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이펙트 3/논란

1 개요

메타크리틱이나 IGN 등 외국 리뷰사이트의 점수는 90점 이상으로 수작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도 게임성 자체는 수작급이긴 하다.
다만 메타크리틱에 있는 유저 리뷰 점수는 3월 현재 3.3을 찍고 있는데, 이는 오로지 엔딩이 대한 불만이 반영된 결과지, 게임 자체가 그 정도여서 그런건 절대 아니다. 1편과 2편이 유저 리뷰 점수도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유저들이 3편의 엔딩이 대해 느끼는 배신감은 상당한 편인 듯. 흔히들 유저들의 분노는 점수와 반비례한다고 한다. 사실 최근 메타크리틱의 유저 리뷰점수는 참고할만한 기준이 못되기는 한다.

1.1 논란 및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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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엔딩

이 게임이 욕먹었던 이유 99.9%

현재는 DLC로 부가 영상들이 추가되며 어느 정도 수습이 된 상태다. 여전히 논란점은 많지만, 원작자도 수긍해준 상태.

엔딩은 데이어스 엑스의 그것과 비슷하다. 3개로 나눠진 것이나 각각의 엔딩의 내용까지! 엔딩의 내용은 이걸 보고 따져보자. 여기다가 2011년 11월에 유출된 게임 관련 내용과 발매된 뒤의 그것과도 거의 다르지 않은 것도 지적받고 있다. 바이오웨어의 인터뷰에서는 '실제 발매된 뒤에는 많은 부분이 바뀔 것이다'라고 했지만 더 나쁜 쪽으로 달라졌다는 의견이 많다. 특히 리퍼들의 목적이 완전히 달라져버렸는데 별로 평가가 좋지 않다. 또한 세 편에 이르는 거대한 셰퍼드의 무용담을 마무리짓는 내용치고 볼륨이 빈약하다는 평이다.

데우스 엑스 마키나크루시블과 조율체 카탈리스트 또한 까임의 대상이었는데. 엔딩과 관련해서 많은 유져들이 최후의 전투는 함대전 와중에 하빈져랑 1:1로 몸소 맞짱을 떠주는 셰퍼드일 것이다라고 기대를 했으나, 하빈져는 공기가 되었고 웬 초딩이 시키는대로 자살하는 엔딩이라고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있다.

물론 자유도 높은 게임에서 다양한 결과를 반영하는 멀티 엔딩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하지만 매스 이펙트는 폴아웃 시리즈엘더스크롤 시리즈처럼 엄청난 자유도를 가진 게임이 아니다. 다시 말해 엔딩에 반영할 요소도 딱히 많지 않은데 이런 식으로 딱 정형화 된 엔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까여야 할 요소이다.

드래곤 에이지 2에서도 똑같은 문제가 있었다. 분명 전작 세이브 데이터를 계승해 왔는데도 달라지는 것은 몇몇 등장 인물들의 출현 빈도 차이 밖에 없었고 게임 내에 나오는 수많은 선택지도 최종결전에는 거의 아무런 영향도 없었다. 또한 본편 내내 나오던 전작에서 만들어온 수많은 선택들의 결과물들도 허무하다. 1편에서 셰퍼드가 라크나이 여왕을 어떻게 처리했던 간에 리퍼들은 라크나이 여왕을 사로잡으며 2편에서의 중요 선택이었던 콜렉터 기지의 파괴 유무는 본편에서 그 어떠한 영향도 없다. 유일한 차이점은 최종결전 직전 전쟁자산 수치이며 기지가 파괴되었든 말든 간에 서버루스는 리퍼의 기술들을 손에 넣는다. 매스 이펙트 작가진들은 전작에서 뿌린 떡밥을 회수할 능력이 없었고 결과적으로 유저들의 선택지가 백프로 반영되지 못한 스토리 라인과 작품을 마치기 위해 카탈리스트라는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출현시킴으로써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거기다가 전 각본가인 드류가 생각했던 결말이 나오면서 더더욱 매펙3 작가진의 무능이 드러났다. 드류가 원래 생각했던 결말은 우주의 종족들이 진화할수록 우주의 암흑에너지가 강해져서 종래엔 우주가 망해버리니 그들을 제거하면서 그들 중 적합한 종족을 리퍼로 만들어서 자신들과 함께 우주를 구하게 만드는 것이었다라는 진실을 셰퍼드(플레이어)에게 가르쳐주고 우주를 구하기 위해서 사이클을 용인할 것인지, 우주의 구원을 놔두고 현재의 우주 종족들을 구할 것인지 선택하게 하는 것이 엔딩 분기였다고 한다.

둘 다 사실은 리퍼가 착한 놈 아니냐고 살짝 오해할 사람들을 위해서 첨언하자면, 현재 엔딩에서 리퍼는 진짜 착한 놈들이고, 드류의 엔딩에서의 리퍼는 위선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우주를 위한다는 말 아래 다른 종족을 학살하고, 자신들의 힘을 착실히 늘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전자의 경우라면 단순히 종족을 개발살내고 기술수준을 원시수준으로 돌려버리면 그만이지, 굳이 학살해대면서 리퍼 종족을 만들 필요는 없다. 하지만 드류의 엔딩이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유사하다는 말도 많다. 암흑 에너지를 나선력, 리퍼를 안티 스파이럴로 바꾸면 영락없는 천원돌파 그렌라간 마지막 플롯. 거기에 마지막의 선택지 두개도 딱 로제놈시몬의 선택지와 똑같다. 다만 그전의 복선[1]을 생각해보자면 후자가 훨씬 타당한 내용이 된다. 드류 카피쉰의 엔딩이 천원돌파 그렌라간과 매우 유사한 것은 사실이지만 애시당초 작가의 구상 정도에서 끝난 엔딩을 멋대로 평가하는 것은 무리가 있을 뿐더러, 애시당초 매스이펙트 시리즈 자체가 그리 SF라기 보다는 스페이스 오페라에 가까워 과학적이라고 보기는 힘들고, 오히려 이전까지의 복선을 깔아뭉개면서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끌고나온 현 엔딩이 개연성은 훨씬 떨어진다.[2][3]

대략적으로 팬들이 느낀 스토리라인은 이렇다.

  • 초반부 : 리퍼의 공습이 시작됐군! 드디어 시작인가!
  • 중반부 : 내가 선택한 결과가 착실하게 반영되었군...
  • 후반부 : 드디어 지구를 탈환하는 시간이 왔다!
  • 결말 : .......

더군다나 지난 삼부작 동안 생사를 같이 해온 동료들의 대한 후일담도 들어있지 않다. 최소한 3부작의 종결이라면 지금까지 만들어온 선택들에 대한 결과물 정도는 보여주어야 되는 것 아닌가?

릴레이 폭파가 비난받는 이유는 후속작 문제 이전에 설정충돌이다. 매스 릴레이가 파괴되면 그 릴레이의 영향력에 있는 모든 행성의 생명체가 끔살당하는데 수정 전 엔딩에선 전 우주의 릴레이를 폭파했다. 그럼 당연히 전 우주의 생명체가 끔살당하는게 설정상 맞는데 아무런 설명도, 해석도 없이 타잔 조커나 보여주니 유저들의 분노가 폭발할 수 밖에 없었다. 기본적으로 릴레이 파괴가 비난받는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이다. 크루시블의 영향으로 멸망하지 않았어요! 라면 작중에서 설명을 해야하는데 설명이 없다. 그럼 남는건 한번 폭파시켰던 전례를 따를수 밖에 없는데 그 전례[4]에 의하면 우주 생명체들이 끔살당한다. 전작부터 즐긴 유저라면 이런 결말을 납득하기 어려운게 당연하다.

