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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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차이를 심각하게 느끼게 하는 정웅인의 두개의 배역

이름정웅인(鄭雄仁)
출생1971년 1월 20일(만 45세), 충청북도 제천시
신체178cm, O형
가족아내 이지인, 딸 정세윤, 정소윤, 정다윤
학력서울 공릉초등학교
안산 원곡중학교
안양 양명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 연극학과
데뷔1996년 SBS 드라마 '천일야화'
소속사Pi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미니홈피

1 소개 및 커리어

웃긴 역할부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소름 돋는 악역 연기까지 손꼽히는 만능 배우
전설의 개89

그래! 감 잡았어!
말 하면 죽일 거다. 니들 말을 들은 사람도 죽일 거야.
이거나 먹어라하~~내가 가르쳐줄 줄 알았냐아하항하핳하

나쁜 놈
서울예술대학 연극과(89학번)를 졸업한 정통파 연기자로, 이 사람의 연기는 정보석만큼은 아니지만 정말 폭이 넓다.

이 사람은 주로 비중있는 조연, 그 중에서도 악역을 많이 담당하지만 주연도 꽤 한다. 일단 성인시트콤 세 친구에서 박상면, 윤다훈과 더불어 주인공으로 출연한 바 있으며 유승호와 같이 영화 돈텔파파에서도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그리고 SBS 예능프로그램 좋은 친구들#s-2에서 나오면서 "그래! 감 잡았어!"라는 유행어를 히트치기도 하였다.[1]

2009년에서 2011년 사이에 맡은 그의 배역 두 개를 비교해보자면 완전히 정반대다. 선덕여왕에서의 미생근초고왕위비랑이 그것. 미생의 경우는 주먹 쓰는 것 말고는 다 잘하는 사람이 컨셉인 반면 위비랑은 그 반대로 주먹쓰는 것의 달인이 컨셉이다. 선덕여왕을 보면서 그 특유의 "누님~"이라고 말하는 그 정웅인에 익숙했던 시청자들은 위비랑을 보면서 적응하기 힘들 것이다. 두사부일체에서 이미 주먹쓰는 연기를 해 봤기 때문에 위비랑은 큰 논란이 없었지만, 미생의 경우 당시 그가 맡은 배역 중 제일 파격적이고 쇼킹한 배역이라 자칫 이미지 고정이 되는 게 아닐까 우려하는 사람도 있었을 정도. 그러나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캐릭터가 상반된 미생과 위비랑의 연기 모두를 완벽하게 소화해 냈기 때문에 놀라워 한 사람은 많았지만 그 자체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뭐라 딱히 말할 수 있는 스타일의 배우라고 보긴 힘든, 좋게 말한다면 만능형 배우이다. 어떠한 연기도 거진 소화해내며 돈텔파파에 의하면 정웅인은 여자 배역도 소화할 수 있다. 특히 대사를 구사하는 애드립능력은 발군이다.

그가 선덕여왕 39화에서 춘추와의 대화연기를 할 때의 애드립의 대사가 다음과 같은데 거의 달인 수준이다.

병충해가 있어서 수확량이 반으로 줄었는데 그걸 하종이 몽땅 세금으로 걷으니 열받은 백성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당연히 폭동이 나고 황실은 하종이 감세해라, 하종은 황실 니네가 해라….

2013년에는 너의 목소리가 들려(드라마)에서 살인마 민준국 역으로 나와 사이코패스 연기를 제대로 선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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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7화에서 장혜성의 어머니를 몽키스패너로 테러하는 마지막 5분[2]거의 영화 추격자하정우를 연상케 할 정도로 많은 이들이 지렸다고 한다.

너목들의 민준국은 정남규강호순을 적절히 섞은 듯한 캐릭터이다. 성격은 강호순, 범행수법은 정남규에서 따왔다.

너목들에서 이보영의 아역을 맡았었던 김소현도 이날 방송 끝난 후 현실이랑 혼동되어서 울었다고 트위터에 썼다. 한 네티즌에 의하면 어떤 시민은 동네 마트에 장보러 온 정웅인을 보고 벌벌 떨기도하고 경찰에 신고했다는 일화(...)도 있다. 조만간 이런 일 몇 번 더 있을 것 같다.

민준국의 연기를 할 때 손목이 잘린 이후에는 의수를 단 연기를 진짜 자신의 손으로 연기했다. 손을 아예 움직이지 않은 채로 휴대폰을 열기도 했다.#

원래 세친구에서 크게 떠서 계속 웃긴 이미지가 강한 배우였으나, 선덕여왕에서 캐릭터의 120%를 보여주면서 흡사 본인의 성격이 그런줄 알정도로 얄미운 연기를 절륜하게 하더니, 너들목에 민준국을 연기하여 이미지 대 반전에 성공했다. 연기만 잘하면 이미지따위는 뒤집을 수 있다는걸 보여주었고 악역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홍경인은???

반면 2012년 작인 KBS 드라마스페셜 SOS에서는 형사로 나왔다. 왕따 피해자 김청나의 아버지인 김은섭 형사로 자기 딸이 학교에서 벌어진 방화 사건으로 죽은 뒤 사건을 수사하고 무서운 학교폭력을 마주하게 된다.[3]

너목들 이후 기황후에서 또 희대의 악역 연기를 했다. 배역은 염병수인데 노비 출신으로 어쩌다 출세하더니 주민들의 고혈을 짜먹는 악질관리로 등장한다. 아마 너목들에서 워낙 천하의 개쌍놈 연기를 잘 해서(…) 기황후에서도 똑같이 천하의 개쌍놈 연기를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다음 연기도 천하의 개쌍놈 역할이 낙찰 되었다. 그래서 이미지 변신을 위해서 세 딸이랑 여행을 가나봉가??

