의 소이치와 달리 마루이가 그려낸 소이치는 메마르고 우울하고 내성적인 캐릭터가 되어있다.) 상당한 위화감을 낳기도 했다.

또한 에이전트라는 색다른 테마를 전면에 내세웠음에도 불구하고, 리사편과 진엔딩인 Routes편 이외 다른 히로인들의 시나리오에서는 에이전트라는 소재와 연결성이 부족한 모습이 엿보인다. 마루이 시나리오에서 특히 그렇다. 나나미나 유우나 시나리오는 당장 발생한 탱커 사고와 거의 관계가 없으며 과거나 진실을 찾는 이야기로 흘러간다.

여기에 최종 시나리오인 Roots편은 현대편에서 모든 사건이 해결된 이후 뜬금없이 먼 옛날의 시점으로 전환되며 가마쿠라 초기의 장수 나스노 다이하치로의 이야기가 등장하고, 주인공의 출생이나 진정한 적의 배경이 일본 건국신화 등과 연결되는 등, (시나리오 자체의 평가는 상당히 좋았음에도) 본편에서 남아있던 여러 수수께끼의 해설편으로서는 그리 우수한 구조라 할 수 없어 작품의 구성을 난잡하게 하는데 일조하고 말았다. (나스노 다이하치로의 이야기를 알고 싶으면 일본소설 '시이바 이야기'를 찾아보도록 하자)

여담으로 엔딩인 당신을 그리워하고 싶어(あなたを想いたい)[1]MIDI로 유명하다. 개그콘서트 430회(20080203)에서의 달려라 울언니코너에 사용되기도 했다. 특히 피아노버전은 매우 아련한 느낌을 준다.

2 등장인물

2.1 Routes편

나스 소이치
리사 빅센
유아사 사츠키
후시미 유카리
타츠타 나나미
카지와라 유우나
유아사 후미츠키(PS판 신캐릭터)
나가세 겐지로
후쿠하라 쇼조
다이고 고로
타카이 스즈미
타카무라 총수

2.2 Roots편

나스노 다이하치로
아쿠시치뵤우에카게키요
사쿠야
지로
나스노 요이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1. '당신을 생각하고 싶어'나 '당신을 떠올리고 싶어'도 틀린 것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그리워하고'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