하지만 위의 의문점은 DLC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DLC를 설치하면 매스 릴레이가 완전히 파괴되는 게 아니고 반파되는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땜빵되기 때문. 막판 전투 장면에서 라크나이 퀸이 무쌍을 벌이거나 리바이어던이 리퍼를 정신지배하는 간지나는 장면들이 안 보이고, 그저 메이져 카운실 종족들이 도와주는 거(이건 본편 엔딩에도 나왔다) 정도만 나온다. 물론, 엔딩이 초딩의 강요로 자살방법 3개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란 사실은 그대로다.

게이머들은 Take Back Mass Effect 3 라는 운동을 전개하며 바이오웨어를 깠고 매스 이펙트 3을 '되찾기' 위해 성금 모금까지 했다. 전세계 게이머들로부터 6만 달러 가량의 성금(7000만원)이 모였으며 이 기금은 Child's Play라는 자선 단체를 통해 아픈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들어가게 된다. 또한 각지의 게임 사이트에서 매스 이펙트 3의 엔딩을 바꾸자는 투표를 하고 있으며 바이오웨어 소셜 네트워크 본지에는 무려 5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엔딩이 마음에 안드니 엔딩을 바꾸라고 투표했다.차라리 위더피플에 청원 넣었으면 백악관까지 움직일 숫자 지금 그대로가 좋다는 사람들의 투표는 천 표도 채 안된다. 바이오웨어의 매스 이펙트 공식 포럼은 1분에 한 페이지가 통째로 넘어가는 속도로 글들이 올라오고 있으며 대부분이 바이오웨어에 대한 성토와 불평 불만으로 가득하다. 트위터페이스북, 유튜브에도 'Take Back Mass Effect' 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페이스북에도 수 만명의 참여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작중 등장하는 샐래리언 특수임무부대의 지휘관 키라히 대위의 대사 "Hold the Line"을 외치며 인터넷 상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그 허무한 엔딩을 다 본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운동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숫자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벤트 중에 컵케잌을 사람들에게 나눠 주었는데...그것이 / 빨강, 초록, 파랑 컵케익!

이례적으로 경제잡지 포브스에서 바이오웨어를 비판하고 팬들의 주장을 지원하는 기사들을 내놓으면서 단순한 게임 엔딩 논란이 메이저 언론으로 확산되는 사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팬들의 월가 점령 시위식 운동을 방불케 하는 행동에, 게임 웹진들은 팬들의 어리광이라며 바이오웨어를 지원하는 발언들을 내놓으며 맞불을 놓았다. 하지만 단순 팬보이 현상을 넘어서 성금이 모이고 구체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바이오웨어 측은 인터뷰를 통해 "사실 매스 이펙트 3를 제작할 때 단순히 명작 트릴로지의 마지막 작품이 아닌, 훨씬 큰 이슈를 바랬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 "반드시 스토리를 담은 DLC를 발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딩에 대한 논란은 타 게임 개발사에서 만우절 농담으로도 사용되고 있어서 Mars Effect라는 마인크래프트의 후속작의 게임 특징으로 말이 되는 엔딩이 언급 되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만우절 농담으로 등장한 서플라이 디포2의 게임 특징으로 각각 여러분의 선택에 영향을 받고 편의를 위해 색깔로 구분된 멀티엔딩! (대망의 추가 엔딩은 DLC로 릴리즈할 예정입니다.)라고 게임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너 고소가 일어나고 말았다. 영어 하지만 법원에서는 "허위광고가 아니다."라고 판결해 패소했다.

이렇듯 스토리 작가의 변경과 어쩌면 스케일이 너무 커 매스이펙트 트릴로지 안에 모든 연출을 잘 담아내지 못해서(삭제,충돌,변경,누락) 많은 사람들의 지탄을 받고 있지만 엔딩까지의 스토리 자체에 대해서는 나름 만족하는 의견도 있다. DLC 포함 엔딩 분기 4가지(리퍼 조종, 리퍼 파괴, 기계+유기체 융합, 사이클 진행(DLC))의 의미가 단지 색깔 다른 불꽃놀이에만 지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엔딩 자체의 허무함은 분명 있으나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다른다는것. 얼마만큼의 전쟁자산이 모이느냐에 따라서(스토리에 따라서) 엔딩의 분기 선택가능이 달라지게 되며 분기 선택 후의 결말도 다르게된다.# 링크의 표를 보면 알겠지만 파괴->통제->융합 순으로 높은 전쟁자산이 필요하며, 모여진 전쟁자산의 수준에 따라 파괴,통제 엔딩의 결말도 달라지게된다.

결국 결말의 중심축중 하나는 얼마나 우주가 연합이 되느냐 마냐의 차이인 것이다. 프로시언 DLC에 나오는 프로시언 마지막 생존자 "자빅"이 넌지시 프로시언 멸망당시 우주는 매스이펙트3의 우주만큼 연합이 되지는 못했다는걸 암시해준다. 또한 프로시언VI에 의하면 시간이 부족해서 크루시블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말하는데 정말 늦어서 그럴수도있지만, 모든 항성계가 연합하여 리퍼의 진군을 막으며 시간을 벌었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는 이야기로 이해할수도있다.(사실상 1,2,3편중 진짜 준비는 현재의 우주에서도 3편에서밖에 안한다.)

그리고 또다른 중요한 두번째 축으로 게스-쿼리안의 분쟁과 이후 연합을 들 수 있다. 카탈리스트가 말하는 지성 생명체 초기화의 이유는 창조주(지성생명체)가 만든 피조물(인공지능 기계체)은 결국 반기를 들고 모든 생명체를 멸하니, 하등생명체만 살려주고 인공지능 기계를 만들 수 있는 지성생명체를 모두 없애서 생명체의 존속을 꾀한다는 것이다. 하등생명체가 다시 지성생명체가 되어 기계체를 만들때쯔음 다시 지성생명체를 리셋.. 이 사이클은 지금까지 수십~수백만년동안 지속되어왔고 딱히 이 방식이 틀렸다는 이유를 찾지 못해서 결국 게임상의 현재에까지 이르게 된것이다.

확실히 카탈리스트의 말은 틀리지 않아왔다. 게스(피조물)가 쿼리안(창조주)을 쿼리안의 모성에서 쫒아버리고 공격까지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본편에서 쉐퍼드의 노력으로 게스와 쿼리안의 화해가 가능하게된다. 결국 이때부터 지성생명체 리셋에 대한 이유에 흠집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끝장내지 않았으니까. 이렇게 시작된 흠집은 결국 기계든 생명체든 모두 연합하여 리퍼의 진군을 지연시키고 크루시블까지 완성시켜 카탈리스트 앞에 나타난 쉐퍼드에 의해서 사이클이 완벽하지만은 않다는것을 카탈리스트도 인정하고(다른 방법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가능성을 내비침) 쉐퍼드(유저)에게 앞의로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줬다는것 까지가 게임상의 엔딩이고 그 이후는 유저의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1.1.1.1 엔딩에 대한 추가 의견

