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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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전경[1]
교명춘천고등학교
개교1924년 4월 25일
유형일반계 고등학교
성별남자고등학교
운영형태공립
소재지강원도 춘천시 소양로3가 149-1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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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24년에 개교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공립 일반계 남자고등학교이다. 춘천시 주 도심지에서 걸어서 5분, 춘천역에서 마찬가지로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2] 춘천시 고교배정 평준화 이전에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며, 강원도 내의 고등학교 중에서도 상당한 입지를 가지고 있었다.
2016년 기준으로 총 학생수는 1,058명이고 교직원은 92명이다.

2 역사

1924년 4월 25일에 춘천고등보통학교[3]로 개교하여 1939년에 춘천중학교로 개편했다가 1950년 6월 1일에 3년제 춘천고등학교로 개편하였다.[4]
2016년 개교 92주년을 맞이했으며, 2017학년도 졸업생 기수는 89회다.(88회까지 졸업생 총수 29,762명)

일제강점기에 굉장히 저항이 강했던 학교 중 하나이다. 개교한 후 10년 내에 3차례나 동맹휴학을 전개했고, 1937년 3월에는 '상록회'[5]라는 이름의 비밀결사가 결성되었다.[6] 당시에 비밀리에 다른 학교와 연락하며 춘천지역 항일 학생운동을 이끌었고 농민단체인 수양단을 조직해 활동하기도 하였으나, 1938년 가을 발각되어 1939년까지 졸업생과 재학생 137명이 검거되었다.관련 기사

80년대 이전까지는 강원도 내에서 독보적인 입결과 위용을 자랑했다. 그 이유는 강원도 내 인문계 고등학교 중 가장 먼저 생겨난 학교였기 때문에 당시 학업이 우수한 인재들은 형편이 좋으면 서울로 유학 진학하던가 그렇지 않으면 춘고로 올 수 밖에 없었다. 강원도 영서지역은 물론이고 영동 지역.[7]과 경기도 부근, 그리고 해방 이전에는 38선 강원도 이북의 인재들까지 끌어모았다.[8] 그 결과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에는 서울대학교에 50명 이상 진학했다. 관련 기사(1) (2) (3) 하지만 1979년 춘천에 고교평준화제도를 도입으로 우수 인재를 독점할 수 없게 돼 80년대 중반부터는 강원도내 대학입시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못하게 됐다. 그래서인지 평준화 세대를 동창회마저 끼워주지 않을 정도로 당시에 평준화 세대와 비평준화 세대의 차별이 심했다고 한다. 수업시간에 교사들에게도 대놓고 무시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9]

결국 춘천에서 우수한 인재가 자꾸 빠져나가자 1991년에 평준화를 해제했고, 그 뒤 춘고는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여러 대학 수석과 서울대를 20여명 정도 보내면서 명문고로 다시 입지를 다져왔다.관련 기사(1) (2) (3)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부터 일반고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과거 보다는 약세를 보이다가 도내에서 소위 엘리트 교육이 나아지지는 않고 지역내 학벌주의만 유도한다는 의견이 자자해서[10] 2013년에 다시 평준화가 되었다.

아직까진 옛 명성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데 춘고의 경우 80년간 우수한 인재들을 끌어 모았기 때문에 춘천시와 강원도의 행정요직을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고, 중앙 입법부, 행정부, 사법부와 언론계에도 춘고 출신이 두루 있는 상황이다. 강원도내 교육계에서도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도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의 남성 교장이 대부분 춘고 출신이다.[11] 심지어 춘고에서는 초기를 제외하곤[12] 현재까지 동문 출신이 줄곧 춘고 교장을 엮임하고 있는 상황이다.

3 상징

교목은 소나무이며, 교화는 장미이다.

3.1 교표

1974년 당시 미술교사로 재직했던 이길종씨(춘천교대 명예교수)가 고안했다고 한다.

