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이나 데이비스

1 노바 비밀 작전

정말... 비극적인 일입니다, 케이트. 희생된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보냅니다. 자치령이 그들을 보호해야 합니다.

한국어판 성우는 이선주.

자치령의 여성 장성으로 전부터 멩스크 가문을 충실히 섬겨왔다는 장군이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를 통틀어서 최초로 등장한 4성 장군. 에드먼드 듀크보다 두 계급, 호러스 워필드 장군보다 한 계급 위로 호러스 워필드에서 시작된 자치령 계급 논란을 끝냈다. 임무 팩 1에서 발레리안이 UNN 뉴스를 보고 있을 때 케이트 록웰 기자가 "데이비스 장군은 발레리안 황제를 지지했습니다"라고 짤막하게 나온다. 임무 팩 2에서 뉴스를 볼 때도 나와 '희생자들에게 큰 조의를 표한다. 자치령이 시민들을 지킬 것이다.'라는 요지의 발언을 한다.

뉴스에서 인터뷰하는 내용이 장군들 중 혼자만 등장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도 노골적으로 이 캐릭터가 중요한 인물일 거라는 암시가 있었다. 담당 성우도 이름값이 있는지라 단순한 단역으로 나올 가능성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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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교육을 시작하도록 하지. 기억을 삭제하도록.

공허의 유산 이후의 신흥 테뻔뻔으로서의 주인공
김성모의 스타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칼스 사령관의 행보와도 철저히 유사하다.

임무 팩 2에서 밝혀지기를 인류의 수호자의 배후였다. 인류의 수호자가 자치령과 협력하는 줄 알았던 노바를 속이고 노바와 스톤으로 하여금 안티가 프라임사이오닉 방출기를 설치하게 하여 안티가 프라임 행성이 저그에 유린당하게 만들었다. 잘못된 점을 눈치채고 체포된 노바에게 기억 삭제 명령을 내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발레리안 황제는 노바 테라로부터 사실을 알았지만 바로 그녀를 숙청하여 순교자로 만들기는 어렵다는 말을 하며 다른 계획이 있다고 노바를 달래지만, 데이비스 장군과의 통신에서는 오히려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드러내며 임무 팩 2가 끝난다.

이 장면에서 나온 음악이 브루드워에서 듀갈이 권총자살할 때 나온 음악으로 함선 안인 것도 그렇고 오마쥬한 듯하다.
발레리안의 언급에 따르면 그녀는 멩스크 가문에 충성해온 인물이라고 하는데 이걸 생각해보면 반기를 든 이유가 발레리안이 아닌 아크튜러스 멩스크에게 충성하다가 아크튜러스를 몰아낸 발레리안에게 복수하려는 가능성도 있지만, 아크튜러스 정권 붕괴의 직접적인 이유는 사라 케리건과 그녀의 저그 군단 때문이고,[1] 무엇보다 굳이 아크튜러스라고 지칭하지 않고 멩스크 가문이라고 칭한 걸 보면 앵거스 멩스크가 살아 있을 때부터[2] 충성해왔을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아크튜러스의 복수를 한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인류의 수호자를 이용하여 발레리안 정권을 약화시킨 뒤 자신이 정권을 잡으려 하거나 아니면 멩스크 가문의 다른 인물을 황제로 추대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발레리안은 미혼이고, 멩스크의 친척에 대해 아직까지도 언급이 없는 걸 보면 전자가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현재로선 발레리안이 황제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기에 데이비스는 본인의 목적을 이룰 수 있을 듯하지만 발레리안이 노바에게 계획이 있다고 말한 것도 있고, 무엇보다 적을 너무 많이 만든 나머지[3] 그녀는 사실상 자멸의 길로 들어선 것이나 다름없다. 그녀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발레리안의 곁에는 아크튜러스 사후 재창설한 자치령 친위대가 있으며[4] 레이너 특공대도 건재하고[5] 노바의 그리핀 특수 부대도 이를 갈고 있을 것이며, 거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탈다림의 군주가 그녀의 휘하인 인류의 수호자를 박살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아직 등장은 하지 않았지만, 사이오닉 방출기로 야생 저그를 이용한다는 것을 안다면 아르타니스댈람 프로토스자가라저그 군단 역시 가만히 보고 있을 리가 없다.[6] 그리고 확실하지는 않으나 만약 토시와 악령들이 재등장하게 될 경우, 이들도 데이비스를 좋게 바라볼 가능성은 낮다.[7] 사실상 데이비스는 스스로 자신의 패배 플래그를 세운 셈이다.

3 여담

게임 상의 내용과는 별개로, 성우인 이선주는 성추행 사건을 옹호한 일 때문에 오버워치에서 아나의 성우를 맡았다가 지속적으로 비난을 받고 자진 하차했는데, 스타 2에서는 어째선지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다. 아나 아마리는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라는 배역에서 이선주 성우의 행적과 어긋나는 데 비해 데이비스 자체가 상종 못할 만큼 비열한 악역이라 그런것일 수도 있다. 쓸데없이 고퀄 어쩌면 오버워치에 비해 노바 비밀 작전 자체에 대한 관심이 덜해서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팬들이 하차를 요구한 건 오버워치의 담당 캐릭터 배역 하차지 캐롤라이나 데이비스의 하차를 요구한 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1. 물론 발레리안 정권 초창기에는 이런 점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하지만 노바 비밀 작전 시점에는 그런 논란은 사그라들어있다. 대신 다른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2. 정확히는 아크튜러스가 코랄의 후예를 만들기 전, 테란 연합 시절을 말한다.
  3. 자치령을 적대시하게 만들었고, 심지어는 프로토스인 탈다림까지 건드렸다. 야생 저그는 자치령이건 인류의 수호자건 탈다림이건 신경 안 쓰고 아무나 공격하니 제외.
  4. 사실 이 점은 알 수 없다. 구 아크튜러스 정부의 군사집단인 만큼 이미 해체되었거나 레이너 특공대에 흡수되었을 가능성이 더 높다.
  5. 레이너 특공대의 제2인자였던 맷 호너가 현재 자치령의 최고 실력자이다. 직접적인 전투를 제외한 다방면에 매우 능통한 호너가 발레리안에게 충성을 다하고 있는 데다가, 레이너 특공대가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에서 거의 최강의 무력 집단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미래가 매우 암울하다.
  6. 레이너와 케리건의 존재를 언급하는 서술도 있었는데, 시점 상 아몬이 사망한 후라서 젤나가로 승천한 케리건과 그녀를 따라간 레이너는 굳이 이 사건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다.
  7. 군단의 심장 시점에서는 맷이 토시를 동료라고 부를 정도로 레이너 특공대와 가까워졌고, 무엇보다 이들은 공허의 유산 마지막 시점까지 레이너와 발레리안이 이끄는 신흥 자치령 정권의 지휘를 받으며 함께 싸웠다. 그러므로 호너와 발레리안이 이끄는 정권을 데이비스가 위협한다면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