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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스 퍼시벌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 (Albus Percival Wulfric Brian Dumbledore) | |
혈통 | 혼혈[1] |
출생 | 1881년, 몰드 온 더 울드 |
사망 | 1997년 6월 30일 |
지팡이 | 딱총나무, 세스트랄의 꼬리털, 15인치 |
기숙사 | 그리핀도르 |
가족 | 퍼시벌 덤블도어(부), 켄드라 덤블도어(모), 애버포스 덤블도어(남동생), 아리애나 덤블도어(여동생) |
인간관계 | 미네르바 맥고나걸(제자, 동료)[2], 엘피아스 도지(친구) 볼드모트(제자, 적), 코넬리우스 퍼지[3](정적) 겔러트 그린델왈드(친구, 적), 해리 포터(제자) |
소속 | 호그와트, 불사조 기사단 |
배우 | 리차드 해리스[4](1편~2편) 마이클 갬본[5](3편~7편) |
성우 | 장승길(국내 더빙), 김규식(SBS판 더빙, 레고 해리포터 CF), 나가이 이치로(일본) |
故 리처드 해리스(1편~2편) | 마이클 갬본(3편~7편) |
네가 내 곁에 있잖니.
죽은 자들을 불쌍히 여기지 마라, 해리. 산 사람들을 불쌍하게 여겨라. 그 중에서도 사랑 없이 사는 사람들을 가장 불쌍하게 여기렴.-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中[8]
목차
1 개요
역대 호그와트 교장 | |||||||
아르만도 디펫 | → | 알버스 덤블도어 | → | 돌로레스 엄브릿지 (임시) | |||
돌로레스 엄브릿지 | → | 알버스 덤블도어 | → | 스포일러 |
해리 포터 시리즈의 등장 인물. 호그와트 마법학교의 교장으로, 젊은 시절에는 그리핀도르 출신의 변신술 담당 교사였다. 해리포터 시리즈 내 세계관 최강자이자 주인공 해리의 인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친 사람이자 인생의 대스승님되시는 인물이다.
풀 네임은 알버스 퍼시벌 울프릭 브라이언 덤블도어 (Albus Percival Wulfric Brian Dumbledore). 이 풀 네임이 거론된 것은 마법사의 돌에서 해리가 입학장을 받았을 때 적혀 있었던 것과, 불사조 기사단에서 해리의 징계 청문회 때 본인이 변호를 위한 참고인으로 나타나며 읊어주셨다.[9] 나이는 116세.[10]
금세기 최고의 마법사라고 칭해지며 볼드모트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사람.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표현을 많이 하지만, 공식적으로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에 대해 두려움을 직접 나타낸 적은 없다. 하지만 '덤블도어는 위대한 마법사다. 그건 어둠의 마왕도 인정했다.'라는 6권에서의 스네이프의 표현에 따르면, 다른 마법사와 달리 볼드모트가 덤블도어만큼은 껄끄럽거나 결코 만만찮은 적수임을 인정하는 것은 사실이다. 스스로를 항상 특별한 존재라 생각하고 남을 쉽게 믿지 않는 자존심 강한 볼드모트의 성격을 생각해 보자.
이름의 의미는 차례로
- 라틴어에서 '희다'는 의미의 알부스(albus).
역시 간달프'선'의 상징으로 쓰였다. - 원탁의 기사의 일원 퍼시벌. 순결한 기사로, 성배의 왕이 된다.
- 거인 그렌델을 쓰러뜨린 영웅 베오울프.
- '세다'는 의미가 담긴 이름 브라이언(Brian).
- 영국 데번 주 말의 고어로 '호박벌'이라는 뜻의 '덤블도어(dumbledore)'. 흥얼흥얼 콧노래를 부르며 거니는 이미지에서 따왔다고 한다.[11]
그의 지능과 업적은 비범한 마법사들만 모인 호그와트의 교수진 중에서도 단연 일급이다. 학창 시절부터 학생회장을 지냈으며, 상을 연달아 탔고, 마법계의 유명 인사들과 주기적으로 교류할 정도로 전도유망한 학생이었다. 용의 피 사용법을 알아내 실제로도 유명한 연금술사인 니콜라스 플라멜과 연금술 발전에 공헌했다. 또한 인어말, 도깨비말 등의 수많은 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줄 아는 천재. 해리는 자신이 만난 그리고 앞으로 만날 마법사 중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이라고 그를 평할 정도로 존경하고 있다.
