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클레스(디즈니 애니메이션)

디즈니 장편 애니메이션
노틀담의 꼽추
(1996)
헤라클레스
(1997)
뮬란
(1998)

1 개요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35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그리스·로마 신화헤라클레스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원본과 아니, 모든 그리스 로마 신화 원서와 매우 다른 모습이 많아서 몇몇 신화의 팬들은 불평하기도 했다. 작화 역시 디즈니의 전통적인 작화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작화는 고대 그리스의 도자기 등에 등장하는 날렵한 선을 가진 인물 묘사의 느낌을 가져온 것으로 보인다.

한국 더빙판에선 하데스와 몇몇 다른 인물들은 캐스팅이 잘 됐는데 이상하게 주인공인 헤라클레스와 메가라는 장동건이승연이 맡았는데 전체적인 평가가 "목소리는 어울리는데 어색하고 낯설다"이다. 하데스는 김환진이 맡았는데 매우 인상적이다.

TV시리즈도 만들어졌으며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아침에 디즈니 만화동산에서 방영하였다. 성인이 아닌 소년 헤라클레스가 학교에 다니면서 겸사겸사 모험도 하는 이야기로 카산드라, 이카루스가 헤라클레스의 친구로 등장한다.[1] 영화보다 훨씬 많은 신들과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들이 디즈니식으로 온갖 왜곡과 능욕을 당하며 등장하고 북유럽에 가서 티탄을 비롯한 북유럽의 신들을 만나는 장면도 나름 볼 만하다. 본편에서 나오던 운명의 3여신(클로토, 라케시스, 아트로포스)은 북유럽에서도 운명의 3여신(울드, 베르단디, 스쿨드)으로 중복 출연한다. 게다가 캐릭터들이 스스로 중복 출연이라고 대놓고 말한다. 나중에 로마가 건국되면서 그곳의 신화 주인공으로 신들이 개명을 하게 되는데 이 소식에 가장 화를 많이 냈던 신은 다름아닌 하데스. 플루토란 이름을 듣고 엄청나게 화를 냈는데 플루토는 미키마우스의 애견 이름... 어떤 도굴꾼과 비슷하면서도 정반대에 가까운 상황 헤라클레스의 성우가 최원형으로 바뀌었다. 디즈니에서 만들었다는 이유로 동명의 게임이 만들어졌다. 난이도는 쉬운 편(아동용 게임이다).

2 원작파괴

일단 이 작품은 기존의 옛이야기들을 소재로 한 다른 디즈니 작품들과 비교하면 현대적인 요소들을 아주 많이 넣은 작품이다. 아예 주인공 3인방이 아주 자연스럽게 영어식 약칭인 허크, 멕, 필이라고 불리는 것만 봐도 분위기가 진지하지 않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전체적 분위기를 보자면 디즈니 장편들보다는 차라리 드림웍스슈렉 시리즈에 가까울 정도로 기존의 디즈니 이미지와는 이질적이다. 세계관은 고대 그리스 스킨을 때려박은 현대 판타지 코미디물에 가깝다. 온갖 패러디와 개그 요소들은 메타픽션부터 시작해서 모든 등장인물들이 아주 막나가고 있다. 이 까닭인지 고대 헤라클레스 신화는 그냥 모티브랑 등장인물 이름만 가져온 상황에 가깝다.

