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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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재단
일련번호SCP-1548
별명증오의 별(The Hateful Star)
등급케테르(Keter)
원문[1]
SCP-1548의 모습

1 개요

SCP 재단에서 존재를 인식하고 관리중인.... 일반적인 명칭은 B0531+21로, 게 성운에 있는 펄서(Pulsar)[1]이다. 당연히 보관은 못하고, Sark의 ████████에 있는 █ 부서의 천문학 요원이 지속적으로 별 자체를 관측하면서 3대의 전파 망원경이 SCP-1548에서 나오는 신호를 상시 수집하여 █ 부서의 SCP-1548 데이터베이스에 기록한다. 기동부대 감마-5에서는 이 별의 정보가 대중매체를 거쳐 새어나가지 않도록 통제한다.

SCP-1548은 1942년에 수많은 천문학 단체가 발견했고, 1968년까지 M███████ 요원과 [데이터 말소]의 천문학자가 전파망원경을 거쳐 관측하기 전에는 그 특성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 특성이란 바로 이 SCP가 태양계를 향해 엄청난 속도로 돌진한다라서, 이 무렵 송신한 SCP-1548 최초의 전파는 러시아어로 번역하니 "나는 깨어있다/모든 것을 본다/모자란 것을 알아내었다"로 나왔다.

그로부터 10년 사이 별이 광속의 85%에 해당하는 속도로 태양계로 돌진하는 것을 확인했고, 동시에 별이 보내는 메시지도 "숨을 수 없다"나 "오직 죽음 뿐" 등 더욱 적대적으로 바뀌었다. 1978년 말 별은 마침내 최고 속도로 빨라졌고, 메시지는 좀 더 현학적이고 논리정연한 것으로 바뀌었다. 이 무렵 SCP-1548는 자신을 관측하는 사람을 인식한 듯하고, 메시지는 관측 요원을 욕하거나(...) 전파 망원경을 쓰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등 좀 더 구체적인 것으로 바뀌었다. 전파 망원경에 요원이 없었을 때 SCP-1548이 보내던 메시지는 인류 전체에 대한 위협이 주를 이루고, [데이터 말소] 특정 장소에 세운 관측소로 메시지를 보냈다. 이로 미루어 보아 SCP-1548은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도 있다.[2] 지옥별 레미나, 제5원소

2 부록 A

198█년 █월 █일 건강상의 이유로 재단을 떠났던 O5-█이 우연히 게 성운 쪽으로 광학 망원경을 향한 순간, Sark의 기지로 “이제야 기억이 나는군. 모든 SCP 격리 시설의 좌표와 O5들의 개인정보들 말이야."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나오면서, SCP-1548의 펄스 주파수가 평상시의 30Hz에서 1GHz로 뛰어올랐으며, 메시지를 기록하기 위해 초고속 카메라를 동원했다. 이후 8시간 사이, 기가바이트 단위의 [데이터 말소]가 날아왔다.

3 부록 B

O5-█가 SCP-1548을 케테르 등급으로 승격함.

5700년 뒤에 온다는 건 상관 없어. 놈은 너무 많은 걸 알고 있다. O5-█[3]

4 부록 C

2003년 11월 4일 태양풍이 나온 직후 Sark의 기지로 "다음은 너희의 작은 세상이다." 라는 내용의 메시지가 왔고, 이후 태양풍이 날 때마다 비슷한 내용의 메시지가 온다.
  1. 주기적으로 빠른 전파나 방사선을 내는 중성자별. 원문에 따르면 Optical Pulsar로, 스펙트럼을 거쳐 시각적인 관측도 가능하다.
  2. 상대성 이론에 따라, 이 우주에 있는 그 어떤 신호도 광속을 넘는 속도로 올 수 없다. 그런데 저 별은 지구와 천문학적인 거리를 떨어져 있다. 그런데도 저 별이 "스스로 말할 당시"인 지구의 상황을 안다면, 신호가 광속으로 퍼진다고 가정해도 현재 그 별과 지구의 거리 × 2 만큼의 미래를 내다보고 그 말을 했다는 뜻.
  3. 사실 SCP 가운데 지금 당장이라도 지구멸망을 불러 일으킬 물건들이 수두룩해서 5700년 뒤라니 어찌보면 엄청 널널한 시간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관리자 등급의 개인 정보를 발설한 일은 충분히 위험하다. 극단적으로 SCP-1548이 미국 대통령의 핵무기 발사암호를 라디오로 방송한다고 생각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