116세의 노령의 마법사이지만 상당히 유쾌하고 열린 사고방식의 소유자인지 신입생 환영식에서 헛소리를[12] 하여 해리를 당황시키고, 퍼시 위즐리에게는 '조금 미치긴 했지만 위대하다'라는 평가를 듣기도 한다.
평생에 걸쳐 어둠의 마법과 싸웠는데, 1945년에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격퇴한 것은 덤블도어의 업적을 논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떡밥. 1945년에 제 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것으로 보아 겔러트 그린델왈드를 잡음으로서 세계에 평화가 찾아왔다 정도의 개연성을 부여하려는 듯하다.
그린델왈드를 무찌른 후에는 불사조 기사단을 결성, 역사상 가장 위험한 마법사인 볼드모트와 싸웠다. 결투 실력도 대단해서 유일하게 볼드모트를 상대로 우세를 점하며 마법실력을 겨룰 수 있는 인물이었다. 다만 본인의 평에 의하면 볼드모트는 그가 지니지 못한 여러 종류의 힘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미네르바 맥고나걸은 그것은 당신이 겸손해서 그런 힘들을 쓰지 않을 뿐이라고 한다.[13]
원작에서 마법부에서 볼드모트와 대결했을 때는 오히려 호각이거나 덤블도어가 약간 더 앞서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아마도 딱총나무 지팡이를 사용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보이며, 볼드모트는 불사조 기사단 때를 제외한다면 덤블도어와 직접 싸우기를 두려워하여 단 한 번도 싸우려 한 적이 없다고 한다. 그리고 마법부에서의 대결 때도 덤블도어는 해리 포터를 지키면서 볼드모트와 싸워야 했었다. 즉 짐덩어리가 있었던 것이다. 거기다가 당시 볼드모트 쪽에는 죽음을 먹는 자 측 최고 전력인 벨라트릭스가 있었는데, 볼드모트와 싸우면서도 벨라트릭스까지 간단히 제압하는 실력을 선보인다.[14] 일단 나이로만 따져도 덤블도어는 100세 넘은 노인이니 볼드모트가 좀 더 유리해야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드모트가 해리라는 짐까지 가진 덤블도어를 상대로 밀렸던 것이다.
그리고 결투 이외의 모든 부문에서도 덤블도어가 볼드모트보다 뛰어나다. 특히 그의 진가라고 할 수 있는 경이로운 통찰력과 앞을 내다보는 넓은 시야와 지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의 감정에 대한 깊은 이해는 결국 볼드모트를 패배로 몰아갔다.
이런 업적 덕에 마법부 장관 선거에 출마하라는 요청을 수없이 받았으나, 본인은 거절하고 호그와트에서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했다. 이에 관해서 덤블도어는 자기 자신을 권력에 약한 사람이기 때문에 부적합하다고 말했다.
장관이 된 적은 없지만, 대신 쟁쟁한 다른 직함들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 마법계의 고등법원인 위즌가모트의 의장이나 국제 마법 협회의 일원 등등. 덕분에 마법사 세계에서 원톱 수준의 명성을 지니고 있었으며 영향력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
2 작중 행적
2.1 마법사의 돌 ~ 불의 잔
미네르바 맥고나걸과 더불어 해리 포터의 가장 든든한 빽 중 하나.
해리 포터가 아기였던 시절부터 그를 더즐리 가에 맡겨 릴리 포터가 건 강력한 고대 마법을 봉인했다. 해리가 학교에 도착한 후에는 조언을 해 주거나 실제로 도움을 주기도 하고, 해리를 위협으로부터 지키면서 그를 볼드모트의 대적자로 훈련시키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다.[15] 해리를 총애한다는 말에 반론하기 힘든 수준.[16][17][18]
2권에서 그는 질데로이 록허트를 어둠의 마법 방어술 교수로 고용하는데, 록허트의 사기를 폭로하기 위함이었으나 이는 학생들을 무자격의 사람으로부터 1년 동안 배우게 하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당시 O.W.L.과 N.E.W.T.를 치러야 했던 학생들은 어쩌라고[19] 또한 학생들이 석화됨으로서 비밀의 방이 다시 열리고 학교에 괴물이 돌아다닌 것을 알았으나 그 괴물을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루시우스 말포이에 의해 호그와트에서 쫓겨났다. 물론 이것은 루시우스의 공갈 협박에 나머지 이사들이 항복해서였고, 후에 지니가 납치되었음을 알자 그 이사들이 호그와트로 복귀해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요청해서 돌아오게 된다.