이 만화에서 헤라클레스는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적자이지만 찌질하데스가 약 먹여서 반신반인이 된다. 캐릭터 부터가 원전을 왜곡할 것이라고 대놓고 선언하고 있다. 이 영화의 흥행이 그렇게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이자 작품성이 떨어진 원인.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 자체가 아이들에게 어필하기에 매력적인 소재이긴 하지만 강간과 학대,폭력,살인등(...) 각종 동심파괴로 얼룩져있는 이중성이 있어서 어느 정도의 원작 파괴는 불가피하다. 도저히 날 것으로 내보낼 레벨이 아닌지라(...) 대개 그리스 로마 신화들을 다루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들도 전부다 대폭 각색 및 검열을 거치는 건 맞다. 우리나라에서 레전드로 취급받는 인기 학습만화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이를 TV판으로 방영한 올림포스 가디언이 그 예.[2] 그러나 이 만화의 불필요하게 많고 지나치다할 수준이라 이렇게 문제가 되는것. 원작파괴는 디즈니 대부분의 애니메이션들의 특징이지만 대부분 인어공주같은 동화였기 때문에 해피 엔딩으로 바꾼 케이스가 많다.사실 원작파괴도 좋은 의미로 원작을 '좋은 의미로 재해석' 하면 큰 호평을 받지만 이 작품은 유연하고 가벼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원전 신화를 무시한 부분이 많아 그리스 신화의 헤라클레스를 생각한 관객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분위기 자체가 드립성 대사들과 현대적 코미디 요소가 많은 방향을 띄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할 듯. 원작에서 헤라가 악역이었던 것을 하데스로 바꾼 건 나름 이해할 수 있지만 더 매력적인 악역으로 만들어도 괜찮았을 법한 캐릭터를 지나치게 개그성을 띄게 묘사한 점, 원작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제'를 통편집시킨 것 등등이 특히 무리수로 꼽힌다. 여담이지만 잠자는 숲속의 미녀노틀담의 꼽추같은 경우도 원작을 이상하게 바꾸어서 욕을 먹었다.

아래는 원작과 다른 부분

  • 첫 장면에서 찰턴 헤스턴[3]이 진중한 목소리로 "이것은 헤라클레스의 이야기이다" 하면서 해설하는데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뮤즈들이 "아저씨! 무슨 이야기를 그리스 비극(Greek tragedy)처럼 만들려고 하고 있어?" 하면서 딴죽을 건다. 위의 헤라클레스 원전을 보면 알겠지만 헤라클레스 이야기는 원래 비극이 맞다. 그리스 비극이라는 말이 일종의 관용구로 사용된다는 점에 대한 개그 대사에 가깝다.
  • 인간과 신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인 헤라클레스가 헤라와 제우스 사이에서 태어난 친아들이 되었다. 그리고 도핑으로 너프화 되었다는 참신한 설정이다
  • 페가수스를 구름으로 만들었다. 이 부분은 원작에선 메두사의 머리를 자르고 그 곳에서 페가수스가 나오는 건데 당연히 애들한텐 그런 걸 보여주거나 말해 줄 수 없고(...) 디즈니 전통상 애완동물 캐릭터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어찌어찌 넘어간다.
  • 메가라가 '테베의 공주'란 언급은 없다. 원작에서 헤라가 일으킨 광기로 헤라클레스에게 죽음을 당했다가 헤라클레스가 지하세계로 찾아가 데려오진 않는다. 물론 메가라 이후에 맞은 헤라클레스의 다른 여러 부인들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디즈니 애니에서 하렘을 찍을리가
  • "헤라클레스의 12가지" 과제가 스킵되었다. 가장 많이 까였던 부분. 정확히 말하면 히드라는 헤라클레스가 테베 사람들에게 처음 인정받는 계기로, 케르베로스는 후반부 헤라클레스가 저승으로 쳐들어갈 때 굴복시키는 모습으로 나오며 네메아 사자 [4], 에리만토스의 멧돼지, 스팀팔로스의 새 같은 경우는 Zero to Hero 씬에서 엄청 짧게 지나간다. 일부에선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으로 제우스가 그에게 임무를 내리는 식으로 해도 되지 않나? 하는 의견도 있다.
  • 원작에서 하데스는 포세이돈과 마찬가지로 제우스의 형이었지만 여기선 제우스의 동생이 되었다.[5] 더군다나 원작의 음침하고 간지나는 이미지는 어따 팔아먹고 비열하고 찌질한 개그 캐릭터로 나온다. 그러나 그 찌질함과 현란한 말빨로 오히려 컬트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성우의 열연과 각종 드립들 덕분에 주인공들보다 더 캐릭터성도 강하고 독특한 디즈니 악역의 매력을 형성하였다.
  • 스승에게 켄타우로스 현자인 케이론이 아니라 웬 뜬금없이 필로크테테스의 이름을 붙였다. 트로이 전쟁에 참전한 영웅인 필로크테테스는 헤라클레스가 최후를 맞을 때 화장단에 불을 붙여주고 그의 활과 화살을 물려받았긴 했지만, 헤라클레스의 생애 내에서는 그 이상 특별한 접점이 없는 인물이었다. 참고로 본작의 필로크테테스는 마스코트 캐릭터로 삼기 위해서인지 땅딸막한 사티로스로 나온다. 아마도 약칭 필(Phil)이 영어권에 존재하는 친숙한 이름이라 일부러 무리수를 둔 듯.
  • 헤라클레스는 금발에 푸른 눈을 한 근육바보 열혈청년(...)으로 상큼하게 나온다. 더구나 상술했듯 네메아 사자 퇴치가 엄청 짧게 지나가다 보니 헤라클레스의 트레이드 마크인 사자 가죽과 올리브나무 몽둥이도 삭제 크리. 원작에서의 헤라클레스가 어느 정도 완성된 최강 영웅이었다면 허술한 성장형 캐릭터로 설정되어 자뻑에 빠지기도 하규 힘은 세지만 좌충우돌. 그래도 고난을 통해 인간의 육신을 희생하고 신성을 이루게 된다는 전개는 나름대로 어레인지해서 유지하고 있다.
  • 원전 신화에서는 제우스와 동침해 헤라클레스를 낳은 친모 알크메네가 양모로 나온다. 또한 암피트리온과 알크메네는 왕가의 부부가 아니라 그냥 가난한 농부들이다.