제작사에서 의도한 바와(대놓고 가운데 밝은 기둥 선택지라 정식이라는 느낌을 줌) 시리즈를 관통하는 주제 의식을 감안하면 융합 엔딩이 진엔딩에 가깝다. 3편 내내 쉐퍼드는 다양한 종족들의 전후사정을 이해하고 그들을 조율한다(투리안과 크로건의 제노페이지, 쿼리안과 게스의 전쟁 등). 그리고 쉐퍼드는 카탈리스트의 방식과 일루시브맨의 방식이 모두 틀렸다고 생각했던 인물. 그동안 쉐퍼드가 봐온 것이 아닌 제3의 방식은 오직 융합 뿐이다. 리퍼 타도라는 명목 하에 전 은하계가 연합한 가운데 종내는 리퍼들마저 규합해 갈등을 없애고 강제적인 균형(카탈리스트)이 아닌 기계건 유기체건 어울러 지낼 수 있는 융합 세계는 세가지 엔딩중 가장 쉐퍼드다운 결정을 내린 엔딩이라고 볼 수 있다.
쉐퍼드 생존 떡밥으로 인해 파괴 엔딩이 진엔딩이라 여기는 이들도 있으나 쉐퍼드가 리전을 통해 게스의 사정을 보게된 후 그들을 이해하게 된 것처럼, 카탈리스트의 설명에 의해 리퍼와 카탈리스트의 입장도 쉐퍼드가 이해하게 되었다고(동의한다는 것은 아니다) 보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융합 엔딩시 노르망디 호에서 내린 조커와 EDI가 서로를 보듬는 장면은 대단히 상징적인데 이는 유기체와 무기체가 이상적으로 어울리는 게임의 엔딩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게임 중반부까지 해당 커플은 갈등을 겪기도 하지만 후반부에는 서로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는 은하계 종족들이 갈등과 대립을 넘어 서로 공조하는 모습과 매우 닮아있다. 심지어 조커, EDI 커플이건 은하계 종족들이건 조율자는 모두 쉐퍼드이다.
파괴 엔딩과 지배 엔딩은 그럴싸해 보이지만 결국 쉐퍼드라는 또다른 리퍼급 존재의 자의적 판단으로 이루어진 인의적 해결 시도이다. 오직 융합 엔딩만이 각 종족 스스로 발전해 화합을 이루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파라곤 진행을 통해 줄기차게 서로 다른 종족들을 도닥였던 플레이어라면 시리즈 엔딩에 대한 수많은 혹평에도 불구하고 융합 엔딩만은 뭔가 납득할 수 있는 기분이 된다.

1.1.1.2 음모론: 환상설

바이오웨어 포럼에서는 사실 마지막 부분은 출혈로 인해 정신을 잃은 쉐퍼드가 리퍼에게 지배(indoctrinated)당하는 환상이다.라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매우 설득력 있는 참고영상 엔딩 스포일러 주의!!!

위의 음모론을 간략하게 추론하자면

  • 지금까지 수많은 리퍼와 리퍼유물에 노출되어있던 셰퍼드가 세뇌 당하지 않은것은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었고[5]
  • 후반부 하빈저의 공격으로 인한 과다 출혈 때문에 셰퍼드의 정신력이 일시적으로 약해진 순간 리퍼에게 세뇌당한 것이고[6]
  • 시타델 안에서 일루시브 맨과 앤더슨과의 모든 일은 환상이며
  • 레드 엔딩에서만 셰퍼드가 생존하는 것은 사실 리퍼의 세뇌에서 풀려나 콘두잇 앞에서 기절(...)하고 있던 셰퍼드가 지구에서 깨어나는 것. 즉 셰퍼드는 시타델 안으로 들어간 적도 없다는 것. 레드 엔딩 영상을 잘보면 셰퍼드가 철근과 콘크리트 더미에서 깨어나는 것을 보여준다. 근데 시타델이 철근하고 콘크리트로 지어졌던가? 아니 그전에 우주에서 폭발한 구조물 위에 있던 사람이 왜 돌무더기에 있는가?

이 음모론(이른바 Theory of Hallucination)이 굉장히 설득력 있는 것이

  • 왜 조커가 태양계에서의 전투중 갑자기 매스 릴레이로 튀었으며 분명히 컨두잇까지 셰퍼드와 함께한 동료들이 뜬금없이 노르망디에 탑승하고 있는가?
  • 분명 하빈저의 공격 이후 돌입 인원이 전부 전멸하였다며 퇴각한 지상병력이 정말로 셰퍼드가 깨어나는것을 알지 못하였을까? 더군다나 정말 콘두잇 돌입 인원들이 전멸 하였다면 어떻게 앤더슨은 시타델에 도달할수 있었는가?
  • 콘두잇으로 돌격할때 하빈저의 공격을 받고 기절한 뒤 깨어날때 주변을 자세히 보면 꿈에서 나온 풀과 나무가 있다.
  • 일루시브 맨이 뜬금없이 어떻게 시타델에 나타났으며 일루시브 맨이 셰퍼드를 살해하게 놔두었을 때 왜 그가 리퍼들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크루시블의 컨트롤 패널에는 눈길 한 번 주지 않고 그냥 사라지는가?
  • 일루시브 맨에게 조종당한 셰퍼드가 앤더슨을 쏘는 장면을 보면 앤더슨은 분명히 왼쪽 하복부에 총을 맞았다. 이후에 앤더슨이 사망한 직후, 갑자기 셰퍼드가 왼쪽 하복부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한다. 어!?
  • 앤더슨이 '넌 세뇌당했어!'라고 할때 셰퍼드를 본다.
  • 중간에 쉐퍼드는 탄창이 무한한 무기를 얻게된다. 단순히 충전식도 아닌데 어떻게!?
  • 지금까지 시리즈를 관통해 온 주제인 리퍼의 파괴가 어떻게 레니게이드 엔딩이 되며 반대로 일루시브 맨이 주장해온 리퍼의 조종이 어떻게 파라곤 엔딩이 되는지[7]
  • 매스 이펙트의 리드 디자이너인 케이시 허드슨은 트위터를 통해 "힘든 날이었다... 사람들이 우리가 계획(plan)하고 있는 걸 안다면 구입한 매스 이펙트3를 영원히 보관할텐데"라고 한 바 있으며, 발매 전부터 제작진은(3편이 셰퍼드 이야기의 끝임을 명확히 함에도 불구하고) 세이브 파일을 보관하도록 말하고 있다.

가 전부 다 설명된다.(...)

또한 이 음모론에 따르면 엔더슨은 리퍼의 세뇌에 저항하는 쉐퍼드의 자의식이며, 일루시브맨은 리퍼의 세뇌에 의해 넘어간 자아거나, 혹은 세뇌하는 리퍼 그 자체이다. 소년으로 나타난 존재는 쉐퍼드의 지키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죄의식이 극대화된 존재이며, 또한 쉐퍼드를 세뇌하려 하는 존재이다. 리퍼의 파괴가 굉장히 부정적인 레네게이드 선택인 것처럼 언급되고 리퍼의 조종이나 융합이 더 나은 선택인 것처럼 보이는 점 역시 리퍼가 승리하기 위한 하빈져의 속임수라는 것이 된다. 게다가 이 소년은 리퍼들을 모두 파괴하는 선택을 했을 때는 곧바로 사라지지만 리퍼를 조종하는 선택을 했을 경우 잠깐 동안 미묘한 표정으로 셰퍼드를 지켜보다가 사라진다.

여기서 명심할 것은 어린 소년과 직접적으로 애기한 것은 셰퍼드가 유일하며 심지어 아이가 셔틀에 올라 탈 때 조차 그 누구도 그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다. 또한 셰퍼드에게 있어서 어린 소년은 자신이 지켜내진 못한 모든 사람들의 상징이며 그로 인하여 그의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해 졌다는것을 상기하자. 즉 어린 소년 자체가 셰퍼드의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기 위해 하빈저가 만들어낸 환상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셰퍼드가 꿈을 꿀 때마다 죽은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면서 검은 그림자들이 보이는데, 이는 라크나이 퀸이 말해준 리퍼의 세뇌시 보이는 현상과 똑같다.

리퍼의 조종이나 융합을 선택했을 때 셰퍼드의 눈이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 매우 유력해 보이는 일루시브 맨과 세런의 눈동자와 몹시 흡사하게 변하는 것 역시 이러한 음모론을 뒷받침해 준다.

전례를 보면 2008년작 페르시아의 왕자에서도 에필로그 DLC를 출시하여 당시에는 굉장히 모호하던 엔딩을 상당히 깔끔하게 마무리한 적이 있다. 문제는 $9.99 짜리 유료 DLC 였다는 거(...)

결국 현재 바이오웨어가 엔딩수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유료 DLC라면?