로고 오른쪽의 7처럼 보이는 건 진짜 7 맞다. 행운의 의미로 넣어졌다고 하며, 머리 부분이 튀어나온 것은 춘고의 'ㅊ'을 나타낸 형태라고 한다. 7에 가려진 반원은 'Chuncheon'의 'C'를 상징하고 7자의 안쪽은 본관의 중앙 현관 모습을 따온 것이기도 하다. 춘고를 통해 배출된 동문들을 상징한다고 한다.

3.2 교훈

正道(정도)[13]

학교 내에서 자주 강조되는 편이며, 교내 행사에서 거수경례시 '정도!'를 외친다.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에서도 항상 춘고 학생을 '정도인'이라고 일컫는 등 3년동안 학교생활 내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정문과 후문에 '正道'라 한자로 써논 큰 바위가 있다.

3.3 교가와 응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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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가는 원래 교내 야구부 경기에 참관할 때 자주 불렸으나 야구부 폐지 후엔 교내 체육대회날이나 수능 출정식 행사와 축구부 경기, 관내고등학교 연합체육대회때 부르고 있다.[14]

4 학교 시설

교실이 있는 본관과 교과목교실 등을 겸비한 별관, 과학관, 예술관, 식당과 같은 건물을 쓰는 기숙사[15], 그리고 상록관(체육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건물들만 들어선 부지 면적만 해도 웬만한 대학 캠퍼스급은 된다. 거기다 풋살장이나 테니스장 같은 체육시설과 대운동장을 합치면 지역에선 고등학교들 중 최고로 넓은 부지 면적을 자랑한다.

교정 앞 정원이 굉장히 예쁘게 정비되어 있다. 한쪽에 벚나무가 여러 그루 심어져 있는데, 4월만 되면 벚꽃과 여러 꽃이 정말 예쁘게 만개한다. 반별로, 친구끼리 단체사진을 찍는 명소가 된다.

4.1 본관

2008년 91억 여 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신축하였다. 구 본관 건물은 일제강점기때 지어져 6.25때 일부 파괴 되기도 했으나 복원하여 2007년 까지 사용해왔다.[16] 위 사진의 본관 건물 현관 앞에 보이는 2개의 기둥이 과거 건물의 현관 기둥이다.[17] 현재 건물은 하늘에서 보았을 때 '누운 H'자의 모양을 하고 있다. 2007년 새로 지은 당시에는 도내에서 가장 시설이 좋은 학교 건물이었다. 물론 지금도 여느 고등학교 건물 시설과 비교해도 딸리지 않고 멋도 있긴하다.
건물 앞과 뒤 지반 높이에 차이가 있어 지하 1층을 필로티로 지었다.[18] 그래서 지하임에도 밖과 통하는 구조이다.

1, 2, 3학년 총 30학급을 갖추었으며 여러 교무실, 행정실, 교장실, 컴퓨터실과 다목적실인 상록실, 독서실처럼 꾸며놓은 정도실 등이 있다.

층마다 화장실이 3개씩 있고, 계단이 무려 5군데에 있다.

4.2 별관

1층에 보건실과 영어회화실이 있다.

2층은 외국어교과실이라고 잉여로운 공간이 두 교실이나 있었으나, 2015년 2학기에 각각 기술실, 진로교육실로 바뀌었다.

3층에는 수학교실이, 4층에는 다목적실(세미나실)이 자리해 있다.

4.3 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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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관임에도 불구하고 1층에 음악실이 있다는 게 특징.
생명과학실, 물리실, 화학실, 지구과학실을 갖추었고 과학부 교무실도 과학관에 있다.

4.4 예능관

1층에는 관악부 연습용 음악실과 연습실이라고 쓰고 쪽방이라 읽는다 몇 개가 있고, 2층에는 마찬가지로 연습실 몇 개와 미술실이 있다. 2층은 사물놀이 동아리와 밴드 동아리가 주로 이용한다.

