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일일 드라마 : 아내의 유혹 | ||
방송 시간 | 월요일 ~ 금요일 오후 7시 20분 | |
방송 기간 | 2008년 11월 3일 ~ 2009년 5월 1일 | |
방송 횟수 | 129부작 | |
채널 | 50 | |
장르 | ||
제작사 | 스타맥스 → 신영 이앤씨 | |
연출 | 오세강 | |
극본 | 김순옥 | |
출연자 | 장서희, 변우민, 김서형, 이재황 外 | |
링크 | 공식 홈페이지 |
SBS 일일 드라마 | ||||
애자 언니 민자 | → | 아내의 유혹 | → | 두 아내 |
목차
1 개요
요약하자면 도둑고양이 짓을 당해서 역으로 도둑고양이 짓으로 원수를 갚는 역관광 스토리. 막장은 덤이다.
막장 드라마의 완전체이자 작가가 약을 제대로 빨고 극본을 쓰면 전개가 어떻게 되는지 제대로 보여주는 표본.
오빠의 약혼녀인 친구에게 남편을 빼앗기고 애를 가진 채 살해 당할 뻔하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여성의 복수를 주제로 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으나 결국은 후반에 당연하다는 듯이 다 용서하면서 복수는 '어떻게 돼도 상관없어' 라는 식으로 흐지부지 끝난 드라마다. 줄여서 아유라고 한다. 일본 유명 모 여가수나 모 붕어빵 도둑X이랑은 전혀 관계 없다 아니, 도둑질 한 것과 관련있잖아? 의사양반! 아유!
KBS 1TV 일일 드라마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일부러 막장스러운 전개를 택했다고 해도 될 만큼 초반부부터 철철 넘치는 막장도가 큰 특징이다. 악역들의 병맛도 일일 드라마 사상 최고이며 아역까지도 안티가 생기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때문에 방영 2개월 만에 시청률이 30%를 넘었고 중반부에 이르러서는 시청률이 무려 40%를 넘는 기염을 토한다. 하지만 후반부에 이르자 이야기가 너무 늘어졌으며 등장인물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이 도를 넘어 끊임없이 이어졌고 복수를 다룬 한국 드라마의 전형적인 패턴인 마지막엔 너무 착한 주인공이 다 용서해줌을 충실히 지켜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1] 이때문인지 90회를 넘어가면서 민소희가 재등장하고 복수가 끝나면서 꾸준히 시청률이 하락해 마지막화는 시청률 29.5%로 마감하고 만다.[2] 하지만 평균 시청률는 26.9%을 기록하여 SBS 일일드라마 중에서 유일하게 평균 시청률 20%을 넘는 드라마가 되었다.
가장 칭송을 받았던 중반부는 다른 일일 드라마들과는 다르게 전개를 질질 끌지 않고 사건들이 빨리빨리 해결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젊은 사람들과 남성들, 심지어 중, 고등학생들까지 즐겨보았다. 워낙 속도가 빨라 타방송사의 일일 드라마는 느려터져서 못 볼 지경이었다. 이 시기에 명품막드라는 칭호를 얻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3] 후반부에서 중반부의 장점을 모조리 갉아먹으며 결국 막드 중의 막드가 돼버리고 말았다.
당시 '아내의 유혹 갤러리' 상황을 보면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가 무엇인지 실감하게 해준다.
이 덕에 이 작품을 집필한 김순옥은 본좌급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김순옥은 이후 조강지처 클럽 PD와 손잡고 후속작이라 볼 수 있는 천사의 유혹을 집필하기도 했다. 거기에 2014년에는 왔다! 장보리로 또한번의 막장신화를 쓰고야 말았다.
누군가가 1분 20초로 요약해놓은 영상이 있다. 정말이지 제대로 요약되었다. 막판 10초동안 드라마 총 러닝타임과 프리미어 CS로 작업한 이미지가 나온다.
2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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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초반부 : 구은재의 수난
정교빈과 억지로 결혼한 구은재가 친구 신애리에 의해 죽기 직전까지 몰리는 과정을 담고 있다.