아즈카반의 죄수에서는 그리핀도르 VS 후플푸프 퀴디치 리그 중 디멘터들이 경기장으로부터 전해지는 흥분, 열광, 환호 등의 감정들 때문에 폭주하여 경기장에 난입해서 해리가 추락하자 완강 마법으로 해리를 보호하고 페트로누스를 소환해 디멘터를 전부 쫒아낸다. 헤르미온느의 말에 따르면 디멘터들이 멋대로 교정 안으로 들어온 것을 알고 매우 크게 분노했다고.[20]
이후 100명의 디멘터를 처리한 해리와 헤르미온느에게 타임 터너를 이용한 시리우스 구출 작전을 귀띔해 주고, 성공적으로 돌아온 둘을 다시 병동에 들여보내고 문을 잠근다. 이후 시리우스의 탈출을 알고 폭주하는 스네이프를 저지하고 멀린 훈장을 못 받아 빡친 스네이프의 고발로 늑대인간임이 들통나 학교를 떠나는 루핀을 배웅하러 온다.
4권 말미, 즉 볼드모트가 부활한 후부터 불사조 기사단을 재결성하고 볼드모트와 싸우면서 해리와의 관계는 더욱 가까워진다. 6권에서 해리에게 트릴로니 교수가 한 예언을 들려 주고 볼드모트의 과거와 호크룩스의 비밀을 알려 줌으로써 그가 볼드모트를 무찌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기도.[21]
2.2 불사조 기사단
해리가 미성년자의 마법에 관한 법률을 어긴 것 때문에 청문회가 열렸을 때 그를 변호해 주기 위해 마법부에 나오면서 첫 출연. 하지만 전과는 달리 해리와 만나는 것을 최대한 피하며, 눈조차 마주치려 하지 않자 해리가 이상하게 여긴다. 부활한 볼드모트가 마법부에 나타나자 직접 나타나 볼드모트와 결투를 벌이기도 한다.그리고 크루시아투스 마법에 상응하는 채찍 마법을 사용하는데 아즈카반에 안 끌려간다. 교장의 위엄
2.3 혼혈 왕자
해리를 호레이스 슬러그혼에게 데려간다. 덤블도어는 슬러그혼을 호그와트 교수직에 복귀하도록 설득시키려 했고, 슬러그혼의 성격 때문에 해리를 이용해 슬러그혼을 호그와트의 마법 약 교수로 복귀시킨다.
그리고 학기가 시작하면서 해리에게 개인 지도를 한다. 덤블도어는 그가 수집해 온 볼드모트의 과거 행적들을 펜시브를 통해 보여주며 볼드모트가 어떤 사람인지 충분히 알려주려 한다. 덤블도어가 후에 죽게 되더라도 해리가 스스로 호크룩스를 찾아나설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덤블도어에게 조작된 기억을 준 슬러그혼에게 진짜 기억을 얻어 오라는 숙제를 내 준다.
최후반부에 이르러서는 해리를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하나가 숨겨진 동굴[22]로 데려간다. 둘은 호크룩스를 가져가지 못하게 볼드모트가 설치해 놓은 함정들을 뚫고 호크룩스가 있는 곳에 도달한다. 하지만 볼드모트는 호크룩스를 보호하기 위한 최후의 방법으로 아무런 마법도 들지 않는 마법약 속에 호크룩스를 넣어 놓았고, 덤블도어는 호크룩스를 얻기 위해 자신이 그것을 전부 마셔버리기로 한다. 당연히 호크룩스를 가져가지 못하게 하기 위한 약이므로 좋게 작용할 리가 없었고, 덤블도어는 약효로 인해 절규하면서도 사전에 약속을 한 해리에 의해 약을 강제로 다 마시고 호크룩스를 얻는다.
그런데 이 약을 먹고 물을 달라고 해서 해리가 물을 구하러 가다 괴물들에게 당하자, 부활의 돌에 걸려 있던 어둠의 마법에 의해 시한부 인생이었고 약을 마셔 몸도 굉장히 약해졌으며 정신도 아직 제정신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태라 죽기 직전 말포이에게 무장해제를 당하기 전을 제외하면 작중 가장 약해진 상태였는데도 엄청난 규모의 파이어스톰을 사용한다.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호크룩스를 얻고 호그스미드로 돌아왔지만, 호그와트에 어둠의 표식이 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빗자루를 빌려 타고 학교의 천문탑으로 날아간다. 덤블도어는 해리를 시켜 스네이프를 불러오게 한다. 하지만 해리가 천문탑 문을 나가려는 순간 누군가 천문탑으로 들어오려고 하고 있었고, 문이 열리는 순간 덤블도어는 해리를 보호하기 위해 투명망토를 뒤집어 쓴 해리에게 동작 그만 저주를 건다. 동시에 침입자가 날린 무장 해제 주문에 당하고 만다. 침입자는 드레이코 말포이였고, 덤블도어는 말포이와 대면하게 된다. 무장 해제 당했지만 덤블도어는 당황하지 않고 말포이의 살인에 대한 두려움을 이용하여 그동안의 계획의 전모를 알아내게 된다. 결국 말포이는 덤블도어를 죽이지 못하고 시간을 끌게 되었고, 죽음을 먹는 자들이 합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스네이프가 천문탑에 올라오고, 덤블도어는 스네이프에게 살인 저주에 의해 살해당한다.
