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건담 G제네레이션

발매1998.08.06
제작톰 크리에이트
유통반다이 (현 반다이 남코 게임즈)
플랫폼플레이스테이션
장르SRPG

1 개요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SD건담 G제네레이션 시리즈 첫 시리즈. 개발은 'SD건담 G 센츄리'의 속편으로서 되었다는 말도 있으나 사실 작품은 SFC용 'SD건담 제네레이션'의 게임 방식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에 준하여 정통파 시리즈의 기초를 닦았다.

2 상세

당시에는 닥치고 캐릭터게임만 만드는 B급 제작사였던 반다이에서 내놓은 게임 치고는 은근히 잘 뽑힌 게임[1]이라며 괜찮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시리즈가 이어지는 원동력이 되었다.

게임 자체는, 이후에 이어지는 G제네 정통파 시리즈의 시스템적 토대를 마련했으며, 완성도도 괜찮았던 편. 일단 우주세기는 V건담까지 등장하나 시나리오가 있는 것은 기동전사 건담 역습의 샤아까지이며 그 이후 시대인 F90, F91, V건담은 유닛과 캐릭터만 등장한다. 헤이세이 건담 3연작인 G,W,X도 역시 주요 기체와 파일럿의 등장 정도로 그쳤다.

이 작품의 특징으로는, 시나리오를 순차적으로 즐기는 시츄에이션 모드에서 판권작의 영입이 아예 불가능하고 오리지널 캐릭터만 써야 한다는 점. 일단 초반부터 오리지널 캐릭터가 계속 들어오므로 파일럿 수에 허덕일 걱정은 안해도 되긴 한다.

또한 이후 작품에서 생산목록에 기체를 등록하려면 유닛을 ACE레벨로 만들어야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해당 기체를 개발한 시점에서 자동으로 생산목록에 올라간다. 만약 생산목록이 꽉 차 있었다면 등록 안되고 끝(...) 덕분에 개발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획득한(회수한 유닛 또는 PC버전의 W미션으로 선택한 유닛등)유닛을 생산목록에 올리려면 일단 한번 다른 유닛으로 개발하고, 다시 원래 유닛으로 개발해야하는 삽질을 해야 한다. 단적으로 PC버전의 W 미션으로 받은 윙 건담을 이용해 윙 제로를 설계하고 싶으면 우선 윙 건담을 다른 4인방중 하나로 개발(성능이 다 고만고만하긴 하지만 근중장거리 다 커버가능하고 공방 수치가 그나마 가장 높은 센롱을 선택하는게 무난하다. 또한, 이때 반드시 이 기체를 생산목록에 등록시켜야 한다)하고, 다시 그 유닛을 윙 건담으로 개발해야 한 뒤 생산 리스트에 올린 센롱을 다시 생산해서 그 두 유닛을 설계해야 하는 삽질을 해야 한다.

덕분에 이런 사실을 모르는 플레이어는 무작정 윙 건담을 키웠는데 윙 제로가 개발 유닛으로 나오지 않는다는것에 당황하고 다른 4인방 유닛으로 개발해서 쓰다가 안그래도 윙 건담보다 못한데다 그시점이면 이미 그정도 강함의 기체(단적으로 말해 퍼스트 건담)정도는 있을 시점이라 그냥 버리게 된다. 참고로 이 방법을 사용하지 않으면 윙 제로는 최고 테크트리 유닛들을 가지고 설계해야 하는 최후반에 가서나 입수할 수 있다.

수년후 PC판이 제작되었으며 이소프넷을 통해서 한국에도 한글화가 되어서 정발되었다. 다만 마우스를 너무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게임에 버그가 많아서 최신 패치인 2.6 패치를 해도 버그가 남아있다고들 한다. 심지어 초기 설치 후 패치를 다운받지 않은 상태에서는 게임 실행조차 안된다. 당시엔 인터넷 보급률이 현재만큼 높지 않았던 시기인지라 '인터넷이 없으면 실행을 할 수 없다'라는 점은 상당히 치명적이었다.

PC판에서 추가된 것은 새로운 오프닝과, W 미션 모드로 게임 시작시 건담 윙에 등장하는 꽃돌이 5인방 중 한명을 선택해서 보유한 채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참고로 퍼스트 건담 시나리오 초반의 밀림과 공중유닛의 미칠듯한 짜증남을 가변형 비행 기체인 윙건담이 어느정도 덜어줄수 있으므로 딱히 다른 W의 캐릭터에 애정이 있는게 아니라면 반드시 히이로와 윙건담으로 선택하자. 참고로 안타깝게도 첫 G제네 작품인 이 게임에서는 시츄에이션 모드에서 판권 캐릭터의 영입이 아예 불가능하므로 이때 선택하는 캐릭터가 게임 내내 쓸 유일한 판권캐릭터가 될것이다. 다행히 기체는 이때 선택한 유닛을 개발하면 나머지 4기중 한기로 개발이 가능하며, 덤으로 윙건담+나머지 4기중 1기를 조합해서 설계할 경우 윙 제로가 나온다.(단순히 윙건담을 개발하는 것으로는 얻을수가 없다.)

덧붙여 한정판도 발매되었으며 특전은 건담워카드 몇장.

2014년 현재 시점으로 보자면 완벽한 고전 게임이지만 유일하게 PC버전으로 나온 건담 G 제너레이션 게임이라 아직도 간간히 하는 사람이 있다.
  1. 실 제작은 이후 시리즈를 계속 담당하는 톰 크리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