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조던

(할 조단에서 넘어옴)

1 프로필

나는 지금 무엇인가?

녹색 불꽃이다.
빛의 섬광이다.
힘의 폭발이다.
나는 무엇인가? 힘이다.
나는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지금 두려움은 상관할 문제가 아니다.

"내 앞에서 비켜, 배트맨.

네 도움은 필요 없어.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어. 나 스스로 해결할 수 있어."
"넌 팔이 부러진 상태다, 이 멍청아."
"반지는 아직도 작동 돼. 그거면 된 거야.
이제 내 앞에서 비켜!"
"죽을 거라고."
"그렇다면 죽겠어!"

네가 아빠가 죽는 모습을 지켜봤던 것처럼 신도 지켜보고 계셨단다.

신은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단다.
신은 그 순간을 언제나 지녀야 해. 그것이 영원한 신의 일부이니까.
그 일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 그 일이 일어나게 놔둬야 한다는 것이.
하지만, 그게 바로 너와 나를 신과 다르게 만들어주는 거야.
신이 하는 모든 일들은, 어쩔 수 없는 일들이야.
그래야만 하니까. 그는 신이 되어야만 하니까. 그는 자신의 일을 해야 하니까.
하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잖아?
신은, 신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아.
그게 뭔지 아니?
"의지"야. 우리의 의지. 그 분이 우리에게 주신 "자유 의지".[1]

캐릭터 창조 정보
최초 등장 만화Showcase #22
최초 등장 시기1959년 10월
창조자존 브룸, 길 케인
캐릭터 설정 정보
이름해럴드 "할" 조던
능력무술의 달인, 무한한 의지력, 정신력, 반지를 이용해 구조물 생성 공격, 우주선/전투기 조종의 달인
다른 이름비취빛 성기사, 비췻빛 전사, 비취빛 검투사, 비췻빛 수호자, 가장 위대한 그린랜턴
신장183 cm
체중91 kg
갈색
모발갈색
출신지코스트 시티
동료가이 가드너, 존 스튜어트(그린 랜턴), 카일 레이너, 킬로웍
시네스트로, 헥터 해몬드, 아트로시터스, 블랙 핸드, 패럴랙스
소속 팀저스티스 리그, 그린 랜턴 군단

2 소개

DC 코믹스의 히어로이자 그린 랜턴 시리즈의 등장인물. 반지닦이

제 2대 그린 랜턴이자 최초의 지구인 그린 랜턴 군단 대원. 전 우주적인 영웅으로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이라고도 불리운다. 2814 구획의 전임 그린 랜턴 아빈 수르가 지구에서 사고를 당해서 죽자, 반지가 스스로 후보자를 찾게 놔두지 않고 초면인 할을 직접 후계자로 지목했다.[2]

우주의 2814 구역인 지구의 테스트 파일럿 할 조던이 가족에 관한 트라우마를 정신력으로 극복해내며, 우주의 수호자들이 만든 반지에 선택 받으면서 코스트 시의 범죄자를 체포하는 자경단, 우주를 수호하는 군대의 일원이 되었다는 설정. 아버지에 관한 설정은 할 조던의 기원을 정리해준 《에메랄드 던》 시리즈에서 추가되었다.

별명은 '비췻빛 십자군(The Emerald Crusader)', '비췻빛 검투사(The Emerald Gladiator)',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 반지를 닦아주는 이 등.

DC 코믹스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플래시와 함께 만화계의 백은시대(Silver age)의 포문을 연 캐릭터다. 플래시의 주인공이 제이 게릭에서 배리 앨런으로 바뀌고 설정, 스토리를 일신한 뒤 큰 성공을 거두자 존 브룸과 길 케인이 원래의 '마법사 그린 랜턴'이였던 앨런 스콧의 설정을 뒤엎고 SF적 설정을 대규모로 도입하여 새롭게 창조한 캐릭터가 할 조던. 결과는 대 성공이었고, 이로서 할은 앨런 스콧과 동격을 이루는 그린 랜턴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았다.

할 조던의 등장으로 사실상 "세대 교대"가 일어난 셈인데, 사실 대부분의 경우 코믹스에서 이런 세대 교체는 실패한다. 하지만 할 조던은 앨런 스콧과는 별개의 매력이 충분했고 캐릭터를 공존시키는 데 성공하여, "그린 랜턴"은 다른 영웅 캐릭터와는 달리 하나의 인물이 아니라 다수의 캐릭터가 공유하는 아이덴티티로 발전하게 된다.

오래 전 부모님의 죽음을 극복한 후 겁이 없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자신이 죽거나 다칠 수 있다는 생각을 안 하기 때문에 공포라는 개념이 거의 없다. (있긴 하지만, 언제나 극복한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건방지고 철없이 비치기에, 특히 배트맨은 그를 위험하고 신뢰할 수 없는 인물로 취급하여 사이가 좋지 않다.

배트맨은 '두려움'을 자신의 힘으로 삼는 인물이기에, '용기'를 최대의 미덕으로 삼는 그린 랜턴을 혐오한다고 설명되기도 하고, 자신과 같은 초능력없는 평범한 인간임에도 배트맨이 이루지 못하는 것을 할 조던은 이루기에[3] 질투한다고 설명되기도 하고, 작가마다 설명은 다 다르지만 어쨌든 사이가 안 좋다.

"켄트(슈퍼맨)보다 더 한심하다"며 까기도[4][5] 했다. 정작 결정적일 때는 서로 믿고 신뢰하는 사이지만.

일반인 상태에서는 양복 같은 걸 무조건 입어야 하는 특정한 상황일 때만을 빼놓고는 그 어떠한 패션도 따지지 않고 무조건 파일럿 코트만을 입고 다니는데, 그것은 죽은 아버지를 기리고 기억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1950년대부터 저스티스 리그의 고정 멤버였으나, 최근에는 그레이브스사건 이후 저스티스 리그에서 책임을 지고 나온 뒤 다크사이드 워 이후 "신병 교육"을 목적으로 사이먼 배즈제시카 크루즈를 저스티스 리그에 가입시켰다. 본인은 지구가 아닌 거의 우주 만을 지키고 있는 중.

