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려고

표준어에서 인정받지 않은 부분에서 ㄹ 받침이 덧붙는 현상이다.

기달려의 경우를 보면

기다리+어 → 기다리어 → 기다려

가 되기 때문에 기달려란 표현은 표준어가 아닌 표현이고, 사실은 서울 사투리 및 인천을 포함한 경기 서부 방언의 흔적이다.

예)기달리다(X) → 기다리다(O)
건들이다(X) → 건드리다(O)
할려고(X) → 하려고(O)
쉴려고(X) → 쉬려고(O)
갈려고(X) → 가려고
찰지다(X) → 차지다(O) 남부 지역(경상도, 전라남도)의 방언이었으나 2015년 12월 14일 국립국어원에서 복수표기를 인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이제 마음껏 외치자! 찰지구나!

단 기본형에 ㄹ받침이 들어간 경우에는 예외가 된다.

졸리다 → 졸려, 만들다 → 만들려고 등...

서남 방언에서는 살짝 다른 형태로 쓰인다. 서울에서 ~ㄹ려고라면 서남 방언에서는 ~ㄹ라고인 경우가 많다.

뭐할려고?(서울) ~ 뭐할라고?(서남 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