2.2 중반부 : 구은재의 복수
겨우 살아난 구은재가 민현주의 딸 민소희로 가장해 정교빈과 신애리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제목인 아내의 유혹은 이 부분에서 따온 것이다.
2.3 후반부 : 민소희의 역습
죽은 줄로 알고 있었던 민소희가 살아 돌아오면서 모든 사건이 급반전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지어지기까지의 이야기.
3 장점
3.1 스피디한 전개
초/후반부는 늘어지는 느낌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중반부의 엎치락 뒤치락하는 신경전은 정말로 백미. 대부분의 사건이 2~3화 안에는 해결을 보며, 한 가지 단서나 사건으로 사태가 계속해서 급반전 된다. 이 드라마 최고의 매력. 사건 자체는 빠르게 흘러가면서도 전반적으로는 서서히 수렁으로 빠져들어가는 분위기가 정말로 압권. 다만 초반부에는 선역이 당하는 부분인데도 이런 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보는 사람이 답답하다(...)
3.2 통쾌한 복수
중반부의 후반에 보여주는 본격적인 복수와, 악인들이 그야말로 자승자박의 궁지로 스스로를 몰아넣는 장면들이 정말로 짜릿할 정도. 특히나 중반부에 악역들이 수모를 당하는 장면들은, 거의 대부분 초~중반부 초기에 구은재가 당하고 겪어야 했던 일들을 그대로 되갚아주는 장면들이다.
3.3 명품연기
극의 전개는 막장성을 띄고 있지만, 배우들의 연기는 함부로 비난하기 어려울 정도로 명연이 펼쳐진다. 복수의 주은공인 구은재 역의 장서희는 순둥이부터 복수의 화신까지 연기의 포텐셜을 거침없이 폭발시켰으며, 신애리 역의 김서형 역시 소름끼치는 악역을 정말로 잘 소화해냈다. 거기에 찌질악역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받은 정교빈 역의 변우민은 물론이고, 원래 잘 맡던 스테레오 타입을 맡은 김동현, 정애리, 금보라, 윤미자 등 중견 연기자들의 라인도 탄탄하다. 심지어 정극 연기에 처음 도전한 오영실 역시 매력있는 역할을 무리없이 소화해내며 극의 감초 역할을 해냈다.[4]
3.4 개연성 있는 전개
아래의 단점에서 정 반대의 목차가 있지만 신경쓰지 말자(...) 막장 전개를 보여준다 라고 하지만 사실 초~중반부까지는 상황과 인간들이 막장인거지 전개가 뜬금없는 막나가는 드라마는 아니다. 이 드라마에 대한 가장 큰 오해 중 하나가 '눈 밑에 점 하나 찍으면 부모도 자식을 몰라본다' 라는 클리셰인데, 정말로 억울한 오해. 부모는 물론이고 시어머니 친구들조차 알아봤다. 구은재 스스로도 모든 걸 바꾼 후에 들킬까봐 피해다녔다. 다만 민현주의 딸이라는 명확한 이력, 스스로의 부정, 전혀 다른 태도와 말투[5], 스타일, 미리 고쳐둔 몇 가지의 특징들과 다리의 화상[6] 덕분에 구은재가 아님을 어필할 수 있었으며, 구은재가 죽었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빠르게 속일 수 있었던 것. 때문에 은재가 죽지 않았다고 믿고 있던 은재네 가족들이 가장 오래 의심했다. 체격과 목소리까지 비슷한데 그게 속여지느냐 라는 반박도 있을텐데, 극중 정하늘의 발언에 의하면 "살이 빠졌다" 라고. 확실히 집에서 7년 동안 살림만 하다가 하루 종일 수영[7]과 골프 등등을 배우러 다녔으면 단 몇 개월 내에라도 체형이 변했을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또 몇 개월 내에 외국어가 유창해지는 것도 많이 회자되는 부분인데, 극 중 구은재가 명확하게 "예전에 배웠던 것들 생각도 난다"라고 언급한다. 메이크업 실력의 경우, 천연 화장품은 원래부터 관심이 많아서 고등학교 때 부터 만들고 비누공예도 그래서 배운 것이었으며, 민 뷰티샵 콘테스트 때 민현주가 터치나 기본적인 테크닉은 많이 미숙하다 라고 혹평했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 신애리와의 경쟁에서도 우선적인 승자는 신애리 였던 걸 생각하자.[8]. 첫 손님 사건도 그렇고 메이크업 철학도 그렇고 구은재의 메이크업은 기술적으로 능숙하다기 보다 TPO(Time/Place/Occasion)에 어울리는 포인트를 잘 잡아주는 스타일인 듯.[9]
다만 전체적으로 전개가 매우 빠르고, 지나가는 말 한 마디가 뒷 장면을 끌어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두 장면만 빠뜨리고 봐도 쟤들이 갑자기 왜 저래 저게 뭔 소리야 싶은 게 많이 나온다.
