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87/게임

1 개요

SCP-087을 기반으로한 각종 인디 게임. 몇몇 수작을 제외하면 완성도가 떨어지는 아마추어 게임들이 판을 치고 있는 지라, 이 문서에서는 SCP-087의 게임판 중 제법 퀄리티가 높고 한국에서 인지도가 있는 작품들만 서술한다.

현재까지 나온 SCP-087 게임들은 그냥 계단을 내려가기만 하다가 몇몇 이벤트만 보고, 결국 특정 구간에서 SCP-087-1한테 잡히는게 보통 클리셰다. 탐사 기록의 내용을 그대로 구현한 게임은 아직까지 나오진 않았다. SCP 재단 팬들 사이에선, 데이터가 말소된 탐사기록 '#087-IV. 탐사 IV'의 내용을 담은, 그리고 SCP-087의 정체에 대해 게임 개발자가 자체적으로 해석을 한 스토리를 가진 게임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이란 기대가 있었으나 아직까진 나오지 않았다.

2 SCP-087

플레이 영상

Haversine 이란 게임 개발자가 만든 게임으로, SCP-087 게임 중에서 가장 처음 만들어진 게임. 그래서 SCP-087오리지널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엔진은 유니티3D. 스페이스 바로 점프가 가능하며, 계단 아래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구현했다. SCP-087-1의 모습도 원본 SCP-087의 모습과 비슷할 정도로 원본의 설정을 많이 구현한듯한 게임. #

계단을 계속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지만 이게 상당히 무섭다. 고요한 정적 가운데 계단을 내려가다 보면 언제 뭔가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조성하기 때문.

SCP-087-1이 특정 구간에서 플레이어에게 접근하여 게임이 끝나는 게 엔딩이다. 여기서 대부분 유저들은 갑툭튀 하는 팔에 깜놀한다.(..) #[1]꿈에 니올 것 같다.

역대 SCP-087 게임 중 가장 처음 만들어 졌으며, 가장 무섭고, 가장 고퀄리티를 자랑하는 수작.

3 SCP-087-B

사이트

SCP-CB 게임 제작팀이 만든 SCP-087 게임이다. 제작진이 같아서 엔진도 Blitz3D 엔진으로 같다. Haversine의 SCP-087에 영감을 받아서 제작했다고 한다. 국내에선 SCP-087 하면 이 게임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게임은 시작하자마자 메뉴 그런거 없고 바로 게임 시작, 앉거나 점프하는 키가 존재하지 않고 달리는 키도 존재하지 않는다.

원본 SCP-087과는 꽤나 차별화 되어 있는데, Haversine가 만든 SCP-087은 계단통의 구조와 생김새, SCP-087-1의 모습을 원본과 똑같이 재현하여 극한의 공포를 재현했으나, SCP-087-B는 계단통의 구조와 생김새도 변경되었고, SCP-087-1은 검은색 쫄쫄이를 입은 인간형의 모습으로 좀 덜 무섭게 순화되었다.

Haversine의 SCP-087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던 D 등급과 SCP 재단 박사간의 무전기를 통한 소통이 구현되었다. 계단통 아래에서 들리는 소리까지 재현되었는데 "no!" "behind you..." 라거나 신음소리를 내는 소리가 계속 들린다. 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그 층수가 기록되어있다. 하지만 SCP-087 원문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계단마다 층수가 기록되어 있다는 내용은 없다. 층수가 워낙에 많다보니 이 게임에서만 나오는 것.

랜덤하게 특정층수부터 숫자가 아닌 영어로 층수가 쓰여진다. 특별한 신호는 아니고 혼란용으로 들어간것.

원작과는 달리 등장하는 SCP의 양이 정말 많다. 작은것으로는 소름끼치는 얼굴이 1초간 나왔다 사라지는 것도 있고 시야가 급격히 흐려지며 앞에서 점점 접근하는 유령이라거나 이에 익숙해졌다고 자신만만해 하다가 역으로 뒤에서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중간에 2갈래 길로 갈라질때가 있는데 둘중 하나는 함정이다. 들어가면 벽만 있고 그림자 너머로 자세히 보면 낭떠러지가 있는데 이때 절대로 뒤돌아보면 안된다. 뒤돌아 보는 순간 SCP가 기습하므로 뒷걸음질로 빠져나와 반대길로 가야한다.[2] 그리고 거의 최심부 쯤에서 등장하는 SCP로는 근처로 다가가면 기계음 섞인 소리로 "Don't look at me."라고 하는 scp가 있다. 워낙에 기계음 노이즈가 심해서 알아듣기 힘든데 근처로 다가갈수록 그림자 너머로 흐릿하게 형체가 보이므로 진짜로 보지 말고 벽을 쳐다보며 몰래 지나가야한다.