매펙3 작가 중 한 명인 페트릭이 왜 이 따위 엔딩이 나왔는지 까발렸다는 정보도 있다. #
그러니까...멍청한 수석작가와 감독때문에 망한거다. 세뇌? 그딴거 없다. 저거 현실이다. 우왕ㅋ굳ㅋ. 이 말이 맞다면 매펙3 스토리에서 가장 후잡스러운 지구 부분은 전부 저 2명이 한거다. 하지만 바이오웨어 측에서는 1시간만에 그 글을 삭제하고, 패트릭의 아이디를 해킹한 사람이 쓴 글이라고 발표했다. #

그렇지만 엔딩에 대한 질문을 하는 팬에게 트위터에서 '우리 리드(맥 월터)에게 물어보시죠. 제가 안 썼음.'이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1.1.1.3 마침내 발표된 엔딩 DLC. 그러나...

그리고 마침내 4월 5일, 바이오웨어에서 엔딩 DLC를 이번 여름에 무료로 배포한다고 발표했다.[8]

원문
번역

추가 엔딩이 아닌 그저 엔딩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컷 신들만 넣을 것이라고 한다. 발표에 의하면 바이오웨어 본인들은 매스이펙트 프랜차이즈의 결말에 대한 팀의 예술적 비전을 강하게 믿고 있으며, 추가 엔딩 DLC는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한다.

DLC의 목표를 두고 새로운 엔딩 제공이 아닌, 셰퍼드 소령에 대한 추가적인 맥락과 답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발언함으로써 확인사살. 지금 맥락이라고 할 게 남았나? 사실, 엔딩 설명도 불가능한 게 레드 엔딩에선 모든 기계생명체가 파괴된다고 하면서 "니 몸의 일부도 기계다. 네가 그거 없이 살 수 있을까?"라고 발언한다. 그럼 레드 엔딩에서 셰퍼드는 어떻게 살아남은 것인가? 어떻게 설명하려 해도 어딘가가 망가지려고 한다.[9]

추가된 자세한 내용은 셰퍼드 소령의 스포일러 항목에서.

팬들 사이에는 호불호가 갈렸는데, 엔딩도 안바꿨는데 이런식으로 바꿀거면 뭐하러 바꾸냐, 적어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전에는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도 얼버무려서 몰랐는데 적어도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는 설명해줬으니까 낫다. 등으로 평가가 갈렸다. 시간에 쫓겨서 그림 몇 장 더 그린걸로 때웠다는 게 티가 나지만서도... 그것도 더 짜증나는건 2편 동료 후일담은 있지만 현재 동료 후일담은 없다.

이후 나중에 나온 Leviathan DLC의 내용을 보면 엔딩을 이렇게 정한것에 대한 작가진의 생각은 굳어있는걸로 보인다. 어떻게 보면 추가 엔딩 DLC의 내용이 처음 발매되었을 때에 그대로 실렸어야 했다. DLC엔딩에 비하면 오리지널 엔딩은 너무 조잡하고 엉성하다. 나중에 게임을 접해 DLC엔딩을 먼저 보고 이후에 오리지널 엔딩을 따로 찾아본 일부 게이머들 또한 발매당시 게이머들의 멘붕을 간접적으로 느꼈다고 말할 정도니..

그나마 다행인 건 이 DLC에서 추가된 내부 시스템들을 가지고 나름 규모있는 엔딩 변경 모드가 만들어졌다는 것(MEHEM The Mass Effect 3 Happy Ending Mod). 15년 2월 현재 1235 Endorsements로 넥서스 모드 매스 이펙트3 모든 모드를 통틀어 가장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그래서 Most endorsed로 정렬시 가장 처음에 나온다.) 이 모드를 다른 사람들이 조금 다르게 고친 모드들도 나왔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2016년 7월 기준으로 한글화는 되지 않았다.

1.1.1.4 확장 엔딩에서 추가된 내용

위키의 특성상 원래 엔딩 내용과 확장 엔딩 내용이 뒤섞여 기재된 경우가 많아 혼란스럽다.
아래 항목은 유저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확장 엔딩(EC)애서 추가되고 삭제된 부분만 별도로 기술한다.

  • 유효군사력(EMS = 전쟁자산 x 퍼센트)에 따라 마지막 하빈저의 빔 공격시 동료가 죽거나 부상을 입거나 한다
  • 해킷 제독은 콘두잇에 누군가 도달한 것을 알게 되며 그게 셰퍼드라고 추정한다
  • 셰퍼드는 시타델에 거칠게 진입한다
  • 만약 EMS가 낮다면 시터델에 크루시블이 도킹할때, 크루시블과 호위함대는 공격받는다
  • 마지막 선택이 어쨌든, 조커는 회상장면에서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게임진행중 사망한 사람들(동료뿐 아니라 퀘스트로 인해 사망한 크로건 이브같은 NPC도 포함)이 등장한다. 또한 마지막 회상장면은 애슐리, 카이단, 리아라로 고정되지 않고 연인관계에 있던 캐릭터가 등장한다
  • 크루시블의 빔이 발사되기 직전, 해킷 제독은 생존한 함선에게 퇴각을 명령한다. 조커는 끝까지 셰퍼드를 데려가려고 필사적으로 조종하나 나머지 멤버(최후의 전투에 참가하지 않은 동료)의 만류에 포기하고 퇴각한다. 하지만 늦게 퇴각했기 때문에 크루시블의 빔에 맞는다
  • 지구에서 군인 2명이 허스크에 의해 포위될때 크루시블의 에너지가 모두를 뒤덮는 장면이 나오고 셰퍼드의 선택에 따라 허스크는 소멸하거나(파괴) 후퇴하거나(통제) 공격을 멈추고 인간을 멀뚱히 바라본다(융합). 파괴엔딩시 일정조건에 충족한다면, 지구의 군인 2명도 빔에 맞고 소멸된다
  • 크루시블의 빔이 태양계의 매스 릴레이에 도달하였을때, 릴레이의 코어는 파괴된다. 하지만 릴레이의 나머지 부분은 온전히 남아있고 이후 리퍼 등에 의해 복구되는 장면이 보인다. 파괴엔딩시 일정조건에 충족한다면, 매스 릴레이는 완전히 파괴된다.
  • 크루시블의 에너지가 노르망디호에 도달하였을때 EMS수치가 높다면 노르망디호의 조종콘솔과 엔진은 폭파되지 않는다. 낮은 EMS에서는 여전히 폭발한다
  • 아사리(Thessia), 크로건(Tuchanka), 투리안(Palaven)의 모성에서 승리장면이 나온다. 투리안의 경우 EMS가 높을때만 나온다
  • 3가지 엔딩에 따라 3가지 다른 내레이션이 나온다. 파괴엔딩시 해킷 제독, 통제엔딩시 셰퍼드, 융합엔딩시 EDI의 나레이션이 나온다.
  • 인간, 크로건, 쿼리안, 게스의 후일담이 나온다
  • 셰퍼드 동료중 살아남은 인원 중 일부의 후일담이 나온다
  • 생존한 동료들이 셰퍼드의 명패를 노르망디호의 추모비에 올린다. 파괴엔딩 선택했고 EMS수치가 높다면 연인관계에 있는 동료가 명패를 만지작거리며 미소지을뿐 실제 추모비에 올리지는 않는다.
  • 추락한 노르망디호가 수리받는 장면이 나오거나 다시 우주로 이륙하는 장면이 나온다
  • 카탈리스트의 마지막 대화가 바뀌었다. 좀더 정보를 알아볼 수 있다
  • 3가지 선택을 전부 거절할 수 있다. 엔딩이 추가되고 마지막에 별보며 얘기하는 인간 할아버지-손자가 외계인 할머니-손녀로 바뀌면서 대화내용도 바뀐다.