기황후에 출연할 즈음 모바일 드라마 '러브인 메모리2-아빠의 노트'서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삶을 사는 아버지역을 맡아 간만에 훈훈한 연기를 했다. 기황후서 그와 함께 콤비연기를 선보인 김형범이 친구역을 맡아 그를 뒷바라지하는 연기를 했다.

베테랑에서는...
콜린퍼스와 닮았다 망치가 사람을 만든다

1.1 그 외

콜린 퍼스와 눈과 눈썹사이를 제외하고 은근 닮은꼴이다.

또한 미국의 배우 마이클 섀넌과 아주 흡사하다. 물론 섀넌의 마스크가 더욱 진한 느낌이다. 둘 다 명연기를 펼치는 배우이며 착한 역과는 거리가 좀 있는(...) 역할들을 맡는 것도 공통점일 듯.

첫째 딸 정세윤은 한국의 수리 크루즈라는 소리를 듣고 다닌다. 젊은 시절의 정웅인을 보면 알겠지만 아빠의 미모를 빼다 박은 듯[4] 예쁘다. 그 덕분인지 딸하고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서울예술대학 시절 과의 군기반장이었다고 한다. 후배인 배우 안재욱이 예능프로(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정웅인의 대학시절 얘기를 했었는데 말 그대로 호랑이였다고 한다. 많이 맞기도 했는데 술 먹고 또 심기가 불편해지면 맞았다고.(…) 그러면서 89학번 개띠들을 89학번 개떼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래도 인사만 하는 선배들보다는 그런 추억(?)이 있는 선배들이 지금도 더 편하고 친하게 느껴진다고.

그러나 역시 안재욱과 동기인 배우 이철민의 말에 따르면[5] 그 때 정웅인한테 많이 맞았다고 한다. 정웅인의 1년 선배인 김원해의 말에 따르면 정웅인의 학번을 개89라고 했으며, 그 때 주로 맞았던 대상은 이철민을 포함하여 신동엽, 임원희, 정재영, 황정민 등 재수해서 들어온(즉, 나이는 89학번과 같은)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하도 많이 때렸는지 나중에 자기가 때린 애들이랑 같이 술 한 잔 하자고 이철민에게 말했는데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관하여 정웅인은 라디오스타에 출현하여 후배들이 사실을 과대포장하여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본인 말을 어떻게 믿냐?

2 출연작 목록

2.1 드라마

2.2 영화

  • 리허설(1995) / 단역
  • 보스(1996) / 단역
  • 미지왕(1996) / 단역
  • 7악동(1996) / 족제비
  • 조용한 가족(1998) / 눈길남
  • 북경반점(1999) / 라면
  • 반칙왕(2000) / 두식
  • 두사부일체(2001) / 김상두
  • 2424(2002) / 최두칠
  • 써클(2003) / 조명구, 김광림
  • 돈 텔 파파(2004) / 김철수
  • 투사부일체(2006) / 김상두
  • 마법사들(2006) / 재성
  • 생날선생(2006) / 조폭 두목
  • 플러쉬(2006) / 화이티 더빙 목소리
  • 미친 거 아냐(2007) / 나대범
  • 잘못된 만남(2008) / 강일도
  • 유감스러운 도시(2009) / 이중대
  • 위험한 상견례(2011) / 맞선남
  • 가문의 수난(2011, 가문의 영광4) / 김현준
  • 전설의 주먹(2013) / 재벌3세 손진호 역
  • 베테랑(2015) / 배철웅 기사 역
  • 시간이탈자(2016) / 강형철 역

2.3 예능

2.4 광고

  1. 그런데 "그래! 감자 봤어!"로 들리는데 정웅인 본인도 그렇게 들리게 발음하는게 포인트라고. 바리에이션으로 "감 못 잡아쒀!"도 있었다(…).
  2. 정남규가 실제로 범행을 저지를때 몽키스패너를 사용했다.
  3. 이 드라마의 악역인 장민성을 연기한 악역배우 박소영의 연기가 남규만을 연기한 남궁민의 하위 호환 버전으로 느껴질 만큼 소름끼친다. 남규만과 장민성 둘 다 분노조절장애로 인해 뚜껑 열리면 한없이 난폭해지는데, 특히 장민성은 15세 여중생이라고는 상상도 할수 없을 만큼 소름끼치는 연기(눈 부릅뜨고 노려본다든가 썩소를 날리는 등 성인 악역에게서나 볼수있는 표정연기)를 보여준다. 1997년 생으로 촬영 당시 중3이었으나 또래에 비해 성숙해 보이는 외모인데다 표정연기도 무서워서 딱 봐도 성격 안 좋은 애 내진 사이코로 보인다. 그만큼 연기가 일품
  4. 젊은시절의 정웅인은 EXO카이와 똑같이 생겼다.
  5. 아이러니하게도 이철민은 70년 7월생이고 정웅인은 빠른 71이다. 즉, 서로 동갑이지만 생년월일로 따지자면 이철민이 위인 셈
  6. 간만에 맡게 된 선역이다.
  7. 논란이 많았던 김진표가 하차하게 되면서 합류하게 되었다. 또한 아빠 어디가 가족들중 유일하게 딸만 있는 집안이라 더 관심을 갖고 있다.
  8. 의외로 엄청 얄미운 연기를 절륜하게 해냈다.
  9. 개인정보 불법복제 근절 내용인데, 정웅인이 수십여명 복제되어 나오는 게 뭔가 코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