2.1 성격

"무한한 의지를 가진 사내", 혹은 "자신의 임무는 꼭 책임지는, 그러나 물러서야 할 때마저 물러나지 않는 막무가내". 어려운 일이 닥치면 생각보단 몸으로 해결하려는 성격이다. 나쁘게 말하자면 단순하고 무모한 것이지만, 좋게 말하면 말이나 생각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인물.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고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까놓고 말해서 결과가 좋으면 장점이 되고 결과가 나쁘면 단점이 된다.

그런 성격이 공군으로 일할 때는 엄청난 활약을 한다. 비행기 조종사/선장이 겁이 많아 이리저리 잡생각을 하거나 자기 목숨을 남의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긴다면, 그 순간, 모든 게 작살 나는 건 시간 문제이기 때문.

또한 같은 군 출신인 존 스튜어트와 달리 권위에 반항적이고 아니다 싶은 명령은 쿨하게 무시한다. 그래서 대부분의 높으신 분들(군에 있을 때의 장교, 항공사 사장, 우주의 수호자 등)은 그를 싫어한다. 그래서 이른바 '부패한 높으신 분들'과 충돌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대표적인 상징은 '의지'지만, ''이라는 상징도 있다. 슈퍼맨도 꿈을 상징하긴 하지만, 슈퍼맨은 "이루어질 거라 바라는 희망적인 꿈"에 가깝고, 랜턴 할 조던은 "끝내 이루는 의지적인 꿈"에 가깝다. 이런 면은 어릴 적 그가 동화 같은 것에 심하게(?) 파고들고 언제나 헛된 망상에 빠져있다며 주변인들에게 놀림받을 때 강조된다.

대인배스러운 면모도 있어서 자신을 싫어하는 외계인 그린 랜턴들[6]이 할 조던에게 부당한 대우를 할때 가이 가드너는 강하게 반발하지만, 할 조던은 괜찮다며 그냥 넘어가기도 했다. 《워 오브 더 그린랜턴즈》에서 우주의 수호자들이 할에게서 파워 링을 빼앗았을 때도 많은 그린 랜턴들이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전 우주적인 영웅이기도 하지만 패럴랙스의 꾐에 빠져 우주 최대의 사고를 친 전력도 있어서 평가가 갈리는 편. 그를 대대손손 영웅으로 모시는 행성도 있는 반면, 아직도 "할 조던"하면 히틀러 급의 무시무시한 살인마로 알고 있는 곳도 있다. 지구인 친구들은 그건 할 조던이 아니라 패럴랙스라면서 두둔한다. 이후 우주를 수차례 구하며 할 조던은 다시 최고의 영웅으로 추앙받게 되지만, 이번에는 '덜란'이라는 악당 종족의 계략에 제대로 걸려 그를 아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우주에서 완전히 독재자 이미지가 되어버렸고, 결국 할은 다른 그린 랜턴 군단에게 누를 끼칠까봐 군단을 배반한 척하고 혼자 행동하게 되었었다.

악당과 영웅이 반전된 지구-3에서는 파워 링이라는 닉네임의 빌런이다. 성격은 완전히 반대로, 최악의 겁쟁이.

하지만 라플리즈 크리스마스 특별편에선 산타클로스를 믿고 선물을 기다리던 라플리즈에게 산타 같은 건 없다고 딱 잘라 말해 그의 동심을 파괴했다.(...)[7]

2.2 가족 관계

전 공군 파일럿이었던 아버지 마틴 조던이 있지만 할이 어렸을 때 사고사했다. 어머니는 할이 성인일 때 돌아가셨으며, 형인 잭 조던과 남동생인 짐 조던이 있었으나, 형도 악당에게 당해 사망. 결국 남은 동생과 동생의 가족들에게 애착이 강하다. 조카들을 정말로 애지중지한다.

아버지인 마틴 조던은 할의 정신적 멘토이다. 어렸을 때 가족 몰래 할과 함께 비행을 하거나, 할에게따뜻하게 해달라며 여러가지 조언도 해주었다. 할은 그런 아버지를 거의 광적으로 존경했으며, 학교도 빼먹고 아버지의 비행 연습을 보러 갔을 정도였다. 그런 할을 어머니는 걱정했지만, 크게 제지하진 않았다.

아버지가 죽기 전까진.

할의 아버지는 신형 비행기를 테스트하던 중, 비행기가 추락하여[8] 사망하고 만다. 이 일은 할에게 트라우마가 되며, 할이 유일하게 두려워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어머니는 그 후로 비행기 공포증이 생겨 3형제가 비행기 근처에도 얼씬 못하게 하지만... 비행사라는 꿈을 버릴 수 없었던 할은 매일 아버지의 전 회사인 페리스 항공사로 가서 놀다가 어른들 손에 잡혀 집에 돌아가곤 했다.

그리고 성인이 되던 날 할은 결국 공군에 지원했고, 그 동안 할의 파일럿이란 장래 희망 때문에 사이가 나빴던 어머니와 형과는 거의 의절하게 된다.

후일 어머니가 위독하다고 들었지만 "파일럿인 할 조던은 만나지 않겠다"는 어머니의 뜻을 저버릴 수가 없었던 할은 마침 부패한 상관을 주먹으로 작살내는 사고를 쳐서 공군에서 쫓겨났고,[9] 간신히 병원에 도착했지만 어머니는 사망한 뒤였다. 형인 잭 조던은 할의 행동에 크게 분노하여 대판 말다툼을 벌인다.

다만 남동생인 짐 조던과는 평상시에 사이가 좋아서 짐은 할이 파일럿이 되는걸 반대하진 않았다. 하지만 다른 가족과 사이가 나빠지자 약간 원망하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린 랜턴이 된 후 여러가지 일을 겪은 할은 짐에게 자신은 그동안 좋은 형이 아니었다면서 자신이 그린 랜턴임을 밝힌다.

반면 형인 잭 조던은 검찰청에서 일하며 코스트 시티에서 갑자기 나타난 그린 랜턴이라는 자경단의 정체를 추적하면서 살게 된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악당들의 위협을 많이 받았는데, 그 때마다 그린 랜턴이 어디선가 나타나 도와주는 것을 항상 의아해 한다. 물론 그가 자신의 동생인 줄은 꿈에도 모른다. 그러나 이후 잭은 결국 사망한다.