사실 이 점에 대한 불만은 신화동화의 차이에서 오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보통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한 동화는 아무리 아름다운 이야기라고 해도 해피엔딩을 바라는 경우가 많고, 인어공주 역시 원작의 동화를 읽으면서 해피엔딩이 아닌 것을 아쉬워했던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의 이야기인 신화는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관이 완성되어 있는데 이를 파괴하니 동화에 비하면 거부감이 드는 것.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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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맨 처음에 뮤즈들이 헤라클레스가 태어나기 오래 전부터 설명해주기 시작한다.아주 오래 전 세상이 혼돈과 어둠뿐이었던 때에 기간테스들이 세상을 활개치던 날이 반복되자 하늘에서 제우스가 나타나 모든 기간테스를 물리치고 자신이 만든 번개감옥에 가둔다.그로부터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나 올림포스에선 헤라클레스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여러 신들이 모여 잔치를 벌이고 있다. 한편 올림포스를 정복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던 하데스는 '모든 행성들이 일직선을 가리키는 날에 기간테스들을 감옥에서 해방시켜 제우스를 몰아내고 자신이 신들의 왕이 될려는 자신의 계획'을 미래에 헤라클레스가 있으면 실패하게 될 거란 걸 운명의 세 여신으로부터 전해듣는다. 그래서 하데스는 자신의 하수인인 페인과 페닉에게 헤라클레스를 납치한 뒤 '하데스의 약'을 먹이고 이 영향으로 헤라클레스는 인간의 수준을 유지하게 한다. [6] 그 뒤 제우스가 찾을 수 없도록 인간계에 버려지게 되고 어쩌다 보니 인간계의 가족에게 입양된다. 그 후 조금 성장한 시점부터 본편이 시작된다. 아무리 반신반인으로 떨어졌어도 헤라클레스 특유의 괴력은 똑같아 또래 친구들이 놀이에 안 껴준다. 겨우겨우 놀이에 꼈는데 날아오는 물체를 잡으려다 근처에 있는 거대한 기둥 수십개를 부셔버리는 대참사를 저지른다(...)

그렇게 우울하게 살다가 어느 날, 자신의 부모님에게 어렸을 때 어떻게 자신을 찾았는지에 대해 전해듣는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아 여행을 떠나 자신이 제우스의 아들이며 영웅이 되어야 할 운명이란 것을 제우스가 말해주면서(제우스이긴 한데 실체가 아니고 자신을 위해 세운 신전 동상의 모습으로 등장함) 페가수스와 함께 스승을 찾아 떠난다.

그리고 필을 찾아 제자가 되어 훈련을 받는다. 어느 날 메가라라는 여인이 강의 신 넥서스에게 쫓기고 있는 걸 발견하는데 메가라를 구해주고 메가라에게 첫눈에 반한다. 하지만 메가라는 하데스의 종복이었으며 하데스는 메가라로부터 헤라클레스에 대한 얘기를 받고 헤라클레스가 살아있다는 걸 알아내고 그를 제거할려고 한다.