2.4 죽음의 성물
7권에서 해리는 호크룩스를 찾아 헤매는 와중에 새로 접하게 된 덤블도어의 과거 이야기에 혼란스러워 한다. 또한 리타 스키터가 쓴 책은 더욱 해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그러나 스네이프의 죽음 이후에 펜시브에서 덤블도어의 죽음이 모두 그의 계획 하에 벌어진 일이었다는 것이 드러난다. 호크룩스인 곤트 가의 반지를 발견했지만, 그 반지에 박혀있는 돌이 죽음의 성물 중 하나인 부활의 돌임을 알아차리고 그것을 사용하려는 욕심에 무심코 반지를 손에 꼈다가 볼드모트가 걸어둔 저주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23] 그를 구해 준 스네이프에게 자신을 죽여줄 것을 부탁한 후[24] 볼드모트를 몰락시키기 위한 안배를 마친 후 예정대로 스네이프의 손에 죽은 것.
해리가 볼드모트의 살인 저주를 맞고 연옥에 잠시 머무르는 동안[25] 해리가 원하던 여러가지 진실을 들려준다. 그 후 해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알려 주고, 볼드모트를 무찌른 해리가 교장실에 들어서자 엄청난 기쁨을 보인다. 해리가 죽음의 성물들을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한 것을 듣고 만족을 표한다.
7권에서 덤블도어는 작중 최고의 먼치킨임이 증명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볼드모트가 더 다양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식으로 묘사되었지만, 사실 7권을 보면 최종 보스 볼드모트는 이 양반 손아귀 안에서 놀아나고 있었다.죽은 덤블도어가 산 볼드모트를 잡았다 심지어 주인공인 해리 포터조차도.
그의 손아귀에서 놀아나고 있었던 또 다른 사람은 바로 리무스 루핀이다. 3권에서 '털 달린 골칫거리'를 가진 리무스 루핀을 어둠의 마법 방어술로 고용하는데, 이는 그의 충성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있다. 볼드모트가 1970년대에 공개적으로 테러를 시작했고 그때 볼드모트는 늑대인간의 지지를 받고 있었는데, 덤블도어는 늑대인간에 대한 어떤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1971년에 리무스 루핀을 호그와트에 입학시킴으로서 신의를 얻고, 볼드모트의 호크룩스가 발견되며 그가 돌아올 것이 더욱 명백해진 1993년 5월(2권 말) 이후 그를 호그와트의 교수로 고용함으로서 '털 달린 골칫거리'를 가진 리무스 루핀의 충성을 얻어내고 그를 늑대인간 무리의 스파이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펜시브를 통해 시리우스 블랙의 무죄를 주장할 수 있었는데 그러지 않았다.
거기다가 1권의 맥고나걸의 말처럼 덤블도어는 어둠의 마법 쪽 방면에서도 방대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고, 볼드모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 심지어 파셀텅(!)마저도 할 수 있었음에도 한 번도 그 쪽 힘들을 사용하지 않았다.[26][27] 정확하게 말하자면 여동생 아리애나의 죽음이 아니었더라면 덤블도어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함께 세상을 뒤흔드는 최강의 어둠의 대마법사가 되어 볼드모트 따위는 상대도 안될 무시무시한 어둠의 마왕이 되었을 것이다.[28] 아리애나의 죽음이 덤블도어에게는 심각한 타격이 되었으나, 동시에 겔러트를 향한 사랑과 집착, 그리고 권력에 대한 야망과 정복욕에 불타고 있던 덤블도어가 외면하고 있던 진실들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그가 더 이상 엇나가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걷게 만들어준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이 사람에 대한 진정한 존중으로 나아가게 하지는 못하였다. 그것은 그가 여전히 대의를 중시하고 사람의 독립적인 판단을 존중하지 않고 조종하려 하는 데에서 드러난다. 그는 더 큰 선을 위해서 자신이 사람들을 조종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믿었다.