4.5 기숙사 및 식당

비평준화 시절에는 타지에서 오는 학생이 많았기 때문에 기숙사를 운영하였지만 현재는 축구부 학생만 기숙사 생활을 하고, 일반 학생 대상으로는 기숙사를 운영하지 않는다.

4.6 도서관

정문에서 보았을 때 바로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1층에는 다목적실(세미나실)과 진로상담부, 2층에는 도서관, 3층에는 Wee Class가 있다. 4층에는 2000년대 중반까지 운영 됐던 200여석 규모의 독서실이 있다.[19] 지금은 도서관 자체를 본관까지의 거리가 멀어서 학생들이 잘 안온다. 또한 도서관이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편이라 서고의 반은 고대 서적 같은것으로 가득 차 있다.[20] 그래서 이용률이 상당히 낮다.

4.7 상록관

1974년 지어진 체육관이다. 정면에 무대가 있고 3면을 2층 스탠드가 둘러싸고 있다.

4.8 운동장

90년대 기준으로 본관으로 부터 농구장, 테니스장, 축구장, 야구장 순으로 있고, 축구장과 체육관 사이에 주차장이 있을 정도로 엄청나게 컸다. 농구장은 그냥 운동장이었으나 골대가 나란히 있었고, 풀코트 하나, 반코드가 10개 좀 안되게 있었으며 남은 공간에서 풋살과 족구를 동시에 할 수 있을 정도의 공간이었다.
신축된 본관은 이 농구장과 테니스 장(당시엔 소운동장)을 통채로 밀어버리고 지었다.

학교에 풋살장이 두 개나 있다! 체육시간은 물론이고 쉬는시간, 중식, 석식시간마나 명경기가 펼쳐진다.

2010년대에 들어 학교 밖 도로 확장으로 운동장 일부가 잘려나갔고, 따라서 끝자락에 있던 교내 야구부 합숙소가 철거되었다. 그리고 풋살장과 테니스장을 새로 만들었다.

4.9 상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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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였던 1937년에 비밀 결사 활동을 했던 상록회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탑이다. 탑명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당대 친필로 만들어졌다.

5 학교 생활

4교시 후 중식, 7교시까지 정규 수업 후 9교시 후 석식시간을 가지는 점은 여타 학교와 비슷하지만, 3교시가 끝난 후 청소[21]를 한다는 점이 다르다고 할 수 있겠다.
1학년은 9시까지, 2,3학년은 10시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한다. 신청자에 한해 11시까지도 야간자율학습을 하도록 되어 있다.

5.1 주요 행사

매년 상록회 활동을 기억하기 위한 헌화식이 있다. 이전까지는 매년 3월 1일이였으나 2000년대 이후로는 5월~6월 사이로 일정을 바꿨다.
4월 25일이 개교기념일이며, 그 즈음 해서 개교기념일 행사를 한다. 기념식에는 여러 선배 동문들을 초청하고, 축하공연과 장학금 수여식도 가진다. 그 후 전교생 마라톤을 뛰는데, 등수를 매겨 상품을 증정한다.[22]

여름방학이 끝난 8월에는 학교 축제인 '상록제'가 있는데, 하필이면 축제 기간이 항상 개학 직후라서 학급이나 동아리별 축제 준비가 심히 난감해지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이라면 '방학 기간에 축제 준비하면 되는 것 아냐?' 라고 하겠지만, 방학때에는 반이나 동아리원이 학기중에 비해 모일 기회가 없기도 하고, 대부분의 고교생이 그렇듯이 하라는 준비는 안하고 놀거나 보충학습만 다니다 시간이 다 흘러가는 경우가 다반사이다.[23] 첫날의 오전에는 교실마다 동아리를 할당해 부스 형태로 운영하며, 오후에는 반별 장기자랑이 있다. 문제는 이게 의무다. 서술했듯이 이 때문에 축제 첫날의 퀄리티는 축제 기간이 언제 잡히느냐에 따라 정해진다. 둘째날에는 오전에 방송제[24]가 있고 오후에는 장소를 이동해 가요제와 메인 축제가 진행된다.[25]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되며 1부는 관악부 공연이, 2부는 학생공연이 진행된다.[26] 공연 내용은 타 학교 축제와 별반 다르지 않다.[27]

5.2 교복

동복은 괜찮은 편이다.
마이, 가디건, 와이셔츠, 넥타이, 바지로 구성된다. 가디건은 단추가 있는 가디건보다는 검은색 브이넥 니트에 가깝다. 바지가 베이지색 계통으로, 멀리서 보면 바지를 안 입은 것 같이 보이기도 (...) 한다.