히드라와 메두사같은 여러 괴물들을 보내 헤라클레스를 쓰러뜨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하고 헤라클레스의 인기만 높여주는 꼴이 되었다. 그러다가 헤라클레스가 메가라에게 반했단 걸 알아내고 메가라에게 헤라클레스의 약점을 알려주면 자유를 주겠단 약속을 하고 메가라를 보냈찌만 도리어 메가라가 헤라클레스에게 반하게 된다. 그리고 하데스는 헤라클레스의 약점이 메가라란 것을 눈치채고 헤라클레스에게 '하데스의 계약'이란 걸 권유하는데 그 내용은 하데스가 24시간 동안 세계정복(...)을 하는 동안 방해하지 않는 대가로 메가라의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것(...) [7]헤라클레스가 힘을 잃자 하데스는 기간테스를 부활시켜 올림포스 침공을 시도하고 헤라클레스에겐 만일을 대비하여 퀴클롭스을 보낸다.[8] 하지만 메가라가 계약으로 힘을 잃은 헤라클레스를 구하려고 기둥 밑에 깔려 계약이 깨지자 뒤늦게 정신 차린 헤라클레스의 도움으로 기간테스의 부활 침공이 저지되고 신들은 아무것도 못한 채 끌려가다가 헤라클레스가 나타나서 쇠사슬을 끊자 펄펄 난다. 아들 바보 제우스마저... 하데스는 그대로 저승세계로 도망친다. 메가라가 죽어버려 저승의 강에 빠지게 된 것을 헤라클레스가 자신의 목숨과 바꿔서 구해내기로 제안한다.

헤라클레스가 생명을 빼앗기는 강에 들어가 죽음을 무릅쓰고 노인의 모습으로 메가라를 구해내는 순간 운명의 세 여신이 그의 실을 자르는데 실이 황금빛으로 변하면서 잘리지 않는다. 자신의 생명을 희생해서 사랑하는 여인을 구함으로써 진정한 영웅이 되어 신들의 세계에 입성할 수 있게 된 것. 하데스는 찌질거리며 봐달라고 하다가 메가라에게 손을 대자 분노한 헤라클레스에 의해 저승 강물로 빠져 자신이 처벌한 영혼들에게 붙잡혀 사라진다. 물론 헤라클레스는 올림포스에 입성하는 자신을 뒤로 하고 가려는 메가라를 잡고 '사랑하는 사람의 옆이 내가 있을 곳' 이라며 신의 자리를 거부하였다. 그러나 신 태생이라서 인간으로 살아도 죽어서는 다시 신이 될 듯 올림포스로 가는 걸 뒤로 미루고 결국 그의 별자리가 만들어지며 경쾌한 음악과 함께 디 엔드.

4 흥행 및 평가

전반적으로는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원작파괴라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웠으며 지나치게 빠른 스토리 전개와 영웅숭배적인 면도 지적받았다. 당연하지만 본고장 그리스에서는 우리나라 자랑인 그리스신화 왜곡에 신성모독이라면서 언론과 여론의 엄청난 비난을 받고는 개봉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순식간에 막을 내렸다.

그래도 국내 및 세계 흥행은 페이스 오프와 대결하면서도 제작비 9천 9백만 달러에 총 2억 5천 3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라이온 킹같은 초대박은 아니어도 어느정도 본전 이상은 건진 셈이 되었다. 하지만 당시 디즈니 측은 거의 망했다는 반응을 보였기에 개봉당시 조선일보는 추락하는 헤라클레스 그림과 같이 망했어요라고 기사를 내보내기도 했다.

기존 작품과는 상당히 방향성도 분위기도 다르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디즈니가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다는 점에서 평가하는 면도 있다. 원작 파괴라는 점에 눈을 감고(...) 개그나 분위기 등에만 집중하면 제법 유쾌하게 볼 만한 작품. 현대 팝과 가스펠 느낌의 OST는 매우 뛰어나며, 작화와 캐릭터 디자인도 독특한 느낌을 잘 살렸다.

5 등장인물

  • 헤라클레스


성우는 테이트 드노반, 조쉬 키튼로저 바트(어린 시절, 노래). 한국판은 장동건(영화 본편), 최원형(TV판). 소년 시절 성우는 서재경, 박상준(노래). 한 캐릭터에 몇 명의 성우가...