참고로 볼드모트, 스네이프와 해리가 음유시인 비들 동화에 나오는 3형제에 비유한다면 덤블도어는 바로 죽음이다.
동화에는 첫째, 둘째, 셋째가 나온다. 첫째는 죽음에게 죽음도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지팡이를 원했고 그 지팡이로 인해 죽었으며, 둘째는 죽음에게 죽은 자를 불러올 수 있는 돌을 원했고 죽은 자를 다시 만나 죽은 자만을 생각하다 죽었으며, 셋째는 죽음에게 죽음을 피해다닐 수 있는 투명망토를 원했고 마지막에는 죽음을 친구로 받아들인다.
첫째로 치는 볼드모트는 힘을 상징하는 지팡이를 원했다. 결국 볼드모트는 지팡이에 의해 사망했다. 둘째 스네이프는 약간 끼워맞추기 식이긴 하지만 죽은 릴리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해리를 구하고 죽었다. 셋째 해리는 죽음을 초연히 받아들이고 볼드모트에게 사망했다.[29] 더군다나 셋째는 해리의 조상이다.
결국 3명 다 덤블도어(죽음)에 의해 죽는다. 롤링 여사의 소름돋는 복선.
3 어두운 과거
그에게도 어두운 과거(비극적인 가족사)가 있었다는 것이 7권에서 드러났다.
그의 여동생 아리애나 덤블도어는 어렸을 때 마법을 사용하다 머글 소년들에게 들키는 바람에 그들에게 공격받아 정신적, 육체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고, 스스로 마법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아버지 퍼시벌은 딸을 괴롭힌 소년들을 직접 찾아가 저주를 써서 고문했지만, 아리애나가 겪은 일을 마법부가 알게 된다면 평생 병원에 갇혀 살아야 할 것이므로 그 이유에 대해서는 끝내 함구했다. 결국 그는 종신형을 선고받아 아즈카반에 수감됐고 거기서 일생을 마쳤다.
어머니 켄드라는 자식들을 데리고 고드릭 골짜기[30]로 이주, 아리애나의 병을 비밀리에 부친 채 딸을 헌신적으로 돌보며 아들들에게도 딸 이야기를 하지 않도록 철저히 입단속시켰다.[31] 남동생 애버포스 덤블도어는 폐인이 된 아리애나를 어머니와 함께 극진히 보살폈다.[32] 반면 덤블도어는 여동생을 돌보는 것을 그렇게까지 좋아하지는 않았다. 자신에게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았고, 그 재능을 펼치고 싶었던 그에게 있어서 여동생을 돌봐야 하는 의무는 너무나 버거운 짐이었기 때문.
졸업 후, 덤블도어는 더 깊은 학문 탐구를 위해 다른 마법사들과 교류하고자 세계 여행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아리애나가 폭주하여 마법을 통제하지 못하는 바람에 어머니 켄드라가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애버포스는 호그와트를 자퇴하고 자신이 아리애나를 돌보려 했지만 알버스는 애버포스의 자퇴를 말렸고, 자신의 세계 여행 계획을 접고 집으로 돌아와 가장의 역할을 맡게 된다. 말은 못했어도 덤블도어는 심한 구속감을 느끼며 낭비되는 인생을 통탄했다.
그래도 몇 주 동안은 가장의 역할을 잘 해냈지만, 훗날 그의 적이 되고 만 겔러트 그린델왈드가 이웃집에 도착하자[33] 그의 인생은 완전히 바뀌게 된다.
그린델왈드는 작중 묘사를 통해 덤블도어와 대등한 수준의 마법재능과 두뇌를 갖고 있었으며, 그토록 원하던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유일한 상대였고, 덤블도어는 그와의 교류에 푹 빠져들게 된다. 죽음의 성물을 찾던 그린델왈드는 덤블도어에게 마법사 우월주의를 속삭였고, 그들이라면 마법사들을 추방에서 이끌어내 머글들을 정복하고 마법사들의 세계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말대로 영광을 쫒고 재능을 펼쳐 보이고 싶어했던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가 보인 비전, 즉 마법사들의 혁명을 이끄는 영광스러운 지도자 덤블도어와 그린델왈드에 현혹되어 그린델왈드와 죽음의 성물을 찾고 혁명을 일으킬 방법을 모색한다.
