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문서: 홍콩행 게이바
'찰지구나'란 표현 자체에 대해서는 찰지다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아니, 설마 그런 이유로 여기까지 올 이유가… 리다이렉트는 장난이 아니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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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지순례웃대쪽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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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국 만화 중 최대의 히트작. 병맛 만화 전설의 레전드.
2010년 11월 7일 웃긴대학 웃대툰 게시판에 최초로 올라왔으며, 괴이한 대사 센스와 기승전병을 충실하게 지키는 플롯, 컷 하나하나가 예술적인 작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만화 탄생부터 2011년 초까지 수많은 패러디가 양산되며 지금의 엉덩국을 알리게 되었다.
사실, 이것은 이전까지의 엉덩국의 만화 중에서 그나마 잔인하지 않고 뭔가 이해가 가는 물건이다. 이해가 가는 정도를 넘어서 엉덩국 제작의 역작 중 하나.
전설에 따르면 어떤 작가에게도 평생 동안 단 1번 믿을 수 없을 정도의 명작을 만들어내는 일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아주 좋은 예가 투명드래곤이라지 조아라가 이 드립을 좋아합니다 엉덩국은 아마 이 명작 운을 여기다가 써버린 듯…. 엉덩국 신드롬도 히트를 쳤다지만 그 작품은 스토리의 기반을 우리들의 워 게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에 비해 오리지널리티는 떨어지는 편이다.
여기서 “성 정체성을 깨달은 아이”의 성 정체성은 성별에 대한 정체성을 말하는 게 아니라 성적 지향에 대한 정체성인 sexual identity를 말한다. 하지만 병맛 만화에서 그런 건 중요하지 않지! 찰지구나! 그 이전에, 작중 나오는 홍콩행 게이바는 그냥 BDSM바가 되어야 한다.
BGM으로 테일즈위버의 'is this 2 step?' 이 사용되는데, 몽환적인 분위기가 스토리와 묘하게 들어맞아 졸지에 마성의 BGM으로 등극했다.
2 스토리
스포일러를 원치 않으신 분들은 위에 링크된 원본을 먼저 읽으신 뒤에 여기를 읽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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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치 않게 생긴 홍콩행 게이바가 보이고, ‘존슨’이라고 하는 금발 소년이 “내 이름은 존슨. 어제 나의 성 정체성을 깨닫게 되었다”라고 독백한 다음 “그랬다. 난 게이었던 것이다. 게이바나 가야징.”이라고 하면서 홍콩행 게이바에 들어간다.
그러나 게이바의 분위기는 상상 외로 하드코어했고 겁을 먹은 듯한 존슨은 “저 그냥 나갈게요”라면서 나가려 한다. 하지만…
PINK 씨: “들어올 땐 마음대로 들어왔겠지만 나갈 땐 안된단다.”[1]엉덩국 최고의 명대사중 하나[2]
그리고 존슨의 엉덩이를 짝! 하고 때린다. 존슨은 “으아아 왜 때려요”라고 소리치지만 PINK 씨는 “찰지구나”Juicy 라고 말하면서 므흣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3]
존슨은 “뭔가 잘못됐다…[4] 난 여길 빠져나가야겠어…”라면서 달아나려 하지만, 이미 문이 잠겨있어서[5] “젠장!!! 문이 잠겨있어!!”라고 외친다. 하까나이 법칙
존슨이 문을 잡아당기고 있을 때, 한 명의 하드코어해보이는 SM 게이 김범수가 2개의 보라색 딜도를 집어던지고 존슨의 엉덩이에 그 중 하나가 꽂힌다. 어 딜도 망가! 존슨은 “앙대! 죽고 싶지 않아!!”라고 절규하며, 탁자 위로 뛰어올라 창문을 와장창 깨고 달아난다. 그 옆에서 안경 쓴 대머리 남자간디가 무심한 듯 시크하게 술잔을 기울이고 있다.[6]
그러나 하드코어한 게이가 “녀석을 쫓아!! 딜도를 맞았으니 얼마 가지 못했을 거야!”라고 외치고, PINK 씨가 추격한다. 결국 존슨은 “딜도 때문에… 힘이 빠진다…”라는 말을 남기며 PINK 씨에게 붙잡히고 만다.
6년 뒤…, 신참 게이 제임스가 들어왔는데 역시 하드코어한 분위기를 보고 그냥 가려 하지만, 하드코어한 게이가 된 존슨이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라고 말하면서 끝난다. 뭐, 처음에 말한 의도대로 진짜 게이가 자신의 적성에 맞았을 수도 있다. 글쎄...?
여담이지만 6년 후 하드코어한 게이가 된 존슨의 뒤에 6년 전 존슨에게 딜도를 던진 하드코어한 게이와 닮은 사람이 앉아 있다. 6년 전 이 사람의 뒤에 앉아 있던 대머리 아저씨가 사실 과거에는 하드코어한 게이였을 지도 모르겠다.
