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릉역 짬뽕 사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개요

2015년 8월 초에 선릉역 근처 퓨전짬뽕집에서 일어난 사건. 선릉역에서 일어난 사건도, 짬뽕 때문에 일어난 사건도 아니다

2 피해자의 주장

페이스북에서 유명인사로 알려진 한 인터넷 쇼핑몰 모델 박xxx(이하 '페북스타'로 서술)이, 퓨전짬뽕집에 가서 고로케를 시켰는데 케찹이 적게 나왔다고 한다. 그래서 케찹을 더 달라고 했는데, 사장이 다짜고짜 욕을 하면서 나가라고 했다는 내용을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그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케찹 먹으러 왔다.


1. 짬뽕고로케를 시켰는데, 케찹 양이 적었다.
1. 남직원에게 더 달라고 했더니 인상을 찌푸리며 가져다 줬다.(그것도 아주 조금)
1. 죄송해서 주방 앞으로 가서 직원에게, "죄송한데 케찹 조금만 더 주시겠어요?"라고 했다.
1. 그랬더니 직원이 입 모양으로 씨발이라고 하며, "여기에 케찹 먹으러 왔어요?"라고 했다.
1. 그래서 페북스타쪽이 고로케를 시켰고 케찹 양이 작아서 더 달라고 했던건데 왜 말을 그렇게 하냐고 했다.
1. 그러자 직원이 때리는 것처럼 제스처를 취하며 "니가 업주면 케찹 100번 달라고 하는데 줄거냐고"라고 말했다.
1. 언성이 높아지자 실랑이 끝에 가게를 나가기로 했다. 돈은 안내나?
1. 나가려는데 옆에 있던 여고생들이 페북스타의 지인이 허세부린다고 키득거리며 "이거 영상찍어서 올리면 대박이겠다ㅋㅋㅋ"라고 말했다.
1. 그 여고생들이 페이스북으로 어그로 끌어보려는 것 같다며 얼굴 다 기억한다고 글을 남겼다.[1]
1. 그리고 사장이 소리지른 것을 다 녹음했다고 한다.

img_20150909165150_be9b3ec2.jpg

채선당 임산부 사건처럼 양 쪽의 말을 들어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페북스타의 팔로워가 7만여명 정도이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로 글이 퍼져나가기 시작하면서 결국 가게정보가 알려졌고, 네티즌들은 가게 측을 천하의 개쌍놈으로 취급하고 가게를 탈탈 털어버렸다.

2.1 오늘의 유머 유저의 반박

250px
현장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오늘의 유머 유저의 반박 글이 올라왔으나..


사실 지인이 해주는 말을 들었다고 하며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 그리고 이 유저는 바로 탈퇴했다고 한다. 주작도망

이 글을 보게 된 페북스타는 "어떤 목적으로 쓰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과하시려면 직접 와서 사과하세요" 라고 대응을 하며 사건이 그냥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2.2 쭉빵카페 유저의 반박

페북스타가 말했던 미술학원 다니는 뽐새에 머리염색한 학생들이 쭉빵에 글을 남겼다. 글 내용을 요약하면 이러하다.

1. 페북스타쪽이 먼저 언성을 높였다.

2. 들어보니 케찹때문이어서 '아 케찹때문에 싸우는거야?' 라며 조금 웃음. 그때까지도 사장님은 웃음으로 응대했다.

3. 갑자기 페북스타쪽의 남성이 언성을 높이며 사장에게 얼굴을 들이미었다.

4. 상황이 거칠어지면서 사장이 나가라고 했다.

5. 페북스타의 페이스북에는 언급이 없었는데 사실 밥을 다 먹고나서 싸운 것이라고 한다. 나가면서 밥값 지불을 안했다고 한다.

6. "영상 찍어 올리자" 관련 말은 말만 그랬지 영상은 안 찍었다고 한다.

7. 마지막으로 우리는 고등학생이 아니고 성인이며 여기 살지도 않고 신상털기마녀사냥이 보기 안좋아서 이 글을 올린다고 한다.

8. 페북스타쪽에 불쾌한 감정을 들게 했다면 죄송하다고 한다.