《그린 랜턴: 리버스》이후 짐 조던은 코스트 시티가 파괴되었을 때 죽은줄 알았던 할이 돌아오자 가족들 중 자신만이 혼자 남겨지지 않았다는 사실에 안심한다. 이후 그의 가족들은 부활한 코스트 시티로 돌아오지만, 도시 자체가 날아가고 수많은 인명 피해가 있던 도시인지라 인구도 적고, 일자리도 적어서 짐 조던이 크게 걱정한다.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에서 패럴랙스에 의해 아버지가 죽는 과거를 다시 체험한 할 조던은[10] 아버지가 죽기 전에 한마디의 말을 남기고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아버지의 마지막 말을 알 수 없게 되자 속으로 흔들린다. 특히 패럴랙스가 할의 아버지가 죽기 전에 두려워 했다는 말을 듣고나서.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의 싸움이 중반에 들었을때 시네스트로에 의해서 패럴랙스가 짐 조던과 그의 가족들을 습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가이 가드너와 존 스튜어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코스트 시티로 전속력으로 날아갔다. 이때 패럴랙스를 붙잡고는 "가만두지 않겠어!"라며 격렬한 반응을[11] 보였다.

패럴랙스를 물리치고 카일 레이너와 함께 짐의 집에 도착한 할은 TV 방송을 통해 코스트 시티의 시민들보고 외계인들이 침략하고 있고, 자신의 능력으로도 막을 수 없을 지도 모르니 대피하라고 한다.

짐에게도 "나는 여태껏 아무것도 두렵지 않았는데, 지금은 너와 네 가족들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 몰라 두렵다. 그러니 도망쳐라."고 말하자, 짐은 크게 분노한다. "형은 두려운 일이 있으면 싸우는 사람이지, 다른 사람에게 도망치라 말할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은 할은 코스트 시티의 그 누구도 대피하지 않고 도시를 초록 빛으로 밝히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결국 시네스트로와의 마지막 싸움에서 한 말을 볼 때, 할은 자신의 트라우마를 떨쳐버린 듯 하다.

시네스트로: 패럴렉스가 네게 보여줬던 과거를 내게도 보여줬어. 네 아버지의 마지막 비행을 말이야. 넌 그가 두려움에 떨며 죽었는지 영원히 알 수 없을 거야. 그가 마지막에 한 말을 알수 없을 거란 말이다.

할 조던: 알 필요 없어알 필요 없다...그가 뭘 했는지 아니까. 내 아버지는 비행기를 관중들이 없는 곳으로 비행시켰어. 그는 다른 이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난 그가 두려움 없이 죽었다는 걸 알아.

카일 레이너: 전에도 말했지만, 시네스트로. 우린 네놈이 두렵지 않아.

시네스트로: 하지만 너희 둘 다 너무도 많은 것을 두려워 하고 있어, 레이너. 넌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없어, 조던. 삶과 죽음이 있는 한, 우주는 영원히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할 거야!

할 조던: 넌 하나 잘못 알고 있군, 시네스트로. 신참 랜턴들 조차도 그린랜턴이 두려움이 없는 게 아니란 걸 알아. 그린 랜턴은 두려움을 뛰어 넘는 거야. 두려움과 맞서 싸울 때마다 말이야.[12]

하지만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패럴랙스와 다시 합체할 때 아버지의 죽음을 회상하는 것으로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봐선[13] 완전히 떨쳐낸 것 아닌듯.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 짐 조던은 집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싸움을 지켜보았다. 이때 할 조던이 "내가 늘 뭐라 말했지?"라고 아이들에게 묻자, 아이들은 "두려워 하지 말아라."고 말한다. 참고로 바깥에선 네크론을 위시한 블랙 랜턴 군단과 지구의 히어로들이 피터지게 싸우고 있었다.

할 조던이 이후 블랙 랜턴이 되어 사후 세계를 체험했을 때는 아버지가 응원해주며 "네 엄마도 지금 널 자랑스러워 한단다"라고 한다. 아무리 자식이 고집쟁이라 밉다해도 부모 마음은 같다

리부트 이후의 짐은 너무 오랫동안 우주에서 머물다보니 월세를 안 내 아파트에서 쫓겨난 할을 자신의 집에 들여준다.

우주로 긴 여정을 떠나야하는 할은 사이먼 배즈에게 짐과 짐의 가족들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짐은 "왜 사이먼 배즈가 대신 나가면 안 되느냐" 며 따지거나 사이먼에게 "내 아이들이 당신을 볼 때마다 할 삼촌을 그리워 한다" 며 불만을 표한다.

이후 할이 지구에 돌아왔을 때, 코스트 시티의 붕괴를 꾀하는 악당 소나의 테러로 할의 가족들이 매우 크게 위협당하자 엄청나게 분노하기도 한다.