3 “찰지구나”
사전적으로 ‘찰지다’는 ‘차지다’의 방언이었는데, ‘차지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출처: 표준국어대사전)
차-지다 「형용사」 1. 반죽이나 밥, 떡 2. 성질이 야무지고 까다로우며 빈틈이 없다. |
원래 표준어로는 차지구나로 쓰는 게 맞았다. 엉덩국은 이를 알고 있었으나, 찰지다의 어감이 더 좋아서 사용했다고. 하지만 발음 편의상 언중들이 찰지구나로 쓰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 2015년 12월 14일 '찰지다'도 표준어로 인정했다. 찰지구나!
어쨌든, 이 만화에서 쓰인 "찰지구나"라는 표현은 성질상 2번의 뜻일 수 없고, 1번의 뜻인지 문제된다. 그러나 1번의 "따위"에 '엉덩이'가 들어간다고 해석할 수는 없는데, 엉덩이는 끈기가 많을 수 없을 뿐더러 만화에서 역시 끈기가 많다는 뜻으로 쓰인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끈기가 많다는 것은 점성(粘性, viscosity)에 대한 것이며, 엉덩이를 찰싹 때린 이가 표현하려고 했던 것은 탱탱한 정도, 즉 탄성(彈性, elasticity)이다.[7] 즉 “찰지구나”의 뜻은 위 사전상의 1번 또는 2번의 어느 것도 아니다.
다만, 엉덩이를 때릴때의 '쾌감'이나 '느낌'을 표현한 것이라면 '끈끈하다'는 것도 말이 된다고 볼수도 있다. '느끼하다'는 것도 실제로 어떤 행동이 기름진게 아니라 보면 '느끼한 느낌'이 든다는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른 관점으로는 탄성이기도 하지만 때린 직후 손바닥에 대상의 피부가 착 감겨붙어 올라오는 느낌을 의미할수도 있다. 이 경우 1번의 뜻이 맞다고도 볼 여지가 있다.
4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였겠지만 나갈 때는 아니란다
해당 항목 참조. 다만 해당 대사는 엉덩국이 직접 창작한 대사는 아니고, 이전부터 종종 쓰였던 문장이다.
5 범용성
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막장 지경으로 전락하는, 또한 이전의 피해자가 이후의 최종 보스 가해자가 되는 온갖 세상만사에 적용시킬 수 있기에, 계속해서 패러디로 재생산되고 있다. 그리고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
표절 논란이 있다. # 물론. 대사를 살짝 바꾼 합성. 원 대사는 “내 비밀을 안 녀석은 죽어야 돼!” 하지만 꽂힌 부위가 그런 곳이다 보니….
엉덩국 만화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게이바는 실제 게이바와는 전혀 관련 없다. 차라리 SM바에 가깝다. 모든 게이들이 스팽킹과 찰진 엉덩이를 탐하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그래서 이후 자신의 만화 때문에 게이의 이미지가 SM화된 것을 사과하며 해명하는 만화를 올렸다.
2차 창작으로 프리퀄이 만들어졌다.[8] 흔히 『엉덩국: 퍼스트 클래스』로 불린다.
일러스트레이터 닝구가 큐라레에서 모에화했으며, 존슨은 쇼타로 묘사되어 있다. 플래시 애니메이션 버전도 있는데, 거기서 사용된 노래 제목도 〈게이바〉. 이 노래도 마성의 배경음악 중 하나이다.모에화 예시(TS주의!)그리고 조운슨사태가 일어났다고 한다[9]
루니아Z에서 이걸 패러디했다.
야구에서 타자가 8구 이상 던지게 하여 용규놀이를 시전하는 경우 찰지다(粘る)라고 표현한다.
6 패러디
원작도 찰지지만 패러디 관련 설명 및 패러디 작품들도 찰지구나!
7 번역판
8 관련 문서
9 출구
- ↑ 정작 이 문장은 맨 뒤가 아니란다로 알려져 있다.
- ↑ 정확히는 엉덩국이 유행시킨 것이지 엉덩국이 만든 유행어는 아니다. 라고 본인이 밝혔다.
- ↑ 영미권에선 찰지구나 부분을 “Your hip so elastic.”이라고 번역했다. 엉덩이가 엘라스틱하다니!
고걸 왜 번역해, 미친놈들아! - ↑ 참고로 원본에는 이 부분이 '잘못됬다'라고 적혀 있다.
'됬'이 아니라 '됐'이야, 존슨 - ↑ 들어올 때는 열려있던 문이 왜 갑자기 잠겨있는지는 알 수 없다. 들어온 걸 보자마자 뒤에서 누가 몰래 잠근 것 같다. 이걸 패러디의 소재로 사용해서 사실은 미닫이문이었다거나
그러면 들어올 때도 미닫이라는 걸 알고 들어왔을 텐데 그새 잊었나?근데 분명 만화에선 문을 앞으로 밀고 연다.홍콩행 게이바의 게이들도 문을 못 여는 패러디가 존재한다. - ↑ 덩국맨 이야기를 보면 알겠지만 이 남자의 본명은 제넌이다.
- ↑ 그러니 영미권에서 ‘elastic’이라고 표현한 것은 본 뜻대로 정확히 번역한 것이다.
- ↑ 원본은 어그로 시리즈.
- ↑ 그 사건은 모에화 카드가 아니라 그냥 엉덩국 그림체로 된 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