하복이 문제다. 아주 연한 연두색 상의와 초록색 하의인데, 정말 못생겼다.[28] 그래서 여름에 많은 학생들이 초록색 하의 대신 체육복 등을 입고 다닌다. 때문에 여름에는 교내에서 간편하게 입을 생활복 건의를 총학생회에서 매년 제창[29] 해 왔지만 학생부와 높으신 분들[30]이 수용을 거부하신다.

5.3 동아리

동아리는 CNA동아리외 자율동아리 두 종류로 나뉜다.
CNA는 창체 연계 동아리로서 격주 월요일 6,7교시 동아리 시간에 활동을 하게 된다. 모든 학생이 CNA동아리를 꼭 하나씩 들도록 되어 있다.
자율동아리는 특별히 시간이 주어지지 않고, 동아리 내에서 자율적으로 활동하게 되어 있다.
가입할 수 있는 동아리 수는 제한이 없어 여러 동아리에서 활동할 수 있다.
2016년 현재 80개의 동아리가 활동중이다.

유명한 동아리로는 밴드부인 LUNE, 댄스동아리 영네이션 등이 있다.

6 트리비아

  • 춘천고등학교 야구부는 2008년 인원 감소와 재정 악화로 인해 폐부되었다. 폐부될 당시 인원은 3학년 9명(...)
  • 강원도, 특히 춘천 내에서 출신 인물들이 지역을 꽉 잡고 있다.[31] 그리고 어느정도 이 지역에서 생활하는데 동문끼리 도와주는 측면이 좀 있는 편이다. 그래서 평준화 이전엔 선거 공약으로 춘천고 폐지(...)를 걸고 시장에 출마하는 사람까지 있었다.
  • 2015년에 관악부 외에도 현악부가 새로 편성되었다. 축제 때 관현악 공연을 할 지는 미지수. 그런건 없었다고 한다.
  • 겨울연가 촬영지라고 가끔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나 겨울연가 촬영지는 서울의 중앙고등학교이다. 사실 출연하기는 했는데 출연한 장소가 학교 뒷 담벼락.
  • 현관을 기준으로 오른쪽에 성수여고와 맞닿아있다. 때문에 쉬는 시간마다 여고생들에게 어그로를 끄는 학생들을 볼수있다. 두 학교 건물 간 거리 차이가 제법 나는데도 겨울에 옥상에서 눈싸움(...)을 하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다.
  • 2016년도 개봉 예정인 영화 아빠는 나 촬영을 춘천고등학교에서 진행했다.[32]
  • HUN작가의 항해에서 배경으로 나온다. 남녀공학으로(...)
  • 상록회 사건과 관련해 동문 출신인 한수산 작가가 장편소설 군함도를 썼다. 내용은 상록회 사건에 가담한 주인공이 일제가 지은 군함섬으로 강제 징용당한다는 내용이다. 그리고 소설 군함도는 최근에 류승완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고 있다. 2017년에 개봉할 예정이며 현재 알려진 주요 출연 인물은 황정민, 소지섭, 송중기, 이정현 등이다.

7 졸업생

아래 독립운동가들은 상록회 출신들이다.

