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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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目支國

개요

원삼국시대 마한 지역에 있었던 국가. 월지국(月支國)으로 쓴 기록도 있다. 위치는 충청남도 천안시 혹은 전라북도 익산시 혹은 경기도 광주시 설이 있다.

삼한 중에서 유일하게 건국설화(?)가 있는 나라일 것이다. 조선왕 준(準)이 위만에게 고조선을 빼앗기고 자신의 수하들을 배에 태워 한반도 남부로 파천해서 세운 국가라고... 건국 설화가 아니잖아 이 설화(?)에 의하면 고조선의 후손국가라고 할수있다. 다만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서는 후기 목지국에서 준왕의 대가 끊긴다는 얘기도 서술되어 있기에 중간에 왕조교체가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기는 하다. 다만 당대의 한국 내 사서가 유실되어 있기에 관련자료가 추가로 발굴되기 이전에는 자세히 알기가 힘들다.

우두머리를 진왕(辰王)이라 하였는데, 이것은 국(辰國)의 왕이라는 뜻이다.중국 사서(史書)에는 삼한시대의 한강 이남 여러 부족국가 진국으로 총칭하였다. 진국의 왕, 즉 진왕은 여러 부족국가 중 세력이 가장 큰 자로서 부족국가 연맹의 맹주(盟主)의 위치에 있었다. 목지국 역시 마한의 수많은 소국들 중 하나였지만 명목상 마한의 맹주격으로 여겨졌던 것.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혁거세 거서간에게 무례하다 따진 것을 보아 진한변한에도 꽤나 영향력을 피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신라는 그걸 그냥 씹었지 왕들의 계보도도 전해지고 있는데 오늘날의 행주 기씨, 청주 한씨, 태원 선우씨가 바로 조선왕 준을 시조로 삼고 있기 때문. 하지만 족보들에 실린 계보도는 신빙성이 없는 걸로 여겨지고 있다.

삼국지 위지 동이전 등에 기록된 것을 보면 백제도 목지국이 주도하는 마한 지역에 있는 흔한 일개 소국이었으나 백제가 영토형 국가로 확장되면서 마한 지역의 주도권이 목지국에서 백제국으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주도권이 옮겨간 시기에 대해서는 사학자들마다 의견이 서로 다른데 온조왕, 고이왕, 근초고왕 때로 크게 나누어지고 있다. 멸망 년도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목지국에 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보아 백제 13대 근초고왕 시기로 추정되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