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OpenTTD의 아버지 그럼 트랜스포트 타이쿤은 OpenTTD의 할아버지?
시작은 크리스 소여가 개발한 트랜스포트 타이쿤 디럭스를 최신 OS에서 돌릴 수 있도록 하는 유저 패치였는데, 하다 보니 각종 기능 추가가 이루어져 일종의 개선판 격이 되어 버린 프로젝트다.
당시 트랜스포트 타이쿤 디럭스는 윈도우 95 버전까지 나왔지만, 윈도우가 버전이 XP로 넘어가면서 호환이 안 되는 문제가 생겼다. 이미 제작사인 마이크로프로즈는 망해서 없어진 상태. 마침 트랜스포트 타이쿤이 공개로 풀리자 유저들이 합심해서 최신 윈도우에서 원활하게 돌아가는 패치인 TTDPatch를 만들었다. 사실 말만 패치이지 실행 파일을 리버스 엔지니어링을 거쳐 최신 윈도우에 맞게 다시 짠 것에 가까웠다.
초기 패치는 단순히 도스나 윈도우 95 버전의 트랜스포트 타이쿤 디럭스를 최신 윈도우에서 돌려주는 패치에 지나지 않았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가지 기능이 들어가게 되었다. 기존에 존재하던 AI 버그 같은 것이 싸그리 잡혀버렸고, 다국어 지원이 추가되고[1], 2.5 베타에서는 NewGRF 사용 시에 한해 터널 입구 위에 선로를 짓거나[2], 역을 더 길게 건설할 수 있게 되는 등 각종 커스텀 기능이 들어가게 되었다.
개발은 2006년경에 2.0 버전을 마지막으로 중지된 상태이다. 2.5 버전 베타테스트를 하려는 흔적이 홈페이지에 남아 있는데, 그 이후 어떤 움직임도 없다. 아무래도 버전 업이 활발한 OpenTTD에 밀려버린 듯.
OpenTTD는 TTDPatch에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홈페이지 소개란에 기술해 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