2.2.1 이에 대한 페북스타의 입장

이에 대하여 페북스타는

  • '시발'이라고 하면서 "여기에 케찹 먹으려 왔냐?"라고 해서 "저희가 케첩을 백 번 달라고 했냐?"라고 반문한 것이라고 했다.
  • 사장이 먼저 때리려는 제스처를 취해서 같이 있던 지인이 언성을 높인 것이라고 했다.
  • 먼저 나가자고 한 게 아니고 사장이 내쫓아서 "됐으니까 먼저 나가자고" 하며 나간 것이다.
  • 음식 먹는 도중에 그런 것이고 돈 내겠다고 수도 없이 말했는데 됐으니까 그냥 나가라고 했다고 한다.
  • 좋게 나가서 얘기하자고 안 했고 오히려 사장이 험악한 표정으로 따라 나오라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페북스타는 자기는 피해자라면서 가해자로 몰리는게 억울하다며 당시 현장의 목소리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러하다.[2]

사장 :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페북스타 : 아니.. 뭘 뭐하냐는..?

사장 : 아이 씨.

페북스타 지인 : 아놔 진짜..

페북스타 : 아니, 케찹이..

페북스타 지인 : (우리를) 때리실 거 같아.. 지금.

페북스타 : 케찹을 더 달라고 했다가 지금 뭐하는...

사장 : 이보세요. (저희가 케찹을) 안 줬냐구요.

페북스타 : 지금 안....못 준다면서요?

사장 : 아니, 케찹 먹으러 왔어요?

페북스타 : 케찹을 달라고 했잖아요.

페북스타 지인 : 제가 와서 케찹만 달라고 했었나요?

하지만, 이 녹음파일은 일부분만 간추려진 편집본이고, 페북스타가 자신에게 제일 유리한 부분을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한 전후 상황설명은 되어있지 않다.


그리고 이 녹음파일 공개 후에, 페북스타는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올린 관련 글을 모조리 지우고, 댓글을 친구공개로 전환했다.

3 SBS의 취재

확실하게 전후 상황이 나와있지 않고 양쪽의 주장이 너무나 차이가 나서, SBS 뉴스토리에서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취재를 하기 시작했다. SBS 측에서는 공정한 보도를 위하여 페북스타에게 인터뷰를 하자고 연락을 취했으나, 답장이 오지 않았다고 한다.[3] 그래서 식당주인과 그 사건 당시에 가게 안에 있었던 다른 손님들을 수소문한 끝에 찾아서 인터뷰를 했다.

3.1 식당 주인의 입장

  • 페북스타 쪽에서 올린 글과 사실이 많이 다르다고 했고, 사건 관련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은 이유는 진심으로 손님을 대하면 어차피 오해가 풀릴 것으로 생각하여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4]
  • 식당에서는 페북스타와 남자가 처음 가게에 방문했을 때는, 짬뽕을 시키고 단무지를 3시간 동안 리필해서 얼굴을 기억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후에는 구청에서 기습적인 위생 검사를 받게 되어서 통과했는데, 식당 밖에서 페북스타와 남자가 지켜보고 있다가 화난 표정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 이 사건 당일엔 페북스타 쪽에서 짬뽕 맛에 문제가 있다고 항의를 해서 소스와 치즈 토핑을 2번이나 얹어줘서 맛을 조절해 줬고, 마지막으로 케첩을 리필했을 때는 고로케도 없고, 짬뽕은 국물만 남아있었다고 한다. 뭐야 고로케도 없는데 케첩 리필을 대체 왜 한 거지 국물에 말아먹으면 아주 끝내주나보지
  • CCTV를 확인해 보니, 싸우기 전에 페북스타가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더니 휴대전화를 들고 사장에게 갔는데 작정하고 녹음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아니 그래서 진실이 뭔데...

3.2 당시 목격자들의 증언

144174790434116.jpg
당시에 찍은 증거 사진까지 가지고 있었다. 목격자들의 증언은 직원의 손이 올라간 적은 전혀 없고, 케첩을 두 세차례 가져다줬음에도 먼저 주방까지 찾아와서 언성을 높인 쪽은 페북스타 쪽이라고 한다.