4 단점
4.1 그 놈의 용두사미
연속된 방통위의 경고 탓인지, 외주 제작사의 체납 문제로 외주 제작사가 바뀐 탓인지 혹은 극의 억지 연장 때문이었는지 민소희가 살아돌아오면서 부터는 사건의 진행이 굉장히 더뎌지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인다. 초반부 끝에서 거의 미친 수준이었던[10] 민소희가 정말로 미친 그대로 돌아와서 사람을 답답하게 하는데다 별다른 반격을 못하는 선역들, 거기에 우유부단한 민현주까지 겹치면서 극의 전개가 정말로 지지부진하다. 그렇게 질질 끌다가 신애리가 위암에 걸렸다며 용서하는 분위기로 돌아서는 부분은 보는 사람의 어이를 죄다 털어버린다.
이렇게 힘 약한 후반부가 제일 문제가 되는 것은, 민소희가 돌아온 뒤 구은재는 아무 것도 못하고 당하기만 하면서 극 중 신애리의 비난 그대로 "민사장을 뒤에 업고 있을 뿐 너는 여전히 못나빠진 구은재" 라는 말이 사실이라는 걸 보여줬기 때문이다. '남편에게 구박받고 친구에게 배신당한 순둥이가 능력있고 매력있는 여성이 되어 친구에게 복수하고 남편을 버려준다' 라는 극의 플롯 자체가 아예 짓밟힌 셈. 때문에 최후반부에 구은재 자신의 실력으로 사회적 성공을 쟁취하는 걸 보여주긴 하지만 이미 김은 샐 대로 다 새버린데다 하필 그게 불치병 때문에 원수를 용서한다는 진부한 엔딩과 맞물려 나왔고, 민건우와의 사랑도 결국 소희가 일방적으로 포기하고 밀어주면서 얻게 된 것이지 구은재 스스로가 쟁취하려 나선 건 아니다. 중반부에서 엄청난 매력을 보여줬던 '민소희'로서의 구은재가 후반부에서 지나치게 수동적인 캐릭터로 몰락하면서 극 자체의 매력이 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4.2 캐붕
이 역시 후반부의 지지부진한 전개와 관련있는 문제지만, 유독 후반부에 이 캐붕이 심하다. 그 동안 사람을 못 믿는다고까지[11] 직접 언급된 민현주는 보이는대로 다 믿고 말해주는 대로 휘둘리는 호구가 되며(...) 예전의 구은재가 아니니까를 입에 달고 다니면서 정작 주위 도움 없이는 변변한 반격 한 번 못하는 구은재나, 우리 집안이 한 걸 생각하면 당해도 싸다고 노래를 부르다가 눈 한 번 다치더니 언니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며 태도가 돌변하는 정수빈 등 후반부에는 캐릭터성이 많이 무너진다. 전개가 늘어지니까 캐릭터성이 무너지는 건지, 캐릭터성이 무너져서 전개가 늘어지는 건지 알 수 없을 지경.
4.3 황당한 장면들
대표적인 예가 양은 냄비로 사람 기절 시키기(...) 사실 소품만 양은 냄비가 아닌 걸로 바뀌었더라면 그렇게까지 까이진 않았을 부분인데, 그렇다고 야구방망이나 무거운 물건으로 사람을 치는 것은 방송에 부적합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인지[12] 하필 양은 냄비를 쓰는 바람에(...) 이런 소소하지만 깨는 장면들이 가끔 등장한다. 복숭아 알러지 예방약도 유명하다(...) 의학적으로는 항 히스타민제나 면역저하제를 초대량으로 투여한다면 혹여나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그런 게 약국에서 손 쉽게 구매할 수 있을리가....