1.1.2 탈리 조라 이미지 논란

게임 내에서 잠깐 공개된 탈리 조라의 얼굴이 인터넷에 떠돌던 공개사진을 적당히 포샵질을 한 것으로 밝혀지며 욕을 더블로 먹고 있다. 물론 Getty image에서 팔고 있는 상업용 사진을 사서 만든 것으로 이 행위 자체는 법적으로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 퀄리티가 5분짜리 작업이라 그렇지... 추가로 해상도가 시망이어서 도트가 튄다. 다만 탈리의 팬층이 워낙 두텁기에 양덕들은 '내, 내 탈리는 이렇지 않다능!'하며 분노하고 있다.[10] 또한 엔딩의 한 장면이 인터넷 상에서 돌고 있던 바탕화면용 파일에서 그대로 따왔다는 의심도 사고 있다. 차라리 탈리 얼굴은 공개 안하는게 나았다 그냥 팬들이 그려넣은 것들 중 하나 라이센스 하는 게 나았어!!

게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실제 성우 얼굴을 렌더링 하는 등 정성을 쏟은 바이오웨어가 왜 그랬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평이 아주 많다. 사실 이건 3D 스케너를 이용하면 몇 시간만에 모델링과 텍스쳐링을 끝낼 수 있다. 정말 출시일에 쫒겼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다만 탈리의 성우 얼굴은 팬들이 생각하는 미녀형 엘프는 아니긴 하다.

덧붙여서 상당 부분 잘린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콘두잇으로 돌격할 때 정식판에선 셰퍼드가 날아오는 레이저를 '우아아앙!'하면서 맞지만 삭제판에선 한번 피했다가 동료들이 서로를 돕다가 하빈저의 폭격에 끔살당한다.

1.1.3 뛰는 모션

아하핳ㅎ하핳ㅎ하ㅏㅎ핳하핳하 유 시리어스!?

이 영상 하나로 설명을 끝낸다. 권총을 들고 뛰는 모션이 더더욱 가관이다.

1.1.4 DLC 상술

발매가 되기도 전에 DLC 출시로 논란이 되기도 하였다. From Ashes는 프로디언 동료로 긴 세월 동안 동면 중 세퍼드 소령에 깨어나 동료로 합류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10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한정판인 N7판이나 디지털 디럭스의 경우에는 무료로 추가되어 있지만 일반판에서는 추가로 비용을 내야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바이오웨어 소셜 커뮤니티에서는 유저들의 불만이 제기되었다.

이미 바이오 웨어는 매스이펙트 시리즈나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에서도 다양한 DLC를 판매해 왔으나 점차 많아지는 DLC에 점차 불만을 가지게 된 유저들이 많아지는 상황 속에서 드래곤 에이지 2가 유저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발매되면서 이 불만이 폭발하여 드래곤 에이지2는 인터넷에서 욕설과 비아냥거림 거리가 되었는데 이번에는 처음부터 스토리에 중요해 보이는 프로디언을 따로 DLC로 분리해 팔아 소비자를 우롱한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이에 바이오웨어는 매스 이펙트 3 개발이 발매일보다 빨리 끝나 개발 인력을 DLC 개발로 돌려 빨리 나온 것일 뿐 결코 원래 패키지 안에 포함되어야 될 콘텐츠를 분리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을 해야 했으며 바이오웨어 소셜 커뮤니티는 약관을 변경하여 개발진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살해 협박 시에 사이트에서 탈퇴시키기로 변경하였다.

사실 DLC에 관한 논란이 가장 큰 이유는 만만치않은 가격이 크다. 지금까지 바이오웨어가 제품을 발매하면서 동시에 첫날 DLC를 판 것은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부터 했던 일이지만 지금까지는 게임을 새로 사거나 예약할경우에는 공짜로 주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만을 가라앉힐 수 있었지만 더 이상 그렇게 해주지 않으면서 DLC의 만만찮은 가격들에 사람들이 더 불만을 내는 편이다. 단적으로 미션 DLC의 경우 가격은 10불이지만 안의 컨텐츠는 굉장히 짧다. 차라리 바이오쇼크 2의 DLC인 '미네르바의 동굴'처럼 짧긴 해도 흥미로운 스토리를 담은 거라면 호평받을 수 도 있겠지만, 이건 가격에 비해 질이 낮으니 까일 수 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아무리 DLC가 가격에 비해서 짧다고 하더라도 바이오웨어는 꿋꿋히 그 가격과 컨텐츠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에는 예약 특전이나 새로 게임을 산 사람들에게 공짜로 주는 것 없이 첫날 DLC를 팔았으니 사람들의 불만이 폭발하게 된 것이다. 게다가 2013년 말 시점 요즘에는 할인 행사중이라 본편이 DLC보다 저렴한 사태가 발생한다.

그리고 발매일 DLC인 From Ashes의 파일이 일반판 DVD에 이미 들어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 원래 패키지 안에 들어있는 내용을 분리한 것이 아니라는 해명이 거짓말로 들통나면서 논란은 더욱 더 확산 중. 셰퍼드 댁에 DLC 하나 놔드려야 겠어요

애시당초 드래곤 에이지나 매스 이펙트 2 같은 바이오웨어의 전작 게임들은 데이1 DLC를 발매하더라도 그와 함께 신품 구매 유저들을 위한 무료 DLC[11]를 배포 하였는데, 단지 DLC가 유통 단계에서 완성이 되어 있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돈 받고 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만약 DLC의 완성이 본편보다 훨씬 늦어졌다고 하더라도 무료 다운로드로 충분히 배포할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게임 발매 전에 이미 완성되어 있던 물건을 잘라먹어서 일부로 DLC로 둔갑한게 아니란 것을 누가 증명 할 수 있단 말인가?

1.1.5 버그

게임 내 버그가 몇 개 발견되며 논란이 일었다. 마지막 회상장면에서 뜨는 얼굴 중 마지막 얼굴은 연인이 되어야하는데 애쉴리나 케이덴이랑 연애가 성공하지 않는 이상은 누구랑 사귀던 리아라만 뜬다고한다. 그리고 이것은 개발일정에 쫓겨서(?) 이렇게 냈고 추후에 패치한다고 바이오웨어가 밝혔다.

그리고 매스 이펙트 시리즈 전체에서 나타나는 버그인데, 가끔 동료나 캐릭터가 벽을 통과하거나 지형지물에 끼이는 사태가 벌어진다. 동료는 셰퍼드와 거리가 많이 차이 나면 텔레포트를 하니 그나마 다행이지만 셰퍼드가 끼인다면...으아니! 챠! 왜 낑기는 거야? 게다가 끼이는 곳 중 하나가 노르망디호 조종석이다!!!! 조커 근처로 가면 뭔지 모를 버벅거림과 함께 갑자기 셰퍼드가 움직이지 않게된다. 이뭐병.

그 밖에도 대화 중에 시점이 이상한 각도로 캐릭터를 비추거나[12] 화면은 대화용 앵글로 잡고있지만, 정작 캐릭터들이 그 위치로 이동하지 않아 보이지 않기도 한다. 게다가 뭘 잘못 만진 건지, 통신할 때는 가끔 손이 귀가 아니라 뺨이나 코를 만지고 있으며 컷씬에서 총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고. 원경에 근경 그래픽이 덧씌워져서 이상한 잔상이 생기는 오류도 여전하다. 그리고 대화모드로 들어가지 않고 NPC와 대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뭔가 다른 일을 하고있는 NPC 바로 뒤에서 말을 걸면 목이 180도 가까이 되는 각도로 틀어지는 현상이 보이고 있다. 전체적인 완성도가 전작에 비해서 바닥을 기어다니고 있다.

또한 몇몇 서브 퀘스트가 버그로 인해 진행이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이 시타델에서 카스미 고토와 함께 리퍼에게 지배당하는 헤나 외교관 문제를 해결하는 퀘스트인데, 저널에 제대로 퀘스트 목표가 뜨지 않아 공략을 보지 않는 한 시터델 전체를 돌아다녀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한다.