작품의 주인공. 원전과는 전혀 다르게 제우스와 헤라 사이에서 태어난 적자다. 순수한 신의 자손으로 태어난 덕에 날때부터 신이었고 엄청난 괴력을 소유했으나 하이데스의 계략으로 인해 약물을 먹고 필멸자로 전락해 자신의 정체를 모르고 인간으로 살게 된다. 다만 약물 단 한 방울(....)을 미처 못 마신 덕에 신들과 같은 엄청난 힘은 그대로 지니게 되었지만 오히려 그것 때문에 마을에서 괴물 취급을 받으며 완전히 경원시되게 된다. 결국 양아버지 암피트리온이 그가 사실 신들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게 되고 친아버지 제우스를 찾아 떠난다.

제우스 신전에서 아버지 제우스와 상봉했지만 헤라클레스는 필멸자라 신들의 세상에 오를 수 없는 상태였고 '진정한 영웅'임을 증명해 신의 자격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 결국 제우스가 소개해준 필로크테소스를 찾아가 영웅이 되기 위한 수련을 받게 된다. 고된 수련 끝에 마침내 엄청난 괴력과 무예를 겸비한 히어로가 되어 스승 필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면서 도중에 네소스로부터 메가라를 구해주고, 마침내 테베에서 히드라를 처치해 대스타의 자리에 오른다. CF도 찍고, 자기 얼굴이 새겨진 신발과 도자기가 나오고 자신을 다룬 연극도 감상하는 등 완전히 현대의 스타가 따로없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진정한 영웅의 자격임을 증명할 수 없다는 제우스의 말을 듣고 좌절하다가 다시 만난 메가라에게 완전히 푹 빠지게 되지만..... 메가라의 정체를 간파한 필과 다투다가 필을 때리게 되고(!) 상심한 필은 떠나버린다. 결국 메가라를 인질로 한 하이데스의 계략에 빠져 거의 반강제로 자신의 힘을 24시간 동안 포기하게 되고 하데스가 보낸 퀴클롭스에게 개발살나 죽을 위기에 처하나 돌아온 스승 필의 조언으로 간신히 퀴클롭스를 처치한다. 메가라가 자신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게 돼 잃었던 힘도 다시 회복하게 된다.

이후 올림포스로 날아가 기간테스들을 모조리 물리치고 붙잡힌 신들을 모두 풀어주는 위엄을 달성하지만, 메가라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바로 하이데스를 쫓아 저승으로 돌격한다. 여기서 메가라의 영혼을 되찾아 오기 위해 스스로 죽음의 강에 뛰어들어 순식간에 온 몸이 노화돼 진짜로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러나 사랑하는 여인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그 행동이야말로 제우스가 말한 '진정한 영웅'임을 증명하는 거였고 마침내 완전한 신으로 돌아와 메가라의 영혼도 되찾고 하데스를 완전히 리타이어시킨다. 마침내 그토록 바라던 신이 되어 올림포스로 돌아갈 수 있게 되지만..... 결국 사랑하는 메가라와 양부모님과 함께 인간세계에 남기로 스스로 결정하고, 제우스가 밤하늘에 만든 헤라클레스의 별자리를 모두와 함께 지켜보며 해피엔딩

원전의 헤라클레스가 그야말로 깡패나 다름없는 무지막지한 성격인데 비해 인간성이 엄청나게 부드러워졌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예의바르게 대하는 성격이고 대스타가 되었다고 오만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하긴 엄연히 애들 만화 주인공인데 사람 때려죽이는 깡패로 내보낼수는 없었을테니(...) 그럴만도 하다. 물론 막판에 스승을 후려치는 패륜짓을 좀 하긴 했지만 원래 신화의 헤라클레스는 열받으면 사람 몇 때려죽이는 건 우습게 여기는 성격이니......[9]

  • 메가라

성우는 수잔 에건, 한국판 성우는 이승연, 노래는 이윤선(성우 이윤선이 아니다).

작 중 초반부에 하이데스의 부하로 등장하며 네소스와 타협하러 갔지만 곤경에 처했다가 헤라클레스에게 구조되고 그 후로 호감을 품는다. 하이데스의 언급에 의하면 그녀는 과거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하이데스에게 영혼을 팔았지만 정작 그 사람은 바람을 피워 도망가 버린 것으로 추정된다. '남자라면 이를 갈았다' 라는 언급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때의 트라우마가 장난이 아니었던 듯.