2.3 친구 관계

대인 관계는 괜찮은 편으로 여자들에게 인기가 좋고 친구도 많다. 하지만 모두와 친하게 지내는 성격은 아닌지라 다른 그린 랜턴들에 비하면 '외로운 늑대'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 시네스트로 - 그가 타락하기 전만 해도 할과 그는 서로 인정한 단짝이였고, 시네스트로는 다른 그린 랜턴들 중에서 유일하게 할을 '친구'로 불렀다. 그러나 시네스트로의 모성 코루가에서의 독재를 할이 수호자들에게 고발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그린 랜턴 위치에서 추방 당하자 서로 반목하게 된다. 급기야 공포를 힘으로 하는 옐로우 랜턴을 창시하게 되고 그린 랜턴 군단과 전쟁을 일으킨다. 현재도 그린 랜턴의 첫 번째로 꼽는 적이자 할 조던의 아치 에너미로서 끊임없이 싸우고 있는 둘이지만 이는 서로의 사상과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갈등일 뿐 우주의 큰 위기가 닥쳐올 때면 서로를 돕고 돕는다. 일부 해외팬들은 나루토사스케의 관계와도 같다고 설명한다.
  • 가이 가드너 - 초반에는 그닥 친하지는 않았으나 가이 가드너가 먼저 다가오면서 친해졌다. 할 조던 다음의 그린 랜턴이었으나 한 사건으로인해 아트로시터스를 죽이고 지금은 레드 랜턴의 대장이 됨으로서 할 조던과 싸우기도 했다. 하지만 친구 사이라는건 변하지 않는지 서로 협력해 적을 쓰러뜨리기도 한다.
  • 배리 앨런 - 플래시인 배리 앨런은 할 조던의 오랜 단짝이다. 일명 "더 브레이브 앤드 더 볼드". 서로 장난으로 티격태격 하지만 그건 장난일 뿐. 둘은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납치 사건을 해결하면서 친해지게 되었다.
  • 그린 애로우 - 그린 애로우 올리버 퀸은 둘이 미국에서 해결한 여러 사회적인 사건들이 유명하다 보니 리런치 전만 해도 배리 앨런과 같이 할 조던의 친구로 쌍벽을 이루는 존재였다. 일명 "하드 트래블링 히어로즈". 하지만 New 52를 기점으로 서로 모르는 사이가 되어버렸다.
  • 앨런 스콧 - New 52 이전 앨런은 할을 좋은 후배 대접했고, 일부 사람들의 그에 대한 얘기는 쿨하게 무시한 채 그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그러나 New 52로 완전히 남남이 되어[14]
  • 다른 그린 랜턴들과도 굉장히 친하다. 특히 킬로웍. 본래 일부 그린 랜턴들은 패럴랙스 사태로 할을 별로 탐탁치 않게 여겼었으나, 이후 상당한 활약들을 했던 지금 할을 그렇게 여기는 캐릭터는 완전히 없다고 해도 무방.
  • 배트맨 - 배트맨과는 서로 성격이 정반대라 투닥거리지만, 서로를 신뢰하는 관계. 《파이널 크라이시스》 이후 유일하게 배트맨의 유례를 들먹이며 빌런들에 대한 처벌의 수위를 높일 것을 주장한 사람이고[15][16] 리부트 이후에도 똑같이 투닥거리지만 동료로서 인정하고 신뢰한다. 슈퍼맨 같은 외계인이나 원더우먼 같은 반신으로 이루어진 저스티스 리그에서 인간으로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건 할 조던이라고 얘기해준것 보면 배트맨도 까칠하게 굴기는 하지만 할을 크게 신뢰하는듯 하다.
  • 톰 칼마쿠 - 지금은 간혹가다 보일 뿐이지만 할이 초창기 지구에서 모험을 할 때만 해도 할을 쫓아다니며 엄청 좋아했으며, 할에 관한 책을 쓰고 있었다. 할이 패럴랙스가 되었을 때도 그 사실을 언제나 부정했고, 할이 죽어 모두의 곁을 떠나자 거의 폐인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 우정으로 한 때 할의 반지에게 선택받아, 파괴되었던 오아를 살리는데 거대한 역할을 한다.

2.4 능력 및 실력

그린 랜턴이 아닌 일반인으로서는 에이스파일럿이다. 다만 자꾸 자신에게 위험한 도박을 걸거나 모험을 하다 비행기를 날려버리는 사고를 많이쳐서 계륵 취급을 받고 있다. 행태를 보자니 골치를 썩히고, 그렇다고 그냥 버리기에는 실력이 아깝고... 대충 이런 취급을 받는다. 그래서 할은 이 신형 비행기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테스트하고 확인할 수 있는 '테스트 파일럿'으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다.

일반인 상태에서의 싸움 실력은 배트맨만큼은 아니지만 수준급. 그린 랜턴이라는 조직이 단순 반지 실력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온갖 외계의 무술들도 배울 수 있기에, 별별 무술들을 배운 상태다. 다만 특정 무술보다는 주로 복싱을 잘하는 것으로 표현된다. 빌딩에서 빌딩 사이를 뛰어넘을 수 있고, 범죄자 수십 명 대 일의 싸움도 하나 안 다치고 해결했었다. 덩치 큰 전투 외계 종족인 '쿤드'의 대장급이 칼을 들고 덤볐는데 반지없이 맨손으로 겨우겨우 때려잡은 적도 있다.

그린 랜턴으로서의 실력도 최강급. 심지어 배트맨만이 가지고 있을 법한 "JLA가 타락했을 때를 대비한, 혼자서 영웅들을 이기는 방법"[17]도 미리 연구해두었다. 이 방법으로 일반인이였던 할의 친구 톰이 저스티스 리그 전원을 물리쳤다.

다만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영화 이후 New 52 시리즈에서는 전보다 많이 약화된 것으로 표현.그게 얘 잘못은 아닌데 다크사이드에게 덤볐다가 졸개들에게 얻어터지는 굴욕샷을 찍는등...

아직 초창기 상태의 할이라 그런 것도 있고, 영화 상에서 깐족대는 것으로 표현되는 할을 따라가고자 코믹스에서도 잠시 깐족대는 것으로 표현했었기에 개그 기믹을 높이고자 그런 것인 이유가 큰 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영화상의 성격은 무시하고 다시 본래의 성격으로 밀고나가서 그런지 다시 꽤나 강하게 표현된다.

2.5 작중 행적

/작중 행적 항목 참조

2.6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

원래 《파이널 나이트》에서 죽기 전에는 평범한 인기도를 가진 히어로 캐릭터였다. 물론 DC코믹스 최고의 인기 캐릭터 중 하나고, 짜임새 있는 탄생기가 있는 몇 안 되는 캐릭터들 중 하나였으나, 예전 DC코믹스의 슈퍼맨과 배트맨을 제외하고는 잘 안 띄워주는 경향 때문에 넘버4/넘버5를 왔다갔다 하는 존재임에도 크게 조명받지는 못했다.(하지만 할 조던이 패럴렉스로 타락해 카일 레이너로 갑작스럽게 주인공이 바뀌었을 때는 전 DC의 팬들이 할을 응원하는 등 대대적으로 반발이 심했다. 'Hal's Emerald Attack Team'의 약자인 H.E.A.T.라는 조직까지 만들어 타락을 철회하라고 항의까지 했다고 한다.) 다만 옛날부터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이란 명칭이 있긴 있었다. 이것에 대해서는 후술.

그러나 제프 존스에 의해 그린 랜턴의 위상이 승격함에 따라[18] 근래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다.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 《블래키스트 나이트》, 《워 오브 더 그린랜턴즈》같은 대형 이벤트에서 주인공 역을 맡았기 때문.