하지만 알버스의 망상은 애버포스가 학교로 돌아갈 시간이 되며 깨지게 된다. 애초부터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아픈 여동생을 애지중지 돌봐 왔던 애버포스는 그린델왈드가 도착한 후 아리애나가 뒷전으로 밀려나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다. 그 상황에서 형이 그린델왈드와 함께 떠나려 하자 허약한 여동생을 이끌고 사람들을 선동하러 돌아다니는 건 불가능하다며 말린다.[34] 그러자 그린델왈드는 분노하여 애버포스더러 멍청한 애송이라고 하며 머글들에게 자신들의 위치를 알려주면 더는 가엾은 여동생(아리애나)이 숨어지낼 필요가 없을 것인데 총명한 형과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다고 말한다.
결국 애버포스가 먼저 지팡이를 꺼내들자 그린델왈드와 애버포스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고, 이때 애버포스는 형의 가장 친한 친구인 그린델왈드에게 크루시아투스 저주를 맞았다. 공교롭게도 이때 알버스까지 말리려다가 덤블도어 형제와 그린델왈드 간에 큰 결투가 벌어졌다. 그리고 이 결투를 보고 겁에 질리고 흥분한 아리애나도 결국 결투에 휘말리고 말았고, 그러다 누군가의 주문에 맞아 사망한다. 셋의 결투를 그린 팬 영상 7편 후반부에서 해리를 만난 애버포스는 저 상황을 얘기해 주면서 아마 그 애는 우리를 도와주려 했던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결국 이 사건으로 여동생을 잃은 덤블도어는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남동생 애버포스와는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으며, 평생 죄책감에 시달리게 된다. 여동생의 장례식 때 관 바로 옆에서 애버포스가 울면서 "이건 다 너 때문이야!"라고 코뼈를 골절시킬 정도로 얼굴을 때리는 동안에도 맞고만 있었다.[35] 그리고 이 죄책감은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도 같은 무게로, 아니, 사실 그가 죽을 때까지 평생 동안 그를 짓눌렀다.
6편 후반부에서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동굴에 갔다가 호크룩스를 찾기 위해 볼드모트가 주조한 약을 마시는 장면에서도 이 죄책감이 여실히 드러난다. 약을 마시면서 애버포스가 고문당하고 아리애나가 죽던 고통스러운 기억이 되살아나자 울면서 "그들을 해치지 마! 차라리 나를 해쳐라.", "나를 죽여라!"라고 소리쳤던 것.
유명한 그린델왈드와의 대결도 더는 미룰 수 없을 때까지 기피했는데, 그린델왈드가 두려워서 피한 것이 아니었다.[36] 그 결투 현장에 있던 그린델왈드가 그가 가장 두려워하던 진실, 즉 아리애나를 직접적으로 죽인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 알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피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이 사건으로 권력이 자신의 약점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평생 마법부 장관이라는 직함을 거절했던 것이라고.
1편부터 6편까지 보았던 절대적인 선이면서 신비스러웠던 덤블도어의 이미지가 7편의 반전으로 뒤집혀 독자 입장에서는 충공깽을 느낄 수도 있다. 아리애나 이야기뿐만 아니라 덤블도어는 볼드모트를 없애기 위해 해리를 미끼로 쓰면서 그가 최후를 맞이하도록 1편에서부터 착실히 초석을 깔고 있었기 때문이다.[37] 인자한 현자에서 마키아벨리 뺨칠 인사로 변모
그러나 반대로 덤블도어가 어째서 톰 리들이나 해리를 이해했는지도 드러난다. 볼드모트와 해리가 공통점이 있다면 덤블도어 또한 각각에 공통점이 있는데, 톰 리들이 젊은 시절 덤블도어처럼 야망에 넘치는 젊은이였고, 해리 포터는 소중한 누군가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때문에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톰 리들을 경계했고, 해리가 너무 실의에 빠지지 않게, 혹은 자신처럼 죽음의 성물에 홀려 그릇된 선택을 하지 않게 그에게 많은 비밀들을 가르쳐주지 않았다.[38]