이후 자신이 헤라클레스를 사랑하게 되었다는 걸 깨닫자 개과천선하여 하이데스로부터 그를 지키기 위해 힘쓰게 된다.
그러나 하이데스는 그녀의 영혼을 풀어주는 것으로 헤라클레스의 힘을 봉인했고[10] 헤라클레스의 의욕조차 사라지자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필에게 달려가 헤라클레스를 일깨워주라고 간청한다. 그러나 헤라클레스의 힘은 봉인된 상황. 그런 상황에서 헤라클레스가 기지를 발휘하여 퀴클롭스를 물리치자 기뻐하지만 무너지는 기둥에 의해 헤라클레스가 다칠 위기에 처하자 스스로 몸을 내던져 대신 목숨을 희생한다.

그러나 헤라클레스는 그녀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하이데스가 주관하는 저승에 쳐들어가 몸을 던져 그녀를 구했고, 헤라클레스가 신으로 거듭나자 그녀는 신과 인간은 같은 곳에 있을 수 없으니 씁쓸하게 돌아가지만 헤라클레스는 결국 신이 되길 포기하고 그녀와의 삶을 택한다. 이후 헤라클레스의 별자리가 세워지자 기뻐하는 모습으로 해피 엔딩.

명대사는 "사람은 사랑에 빠지면… 정신이 나가죠."

성우는 립 톤, 헤라는 서맨사 에가. 한국판은 온영삼, 헤라는 김혜미.[11]

성우는 폴 샤퍼, 한국판은 유동현.
원작대로 신들의 전령으로 파티 때, 헤라클레스가 사라졌을때, 기간테스가 쳐들어 왔을 때 등 뭔가 소식을 전하는 장면엔 꼭 한 번씩 등장해준다. 선글라스 차림을 포함하여, 목소리를 맡은 코미디언 겸 가수 폴 샤퍼의 익살맞은 이미지를 잘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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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클레스가 태어났을때, 하데스의 반란으로 신들이 포로가 되었을때, 그리고 엔딩 부분에서 등장한다. 엔딩 부분에서 필이 무엄하게 껄떡댔음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기는 커녕 찐~한 키스를 한 번 해주고(!) 보내주었다.

이 외에도 포세이돈. 아테나, 아폴론, 데메테르, 아레스, 디오니소스, 헤파이스토스 등의 신들이 모습을 비준다 하지만 역할은 공기

성우는 제임스 우즈, 한국판은 김환진.
이 작품의 메인 빌런이자 명계와 죽음과 어둠의 신, 항목 참조

성우는 아만다 플러머, 캐롤 쉘리, 패디 에드워즈. 한국판은 김혜미, 성선녀, 나수란.

일단 모티브는 1번 항목이지만 극중에서 보여준 모습을 보면 '그레이아이 세자매'와 2번항목의 노른도 합쳐놓았다.[12] 하데스가 자신이 제우스에게 쿠데타를 일으킬 때 헤라클레스가 방해가 되진 않느냐고 물었다가 운명들은 절대로 운명을 말해선 안 된다고 말하다가 하데스가 머리가 아주 예쁘다는 칭찬에(...)하데스에게 운명을 말해주고 사라진다.[13] 극중 최후반부에 메가라를 구하러 망각의 강에 뛰어든 헤라클레스의 실을 자를려다가 시신으로 각성한 헤라클레스의 실이 황금색이 되어 잘리지 않자 당황하는 모습으로 나온다.원작파괴로 욕을 먹은 헤라클레스이지만 영화 자체의 작화는 상당히 독특한데 운명의 세 여신들은 셋 다 검은 로브를 입고 있으며 비쩍 마른 체형에 한명은 외눈박이에다 머리카락은 뱀인 모습을 하고 있다.그리고 자신들이 가진 눈알로 타인의 운명을 보여주는 모습이나 눈알로 합쳐지며 순간이동 하거나 생명의 실을 자르는 모습이 상당히 인상 깊다.이유는 알 수 없지만 디즈니에선 빌런으로 취급하는 듯. 하우스 오브 마우스의 할로윈 특집인 하우스 오브 빌런에서 디즈니의 악당들이 'It's our house now"를 부르고 있을 때 같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헤라클레스 TV 시리즈에선 북유럽 신화의 신들로 중복출연(...)하는 개그를 선보였다. 심지어 본인들 입으로 중복출연했다고 한다.(...)