3.3 페북스타의 사과문

2015년 9월 10일, 페이스북에 본인이 아니라 소속된 회사 대표 명의의 글이 올라왔다. 글은 양측 사이에서 객관적으로 중재하겠다는 내용뿐이었다. 네티즌들은 왜 본인이 답변하지 않는 거냐고 극딜을 했다.

그 후 한동안 사건 당사자가 쏟아지는 비난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인터뷰도 피했는데, 결국은 2015년 9월 12일 아침,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댓글을 전체 공개로 전환했다.

안녕하세요 박XXX입니다.

‘선릉역 짬뽕 사건'의 당사자인 제가 직접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이렇게 오랫동안 글을 썼다 지우기를 반복하다가 겨우 글을 올립니다. 제가 이번에 SNS를 통해서 글을 올리고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이번 일의 발단은 제가 지난 8월 초 방문한 음식점에서 가게 점원분의 불친절함 때문에 다툼이 있었고 겪었던 일을 SNS에 올리며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이 현재 아시는 바와 같이 9월 8일 SBS뉴스토리에서 사건을 취재 및 보도하며 더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방송 이후 비디오빌리지 측에서 당사자들끼리 직접 이야기해 보라고 권유해주셔서 저 역시 섣부르게 혼자 글을 적어 올리는 것보단 당사자를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제와 어제 비디오빌리지를 통해 해당 가게에 연락을 드렸고, 어제저녁 점주님이 나오셨다는 말씀을 듣고 직접 가게로 만나 뵈러 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만나주시기 꺼리셨지만 비디오빌리지 대표님께서 간곡하게 부탁하신 덕분에 밖에서 오랜 시간 기다린 끝에 만나 뵐 수 있었습니다.


사건 당일 저와 다툼이 있던 당사자분께서는 안타깝게도 현재 퇴사하시고 지인들과도 아무런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라고 하셔서 직접 오해를 풀 수는 없는 상황이었지만, 현재 가게의 책임자라고 소개해주신 점주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오랜 시간 말씀을 들은 뒤에 점주님께 정중하게 제가 SNS에 글을 올려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렸고, 점주님께서는 사과를 받아주시며 힘든 이 상황을 잘 마무리하자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점주님께 사과의 말씀과 함께 감사드립니다.

다만 한 가지 드리고 싶은 것은, 당시 상황에 대해 SNS에 올린 글은 실제로 한 점원의 행동에 불친절함을 느꼈기 때문에 작성한 것이며, 결코 아무 일도 없었는데 악의적으로 글을 쓴 것은 아니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저와 직접적인 문제가 있었던 당사자와는 연락되지 않고, 현장 CCTV도 이미 지워진 상태라고 하셔서 그 상황을 다시 확인할 수 없음에 답답한 부분도 있습니다. 지금은 물론 그 상황의 자초지종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은 알지만, 제가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하시는 많은 분께 제 입장은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단, 그 일을 조금 더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SNS에 올린 점은 다시 한 번 돌이켜봐도 경솔했던 행동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SBS뉴스토리에 보도된 방송의 마지막에 ‘블랙 컨슈머'로 소개된 여자의 녹취음성은 제가 아닙니다. 기사에서는 마치 제가 가게에서 부당하게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기 위해 점주님을 협박한 것처럼 방송된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저는 SNS에 글을 올린 후 점주님께 어떠한 협박이나 금전적인 요구, 연락도 한적이 없으며 그러한 악의적인 ‘블랙 컨슈머’가 절대 아닙니다. 방송 편집상 마지막 여성분의 목소리가 제 이야기 뒤에 나와 혹시 오해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오해 없으시길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방송 1주일 전쯤 SBS뉴스토리 취재팀으로부터 페이스북 메시지로 1회, 네이버 쪽지로 2회 연락을 받았습니다만, 저는 평소에 하루에 100통 이상의 메시지를 받고 있었으며, 그중 많은 분이 저의 개인적인 연락처나 사적인 만남을 요구하시는 경우가 많아 스쳐 지나갔던 것뿐이고 SBS에서 네이버 쪽지로 연락을 주시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하였고 저는 연락을 피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SBS뉴스토리에서 이번일로 방송을 할거라는 연락은 전혀 없었고 만약 방송을 할것이란걸 알았더라면 당연히 취재에 응했을 것입니다. 단지 통화를 원한다는 문자였기 때문에 전후상황도 전혀 파악하지 못한채 저는 방송후에 방송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SNS에 글을 올린 후, 많은 분께서 저에게 상호명을 물어보셨지만 말씀드리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컨트롤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은 점점 변했으며, 그로 인해 가게의 손님이 많이 줄었다고 들었습니다. 점주님께서 느끼신 고통이 오늘 제가 올리는 이 몇 줄의 사과문으로 회복되기는 쉽지 않을 것을 압니다. 따라서 앞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여러 가지 방법을 고민하여 이 모든 일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해 모두가 볼 수 있는 온라인 상에서의 말 한마디가 한 개인 또는 여러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또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수많은 욕설로 고통받고 계신 가족들에게도 정말 죄송합니다. 앞으로 SNS뿐만 아니라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박XXX 올림
  • 늦게나마 사과문을 올리긴 했지만 두 사건과 더불어 철썩같이 믿던 네티즌들의 뒤통수를 또 후려갈긴 것과 가게를 파산직전까지 내몰은 것 때문에 당분간 네티즌들의 질타와 눈총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4 사건 이후