  • 귀신 탈리 버그
2에서 탈리랑 플래그를 맺은 상태에서 3에서도 플래그를 맺고 평화주의자 제독을 희생하고, 명성치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그 후에 리전 편을 들어서 탈리가 자살하게 되는데.. 문제는 세베루스 기지 침공전에서 침공 직전에 연인이 나오는 베드씬에서 자살했던 탈리가 등장한다. 그리고 엔딩 DLC도 추가된 2012년 7월 19일 현재 이 버그가 고쳐지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다!
  • 팔잘림 버그

엔딩에 가까워지는 컨두잇으로 달려가는 장면에서 전투에 참가했던 동료가 하빈저에게 레이저를 맞고 죽고 나서 셰퍼드에게 장면이 옮겨갈때 셰퍼드의 팔이 자기 자신의 몸에 껴서 마치 팔이 잘린것처럼 보일때가 있다. 2015년 7월 8일 플레이기준.

  • 히드라미사일 버그

히드라미사일을 든 상태에서 바이오틱 돌진을 하면 죽는다.
DLC오메가에서 메크와 싸우며 얻은 히드라미사일을 사용하지 않은채로 바이오틱 돌진을 사용하면 그 순간 픽하고 쓰러져 죽는다.
오메가에서만 그러는건지 다른 모든 장소에서도 그러는건지는 불확실.

1.2 논란에 대한 옹호

분명 쉐퍼드 사가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써 논란도 많고, 비판받아 마땅한 부분도 있는 게임이지만 인터넷의 특성인 집단 광기 및 마녀사냥에 의해 과도하게 비판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찜찜한 엔딩은 둘째치고 액션 측면에서는 거의 완성된 TPS+RPG 게임의 모습을 보여주며 웃기는 달리기 모션은 빼고, 바이오웨어는 이러한 액션 파트의 완성도에 자신이 있었던 모양인지 아예 선택지 같은 건 알아서 선택되게 놔두고 총쏘기에 집중할 수 있는 모드도 만들어 두었다. 클래스 별 밸런스를 맞추고, 무기의 중량에 따라 여러가지 조합을 구사할 수 있는 육성과 세팅의 재미도 2편에 비해서는 진일보했다. 전작에 대해 추억보정 효과도 일부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위에서 언급된 '승무원 선실처럼 노르망디내의 불필요한 공간'은 갑자기 등장한 요소가 아니라 이미 전작에서도 쭉 등장한 컨텐츠다. 뜬금없이 등장한 요소가 아닌데 뜬금없이 욕을 먹었다. 또한 위의 기술에서도 매펙2의 엔딩에서 등장하는 리퍼는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막상 실제로 2 엔딩을 보면 리퍼의 모습은 그리 다양하지 않다. 세세한것(몸에 달린 불빛의 위치, 몸체의 넓이 등)은 다를 수 있어도 기본적으로 오징어 모양인 것은 2도 마찬가지였다. 2의 최종보스인 인간형 리퍼같은 경우는, 리퍼 본체가 아니라 리퍼의 코어에 해당하는 부분이라고 이미 출시전에 정리된 상황.

오히려 전작에서는 대화 목적 외에는 거의 갈일이 없었던 의료실이나 워룸(통신실)에도 업그레이드 요소나 계기판 등을 넣어 쓸모있게 만들었고 전투중 길찾기 역시 전작처럼 대충 방향만 보여주는게 아니라 분명히 퀘스트마커를 보여주기때문에 훨씬 쉬워진 부분. 그렇다고 해서 모든 퀘스트에 퀘스트 마커를 붙이는 게 아니고 진행에 필요한 오브젝트를 탐색한다거나 추리를 해야 하는 부분은 아예 퀘스트 마커가 없다. 게이머 스스로 생각해서 찾으라는 말

또한 실제 게임성이 상당히 개선되어, 2편에서 하위호환이 분명한 무기류도 무게나 탄약수 등을 차별화 해서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게임 내 무기의 선택권이나 장비의 자유도가 올랐고, 동료의 방어복 디자인도 단순 색놀이에서 개성있게 개선되었으며 액션성은 더 늘고 육성시스템도 더 발전했다.
실제 게임시스템 자체는 2편에 비해 굉장히 진보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내리는 평가는 마지막 15분이 망친 게임. 그 이전까지는 적어도 수작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그나마 평작이란 평도 있다.

따라서 게임에 대한 비판은 엔딩에 집중되어 있는데, 크게 보아 엔딩을 비판하는 의견은 세 종류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3편 동안 진행해왔던 모든 선택지가 휴지조각
2. 뭘 골라도 찝찝하고 짜증나는 엔딩
3. 개연성과 논리가 부족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 의해 정리되는 엔딩

현재 웹상에서는 이러한 엔딩까기 풍조가 너무 지나쳐서, 의외로 잘 만들어진 멀티 플레이 등의 다른 요소까지 폄훼하는 현상이 두드러진 상황이다. 그러나 비록 2편에는 미치지 못 할지언정 바이오웨어도 매스 이펙트 3도 망하지 않았다는 해석도 있었다. 2012년 EA의 공시보고서에 따르면 출시 한달동안 매스이펙트3는 130만장이 팔렸고 2012년 한해동안 EA는 매스이펙트3로 2억달러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at Retail이라는 단서가 붙은 걸로 봐서 출하량이 아니고 실제 판매량으로 보인다. 참고로 매스 이펙트 3의 개발비는 4천만 달러로 추정된다..

또한 확장엔딩까지 발표전나 후나 가장 많은 유저들이 항의한 부분은 '크루시블 없이도 리퍼를 무찌를 수 있게 해달라'는 거였고 실제 확장엔딩에서도 크루시블을 거부한다는 선택지가 추가되었다. 그런데 크루시블 없이 리퍼를 무찌른다고 하면 엔딩 하나 살린답시고 게임 전체 스토리가 이상해진다. 1편, 2편, 3편초반까지 리퍼는 대항불가능한 적이었고 과거 10억년동안 어떤 사이클의 종족도 수확을 피하지 못했다. 이런 열세를 겨우 만회할 수 있는 단서가 프로디언의 유물(실제로는 그 전세대의 유물)인 크루시블이었고 실제 게임 스토리 내내 크루시블 건조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소재다. 은하계 연합군을 최대한 많이 모은 이유도 (해켓 제독이 설명하듯이) 크루시블이 리퍼를 무력화시켰을대 최대한 일거에 격퇴하기 위해서였고 역전의 주력무기는 여전히 크루시블였다. 그런데 게임 막판에 크루시블 자체를 거부한다면 게임 내내 크루시블 건조를 위해 투자한 노력과 자원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뻘짓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크루시블 자체를 배제하려면 매펙3의 스토리 전부를 부정해야 한다. 더구나 EC엔딩 기준으로 크루시블이 건조된 본래 목적을 그대로 살릴 수 없어 리퍼를 파괴할 수 없는 것도 아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카탈리스트의 모든 설명을 듣고도 매펙1부터 계속된 목적이자 크루시블의 건조 이유였던 '리퍼 격퇴'를 실현시킬 수도 있다. 이걸 두고 선택을 강요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통제든 융합이든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은 결국 게이머 본인의 몫인데 말이다. 대신 연합군 자체병력으로 리퍼를 격퇴할 수 있다고 치면 자연스럽게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들 것이다. 지난 10억년동안 은하계의 어떤 사이클도 종족 연합을 모은 적이 없어서 멸종한 것일까? 리퍼의 전력을 비교하기 위해 예를 들자면, 게임중 쿼리안 함대는 (투리안 함대에 좀 밀리는 추세지만) 단일세력으로서는 은하계 최대의 함대를 보유한 것으로 나온다. 그런 쿼리안 전함대가 집중사격해서 리퍼함대중에선 약체에 속하는 디스트로이어 하나 쓰러뜨렸다.[13] 더구나 작중 상당수의 종족은 제대로 된 함대도 보유하지 않는다. 크로건은 함선건조기술이 퇴화했고 드렐은 원래부터 자체적인 함선건조기술이 없었고 볼루스는 상인 종족이지 전투에는 젬병이고 엘코어는 작중 외교관의 대사에서도 언급되듯이 리퍼의 공습으로 모성이 거의 전멸당했다. 바타리언도 지구보다 먼저 공습당해 거의 전멸하였고...이정도 연합군의 순수한 전력으로 리퍼를 격퇴한다는 것이 얼마나 현실적인지 생각해보자.[14][15]