7.1 (기수)

8 관련 항목

춘천고등학교 야구부
  1. 현재 네 개의 돌기둥 중 두 기둥에는 넝쿨이 많이 붙어있고 잔디밭에 학생들이 많이다녀 잔디가 꽤 없어졌다.
  2. 춘천역에서 내리면 바로 정면 방향으로 일부 건물과 운동장이 보인다.
  3. 약칭 춘천고보 또는 춘고
  4. 때문에 현재의 춘천중학교와 중고분리 이전엔 한 학교였다.
  5. 또는 독서회
  6. 때문에 대대로 내려오는 표어가 '상록(常綠) 정신'이며 교내 체육관을 '상록관', 교내 축제를 '상록제'라 부른다.
  7. 때문에 지금도 원주에 재원춘천고동창회가 있고 강릉에도 재강춘천고등창회가 있다.
  8. 일제강점기 때 칼럼의 일부. "입시경쟁은 지방이라고 덜하지 않았다. 1928년 3월, 평안북도 강계군에 사는 21세 청년 유찬수는 춘천고보 입학시험에 응시하려고 불원천리 춘천까지 달려왔다. 그해 춘천고보 지원자 숫자는 지난해보다 두 배나 늘었다. 유찬수는 허름한 여관방에서 시험에 떨어지면 어쩌나 하는 불안에 떨며 코앞에 다가온 입학시험을 준비했다. 입학시험이 치러진 3월13일, 유찬수는 시험장에 나갔다가 연령 초과라는 이유로 시험을 치러보지도 못하고 쫓겨났다. 유찬수는 여관방에 틀어박혀 세상을 비관하다가 끝내 독약을 들이켰다. 여관 주인이 신음하는 유찬수를 발견하고 즉시 강원도 도립병원으로 호송해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독약에 목구멍이 녹아내려 평생 말 못하는 불구자로 살았다." 유전입학 무전낙제
  9. 80~90년대에는 춘고 출신이 아니면 남자 교사들은 춘고로 발령받지도 못했다. 그러니 학생들에게 사랑의 매 체벌을 가할 때 "나는 선생이 아니라 선배 자격으로 매질하는 거다."라고 할 정도였다고 한다. 최근에도 교내 남자 교사들 중 동문 출신이 적지 않다. 선생님겸 선배님(...)
  10. 비평준화 지역은 교복이 마치 신분의 상징과 같았다. 그래서 교복으로 학생들을 차별하는 경우도 있었다.
  11. 전국에서 교장을 제일 많이 배출한 고등학교가 춘천고다.
  12. 일제강점기땐 일본 육군에서 교장을 파견했다.
  13. 80년대까지 교훈은 '정직 ‧ 근면 ‧ 성실' 이었다. 사실 교훈은 지나치게 함축적인 의미를 띈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80년대 후반에 재직한 당시 교장선생님이 바꾸었다고 한다.
  14. 참고로 응원가의 작곡, 작사가는 '오명석'이 아니다. 음악 자체는 해외노래이고 작사가는 알려진 바 없으며, 만들어졌을 당대 음악교사나 선배들이 작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오명석씨는 2010여년에 교내 음악교사로 근무하셨던 선생님이시자 선배님이다. 고로 누군가 이름을 합성해 놓은 것이다(...)
  15. 1,2학년은 우정학사, 3학년은 정도학사
  16. 구 본관 건물은 일제강점기 당대 학교 건물 특유의 멋이 있다는 평과 함께 과거 명성의 보존차 유지할 것을 동문회에서 요청했으나 지역뿐만 아니라 도내에서도 가장 노후화 된 건물이어서 철거하고 결국 원래있던 건물 뒤쪽 소운동장에 지금의 새 본관을 증설했다. 그래도 동문회의 엄청난 재정 덕분에 돈걱정 안했다. 과거 본관 건물을 보면 상당히 중후한 멋이 있긴 하다. 구 본관 건물은 같은 일제 때 세운 현 서울 화동의 정독도서관 구 경기고 본관 건물과 흡사했다.
  17. 옛 현관 기둥은 사진에서 안나온 것까지 합해 4개이며, 기둥을 살려둔건 노벨상을 탄 동문이 나오면 그 인물의 흉상을 조각할 계획이란다(...)
  18. EBS 장학퀴즈에 14년도 출전한 학생이 이 필로티를 맞추는 문제에서 학교에 있어서 알았다고 발언했다.
