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how time 에서 2012년 9월 16일 시즌 8을 끝으로 종영한 미드.
제목인 Weeds는 영어로 대마초를 가리키기도 하고, 과부가 입는 검정색 로브를 칭하기도 한다. 네이밍 센스는 절묘 그 자체. 캘리포니아의 평범한 중-상층 주부였던 낸시 바트윈이 남편의 갑작 스러운 죽음 후에 생계유지품위유지를 위해 대마초를 떼다팔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극 초반에는 그저 물건을 싸게 떼다 팔며 적당한 수입을 내는 소매업자의 포지션을 유지 했었지만 낸시의 돈 욕심과 주변 얼빠진 인간들의 도움으로 대마초 농장까지 만들며 일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급기야 멕시코와 미국의 보더에서 대량으로 마약을 유통하는 커넥션들과 공적, 사적으로 얽히고 섥히며 안그래도 될것 같은 상황에서도 결국엔 낸시 본인의 인생과 두 아들들의 인생도 계속 시궁창으로 다이빙을 하게 된다.
주인공 낸시 본인이 대마초를 피우지 않기 때문에 극 초반 자신이 유통하는 물건의 질도 파악 하지 못하며 누가봐도 허접스러운 사기에 쉽게 넘어가는등 무능력한 모습을 자주 보였지만 회가 거듭할수록 과감한 결정과 대담한 행동을 보여주며 2011년 기준 시즌 7이 끝날때 까지 꽤나 선전하고 있다. (대신 시즌 7에서는 대마초도 피운다.) 다만 본인의 능력보다는 남자와 섹스에 너무 의존하는 모습을 보여 그렇게 귀감이 되거나 성적매력외의 카리스마가 있는 주인공은 아니다. 이런 낸시의 캐릭터 성향과 그 성향에 직결되는 노출신 때문에 낸시 역을 맡아온 메리 루이스 파커가 곧 하차한다는 소문도 있어왔는데[1], 2012년 현재 진행중인 시즌 8을 마지막으로 극을 종결하기로 결정되었다. 따지고 보면 바트윈 일가의 인생은 너무 꼬여서 더이상 막장으로 갈데도 없다.
낸시의 주인공 보정이 어느정도냐면 주변의 모든 남자가 낸시가 하는 말은 곧잘듣고, 낸시의 부탁이라면 그냥저냥 무리없이 들어주며 그저 낸시라면 뒷골목 딜러부터 티유애나의 시장님까지 다 자사겨보고 싶어하니 말 다했다.미모가 출중하긴 하지만 프로듀싱을 맡고있는 젠지 코핸의 능력미달인걸로 보인다. 어차피 쉽게 쉽게 가벼운 마음으로 보는 성인물 이기 때문에 베드씬을 넣지 않으면 여러모로 시청률에 좋을게 없기는 하지만 정말 쓸데없이 많이 나온다.시청자야 고맙지 그리고 미드답지 않게 쪽대본을 추측해보게 되는 급작스러운 사건들의 뜬금포가 회 마지막 그리고 시즌 마지막에 어김없이 나온다. 이게 전체적 스토리에 깊게 관련 되어있다기 보다도 단발적인 관심끌기용 떡밥인 경우가 많다. 왜냐면 이런 뜬금포 떡밥들이 보통 다음회를 넘기지 못하기 때문이다.[2] 그래서 낸시는 별일을 다 겪게 되고, 꽤나 중요한 위치의 캐릭터들도 여차하면 두번다시 못나온다. 30분의 러닝타임 동안 극 진행이 무척이나 빠르고, 지나간 일들에 대해서는 절대 두번 언급하는 일이 없다. 극 진행 속도만 보면 리즈시절의 아내의 유혹 을 연상케 할 정도. 가벼운 코메디물이라서 이런 단점들이 오히려 좋게 반영이 되기는 하지만.
섹드립은 기본이고 삼촌이 이제 막 자위행위를 시작한 조카의 총각 딱지를 떼주기 위해 아시안 마사지 팔러에 데려가거나, 엄마의 처녀적 리즈시절 사진을 보고 딸을 잡는다던지등의 패륜적인 개그코드들이 산재해 있다. 시즌 1에서는 회마다 동양여자에 대한 성적 판타지혹은 비하들이 빠지지 않고 나왔다. 그러나 막상 조연급 동양여자 배우도 없다. (그 이후 시즌에는 이러한 성적 비하가 거의 안 나온다)
등장인물
낸시 바트윈
아들 둘을 혼자 키우게 된 과부. 남편이 죽기전에 뭘했다던지 이런 말들이 딱히 없는걸 봐선 그저 가정주부. 극중반 대마초 딜러일을 접고 이런저런 직장을 알아봤지만 힘들게 일하는걸 좋아하는것 같지 않다. 거친 섹스를 좋아하며 시동생인 엔디 바트윈과는 한없이 편하지만 왠지 아슬아슬한 관계 유지를 하고 있다.
상당한 외모의 소유자며 친언니와는 상극으로 어렸을때는 꽤나 놀았던 모양.
마성의 중년녀 속성 보유자로 맘만 먹으면 못후리는 남자가 없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온동네 남자들을 다 후리고 다녀서 죽은 남편이 불쌍해 보이기도(...) 그래도 죽은 남편 쥬다에 대한 마음과 자식을 향한 마음 만큼은 진심인듯 하다. 그러나 독단적인 행동과 무책임한 성격 때문에 아들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발을 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시궁창으로 다이빙하는 선택을 계속 하는걸 보면 막장으로 치닫는게 천성인듯.
앤디 바트윈
낸시를 영원한 형수님이자 여신으로 섬기고있는 이 드라마 최대의 피해자이자 호갱님. 극 초반엔 쌩뚱맞은 등장과 더불어 무능력과 병맛의 아이콘 이었지만 후에 순정남 속성을 부여 받은후에 개념 캐릭터로 돌변. 등장인물들이 다들 너무 막장이다보니 중심을 잡는 캐릭터가 필요했던 듯. 죽은 형의 아들들이자 낸시의 아들들인 사일러스와 셰인을 친구처럼 동생처럼 키웠다. 여자를 좋아하고 전형적인 유대인 집안에서 못난이 루저 취급을 받으며 커온터라 그에대한 컴플렉스도 있다. 발가락 두개가 없다.
사일러스 바트윈
낸시의 첫째 아들로 전형적인 캘리포니안 미남이다. 그러나 머리에는 두부만 꽉 차있는 짓거리를 한다. 그렇지만 로멘티스트에 금사빠. 여자에게 꽤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사랑에 많이 굶주려 있다. 이게 다 낸시 때문이다 아그레스틱 시절 부터 연마한 대마초 재배 기술이 꽤나 경지에 달했고 사업 마인드도 갖추고 있지만 그렇게 똑똑하지는 않다.
쉐인 바트윈
낸시의 둘째아들. [3] 극 초반엔 엉뚱한 행동으로 학교에서도 왕따 혹은 문제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지만 점점 비행을 일삼고 과격한 행동을 거듭한다. 지적인 면모는 형인 사일러스보다 한수 위. 논리적인 사고력으로 나이에 안 어울리는 어투로 이야기 할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