'크루시블'을 사용하지 않고 리퍼를 물리쳐달라고 한 것은 정확히는 빌어먹을 카탈리스트 꼬맹이(...)의 말을 듣지 않고 리퍼를 물리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엔딩에 갑툭튀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적 존재인 카탈리스트가 모든 걸 휘어잡아버려서 삼부작 동안 플레이어가 한 고생이 마치 신에게 '제발 멸망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빌기 위해서 한 고생처럼 되어버렸고, 카탈리스트는 '어이구 여기까지 왔네? 그래 고생했다. 이 3가지 중에서 마음에 드는 거 골라봐.'라고 하는 자애로운 신처럼 되어버려서 굴욕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 누가 저 3가지 선택지를 가져다놓고 선택은 게이머 본인의 몫이라고 말하면서 자유로운 선택지에 자유의사로 선택한 것 마냥 말하는가?[16] 게이머의 선택 운운하기 전에 저건 개발자의 선택이 먼저 온다.[17] 그래서 많은 플레이어들이 바이오웨어를 비판하는 것이다. 리퍼 함대를 은하계 모든 종족이 모여도 파괴할 수 없게 전력 설정 해놓은 것도 역시 개발자들이다. 그리고 최소한 프로시언의 대에서는 전 은하계가 연합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전멸당했다.

이전 항목에서 리바이어던과 라크나이의 전쟁자산이 최후의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비판한 것을 비판한(...) 서술이 있었는데 게임 상의 내용으로는 참여하지 않은게 옳다. 리바이어던은 카탈리스트한테 쳐발리고 어느 행성에 짱박힌 히키코모리고, 라크나이는 본디 '평화를 사랑하는' 종족이라서 크루시블 건설에 필요한 일꾼들을 제공해줄 뿐이니까. 그런데 DLC에서 갑툭튀한 리바이어던은 작가진이 카탈리스트가 '저런 세뇌도 무시하는 신같은 존재에요! 그리고 리퍼없으면 쟤들이 깽판쳤을 걸? ...아마?'라고 보충해주는 변명이라서 등장 자체가 뜬금없는 종족이고, 라크나이는 본디 평화로운 종족이라고 해도 프로시언이 그중에서 호전적인 여왕을 생체 실험해서 흉폭성을 강화시켰다는 뒷설정이 있는한 일개미 같은 존재라 하더라도 최소한 리퍼의 보허스크들을 갈아버릴 정도는 될 것인데 크루시블 일꾼으로 퉁쳐버렸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전 서술에서 전쟁자산이 너무나도 수가 많기 때문에 일일히 게임 속에 컷씬으로 반영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는데, 결국 이 말은 매스 이펙트 3는 스토리 작가와 연출진의 한계로 그냥 수만 불린 전쟁 자산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리퍼와의 최후의 전쟁인만큼 '전 은하계가 쓸 수 있는 가용병력을 모두 모아서 항전하고 그것을 모으는건 플레이어'라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했던 것 같지만 사이드 퀘스트랍시고 주어진게 시타델에서 말 몇마디 듣고 은하계 맵에서 세월아 네월아하면서 스캔하다가 리퍼에게 쫓기고 초공간 도약해서 빠져나오고 바로 다시 들어가서 또 스캔하는 병맛같은 시스템이라는게 문제이다. 이 노가다를 해서 얻어지는게 가시적으로 확연하고 플레이어에게 만족감을 주면 모르겠는데 결국 글자 몇자 적어주고 합산해서 3100포인트를 넘겨라가 다인게 문제라는 것이다. 컷씬을 얻을 때마다 보여줄 수도 있고 최후의 전투 직전에 브리핑을 하면서 보여줄 수도 있는거지 그게 많아졌다고 다른 게임 예를 들어가며 지겨우지니 마니 하는 건 그냥 억측일 뿐이다.[18] 만약 2회차를 한다면 ESC키나 START버튼으로 넘겨버릴 수 있게 하면 그만이고. 당장 엘코어 서브퀘스트에서만 해도 도와주면서 엘코어의 탱크의 위력을 잠깐이라도 보여줬다면 사람들이 이렇게 걸고 넘어졌을까? 아니면 차라리 1,2처럼 거대한 몇몇개의 서브퀘스트와 짜잘한 서브퀘스트로 나왔어도 사람들이 이렇게 짜증은 안 냈을 거다. 트릴로지의 엔딩이라는 점에서 단순히 훌륭한 연출을 넘어 플레이어의 선택이 작품 내내 영향을 미쳐온만큼 삼부작을 해온 플레이어를 위해서 선택의 결과물을 충분히 보여줘야 할 것인데 바뀐 엔딩조차도 그저 단순한전쟁자산 합산으로 '최악, 보통, 상당히 긍정적임' 3단계로 나온다.[19]

그리고 엔딩의 연출이 엉망이니까 그 전체적인 양까지도 더욱 비판되는 것이지 어느 한가지로 비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비판의 일부를 쳐내고자 하는 반대를 위한 반대일뿐이다. 훌륭한 엔딩이었다고 해도 몇몇 플레이어들은 지금처럼 극렬한 비판은 아니었겠지만 부실한 부분에 아쉬움을 드러냈을 것이다.

결국 매스이펙트가 이렇게 크게 까인 이유는 엔딩으로 가는 내내 내 선택이 충실히 반영되겠지라고 생각한 플레이어들이 결국 엔딩을 통한 배신을 당했기 때문이다. 프렌차이즈에 충실해온 팬들 입장에서 마지막에 받은건 제작진이 지금까지 말해왔던 것이 반영되지 않는 3색 엔딩이었고 엔딩이 폭발해버리자 매스 이펙트 3 전체에서 부실한 부분까지 같이 불거져 나와서 [20]으로 참을수 없는 분노와 함께 비난이 작렬한 것.