그리고 이승과 저승의 경계(혹은 해리의 머릿속)인 킹스 크로스 역에서 세 가지 성물 중 해리의 투명망토를 손에 넣었을 때 자신의 마음속에서 열망이 생겨났다는 것과 부활의 반지를 끼는 충동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을 보아 덤블도어라는 인물은 어떤 절대선이나 신 같은 존재라기보다는 인간적 욕망이 내재하고 때때로 쓴 맛도 보지만 이런 자신의 과오와 단점을 교훈삼아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문에 팬들은 단순히 주인공을 지지하는 절대적인 신적 존재에서 주인공들과 마찬가지로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는, 그러나 그런 자신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며 살다 간 인간적인 캐릭터로 변모한 덤블도어를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본편 이외의 롤링의 발언에서도 덤블도어가 얼마나 이 사건을 후회했는지 알 수 있는데, 그의 보가트는 아리애나의 시신이라고 한다. 또한 그가 소망의 거울에서 본 것은 바로 부모님과 아리애나가 부활한 뒤 그와 애버포스가 화해하는 광경이라고 한다.[39] 물론 해리한테는 양말을 들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했고, 해리는 그게 거짓임을 눈치 챘지만 사생활 보호로 묻지는 않았다.덤블도어도 사실 입체적 캐릭터 개발에 중독된 롤링의 피해자[40]
호크룩스로 변한 곤트의 반지를 낀 이유도 킹스 크로스 역에서 해리와 대화하며 드러나는데, 부활의 돌을 보는 순간 죽은 부모와 여동생을 부르고 싶다는 욕심에 순간 이성을 잃고 그리한 것이라고.[41] 젊은 시절에는 죽은 부모님을 부활시킴으로서 아리애나를 돌보는 책임을 떠넘기려고 했지만, 아리애나가 죽은 이후로는 평생 지워지지 않을 상처가 되어 부모님과 아리애나를 부름으로서 그들에게 사과하고 싶었다고 한다. 해리와 만났을 때도 과거 이야기를 풀어놓고는 대성통곡했을 정도로 덤블도어에게는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악몽 같은 기억이었던 것.
세베루스 스네이프가 과거의 행적 때문에 모두에게 의심을 받을 때도 끝까지 그를 변호하고 믿어준 것은 스네이프의 릴리에 대한 감정을 알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소중한 이를 잃은 후 더욱 강렬해진 집착을 이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42][43]
4 여담
4.1 소지품
4.2 동성애자
롤링이 인터뷰에서 덤블도어는 게이라는 뜬금없는 발언을 함으로써 뭇 사람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겼다. 게다가 과거의 짝사랑 상대는 다름아닌 자기가 격퇴시켜 감옥에 보낸 그린델왈드(…).
원작에서는 겔러트 그린델왈드와 덤블도어의 사이에 대해 '잠깐 절친한 친구였지만 서로 등을 돌렸다'라는 정도로만 나오기 때문에 전혀 밑밥 없는 발언이라 롤링 안티들은 롤링을 깔 때 이 점을 주요 근거로 쓰기도 한다. 하지만 롤링은 이것을 발표하기 전부터 이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영화 대본에서 덤블도어가 자신의 옛사랑에 대해 말하는 스크립트가 나오자 이를 본 롤링이 덤블도어의 성 정체성을 공식적으로 밝혀 스크립트가 수정되기도 하였다.
책에서 묘사하는 덤블도어의 옷은 유난히 보라색이 많다. 6편 초반에서 해리를 데리러 왔을 때 입고 있던 검은색 여행용 망토 정도를 빼고는 웬만하면 보라색 망토, 역시 6편에서 젊은 시절의 덤블도어가 입고 있던 머글 복장도 고전풍의 짙은 보랏빛 벨벳 옷이며 심지어 장례식 때 그의 시신을 싼 수의의 색도 보라색이다. 보라색은 그런 인식 이전에 옛날 고대 로마제국을 대표로 하여 거의 대부분의 문화권에서 왕족들과 같은 고귀하고 지체 높은 이들의 전용 색깔이고, 서구권에서는 아직도 제왕의 색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덤블도어가 작중 내 1인자니까 저런 옷을 입는다고 인식했다. 그러니까 보라색은 덤블도어를 상징하는 색답게 이중적인 메타포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왜냐면 현대에서 보라색은 동성애자의 상징이기도 하기 때문.
한편 롤링은 "덤블도어가 게이처럼 보이지는 않던데요?"라는 독자의 이의제기에 "아마도 그건 게이들도 사람처럼 보이기 때문 아닐까요?"라는 명언으로 응수한 바 있다. 생각해 보면 당연한 말인 것이, 동성애자라고 따로 유별나야 할 이유는 없으며 그냥 보통의 사람이다. 덤블도어가 스키니진 입고 여자처럼 행동했어야 게이라는 말에 설득력이 생긴다는 것인가? 생김새, 옷차림, 말투 따위로 타인의 성정체성을 재단하는 행위는 무의미하고 보이지 않는 폭력이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세계의 동성애자 인권단체에서는 위대한 인물도 동성애자일 수 있다는 좋은 예시를 보여준 롤링에게 감사를 표했다.