4.4 그 놈의 핸드폰
개연성이 부족한 이유로 자주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핸드폰. 다들 핸드폰에 비밀번호도 안 걸어두는지 사진이나 메세지를 아무나 들고 삭제하고 빼돌리는 건 예삿일이고 휴대폰을 주웠다 훔쳤다는 정말로 지겹게 등장한다. 그러면서 왜 핸드폰 간수들은 그렇게 못하고 다녀서 온통 흘리고 도둑맞고 다니는 건지...특히나 자신을 해코지하려는 사람이 눈이 벌개서 노려보고 있는데 가방이나 핸드폰, 그것도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 담긴 것을 두고 나가는 장면들이 너무 자주 나온다. 조금 다른 이유지만 CCTV, 핸드폰의 사진이나 동영상이 HD급인 것도 조금 웃기다.[13]
2016년이 되니까 정말 HD이다
5 평가
비상식적인 인물들이 만들어내는 충격과 공포의 줄거리와 과감한 생략으로 얻어낸 엄청난 전개 속도가 아유의 매력이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이러한 매력들은 싸그리 사라져버리고 단점들만 남으면서 용두사미형으로 결말을 맞는 한국 드라마의 정점 한계를 보여준, 멋지면서도 안타까운 작품이다.
6 등장인물
- 은재네 집 -
- 교빈이네 집 -
- 애리네 집-
- 건우네 집 -
- 그 외 -
7 OST
용서 못해 문서 참조.
8 관련단어
- 아유월드 : 항목 참조.
- 천지건설 : 아유에 등장하는 회사로 정씨 일가가 운영하던 회사. 정하조가 민현주의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재산을 먹튀해 설립한 것으로 보인다. 회장이 자기 아들을 사장으로 앉혀놨는데, 아들이 망나니라 여유자금이 별로 없다...고는 하지만 회사 자산 규모는 최소 수백억 대[14]. 사장이란 작자가 일은 안하고 맨날 밖으로 싸돌아다니는 막장 회사. 결국에는 민현주가 인수하게 된다. 실제 천지건설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그 회사 홈페이지 게시판에 아유 관련 글을 남기곤 했다. 결국 밀려드는 사람들을 견디지 못한 천지건설 홈페이지는 자체 폭파했다. 지못미.
- 벨라 뷰티샵[15] : 아유월드에 달랑 2개 있는 뷰티샵 중의 하나. 벨라를 제외하고도 분당신도시와 대치동에도 샵이 3개나 있다는 설정의 '샵의 주인' 이 대인배인지 생각이 없는지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신애리에게 모든 샵의 운영을 맡겼다. 구느님의 민 뷰티샵과 경쟁이 붙었을 때 신애리의 실력이 구느님보다 떨어져 많은 회원들이 민 뷰티샵으로 옮겨갔는데 신애리는 떠나는 회원들을 지키지는 못할망정 민 뷰티샵으로 가면 좋은 꼴 못 본다는 둥 협박질만 하면서 벨라가 망하는데 일조했다. 이 밖에도 신애리의 병크가 계속되어 결국 민현주에게 넘어간다. 하지만 '샵의 주인' 의 이름을 빌려 다시 신애리가 인수하게 되었다가 민소희의 역습에 넘어간 나머지 다시 빼앗겼다. 이 '샵의 주인' 은 콜롬보의 아내처럼 언급만 될 뿐 실제로 등장하지는 않는다.