4.1 페북스타

  • 사건의 실체가 낱낱이 밝혀지자, 네티즌들은 페북스타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운영 중인 쇼핑몰에 가서 테러를 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페북스타는 그 사건에 대한 글과 사진, 언급자체를 모두 닫고 막아버린 상황[5]...이었는데 사과문을 쓰고 다시 전체공개로 열어놔서 엄청난 욕을 먹고있다.
  • 뉴스가 나온 뒤로, 페북스타가 운영하는 쇼핑몰 사이트는 폭주로 서버가 터져버렸다.
  • 사과변명문을 올린 뒤에, 거기에 있는 댓글을 지우고 있다! 그래서 네티즌들로부터 진심으로 사과할 마음이 없다고 욕을 먹는 중.
  • 2015년 9월 14일 자로, 페이스북에 올린 예전 게시물 모두와 프로필 사진을 모두 내리고 반성변명문만 남겨놓았다. 계정은 탈퇴안하는 것으로 보아, 나중에 잠잠해지면 조용히 복귀하거나 계정을 다른사람에게 팔 거 아니냐는 의혹을 네티즌들로부터 받고 있다.
  • 2015년 10월 24일 자로, 페이스북에 반성문마저 사라졌다.
  • 아직도 잘만 활동하고 있다. 이때의 사건은 까마득히 잊고 꾸준히 응원 후빨해주는 사람들도 있다. 이쯤 되면 냄비 근성에 무릎을 탁 치며 인정해야한다.

4.2 가게

  • 짬뽕집의 매출은 삼분의 일 이하로 떨어져 폐업마저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해졌는데 이후로 한동안 장사가 그럭저럭 되는 것 같다가 현재는 폐업. 가게가 있던 곳에는 시카고식 피자 가게가 들어섰다.
  • 가게의 정보까지 다 털려버렸고, 직원의 신상까지 털려버렸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직원은 충격을 많이 받아 일을 그만 둔 상황이라고 한다.

5 SBS 방송에 대한 박XXX 측의 반론보도 및 기사 삭제

페북스타 측이 모든 SNS의 계정을 접었지만, 2015년 12월 21일 저녁쯤에 뜬금없이 해당 사건 당일의 모든 영상을 언론중재위원회의 다섯 명의 중재위원과 조사관과 함께 보고 새로운 결과가 나왔다는 페북스타의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해당 전문은 SBS의 보도 내용과 관련되어 있는 것이지, 본인이 직접 연계된 사건과, 이 사건을 계기로 해당 가게에 끼친 피해 등에는 전혀 변동사항이 없다는 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다음은 그 내용의 전문.

안녕하세요. SBS짬뽕논란으로 보도된 당사자입니다.
지난 9월8일 SBS뉴스토리, 8시뉴스 10월21일 SBS이슈인사이드에 보도된 내용은 당사자의 사실확인이 되지않은채 보도되었습니다.