《그린 랜턴: 시크릿 오리진》에서는 반지가 노란색에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사실에 의문을 품고, 동료들의 충고를 무시하고, 계속 시도한 결과, 결정적인 순간에 노란색에 반지를 사용하는데 성공한다. 물론, 다시 할때는 안 됐다. 이때 당시 그린 랜턴은 노란색에게 전혀 힘을 쓸 수 없었다.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 마지막에 맨헌터의 머리를 이용해서 시네스트로를 무력화하는 재치를 보여주었으며,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서는 스펙터하고 싸웠다! 물론 다굴로. 또한 마지막에는 시네스트로조차 통제하지 못했던 라이프 엔티티에게 날아가,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히어로들을 화이트 랜턴으로 만들어 네크론에게 맞섰다. 사실상 《블래키스트 나이트》를 종결시킨 인물.[19]

브라이티스트 데이》의 그린 랜턴 관련 에피소드에선 플래시를 숙주로 삼은 패럴랙스와 맞섰는데, 대등하게 싸운다.[20] 게다가 나중에는 "넌 날 두려워 하지?"라고 패럴랙스에게 묻자, 패럴랙스는 분하단 표정을 지으며 아무 말도 못했다. 곧바로 "난 두려움 그 자체이고, 널 두려워하지 않아!"라고 소리치긴 하지만.

워 오브 더 그린랜턴즈》에서는 의지력 하나만 가지고 레인보우 랜턴이 된 크로나를 사살했다. 괜히 우주의 수호자들이 할 조던을 두려워 한게 아니다... 하지만 우주의 수호자들은 그런 할 조던을 아주 쉽게 물리쳤다. 과연 그린 랜턴 최강의 적.

또한 생각이 없는 듯한 면모를 보여주긴 할 때도 많지만, 머리가 좋은듯한 모습도 많이 나타난다.

《저스티스》에서는 훔쳐낸 시네스트로의 반지를 자신이 끼우고, 블루 크립토나이트를 이용해서 초록색 반지를 사용한 듯힌 속임수를 보여줬고, 시네스트로에게 "나를 죽인다고 끝날 줄 알았나? 내가 죽어도 존 스튜어트가 있고, 저스티스 리그가 있고, 그린 랜턴 군단이 있어. 시네스트로, 넌 끝이야."라며 일갈한다. 말빨이 딸리는 시네스트로는 "닥쳐!"만 연발...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에선 파워 링의 힘이 부족하자 노란 파워링을 이용할 생각을 하기도 하고, 그림을 이용해서 카일 레이너와 패럴랙스를 떨어트리자고 하며, 실제로도 성공한다.

《블래키스트 나이트》에선 스펙터를 이기기 위해 패럴랙스를 이용하잔 생각을 하기도 했다.

워 오브 더 그린랜턴즈》에선 그린 랜턴의 파워 링을 쓸 수 없자, 다른 레인보우 로데오의 파워 링을 사용하는 계획을 세워 지구인 4대 그린 랜턴은 크로나의 세뇌에서 벗어나 활동할 수 있었다. 또한 마지막에 북 오브 블랙에서 다른 레인보우 로데오를 꺼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건 할 조던이었다. 실행한 건 카일 레이너였지만.

리부트 이후의 저스티스 리그의 창설 이야기에서도 위에서 서술된 많은 바보짓들에도 불구하고, 배트맨이 처음으로 직접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할 조던에게 자신이 슈퍼맨을 구출하러 갈 동안 다른 이들을 지도해 다크사이드를 저지해 달라고 부탁한다.

언제나 충돌되던 그에게 일을 떠맡긴 이유인 즉슨 초창기 저스티스 리그 멤버가 외계인(슈퍼맨), 아마존(원더우먼), 전기인간(플래시), 인어(아쿠아맨), 로봇(사이보그)이고 할 조던과 배트맨만이 제대로 된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이기에 믿을 수 있는게 그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할 조던이 배트맨 부재중 다른 히어로들과 함께 다크사이드를 공격하며 시간을 끌지 않았더라면 다크사이드에게 각개격파 당했을 지도 모른다.[21]

그리고 인디고 트라이브에 붙잡혔을 때는 블랙 핸드를 이용하여 파워 링을 충전하는 재치를 보여줬다.

그밖에는 부스터 골드가 블루 비틀 테드 코드를 되살려 내서 오막 프로젝트가 성공한 세상에서는 맥스웰 로드슈퍼맨에게 살인만은 시킬 수 없었던 것처럼, 완벽하게 세뇌시킬 수가 없어서 오막으로 죽여버렸다는 식으로 언급한다.

굳이 제프 존스의 그린 랜턴 시리즈 때가 아니더라도, 그는 다른 영웅들은 못 해낸 업적들도 상당히 많다. (사실 위대한 할 조던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표현은 존스의 그린 랜턴에서보다 그 이전 여러 작가들의 작품에서 더 두드러진다는 평을 받는다.)

차별주의, 전체주의, 독재주의 등의 사상들과는 고전 때부터 끝없이 맞서싸웠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전 지구인들의 몰살을 막아냈고, 영혼이 된 이후로도 지구를 침공하는 악마들을 퇴치하기 위해 자신의 영혼을 바쳤고, 자신의 죽음으로 절망에 빠진 친척들과 오랜 친구들을 아무도 모르게 뒤에서 몰래 지켜주는 등의 수많은 이야기들이 그렇다.

한 때, 할 조던-패럴랙스가 DC의 대표 악당 중 하나였을 당시 DC코믹스 최고의 악당이라는 소리를 듣던 이유는, 단순히 그 힘의 문제가 아니라, 한때 영웅이였던 남자가 몰락한 뒤 그에 대한 후회/참회/용서의 구걸의 반복을 하지만 예전 친구라는 사람들은 그를 절대 믿지 않고 쓰레기 취급, 그러나 정작 자신은 겸허히 웃으며 받아들이고 사라지면서도 그들의 눈에 띄지 않게 몰래 도와주는 상황이 너무도 대단하지만 비극적이고 가슴 아픈 입체적인 인물이였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할 조던의 활약이 가이 가드너, 존 스튜어트, 카일 레이너나 다른 그린 랜턴들보다 두드러지는 이유는 주인공이니까 다른 랜턴들보다는 강하게 나와야 하는데, 다른 랜턴들이 자그마치 수천명이 넘다보니...할 조던이 넘사벽으로 보이게 되는 것이다.

애초에 그린 랜턴으로 선택받았다는 것 자체가 그 은하에서 가장 뛰어난(가장 의지력이 강한) 인물이란 소리이고, 이건 듣보잡 그린 랜턴에게도 해당된다. 할 조던은 그런 그린 랜턴들중 최고란 소리이다.

다시 말하지만, 할 조던과 함께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이란 소리를 듣는 것은 아빈 수르, 시네스트로 뿐이다. 그렇지만 할 조던의 경력을 볼때[22] 할 조던이 훨씬 대단하단 것을 알 수 있다.