  • 페가수스

  • 필로크테테스(필)

성우는 대니 드비토, 김재우.
헤라클레스의 스승. 작중 이아손, 오디세우스, 페르세우스, 테세우스, 아킬레우스, 그 외 많은 우스들 등을 가르쳤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서 모티브는 케이론에서 따온 듯한데, 어째서인지 사티로스가 되었다(...) 참고로 이름 필로크테테스는 원전 신화에서 헤라클레스가 죽을 때 자신의 화장단에 불을 붙여주는 대가로 활을 물려준 사람이며, 이후 트로이 전쟁에 참전해 헤라클레스의 독화살로 파리스를 사살했다. 은퇴한 영웅 코치로, 지금까지 가르친 녀석들이 죄다 그럭 저럭 하다가도 끝이 좋지 않아 자신이 꿈꾸는 이상적 영웅이 되지 못한 점에 실의에 빠져 있던 상태. 꿈은 밤하늘에 별자리로 걸릴 정도로 대단한 제자를 낳아서 사람들이 별을 보며 '저게 필 제자야'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꿈은 맨 마지막에 이루어진다. 헤라클레스를 가르치는 것도 회의를 가지고 있었으며 제우스가 아버지라는 말을 안 믿지만 제우스가 벼락으로 협박하여 가르치게 된다.

  •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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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릴리아스 화이트, 바니즈 Y. 토마스, 쉐릴 프리먼, 라 챈즈, 로즈 라이언. 한국판은 각각 전수경, 정유희, 최정원, 이미라, 진복자. 다만 대사부분의 경우 성선녀함수정이 참여했다.
작중에 끼어서 노래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역할을 한다.

  • 페인 & 패닉

하데스의 하수인으로 이 작품의 서브빌런, 파란색이 패닉, 빨간색이 페인이다. 성우는 패닉은 매트 플레워, 김익태, 페인은 밥 골드두와이트, 이인성.
이름답게 첫 등장할 때 페인은 계단을 뛰어 내려오다가 넘어지는 바람에 아파서 끙끙대고, 패닉은 갖은 오도방정을 떨며 내려오다가 역시 넘어져서 뿔을 페인의 엉덩이에 박는 바람에 페인에게 두 배의 고통을 선사한다(...) 변신능력을 갖춘 명계의 괴물들로 하데스에게 허구헌날 갈굼당하는 게 일이라 하데스만 봐도 경기를 일으키며 두려워한다. 감정이 단단히 맺혔는지 엔딩에서 하데스가 죽음의 강에 빠지자 당황하기는 커녕 저거 빠져나올 수나 있을까?라고 비웃으며 히죽히죽댈 정도. 이 작품의 개그 담당.한국판 한정으로 명대사는 "다른 사람일거에요! 옛날부터 딸 낳으면 자스민, 아들 낳으면 알라딘이라고 짓는게 유행이잖아요?"이다(...)[14]이름의 유래는 고통을 뜻하는 Pain과 공포를 뜻하는 Panic인데 TV판의 설정에 따르면 판도라의 상자에서 튀어나온 온갖 악감정들 중에서 '고통'과 '공포'가 바로 이녀석들이다.근데 본인들이 아파하고 공포를 느낀다

  • 암피트리온과 알크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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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암피트리온은 할 홀브룩, 정기항. 알크메네는 바바라 배리, 이선영.
헤라클레스의 양부모로 페인과 페닉이 헤라클레스를 납치해 인간으로 만드는 약물을 먹일때 그 현장을 우연히 발견했으며[15], 아이가 없어 고민하던 터라 필멸자로 인간세계에 떨어진 헤라클레스를 거두어 기르게 된다.

너무나 엄청난 힘때문에 괴물 취급받는 헤라클레스를 최대한 보듬고 감싸주나 결국 헤라클레스가 아기때부터 지니고 있던, 신의 자손이라는 증표를 보여주게 되고, 헤라클레스는 친부모인 제우스를 찾아 떠나게 된다. 이후에도 헤라클레스가 잊은 것은 아닌지, 헤라클레스가 스타로 성공하자 엄청난 대저택에 살게 돼 기뻐하는 모습이 나오며 마지막 장면에서도 인간계에 내려온 헤라클레스와 함께 한다.