일단 긴 글이 될 것 같아 거두절미하고 진짜 ‘진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지난 8월8일 페이스북에 제가 올린 글은 한치의 거짓이 없는 제가 직접 겪은 ‘사실’입니다.
2. 저는 식당측에 금품이나 어떠한 요구를 하지 않았습니다.
3. 저는 식당측에 어떠한 협박이나 욕설을 하지 않았습니다.
4. 방송에 ‘목격자’라고 인터뷰한 사람들 중 한명은 과거에 이러한 글을 올린 사실이 있습니다.
‘남의 일을 앞뒤 정황도 모르고 웃고 넘긴 일을 다시 곱씹어 보면서 반성하는 생각도 했고’ (중략)
‘뭣 모르는 일에 멋대로 판단하며 웃은 일에 대해 저희도 잘못된 행동이었고 기분 나쁘게 느끼신 점에 대해서는 죄송하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영상 찍어서 올리자라는 말은 나왔지만 실제 찍은 영상은 없어요’
(->하지만 방송에 보시면 절 찍은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습니다.)

8월8일 처음 제가 글을 올린 이유는(그당시 글에도 적었었지만), 어이없는 상황에서 여학생들이 절 조롱하며 영상을 찍어 올린다고 하여 괜한 누명을 뒤집어 쓸것같아 올렸던 글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이 사과의 내용이 들어간 글을 본 저는, 더 이상 글을 올려둘 필요가 없다고 생각이되어 글을 내렸고 더 이상 피드백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5. 가게는 폐업하지 않았습니다.
6. 제 글 내용이 '사실과는 다르다'고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셨던 ,사장님 은 사건당일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입니다.

또한 목격자라고 자처하는 여학생들의 방송 전 글에는 ‘가게측에서 입장을 전해들었는데, 가게측에서 cctv확인 결과 팔을 올리는 제스처는 절대 없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장님은 '사건이후에 CCTV를 3번 정도 돌려봤지만 CCTV 각도상 잘 보이지 않았고,
음성녹음이 되지않아 상황파악은 어렵고, CCTV는 보존해놓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7. 방송에서 사건의 당사자가 ‘종업원’이라고 나왔지만 실제로는 ‘영업사장’이였습니다.
(하지만 그 영업사장은 연예계쪽에서 얼굴이 알려진 유명한사람 이라 곤란하다며 현재 가게측에 연락을 끊어 가게측에도 연락이 불가능하다고 현사장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당시 종업원들과 여학생들 모두 사장님이라고 불렀고, 여학생들 또한 글에도 그렇게 썼습니다.
그리고 SBS 뉴스토리 13분5초쯤 보시면 목격자로 나온 사람이 ‘여기 사장님 아니 직원분 보시면’ 이라며 말을 바꾸는 것을 보실수 있습니다.)

8. 저는 SBS의 연락을 피한 것이 아니라 SBS측의 매우 일방적인 연락이었습니다.
그리고 SBS측은 인정하였습니다.
9. 이 논란과 관련된 SBS의 모든 기사는 SBS측에서 인정하였으며,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SBS의 모든 기사를 삭제하도록 법적으로 약속하였습니다.

10. SBS는 12월7일 < SBS뉴스토리 > 게시판에 반론보도문을 게재하였습니다. 이는 법적으로 약속한것입니다.
11. < SBS 3시 뉴스브리핑 >, < SBS 뉴스토리 > 에 새로운 보도를 다시금 해줄 것을 법적으로 약속하였습니다.

늦었지만 잘 못 알려진 내용을 바로 잡습니다.
방송이후 저는 세 달간 잘못된 보도를 바로잡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하고 싶은 말은 더욱 많지만 너무나 긴 글이 될 것 같아 생략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당일의 모든 영상은 언론중재위원회의 다섯분의 중재위원과 조사관과 함께 공개적으로 보여드리고 시청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동안 올리고 싶은 마음이 많았지만 해당 영상이 공공연하게 논란이 될 것 같아 일단은 공개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간 진실이 아닌 내용으로 많은 고통을 받았으나, 절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박XXX의 말은 교묘한 거짓말이다. 동영상에 나온 반론보도는 누구나 자신 관련된 일이 언론에 실렸을 때 그 내용에 대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반론할 수 있는 권리로, 잘못된 사실을 정정하는 정정보도와는 차원이 다르다. 그러나 박XXX 측에서 이 점을 이용해 반론보도를 정정보도인 것 처럼 주장해 자기 입장에서 잘못된 기사를 SBS에 반론했으니 사실 자신이 억울한 피해자라고 말하고 있으나 이는 엄연히 개인의 주장일 뿐 절대로 사실이라고 장담할 수 없다. 이 글과 페북 댓글들을 보며 분통이 터진다.