할 조던에게 못지 않는다는 가이 가드너, 집중력이나 냉철함이 그린 랜턴중 최고라는 존 스튜어트, 그린 랜턴 군단을 다시 되살려냈다는 카일 레이너조차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이란 소리를 전혀 못 듣고 있는 것을 볼 때[23] 할 조던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24]

가이 가드너나 카일 레이너가 더 위대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공식적으로나 뭐로나 그들은 할보다 더 밝은 캐릭터이며, 일을 '멋지게' 처리할 뿐이지, 할만큼 위대하진 않다라는 쪽이 맞는 말이라고 한다. [25]

그렇지만 몇몇 작품의 묘사에선 시네스트로가 더 위대하단 듯이 나올 때도 있다. 《그린 랜턴: 리버스》에선 할 조던 본인이 시네스트로보다 뒤떨어진다는 듯이 이야기하며, 《시네스트로 군단의 역습》에선 시네스트로가 할 조던과 카일 레이너는 자신보다 못하다는 식으로 이야기한다. 리부트 이후의 그린 랜턴 이슈에선 시네스트로는 자신만의 의지력으로 파워 링을 양산하기도 했지만 할 조던은 그런거 없다. 주인공 보정을 빼면 그냥 동급이거나 할 조던이 약간 낮다고 봐야 할 듯.

2.7 난점

2.7.1 계속된 세대 교체와 성격 표현 변화로 인해 생긴 안티

위 설명들만 보면 최고의 영웅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으나, 의외로 안티가 많은 편.

이유는 간단하다. 옛 그린 랜턴의 카일 레이너 광팬들이나 저스티스 리그 애니의 존 스튜어트 광팬들이 주인공 자리 교체를 바라기 때문. 혹은 그를 처음 본 팬들이 캐릭터에 대한 무지에서 겉만 보고 캐릭터성을 단정지어 버리기 때문이다.[26]

겉보기에는 철없고 건방져보이는 캐릭터가 저스티스 리그 역사상 가장 비극적이고[27] 끔찍한 이야기를 가진 가장 입체적인 캐릭터 중 하나인 것이라는 것을 새로이 DC의 팬이 된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것이다.[28]

2.7.2 조롱

망작이었던 그린 랜턴 실사 영화로 캐릭터를 처음 접한 사람들이 많아서 그린 랜턴 얘기만 나오면 반지닦이 드립을 비롯한 조롱과 힐난이 따라오기 일수다. 특히 그린 랜턴 관련 조롱은 한국이 심한 편인데, 대부분은 "반지닦이"라는 단어가 유명해지며 아무 생각없이 그러는 편.[29] 국내에서 그린 랜턴을 조롱하는 사람들 중 정작 원작 만화를 읽어본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영화가 망작이라고 까이는 건 서양권도 비슷하지만 그 쪽 동네에선 원작 만화가 워낙에 유명하고 그 위상이 아직 살아있기 때문에 ...

3 미디어 믹스

3.1 영화

3.1.1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

2011년에 개봉한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에서도 주인공으로 나온다. 배우는 라이언 레이놀즈.

영화판의 성격은 그린 랜턴이 되자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폼을 잡지 않나, 평상시에도 쓸데없는 개그를 하지 않나(...) 좀 성격이 카일 레이너부스터 골드스러운 나대는 성격으로 바뀌었는데, 이는 배우인 라이언 레이놀즈가 맡는 캐릭터들이 대부분 그런 성격이라서... 라는 소리가 있긴 하지만 영화 스태프들이 캐릭터를 잘못 잡은 듯. 실제로 해외 팬덤에서는 이름만 할 조던인 카일 레이너라는 불만이 엄청 많다고 한다. 그건 둘째치고 영화가 망했지만 그런데 웃기게도, NEW 52 이후 제프 존스 작가가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에서 이 영화판 할의 성격을 가져다 놓았다.[30] 현재는 하도 성격 변화에 욕을 먹어서 다시 원래 성격대로 돌아왔지만, 덕분에 아직까지 할의 성격이 마냥 나대는 캐릭터인 줄 아는 사람들이 상당하다.

영화판 할의 능력은 참 미묘한데, 킬로웍이나 토마 레, 시네스트로 등의 다른 랜턴들보다는 약하게 묘사되면서 다른 랜턴 여러 명이 동시에 싸워도 못이긴 최종보스는 혼자서 해치운다.

한국에서는 그린 랜턴이란 캐릭터가 그다지 유명하지 않고, 그나마 알고있는 사람들중에서도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과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애니메이션을 통해서 알게된 사람들이라서 영화 정보가 뜨자 그린 랜턴은 흑인(존 스튜어트)인데?라며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좀 있었다.(...) 아예 인터넷에선 반지닦이라고 불리기도.

몇 년 뒤, 호평을 받은데다 흥행에도 대성공을 한 데드풀(영화)에서, 라이언 레이놀즈가 데드풀을 연기한지라, 인터넷이나 2차 창작물에선 할 조던을 데드풀의 숨겨진 흑역사 취급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OCN에선 데드풀 개봉했을 때 데드풀의 숨겨진 과거라며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을 방영했을 정도. 아니다 이 악마야

3.1.2그린 랜턴 군단

2020년 개봉 예정이자 DC 확장 유니버스에 소속될 영화 그린 랜턴 군단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배우 크리스 파인이 물망에 올랐고, 코믹콘에서 선보인 컨셉 아트도 크리스 파인을 베이스로 했다고 전해지나, 파인은 할 조던과 원더우먼 영화의 스티브 트레버 역을 고심한 끝에 스티브 트레버가 되기로 결정했다고 해 어떤 배우가 이 역할을 맡을지는 아직 미지수. 라이언 레이놀즈데드풀만 한다고 했으니 제외해야 할 듯

3.2 애니메이션

이런저런 애니메이션에 많이 출연했으며 성우는 주로 유명배우 네이선 필리언이 담당하는데, 필리언은 DC 코믹스/할 조던의 광팬이라고. 그린 랜턴 애니메이션 시리즈 이후에는 해당 캐릭터 담당 성우였던 조시 키턴이 여러 매체의 할 조던 성우로 많이 담당하는 편이다. 키턴도 할 조던이라는 캐릭터에 애정이 크다고 한다.