- 민 뷰티샵[16] : 아유월드에 달랑 2개 있는 뷰티샵 중의 하나. 주인은 민현주. 중반에 구느님의 먼치킨적인 능력과 신애리의 잇따른 병크로 라이벌이었던 벨라 뷰티샵의 회원들을 모조리 빼오는 쾌거를 이룩하면서 벨라 뷰티샵까지 먹어버렸다. 하지만 신애리의 계략에 벨라 뷰티샵은 팔렸고 구느님이 자리하던 사장 자리는 자기 욕심 채우려고 민현주에게 칭얼댄 민소희에게 넘어가 버렸다. 이로써 양대 뷰티샵이 전부 막장들에게 넘어가면서 아유월드 뷰티샵 계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게 돼버렸다가 민현주가 다시 정신 차리면서 빼앗아버려서 겨우 진정사태를 맞았다. 이후 이 샵을 구은재가 인수하면서 샵 이름이 은재 앤 애리 뷰티샵으로 바뀐다.(..)
- 세화 화장품 : 절대로 자신들의 독자적인 제품을 개발하지 않는 수상쩍은 기업. 구느님이 자신의 일생일대 꿈이었던 독자적인 천연 화장품 상용화를 위해 이 회사와 계약을 했지만 신애리 때문에 파토나버렸다. 구느님의 계약을 파토낸 신애리는 프랑스제 수입 화장품들을 이리저리 섞어서[17]이 회사와 계약을 시도했으나 이에 빡돌은 구느님의 방해공작으로 신애리는 90억의 배상금을 물게 되어버려 정교빈에게 이혼당했고 천지 건설의 여유 자금의 대다수가 90억을 매꾸는 데 쓰여 천지건설이 민현주에게 넘어가는데 일조한다. 두 여자의 알력 싸움 덕에 90억이나 챙긴 이 드라마의 진정한 승자들. 구은재가 결국 꿈을 이뤄내 메이크업 대회에서 썼던 자체제조 커버크림이 이 브랜드의 이름을 달고 팔리게 되었다. 퇴색되어도 아직 구느님은 구느님. 입구에 POP 몇 개 세우고 포스터 몇 장 붙여놓은걸로 대한민국 최고의 화장품 회사라고 뻥을 치는데 굉장히 조잡하고 싼티가 난다. 장소 협찬이 잘 안된모양.
- 모던하고 골격이 튼튼한 집 : 민현주의 집.[18]
9 얘깃거리
- 제작사인 스타맥스에서 출연 배우들에게 몇 달 동안 출연료를 지급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 이 문제는 가까스로 타결되었는데 이 와중에 정교빈 역의 변우민이 자신의 출연료를 엑스트라나 스태프들을 위해 양보했다고 한다. 오오 대인배. 하지만 이 사건 때문에 불안해진 SBS가 결국은 제작사를 교체해버렸다.
- 극중 가짜로 설정된 진짜 보석 때문에 오해가 생겨 많은 사람들이 환불 문의와 항의를 한 일이 있다. 이 경우에는 시청자들이 너무 이입을 해버린 경우다.
- 몽골에서 무단으로 수입해서 방영을 하는데 시청률이 80%를 넘는다고 한다.
그렌다이저?부모들이 새로 태어나는 여아들에게 '은재' 라는 이름을 붙여줄 정도란다. 충공깽.뷰티샵이 두개밖에 없는 작은 사회가 역시 부족이나 가족단위로 유목하는 몽골의 사회적 분위기에 맞아서... 라고 하면 과장일까나?
- KBS의 뮤직뱅크에서는 기본적으로 후반부에 1위 후보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아내의 유혹이 방송시간대가 약간 겹쳐져서 1위 후보들이 전반부에 나와서 노래 부르도록 변경되었고 아내의 유혹 종방 이후에는 다시 원래대로 후반부에 1위 후보들이 나오도록 변경되었다.
- 매우 당연하게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부터 경고를 받았다. 선정성을 이유로 2008년 11월에, 윤리성, 준법정신의 고취, 성 표현, 폭력 묘사, 수용수준, 방송용어 등을 이유로 2009년 3월에 다시 한 번 받았다.
- 중간중간의 뜬금없는 소재와 정하늘의 연애 등으로 진지한 복수극이 갑자기 웃겨지는 상황이 자주 나와 '판타지 시트콤' 이라는 새로운 장르라고 칭송하기도 했다(...)
- SBS에서는 이 드라마가 끝난 후 두 아내라는 새로운 막장 드라마를 선보이며 '아내 시리즈' 를 밀려고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
본격 유부녀 변신물 시리즈화그리고는 2009년 10월 12일부터 천사의 유혹이라는 아유의 성별 리버스 버전 방영이 시작되었는데... 해당 항목 참조.