요약하자면 절대로 잘못된 사실을 바로잡는 내용의 보도가 아닌, 단지 자기 주장을 실은 것 뿐인 보도를 사실을 보도한 것처럼 호도했다. 그리고 모두들 그대로 낚여버렸다. 아직도 박XXX 지지자들은 본인들이 옳다고 생각할 것이다.

6 결론

SNS에서 발생한 사건들은 한쪽 말만 듣고 쉽게 판단하지 말자.

그냥 믿지 말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자. 아무리 도와줘도 당사자가 자기 손으로 일을 처리해야 한다. 조금 개인주의적이라고 비판할 수 있겠으나 마녀사냥보다는 훨씬 낫다. 그리고 전후사정을 제대로 파악한 후 까도 전혀 늦지 않다.

7 여담

  • 사건의 실체가 알려지고 뉴스에 나오게 되자,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그 가게에 가서 우리가 사먹어서 매출에 도움이 되자는 움직임이 일어났다.
  • 매일경제신문블랙컨슈머에 관한 기사를 다루면서 2015년 9월 10일에 이 사건을 가지고 기사가 떴다! 기사
  • 국민일보에 2015년 9월 11일에 이 내용을 가지고 기사가 떴다! 기사
  • SBS 카드 뉴스로 2015년 9월 11일에 이 내용을 가지고 기사가 떴다! 기사 3연타
  • 네이트 관련 기사에 자신을 피해자 사장이라고 소개하는 댓글이 달렸는데 사정이 마땅찮아 결국 폐쇄했다는 내용이었다. 그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이 안타까워 했으나 해당 유저는 원래 네이트에서 뉴스 관련자 사칭으로 어그로를 끄는 유명 인물로 밝혀졌다.무슨 짓거리야 기사(언론사 요청으로 삭제된 상태.)[6]
파일:NZXHjbq.png

8 의의

이 사건이 터지기 전에 불과 얼마 전에 있었던 이 사건과 더불어 SNS에 올라온 글을 함부로 믿으면 안 된다는 점, 그리고 SNS의 대표적 역기능이 루머 유포라는 점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9 관련 문서

  1. 근처 미술학원 다니는 뽐새로 이들 중 한명이 노란색으로 염색한 머리를 묶고 있었다고 한다. 미술학원 다니는 학생들 비하?
  2. 몇몇 페이스북 사용자가 편집 프로그램으로 페북스타의 녹취록을 분석해본 결과 편집의혹이 있음을 제기하자 페북스타는 동영상을 삭제하고 해당 게시물을 비공개로 돌렸다 해당 녹취본 백업. 하지만 이때 분석결과를 유튜브에 올려서 페북스타의 조작혐의를 주장했던 유저는 돌연 페이스북을 탈퇴하며 모든 글을 지운상태 이로써 사건은 점점 더 미궁으로.
  3. 케찹 트라우마로 인해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피해자라던데, 정작 SBS가 인터뷰를 요청하니 거절을 했다.
  4. 식당주인은 이미지를 생각해서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았지만 이러한 대응은 오히려 블랙컨슈머를 양산한다. 사건 당일에 경찰을 불러서 영업방해로 쫒아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5. 페이스북 댓글은 친구만 달 수 있게 전환했고, 인스타그램은 비공개로 전환했다.
  6. 링크된 기사로 들어가 해당 유저의 다른 댓글 보기를 클릭하면 알 수 있다.
  7. 분야의 전문가였고 "선동은 문장 한 줄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 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면 사람들은 이미 선동당해 있다"라는 말을 남긴 적이 있다...지만 출처 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