  • 7~80년대 애니메이션 슈퍼 특공대에서 조연으로 출연했었다.
  •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과 저스티스 리그 언리미티드 애니메이션에선 인종차별 문제를 의식한 제작진 덕에 존 스튜어트가 주요 그린 랜턴이었기 때문에 출연이 없없었다. 다만 "The Once and Future Things Part 2." 에피소드에서 카메오로 나왔다.
  • 더 배트맨의 그린 랜턴 특집과 저스티스 리그 얘기 등등에서 간간히 나왔다.
  • '저스티스 리그 : 뉴 프런티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것으로 나온다. 원작인 'DC : 뉴 프런티어'도 그렇고, 이 애니메이션도 그렇고 이 작품은 슈퍼맨이나 배트맨은 별 일 못하는 반면 할 조던이 크게 활약한다.
  • 그린 랜턴: 첫 비행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다. 할 조던의 기원을 나름 표현한 얘기며, 초사이어인도 울고 갈 완전체 할 조던이 나온 작이기도 하다.
  • 저스티스 리그: 크라이시스 온 투 어스에서 나왔다. 다만 비중이나 활약은 별로 없는 편.
  • 영 저스티스(애니메이션)에서도 나왔다. 다만 그린 랜턴에게는 영 저스티스에 어울릴 조수 캐릭터가 없기에[31] 그린 랜턴의 비중이 높지 않았고, 위 저스티스 리그 애니메이션을 의식한 제작진 덕에 존 스튜어트가 주요 그린 랜턴이었기 때문에 출연이 많진 않았었다.
  • 그린 랜턴: 에메랄드 나이츠에서 주인공(?)으로 나와 이런저런 활약을 하긴 했지만 다양한 캐릭터 설정 소개를 중심으로 하는 작품의 특성상 주인공임에도 많이 출연 못한다.
  • 그린랜턴 디 애니메이티드 시리즈에서 주인공으로 나왔다. 죄책감이 있다던가 평범한 인간의 삶과 우주 모험가의 삶 사이에서 갈등하던가 등 위 작품들 중 캐릭터가 나름 가장 입체적으로 표현되었다.
  • 저스티스 리그 : 둠에서 나왔다. 이 작품에서도 비중이 나름대로 크다. 평소엔 활기차다가 한 소녀가 사고로 죽자 자신을 자책하며 절망하게 되는 등 (스타 사파이어의 계략이였지만) 작중 캐릭터들 중 배트맨 다음으로 가장 입체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저스티스 리그를 보다가 그린 랜턴에게 반하게 된 작'이라는 반응을 주는 작이기도 하다.
  • 저스티스 리그 : 플래시포인트 패러독스에서 나왔다. 그린 랜턴으로서는 초반에 잠깐 나오고, 메인 줄거리에선 조작된 세상의 아틀란티스/아마존 전쟁을 막아서기 위한 자폭병으로 나온다. 임팩트는 있었을지 모르나 별 활약은 못했다.
  • 저스티스 리그 : 워에서 나왔다. 그가 그린 랜턴이 된지 얼마 안된 초창기를 다룬 이야기이며, New 52로 성격이 조금 바뀌었는지라, 다른 작품들과는 다르게 상당히 나댄다. 배트맨과 상성이며, 활약은 그래도 가장 큰 편. "브루스 웨인이 누구야?"라는 명언 아닌 명언을 여기서 했다.
  • 레고 무비에서는 슈퍼맨을 졸졸졸 쫓아다니는 개그캐 카메오로 나왔다. 성우는 조나 힐.

3.3 게임

모탈컴뱃 VS DC UNIVERSE》에서도 등장했다. 그린 랜턴의 능력상 다양한 기술들을 넣을수도 있었을 법 한데, 기술들이 얼마 없다. 아케이드 엔딩은 블레이즈를 물리치면 절대자가 된다는 소문을 들은 시네스트로군단을 막는다는 내용이다.

《그린 랜턴: 라이즈 오브 더 맨헌터》라는 게임의 주인공으로 나와 활약했지만 게임 자체는 흥행하지 못했다.

인저스티스》에서는 조커가 메트로폴리스를 붕괴시킨 이후 미쳐버린 슈퍼맨이 모두를 공포로 통제 시키려 하자 '사람들은 통제되어야 마땅하다'는 시네스트로의 사상을 받아들여 공포의 옐로우 랜턴이 된다. 하지만 다른 차원에서 선한 할 조던이 나타나 맞붙게 되고, 마지막으로 선한 슈퍼맨이 나타나 시네스트로를 가볍게 이기자 항복한다. 이 작품의 게임 캐릭터 자체로서의 성능은 좋은 편.

레고 배트맨 3: 비욘드 고담》에서는 거의 주인공인 배트맨 다음으로 큰 비중으로 등장하는데, 지구를 소형화 해 수집하려는 브레이니악에게 다른 여섯 랜턴들과 같이 힘을 빼앗기는 역할. 게임 자체의 주된 세계관이 그린 랜턴 세계관이기 때문에 다른 그린 랜턴 세계관을 잘 모르는 로빈에게 그린 랜턴 캐릭터와 세계관들을 계속 얘기하는 설명충으로 등판한다.