- SBS 2009년 연기대상은 구은재 역의 장서희에게 대상을 안겨주었다. 오오 승리의 구느님 오오. 문제는 2011년까지 장서희는 그 뒤 차기작에서 빛을 보지 못한 것. 이 드라마 이미지가 커서인지 결국 중국과 합작 드라마에 나오면서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 중국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리메이크작의 제목은 '회가적유혹(回家的诱惑)'. 주제가도 아유와 똑같다. 오오 승리의 SBS. 여담으로 여주인공은 한국 배우 추자현이 맡았다. 그리고 중국 시청률 1위를 찍었다. 근 10년 내 최고 시청률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 사실이었다! 중국에서 시청 점유율 26.5%를 찍었는데 중국의 TV 채널수가 엄청나게 많다는 걸 감안한다면...[19]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이 드라마의 대단한 인기에 힘입어 추자현은 중국에서 탑스타로 거듭났다고 한다.
10 패러디
극 중반의 폭발적인 인기와 극 후반의 컬트적인 인기가 결합되어 관련 패러디가 그야말로 양산되었다. 일반인들이 만들어낸 수많은 합성은 물론 방송사에서도 시도 때도 없이 패러디를 해댔다. TV로펌 솔로몬 같은 경우에는 아예 아유의 스페셜이 되어버릴 정도.
- 개그 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에 등장한 민소매
- 무한도전 쪽대본 드라마 특집
- 아내의 WWE
- 드라마 아내의 유혹, 막장급 따라잡기
- ■■ 아내의 유혹 패러디 ■■
- 양은 냄비
- 아내의 유혹 RPG(동영상도 있지만 진짜가 아니라 조작된 것이다)
왔다! 장보리의 결말
11 표절논란
대구광역시의 한 신문에서 연재 중이었던 '야누스의 도시' 라는 소설을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표적인 요지는 정신지체아임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과 비슷하고 또 성인인 장애인의 등장과 그 이름이라고 한다.[20]
또 소설가 본인 주장에 의하면 법원으로부터 '(작가의) 주민등록이 서울로 되어있으므로 대구 신문에 연재된 소설을 볼 수 있을 리가 없다' 라는 이유로 각하 처분을 받았으며 작가의 남편이 부장판사라고 한다.
1983년 호주에서 만든 드라마 <에덴으로 돌아오다>를 베꼈다는 지적도 있었다. 80년대 중순 KBS-1에서 방영했는데 부잣집 아내가 친구랑 불륜이던 남편이 아내와 셋이서 호주 오지 여행을 가서 악어 구경하는 아내를 밀어버리고 둘만 달아난다. 악어에게 물려 무수한 상처를 입었지만 운 좋게도 지나가던 남성이 총으로 악어를 쏴서 겨우 살아남지만 얼굴이 찢겨져버린 채였고 그 남자의 집에서 본 신문으로 자신이 악어에게 죽고 남편이 재산을 상속받았다는 걸 알고 분노에 떨게 된다. 그런데 그 남성이 난데없이 가지고 있던 보석을 줘서 그걸로 성형수술을 받고 새로운 얼굴이 되어 남편과 재혼한 친구가 운영하는 패션 업체 디자이너로 취직하며 복수한다는 줄거리이다. 한국에서 방영 당시 인기를 끌어 해적판 책으로 3권까지 나왔으며 책에선 출판사에서 시드니 셀던 원작이라고 속였었다.- ↑ 이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이 드라마에 중징계를 때린 점이 스토리 전개에 영향을 준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 ↑ 이 정도면 다른 일일극, 특히 과거 SBS 일일극과 비교해도 결코 낮은 수준이 아니긴 하지만 마지막회에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는 패턴이 일일극에서 흔한 점을 고려할 때 후반부 전개가 큰 반향을 끌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 ↑ 사실 명품막드라는 명칭은 방영 전에 스스로 '명품 드라마' 라고 광고를 한 것이 패러디된 것이다(...) 사실, 명품이라고 치켜세우는 것 자체가 반어법스러운 표현이다.