  19. 자리석 모두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 2000년대 중반까지 이곳에서 밤12시 심야자습을 운영했는데 춘고의 막판 리즈 시절 길게 운영할 때는 새벽 2시까지 열었었다고 한다(....) 또 그 이전에 성적이 우수한 학생만 따로 모은 우열반인 상록반 학생들을 위해 있었지만, 굳이 멀쩡한 교실이 있고 관리 감독관 선생님이 새벽 2시에 퇴근하는 건 혹사라며 지금은 시설 자체를 봉쇄했다.
  20. 사실 인게 일제강점기때 지어진 학교 아니랄까봐 가나가타 전문 세로로 이루어진 빛 바랜 서적도 제법 된다. 졸업앨범도 나열돼 있는데 일제강점기때 학생들이 교토로 수학여행을 간 단체사진도 있다(...) 그때는 일본이 국내니까.. 특히나 70년대 이후 졸업엘범은 현재 춘고 출신 선생님들의 당시 모습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선생님들의 학창시절 사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21. 20분간 한다
  22. 우천시에는 마라톤이 취소되거나 신청자에 한해서 선배 동문들과 마라톤을 뛸 수 있다. 혹자가 다닐 땐 3년 내내 비가 와서 마라톤을 안뛰었다!! 기념 상품은 제비뽑기로 일부 재학생들에게 주거나 동문회에서 선배들이 나눠갖는다(...) 우선 마라톤을 뛰면 짜여진 코스에서 지역 경찰들이 교통을 통재해 주며 일반 시민들이 모두 보는 앞에서 관심어린 시선을 받아가며 시내 한바퀴 돌아야 한다. 그게 싫으면 기우제를 지내라
  23. 그래서 개학 후 점심, 저녁시간과 야자시간을 이용해 참여자들이 연습하는 경우가 많다(...)
  24. 주로 춘천평생교육정보관에서 한다.
  25.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주로 개최한다.
  26. 1부 관악부 공연 같은 경우는, 관악부에서 이 축제를 위해 약 3개월 전부터 매일 점심, 저녁시간마다 연습에 몰두하는데 막상 공연을 시작하면 학생들이 다 곯아떨어지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러다가 2부가 시작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신나게 논다.
  27. 축제 직후에 추석이 오는 해도 있지만 9월 모의고사는 매년 항상 뒤따라온다(...) 거기다 중간고사는 덤이다(...)
  28. 하의를 보고 메뚜기 패션이라 부른다(...)
  29. 학생회장 선거 공약으로 나오는 만년떡밥이었다(...)
  30. 위에서 서술했다싶이 그 높으신 선생님들이 하나같이 동문인 선배님들이라 애교심이 상당하시다(...)
  31. 시청과 주민센터 9급 공무원만 하더라도 남자는 춘천고, 여자는 춘천여고 출신이 다수다.
  32. 그런데 영화 촬영을 체육관에서, 그것도 학교 수업시간에 진행해 해당 시간에 체육 수업이 들어있는 애들은 싫어했다고 한다.
  33. 박수근, 이중섭과 함께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3대 거장
  34. '오!브라더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미스터 고'
  35. '스러지지 않는 빛', '내 마음의 옥탑방'
  36.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37. 중앙정보부에 있을 때 김형욱 납치 사건을 현장 지휘.
  38. 이중섭, 유영국과 함께 도쿄 문화학원에서 공부.
  39. '서해상의 낙조', '삼월은', '산딸기'
  40. 국내 최초 시험관 아기 출산 성공.
  41. 영네이션 11기
  42. '얼음의 도가니', '무정부주의자의 사랑', '고래 뱃속에서'
  43. '군함도', '까마귀', '부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