참고로 적이 바로 눈앞에서 튀어나오고 바로 사라질때가 있는데 대부분 코앞에서 바로 튀어나오는 SCP의 경우 페이크다. 즉 무시해도 되는 것.

참고로 엔딩이 있다. 정말 끝없이 내려갈수 있고 중간에 층수가 해괴한 언어로 바뀌기도 하지만 160층까지 내려가면 NICE라는 메세지가 나오며 끝난다.[3] 유튜버 Markiplier가 플레이한 영상. 참고로 영상 시간이 2시간이나 된다.

G-맨 게임종결자에서 플레이되어 국내에서 SCP재단의 인지도를 늘리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링크

안드로이드 버전도 출시됬다. 링크

4 The Stairwell

The Stairwell 혹은 Standalone로 알려져 있는 게임 이 게임은 SCP-087-B라든지 오리지널 보다는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게임이다. 스페이스바로 점프가 가능하고 Ctrl로 앉을 수 있으며, 콘솔 기능도 있다. 소스 엔진처럼 E키로 문을 열 수 있는 기능도 있고 게임 엔진은 위에 나오는 게임보다는 사실적인 편. 특이한 점은 위에 게임이 시작할때 부터 SCP-087 안에 들어가 있는거라면, 이 게임은 처음 시작할땐 외부에 있으며 외부에서부터 SCP-087 안으로 들어가는 과정도 담고있다. 다만 게임상 설정이 D 등급이 SCP-087을 탐사하는게 아닌 우연히 지나가던 사람이SCP-087을 발견하고 안으로 들어간다는 다소 무리수적인 설정이다. 일단 재단에 발견되어 봉쇄되기 전에 들어간 재수 오지게 없는 사람이라고 보면 될 듯. [4] 그렇지 않으면 일정량의 전류를 흘려보내면서 열쇠를 천천히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야 하는데 그걸 알 리가 없잖아 사실 이후에 재단의 인원이 된 게 아닐까 주인공의 독백이 화면상에 글자로 나타난다.

플레이 영상 이 게임은 SCP-087-1의 얼굴사진이 깜박 깜박 거리는 정도로만 등장하는데 마지막에는 SCP-087-1의 얼굴이 완전히 클로즈업 되는게 엔딩이다.

사실상 아마추어급 게임이며, 퀄리티도 인디게임인걸 감안해도 꽤나 저초한 수준, 공포도도 SCP-087-B보다 낮은 수준이다.

5 SCP-087 Lite, Full

러시아의 게임 개발자가 제작한 게임으로, 이 게임 역시 SCP-087-1이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고 얼굴 사진이 깜박깜박 거리는 정도만 등장한다.

유니티3D에서 만들어 그래픽은 상당하나 그냥 계단을 타고 내려가다 공포스러운 음성[5]을 듣고 잠시후 SCP-087-1이 흐릿하게 나오며 끝나는 정도이다.

Lite는 무료 버전, Full은 유료 버전인데, Full 버전에서는 3D를 지원한다. 3D 안경이 있다면 끼고 플레이할 수 있다.

다만 2013년 1월 29일, SCP 재단 CCL 위반으로 구글 플레이에서 내려갔다.# apk는 나돌아다녀서 구해볼 수 있으나 퀄리티가 그다지 해볼만할 정도는 아니다.

6 SCP-087-M(SCP-087 Mini Game)

구글 플레이에서 출시되었으나 현재는 내려갔다.

자세한 내용은 추가바람
  1. 원래는 영상처럼 확대된 얼굴은 안나오고 팔이 갑툭튀 하고 바로 종료된다.
  2. 하지만 뒷걸음질해도 뒤에서 기습하는 경우도 있다.
  3. 160층이라고 나오진 않는다. 100층 넘어가면 층수가 해괴한 단어로 계속 나오기때문에...
  4. 재단측에서 SCP - 087 발견 전에도 여러 사람이 들어갔을것이다. 장소가 평범한 대학의 어느 건물의 어떤 문 안의 어떤 계단(...)이기 때문에 들어가기 전까진 엄청 평범해보이는 장소이다.
  5. 대부분의 경우 "I SEE YOU~♥"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