- ↑ 후일담에 의하면, 처음 한 눈물 연기가 소세지가 먹고 싶어 우는 장면이었는데 도저히 감정 이입이 안되서 자기 아이들 학교 성적을 생각했더니 절로 눈물이 나왔다나...
- ↑ 민현주가 구은재에게 아무에게나 굽신거리는 버릇 버리라고 명령한 적 있다. 확실히, 제대로 민소희로서 살기 전의 구은재와 그 이후의 구은재는 '네' 한 마디의 대답조차 다르게 말한다. 기존의 구은재는 부드럽고 나긋나긋하게 예에~ 하고 대답하는데 비해 민소희가 된 뒤의 구은재는 네 하고 단호하고 짧게 대답한다.
- ↑ 다만 이건 변신 초반부에만 몇 번 구은재가 아니라는 증거로 쓰이고 그 다음부턴 안 나온다.
- ↑ 물공포증이 있는 사람이었는데 갑자기 수영을 하게 된 것에 대해서도 까는 사람이 많은데, 물이 겁나서 어쩔 줄 몰라하다가 정교빈과 맞딱뜨릴 상황이 되자 스스로 물로 뛰어 들어서 잠수했다. 물에 빠졌던 트라우마 vs 남편에 대한 트라우마에서 남편에 대한 트라우마가 더 큼을 보여줌과 동시에, 남편에 대한 증오로 예전의 자신을 버리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는 장면.
- ↑ 모델이 식물 알러지여서 천연 화장품을 쓰기 힘들었다는 핸디캡이 있었긴 하다.
- ↑ 한 번 파혼한 적이 있는 재벌집 딸의 약혼식 메이크업이었는데, 피부톤보다 너무 밝게 발라놨다며 격분해서 나갔다. 나중에 너무 칭찬받았다며 마음에 든다고 굽신거리면서 다시 오는데, 기죽지 않고 싶어하는 신부 + 분명 더 신경써서 밝고 사치스럽고 화려하게 할 식장 분위기를 생각해서 일부러 더 밝게 메이크업 한 듯 하다.
- ↑ 사라지기 전까지 2~3화 가량의 분량은 다른 사람들과 정상적인 대화를 거의 하고 있지 않다. 상대방의 말은 안 들리는 것 처럼 자기 말만 한다.
- ↑ 자식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초반부에는 건우와 소희라고 해도 의심하는 태도를 보였다.
- ↑ 해당 장면 전에는 돌로 머리를 치는 장면이 나왔었다. 짱돌도 아니고 정말 사람 머리통만한 돌로.... 돌로 머리를 치는 씬 이후로 폭력씬의 폭력정도가 현저하게 줄어든다. 이는 선정성 뿐만 아니라 폭력성을 사유로 다시 한 번 방통위에서 경고 조치를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 ↑ 아내의 유혹이 방영될때는 아직 HVGA해상도를 가진 iPhone이 국내에 출시되기 전이였고 피처폰은 대다수가 QVGA해상도를 사용하고 있었다.
11월 20일에 출시한 SCH-M490 T*OMNIA가 WVGA인건 넘어가고... - ↑ 망하기 직전에 날아간 돈이 200억 + 90억.
- ↑ 실제 벨라 촬영지는 청담역 인근에 있다. 과거 박준헤어 건물(촬영당시 모습). 지금은 박준 뷰티랩 으로 바꼈다.
- ↑ 실제 민 뷰티샵 촬영지는 청담동 에비뉴준오(준오헤어 계열)에서 촬영되었다. 벨라와 거리가 제법 되는 것 처럼 나오지만 실제론 민 뷰티샵과 벨라가 도로를 사이로 마주보고 있다.
- ↑ 대표적으로 달팡 제품
- ↑ 해당 표현은 정교빈이 민현주의 집을 보고 한 말이다.
- ↑ 다만 이건 전국의 TV 채널수를 다 세서 통계를 낸 거고 실제로 각 가정에서 볼 수 있는 채널은 보통 50개에서 70개 정도다.
- ↑ 소설에서는 성림이(별 성(星) 자다), 드라마에서는 별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