  1. 매스이펙트2 탈리 미션에서 불가사의한 암흑에너지에 대한 떡밥이 나왔었다.
  2. 여튼, 드류의 엔딩을 나름 구현한 모드가 있으니 관심있으면 한번 시도해볼만할지도...
  3. 지적 생명체의 발전이 우주에 혼란을 불러온다는 설정은 워해머 40K의 기본 설정일 정도로 유서깊은 클리셰라 특정 작품과 유사하다! 고 붙이면 끝도 없다. 그렇게 자주 쓰인 클리셰는 아니라 더 그렇게 보였을지도.
  4. 셰퍼드가 매스 릴레이 파괴했다가 엄청난 수의 민간인을 죽였다. 이 때문에 3편 초반에 감금된 상태에서 시작한 것.
  5. 이부분은 "정상적"인 엔딩이었더라고 하더라도 문제 제기 당할 수 있는 사항이었다. 셰퍼드는 현재 생존한 등장인물 중 누구보다도 리퍼와 많이 접촉한 인물인데, 리퍼에 접근하는 인물들(1편의 세런, 2편의 서버루스 과학자들, 2편 DLC Arrival의 박사 등)은 그 의도가 어쨌건 하나같이 리퍼에 세뇌당했기 때문이다.
  6.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예 매스 이펙트 3 시작 시점부터 지배의 영향을 받고 있었다는 설부터 컨두잇 앞에서 기절한 순간부터 세뇌가 시작됐다는 설 등 유저들 사이에서도 여러 가지 의견이 있다.
  7. 무기물과의 융합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1편의 새런이 리퍼의 영향(세뇌)을 받아 가지게 된 생각이며, 리포맷없는 텍스트를 넣으세요퍼를 조종하는 것은 일루시브맨의 주장이다. 그리고 그 두가지 경우 모두 리퍼는 살아남는다. 즉, 엔딩의 세가지 선택 중 유일하게 리퍼에게 안좋은 것은 (일견 가장 나쁜 선택으로 보이는) 레드 엔딩, 즉 리퍼의 몰살이며 이 경우에만 셰퍼드가 폐허속에서 다시 살아나/깨어나(는 것으로 보이)는 이스터 에그가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8. 2014년 4월 12일까지만.
  9. 이건 셰퍼드는 뇌에는 기계적인 요소가 없어서 살아남았다고 하면 설명이 될수도 있겠지만, 당장 2에서 셰퍼드를 되살릴때 척추에도 기계를 박아넣었던걸 생각하면 이건 좀...게다가 기계신인 카탈리스트조차 '너도 죽을텐데?'라고 했는데 허억! 하고 우주공간에서 살아남으신건 아무래도 이상한 노릇이다.
  10. 미란다 로슨도 전편에서 성우의 실제 얼굴과 렌더링 된 얼굴이 괴리감이 좀 있어 욕을 많이 먹었다. 하지만 이 경우처럼 기존에 존재하는 사진에 덜렁 포샵질을 한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애초에 성우 얼굴을 기반으로 해서 만든 캐릭터니까.
  11. 드래곤 에이지의 Stone prisioner나 매스 이펙트 2의 자이드 마사니의 경우 From the Ashes와 비슷한 볼륨의 미션과 새로운 동료를 제공하였다. 그것도 공짜로!
  12. 특히 스페이스바로 대화를 빠르게 넘길 때 잘 나타난다.
  13. 그런데 이 점에도 이견이 있다. 당장 런던 전투에서만 봐도 해머 부대의 착륙을 엄호하기 위해 디스트로이어급에 무장만 바꾼 하데스 대공포를 고작 풀충전 M-920 카인으로 작살내지 않았나? 이건 무슨 우주급 병기도 아니고 셰퍼드가 중화기로 허구한 날 들고다니던 그거다! 그 다음에는 시타델로 올라가는 통로를 지키는 디스트로이어 한 기를 지상 이동 미사일 포대 하나로 또 박살낸다.물론 그 다음에는 하빈저가 나와서 거기다 현실적으로, 게스와 전쟁중인 쿼리안 함대가 과연 포대를 디스트로이어 한 기에 조준할 상황이 되었을까? 게스와의 싸움에서도 이미 밀리고 있던 쿼리안이? 현실적으로 주변에 있는 함대 일부의 사격으로 디스트로이어를 침묵시켰다고 보는 게 타당할 것이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강력하지만, 납득할만한 정도의 강함이다.
  14. 이것도 의견이 좀 갈렸다. 그런 사람도 있는가하면 반대로 크루시블로 쓰는건 좋은데 왜 뭘해도 3색 똥이냐는 것이 주 비난 의견인 쪽도 있었다.
  15.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반론의 여지도 있는 것이, 제작에 있어 그정도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아사리(매스 이펙트) 항목의 여담 부분에 나와 있는 고찰을 생각해보자. 확실히 인간이나 크로건, 샐레리언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족들은 아사리와 같은 선택을 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아니, 어떤 종족이 저런 선택을 내릴 수 있었겠는가? 전대 사이클의 최강 종족인 프로시언 역시 그런 선택을 내리지 않았다. 다음 사이클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견되는 야그들은? 그런 선택을 내릴 수 있을까? 아마 그들 역시 프로시안처럼 다른 모든 종족을 자기 아래에 두며 하나의 방식으로 싸우다 하나의 방식으로 전멸했을 것이다. 아사리라는 종족이 존재하고 그들이 이번 사이클에서 처음으로 리퍼 테크에 접촉해 주도 종족으로 발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사이클은 특수성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그런 특수성이 발전해 셰퍼드 소령이라는 더 커다란 특수성으로 나타날 수 있었고, 또 그 셰퍼드 소령이라는 특수성과 전대 종족 프로시언의 안배라는 또 다른 특수성이 ME1의 엔딩이라는 더더욱 큰 특수성으로 나타날 수 있었다. 지금껏 리퍼들이 사용해왔던 방법은 해당 사이클 문명들의 중심이 되는 시타델을 직접 공격해 전쟁을 시작하는 것이었다. 즉 종심 타격으로 머리를 잘라놓고 손끝발끝으로 진격하는 식이었다는 것이다. 프로시언들만 봐도 그렇지만 정상적인 전쟁을 수행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지리멸렬하게 분전하다가 손쉽게 각개격파 당할 뿐. 그런데 이번에는 아일로스의 프로시언들이 안배해놓은 콘두잇과 키퍼 리프로그래밍, 그리고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셰퍼드 소령과 그의 팀이라는 걸출한 인재들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리퍼의 주요 전술이 막혀버리고 말았다. 결국 리퍼들은 알파 릴레이를 노리다가 그것마저 실패하고 바타리안 영토를 통해 진격해와야 했다. 그리고 3편에서조차 셰퍼드 소령을 막지 못해 전 우주가 하나의 깃발 아래 결집해 들고 일어나는 꼴을 봐야 했다. 리퍼들이 지금까지 10억년동안 사이클을 진행해 왔다지만 지금껏 항상 시타델로부터 치고 들어오는 식으로 싸워왔다면, 우스갯소리로 날빌로 먹고 살았다 볼 수도 있는 것이다. 단결된 은하계와 전력으로 치고받은 적이 없었다는 얘기. 거기다 소버린이 격퇴당하면서 리퍼 테크까지 유출되어 타닉스 유체동역학포 같은 걸출한 무기들까지 생산된데다 '그' 셰퍼드 소령이 창의 끝으로 서 있는 상태다. 이런 설정만으로도 막대한 피해는 피할 수 없겠지만 굳이 크루시블 없이도 한판 붙어볼 만 한 은하함대라는 설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경우에도, 각 종족을 연합하는 ME3의 주요 시나리오는 그대로 이어나갈 수 있다. 굳이 크루시블을 설정한다고 치더라도 다음 문단에서 제기된 문제를 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16. 게이머 본인의 선택이라면 엔딩 직전에 매팩3을 꺼버리는 것도 있다.카탈리스트 네놈은 AI라지? 그렇다면 하드웨어를 부숴주겠어!
  17. 게임은 본질적으로 개발자가 만든 선택지를 게이머가 따라가는 것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런 본질 아래에서도 매스 이펙트 시리즈가 내세웠던 것은 게이머의 선택이었고, 그렇다면 적어도 게이머들이 납득하고 만족할만한 선택지를 줬어야 했다. ME3는 그걸 못했고, 그래서 까이는 것이다.
  18. 그 게임이 많은 컷씬 때문에 지겨웠다면 그 게임 연출진의 문제이지 단순히 '컷씬이 많아서' 지겨운게 아니다. 그런 논리면 분량 많은 게임은 다 지루한 게임이게? 40시간을 40시간으로 느끼게 하는 게임이 있고 4시간으로 느끼게 하는 게임이 있다. 후자를 우리는 '좋은/재밌는 게임'이라 부르고, 전자와 후자를 가르는 것이 바로 게임 연출진이다.
  19. 예를 들어 크로건 부대와 같은 군사력은 지상에서의 전투에 반영이 되어서 런던이 덜 파괴되는 정도를 결정하고 연합 기술자 부대는 크루시블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쳐서 매스 릴레이의 파괴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등 관련성있게 세분화가 되어야 하는데 그냥 합산해서 퉁쳐버렸다. 이건 록맨 X6에 나오는 에니그마 캐논의 완성도 결정보다도 못한 연출이다.
  20. 자세히 보면 플롯이 거의 디아블로3에 필적할 정도로 엉망이다. 결국 어떻게 처리가 안되서 크루시블이란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꺼내서 처리한 셈이니...검은 영혼석이나 크루시블이나 도찐개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