원전 신화대로라면 이 알크메네가 제우스와 동침해 헤라클레스를 나온 친모여야 하나 여기서는 그냥 양부모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암피트리온과 알크메네는 신화에서는 엄연히 일국의 왕이자 왕비지만 여기서는 평범한 농부 부부로 나온다. 너프도 이런 너프가

  • 기간테스


바위, 얼음, 마그마, 회오리,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사이클롭스까지 합치면 총 5명이다.

  • 하데스의 괴물들

히드라, 케르베로스, 메두사, 미노타우로스, 사이클롭스어째 케로베로스 빼면 하데스랑 별 관계 없는 애들밖에 없는데?등의 괴물들로 케로베로스와 히드라, 사이클롭스를 제외하면 모두 Zero to Hero라는 노래에서 나와등장 3초만에털리는 역할로 나왔다. 미노타우루스같은 괴물도 있는데 어째선지 모두 하데스의 부하들로 나온다. 하데스의 부하는 아니지만 메가라가 설득해서 부하가 될 예정이었던 강의 신이자 켄타우로스인 네소스도 초반부에 나왔다가 헤라클레스와 메가라가 만나는 계기만 제공해주고 순식간에 털린다. 원판 신화에서 네소스가 보여줬던 짧지만 강렬한 활약을 생각해보면 안습.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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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언뜻 보기에 4대4로 보이는데 실제 파워를 생각하면 헤라클레스vs기간테스 5명이다. 오오

킹덤하츠 시리즈에선 올림푸스 콜로세움이란 곳으로 등장한다.

극중에서의 노래인 I won't say I'm in love는 mmd 창작의 패러디를 쏟았다.
  1. 카산드라는 미래를 내다 볼수 있는 시크녀로, 이카루스는 원전 신화와는 달리 목숨은 건졌는데 맛탱이가 가버린 돌아이공돌이로 등장한다.
  2. 하지만 올림포스 가디언을 보면 알겠지만 올림포스 가디언은 잔인한 부분과 비극적인 부분들을 어느정도 순화시킨 정도지만 헤라클레스는 굳이 건드리지 말아야 할 걸 건드려서 원작을 망친 것이 문제였다.
  3. 한국판 성우는 임종국.
  4. 참고로 이 사자의 모습이 스카를 닮았다(...)
  5. 다만 이 부분은 애매한 것이, 하데스는 제우스 삼형제 중 어머니 레아에게서 태어나기는 장남이지만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삼켜졌다가 토해질 때는 맨 나중에 나와서 "먼저 났지만 나중 자란 하데스"라는 표현이 신화에서도 가끔 나온다.
  6. 하지만 딱 한 방울을 마시지 않아 강력한 힘은 남아있게 된다.페인과 패닉이 제거를 시도할려고 뱀으로 변신해 덤비지만 발리고 튄다.
  7. 참고로 그 조건에는 메가라가 다치지 않아야 했다.
  8. 참고로 이 외눈박이 퀴클롭스가 헤라클레스가 있는 테베로 쳐들어왔을때 마을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는 와중에 수많은 미국 영화 및 만화, 게임 등등 여러 매체의 영원한 친구인 그분의 비명이 들린다.
  9. 원작 신화에서 메가라는 다름이 아니라 헤라의 저주에 의해 광분한 헤라클레스에게 맞아 죽는다. 다만 이건 헤라클레스 본인 성격 탓이라고 하긴 뭐한게 헤라가 헤라클레스를 미치게 만들어서..
  10. 상기했듯 이 계약에는 메가라가 다치지 않는다는 조건이 걸려져 있었다.
  11. 아래의 빌런 운명의 세 여신과 중복(...)
  12. 눈알 하나를 가지고 서로 끼우며 보는 모습이나 서로 한명씩 우린 과거, 현재, 미래를 볼 수 있어라고 말한걸 보면 그렇다.
  13. 원작에선 이러지 않는다.
  14. 참고로 원판에서 해당 대사는 "아들 낳으면 제이슨, 딸 낳으면 브리트니라고 짓는 게 유행이었잖아요?" 였다.
  15. 덕분에 갓난아기 헤라클레스가 단 한방울을 마시지 않아 신과 같은 힘은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