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동(대구)

대구광역시 북구 법정동
구 대구부 지역칠성동1·2가 · 고성동1·2·3가
구 달성군 지역침산 · 노원동1·2·3가 · 대현 · 산격 · 복현 · 검단 · 동변 · 서변 · 조야 · 노곡
구 칠곡군 지역읍내 · 동호 · 학정 · 도남 · 국우 · 구암 · 동천 · 관음 · 태전 · 매천 · 팔달 · 금호 · 사수 · 연경
※ 법정동 코드 순 정렬 (27230 00000 ~ 27230 13100)
검단동
檢丹洞 / Geomdan-dong
국가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대구광역시
기초자치단체북구
면적3.90㎢
관할 행정동검단동
시간대UTC+9
관할 행정동 인구8,357

1 개요

법정동과 행정동이 일치한다. 거주지로서의 역사는 긴 편인데, 원삼국시대의 유적으로 추정되는 검단토성이 위치해 있다. 과거에는 달성군 성북면에 속하였으나 1938년 일제강점기 당시의 대구부에 편입되었다. 인천광역시에도 같은 이름(한자 표기는 다르다)의 검단동이 있으나, 인지도는 하늘과 땅 차이. 즉 존재감이 그다지 없는 동이다.

면적으로만 보면 그렇게까지 작은 크기의 동은 아니지만, 인구는 적은 편이다. 왜냐하면 검단동은 경부고속도로를 기준으로 남북으로 나뉘는데, 나름대로 주거지와 공단이 있는 남쪽과 달리 북쪽은 농경지와 허허벌판만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북쪽 지역이 대구광역시에서 얼마 남지 않은 알짜배기 땅이라, 개발 이야기가 1970년대부터 돌았으나 아직까지는 감감무소식.

1997년에는 동의 일부가 산격2동으로 편입됐다.

2 지리적 정보

대구검단일반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주거 지역은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눌 수 있는데 첫째는 산격동복현동의 접경 지역에 있는 유성아파트, 둘째는 유성아파트에서 1km가량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나오는 주택 지역과 민들레아파트이다.

공식적으로 검단동에 속한 학교는 단 한 곳도 없다. 성광중/고등학교를 지도에서 보면 검단동 소속으로 오해하기 쉬우나, 이 학교의 주소는 공식적으로 복현동이다. 그러나 문성초등학교나 성광중/고등학교가 사실상 동의 접경지역으로 매우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성화중/성화여고 및 경상고등학교, 대구북중학교 등도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으므로 통학에 큰 불편은 없는 편이다. 다만 다른 동에서 이쪽 방면의 학교(성광중,고)를 배정받아 오는 경우는 이래저래 통학이 불편한 편이다.

동 자체에는 이렇다 할 문화시설이나 쇼핑센터가 존재하지 않으며, 이런 것은 대개 다른 동 지역으로 넘어가서 해결하는 편이다.사실 코스트코 대구점이 바로 코앞에 있어서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며, 체감상으로는 구별의 의미가 거의 없기는 하나 행정구역상으로는 산격동이다.

3 교통

현재로서 도시철도 노선은 지나지 않는다. 다만 엑스코선이 계획대로 개통한다면 검단동에도 도시철도 역이 생길 예정이다. 그러나 계획된 역의 위치가 검단산업단지에 가까운 위치다 보니, 주거구역에서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는 편이라서 동성로 등의 도심 이동에 이를 이용하기에는 애매한 편이다. 게다가 엑스코선 자체의 선형이 시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동대구역까지 우회해서 환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요소를 다 감안하면 이 역의 존재가 거주민들의 입장에서 그리 유용할지는 의문이다.게다가 코스트코대구점이 2018년에 신세계와의 계약이 끝나는 관계로 신서혁신도시부근으로 이전할 계획이라 인근 주민들의 처지는 더욱 안습. 이를 대체하여 매장이 빠지는 대로 바로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할 계획이다.

3.1 시내버스 노선

검단동 및 인근 동에 버스 종점이 위치해있어 많은 노선들이 들어오는 편이다.

4 생활여건

영 좋지 않다.

대구국제공항, 제11전투비행단이 사용하는 활주로와 일직선에 위치한 동네여서 비행기 바닥을 볼 수 있는 동네다. 민항기, 헬기는 조용한 편인데 전투기 편대가 지나가면 굉음을 느낄 수 있다. 이 동네의 유일한 학교인 성광중고교 학생들은 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1].

게다가 검단공단을 끼고 있다 보니 공기의 질도 좋지 못하다. 특히 아파트 단지 너머로 바로 공단이 보이는 유성아파트의 경우 공기의 질이 매우 나쁜 편이다.

대중교통도 조금 불편한 편. 유성아파트 거주민의 경우는 조금 낫지만, 주택이나 민들레아파트 거주민의 경우 시내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 노선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둘러가는 편이라 차라리 복현오거리를 거쳐가는 편이 나을 수가 있다. 그런데 복현오거리는 상습 정체 구간이라 이 지역을 빠져나가는 데 때때로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편이다.특히 아침 7시 반 무렵과 4~6시 러시아워엔...대구종합유통단지 전자관으로 이동해서 349번[2]을 타는 게 빠를 수 있겠지만 이것도 그리 시간적으로 큰 이득은 없는 편이다. 대형마트는 코스트코 대구점이 유성아파트에서 길 건너 바로 맞은편의 검단네거리에 위치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나쁘지 않은 편. 하지만 다른 마트나 전통시장을 이용하려면 역시 이동시간이 제법 소요되는 편이다.
하지만 코스트코가 워낙 넘사벽이라 그런 단점은 신경 안 쓴다. 다만 2018년부터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바뀌기 때문에 조금은 아쉽다.

또한 문화시설 면에서도 상당히 부족한데, 이 자체가 전무하다. 그나마 북구 청소년회관이 가깝다는 것은 다행. 검단동 소속은 아니지만 역시 검단동에서 매우 가깝다. 검단동 자체의 생활기반은 상당히 취약하지만, 어차피 복현동과 산격동이 매우 가까우므로 어느 정도 보완은 가능한 편이다.

굳이 장점을 꼽자면 비행기 소리만 제외하면 사람이 북적댈 일이 없는 동네라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나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집값이 매우 싸다는 점을 고려하면 신혼부부의 초기 주거지로도 나쁘지 않을 수 있다. 앞서 설명에서는 안 좋은 점만 적었으나, 사실 검단동이 무슨 대구 시내에서 뚝 떨어진 오지는 절대 아니다. 동성로까지 직선 거리로도 약 6km, 도로를 타고 가도 7~8km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다만 교통의 요지이자 사람들이 붐비는 복현동이나 산격동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황량한 편일 뿐. 분명 도심에서 멀지도 않은데 뭔가 오지에 떨어진 느낌이 든다. 사실 체감상의 착각이지만.
  1. 하지만 1993년에 이전해온 것이라 비행기탓을 할 수가 없는 입장이다
  2. 시내에서 유통단지로 가는 노선들 중 유일하게 복현오거리로 안 간다. 무태교 입구를 통해 바로 빠져나가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