  1. 할 조던이 신이 아버지를 죽였다며 오열하는 과거의 어린 자신에게 하는 말. 이 때 할은 마더박스의 힘과 파워링의 힘을 융합시켜 전지전능한 신이 된 상태여서 미음대로 시간이동을 할 수 있어가지고 과거의 자신에게도 갈 수 있던 것. 참고로 이 전능한 힘은 자신의 의지로 이 우주상에서 지워버렸다.
  2. 이는 이슈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반지가 조던을 선택했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DC 세계관에는 의지력이 넘쳐나는 캐릭터들이 많다보니, 옛날에는 이를 두고 다양한 설정들이 난무했는데, 그 중 대표적인 설정이 본래 제일 먼저 슈퍼맨이 그린 랜턴으로 지목되었으나 그는 지구인이 아니므로 제외하고 그 다음인 할 조던을 선택한 것이라는 설정. 그러나 그린 랜턴만의 개성을 해치는 설정이라 판단되었는지 이 설정은 파기된 상태. 지금 설정상으로 의지력만큼은 슈퍼맨보다 할 조던이 훨씬 더 뛰어나다고 한다.
  3. 할과 배트맨 둘 다 어린시절 눈 앞에서 부모가 사망하는 것을 지켜보고 매우 큰 PTSD에 걸렸다. 배트맨은 그 공포에서 절대 빠져나오지 못해서 대신에 적에게 공포를 이용하는 방법을 택했지만, 할 조던은 그 공포를 극복하며 자신의 적인 시네스트로 군단/패럴렉스를 상대한다.
  4. 슈퍼맨은 절대적인 힘(권력)이 타락할 경우, 할은 지나친 만용이 끝내 커다란 비극으로 이어지는 위험성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5. 다만, 저 말이 나온 작품은 평행 세계인 올스타-배트맨과 로빈 시리즈다. 위 작품은 DC 코믹스 역사상 최악의 작품 중 하나라는 것을 명심하고 보자.
  6. 주로 할 조던이 패럴랙스였을 당시를 기억하는 자들.
  7. 사실 라플리즈가 지구에서 산타 클로스를 찾으며 그 특유의 욕심으로 선물을 받아내겠다며 깽판치는걸 진정시키려고 한것이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받는것이 아니라 나누고 베푸는 것이라는 걸 가르쳐주지만 정작 라플리즈는 시큰둥...
  8. 아마 비행기에 무슨 문제가 있었던 듯.
  9. 시크릿 오리진 이전에서는 어머니를 보기 위해 그런 일을 벌였다는 설정으로 언급된다.
  10. 이때 파워 링보고 아버지를 구해달라며 소리치기도 하고, 아버지가 죽는 순간에서 결국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등,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11. 정확하게 말하자면 찢어 죽여 버리겠어! 정도다.
  12. 이 대사는 영화판에서 캐롤 페리스가 하기도 한다. 다만 가만히 앉아서 하는지라 별로 임팩트가 없다.
  13. 할 조던의 의지력이 너무 강해서 패럴랙스가 들어올 수 없었다.
  14. 올리버 퀸 같은 경우는 같은 동네고 워낙 콤비로 유명하다 보니 앞으로 만날 여지가 충분하지만, 지구-2의 그린 랜턴인 앨런 스콧은 앞으로 많이 만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15. 슈퍼맨이나 원더우먼은 그러면 우리도 빌런과 다를게 없다며 반대했고, 그린 애로우도 찬성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16. 근데 이건 배트맨뿐만 아니라 마샨 맨헌터의 일도 있기 때문으로 짐작된다. 배트맨은 일격에 죽었지만, 마샨 맨헌터는 수많은 빌런들에게 고문당하다가 죽었다.
  17. 일단 마샨 맨헌터의 정신 공격이나 원더우먼/슈퍼맨 등 강자들의 공격은 반지의 자동 방어 시스템이 막아준다. 그 사이 가장 위험하고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배트맨을 가장 먼저 어떻게든 다른 곳으로 멀리 날려버리고 의식을 잃게 만든다. 플래시는 일이 위험해진다 싶으면 최고속으로 멈추지 않고 달리는 버릇이 있는데, 그 일을 하기 직전 플래시를 가두는 고리를 만들어 플래시가 고리 속에서 계속 달리도록 만든다. 광속의 에너지가 응축된 고리 속을 파워캐들 쪽으로 향하게 열어 충격파를 생성한다. 슈퍼맨은 슈퍼맨이 근처에 오기 전에 크립토나이트 모양 구조물을 생성한다. 그 순간 슈퍼맨은 움찔하게 되는데, 그 움찔하는 공포의 신경을 반지의 빛으로 증폭시켜 정신을 나가게 만들어버린다.
  18. 그린 랜턴 항목 참조.
  19. 시네스트로는 위기 순간에서 살려는 의지보다 자신의 자존심이 더 강했기 때문에 통제하지 못했지만, 할은 죽음 속에서 삶을 택했기 때문에 통제할 수 있었다.
  20. 패럴랙스는 혼자서 그린 랜턴 군단을 개발살 낸 적이 있다.
  21. 이때의 히어로들은 처음 모였을 때라 전혀 조직적으로 싸우지 못했었다.
  22. 할 조던이 신참 그린 랜턴일때 킬로웍이 고참 그린 랜턴이었다. 그리고 킬로웍이 신참일때부터 아빈 수르와 시네스트로는 이미 고참 그린 랜턴이었다.
  23. 또한 저 셋은 할 조던과 마찬가지로 엄청난 활약들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24. 다만 부스터 골드에 의해 역사가 바뀌어서 할 조던이 그린 랜턴이 되지 못했을 땐 가이 가드너가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으로 불리우기도 했다.
  25. 다만 카일 레이너는 현재 감정왕 화이트 랜턴이 됐고 미래에 우주의 예수가 된다는 언급도 있었고 '가장 위대한 그린 랜턴인 할 조던보다 더욱 위대한 랜턴이 된다'는 예언을 생각해보면 카일 레이너에 한해서는 좀 틀린 평이 될수도....
  26. 이는 "그린 랜턴: 반지의 선택"에서 나온 "나대는 캐릭터"인 영화판 할의 성격을 저스티스 리그 초반 스토리에 넣었던 것이 큰 영향을 주었다.
  27. 10년 전만 해도 이 말이 "할 조던"하면 자동으로 따라붙는 수식어 수준이였다. 굳이 비교하자면 데어데블과 비슷했던 수준이라고 보면된다.
  28. 심지어 배트맨보다도 몇 배는 더 불행하다. 가족이 죽은 것이나 친구가 타락한 것까지는 같다고 쳐도, 적어도 배트맨은 주변인 전원이 몰살당해 본 적은 없고, 친구가 틈만 나면 죽어버려서 슬퍼하는 일도 할 만큼 흔하게 겪지는 않는다.
  29. 아이러니(?)하게도 반지닦이라는 단어를 유포시킨 사람은 정작 엄청난 그린 랜턴 광팬이다(...). 그린 랜턴을 좋아하는 만큼 원작을 망친 2011년 영화를 매우 싫어해서 비난한 것.
  30. 그 때문에 은기 시절부터 오랫동안 할의 팬이였던 해외팬들은 분노하면서 존스가 그린 랜턴을 완전히 망쳤다고 까는 중. 그린 랜턴으로 환영받는 작가가 그린 랜턴으로 비난받는다는 게 참으로 아니러니하다.
  31. 오래 전엔 카일 레이너와 할 조던이 같이 있으면 카일이 은근 조수 취급 받았지만 요즘은 그런 거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