4.3 배우
배우는 1~2편은 리처드 해리스, 3~7편은 마이클 갬본.
원래는 패트릭 맥구한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거절되었고, 확정된 것이 리처드 해리스였다. 7살짜리 손녀가 해리 포터에 나오지 않으면 다신 할아버지와 놀지 않겠다고 협박을 했다고(…).
리처드 해리스는 아일랜드인으로, 모든 배우를 영국인으로 하라는 롤링 여사의 요청이 먹히지 않은 극히 드문 예. 그는 특유의 풍성하고 긴 흰 수염이 잘 어울리던 초기 배우였는데, 안타깝게도 2편 비밀의 방의 촬영을 마치고 세상을 뜨고 말았다.[44]
그의 뒤를 이은 마이클 갬본은 전임자에 비해 딱딱하고 쌀쌀맞은 느낌의 캐릭터를 보여줘 그다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관객들도 있었다. 특히 4편에서 해리의 이름이 불의 잔에서 나왔을 때 보인 반응에서 대대적으로 반감을 샀다. 원작에서는 카르카로프 등이 마구 해리를 죄인 취급하는 와중에도 덤블도어는 인자한 표정으로 해리에게 "네가 이름을 불의 잔에 넣었니?"라고 조용히 물어보고 아니라고 하자 바로 믿는다.[45] 반면 영화에서는 방에 들어오자마자 자기가 해리를 붙잡고 "네가 이름을 불의 잔에 넣었어?!"HARRY, DID YA PUCHA NAME IN DA GOBLET OF FAIYAH????하면서 거의 윽박지른다. 당연히 해리도 당황하며 겁에 질린 모습을 보였다.
따지고 보면 덤블도어의 캐릭터성을 해치는 심각한 문제다. 덤블도어는 5편에서 덤블도어의 군대에 관한 비밀을 엄브릿지에게 누설해 해리와 자신을 궁지에 몰아넣은 배신자 학생에게도 온화하게 대한다. 엄브릿지가 그 학생의 팔을 붙잡고 마구 흔들자 버럭 화를 내며 "내 학생들을 함부로 대하지 마시오!"라고 할 정도. 반면에 영화에서는 가장 중히 여기던 제자인 해리를 상대로 위협을 해댔으니(…).
게다가 갬본은 "각본에 몰입하고자 원작을 따로 읽지는 않았다."는 발언을 했는데, 이 역시 논란을 일으키며 상당한 반감을 야기했다. 연기는 각본을 보고 한다지만 각본의 토대가 되는 것은 원작이고, 캐릭터를 연구하려면 원작을 보는 것은 기본인데 그 기본조차 하지 않은 것.
게다가 갬본이 몰입하고자 했던 각본에도 문제가 있었다. 4~5편의 각본은 전반적으로 산만했고, 덤블도어의 캐릭터도 제대로 잡아주지 못했던 것.[46][47]
그러나 그의 비중이 급격히 올라간 6편에서 열연하여 평가가 크게 올라갔다. 연출과 각본 문제가 6편부터는 다소 시정되면서 6편과 7편에서는 원작에서처럼 따뜻한 멘토이자 강력한 보호자로서의 모습을 모두 완벽히 보여 주었다.
여담이지만 마이클 갬본 이전에 리처드 해리스의 뒤를 이을 덤블도어로 피터 오툴, 리처드 아텐보로, 이안 맥켈런 같은 쟁쟁한 원로배우들이 후보에 올랐지만 모두 거절했다. 맨 처음 후보에 오른 것은 해리스의 절친한 친우인 피터 오툴이었는데, 해리스의 유족들이 적극 추천했지만 거절했다. 참고로 오툴은 2013년에 별세했으며, 해리스가 낙점되기 전에 최초로 덤블도어로 물망에 올랐던 패트릭 맥구한은 2009년에 이미 작고한 상태였다. 이쯤 되면 이 자리에 무슨 저주가 있는 건 아닌지 의심될 정도
역시 여담이지만 마이클 갬본은 간달프를 연기했던 이언 매켈런과 동일 인물이 아니다! 사실 이언도 해리스 사후에 곧바로 덤블도어 제안을 받았지만 자신은 간달프로 지내기도 벅차다며 거절했다고 한다.이언 매켈런이 했어야 동성애 항목이 더 빛을 발하는 건데 하지만 영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에서 가사 상태에 빠진 해리 포터의 앞에 등장할 때 엄청난 싱크로를 자랑한다. 여기서 나오는 NC의 명대사: '혹시 신이세요?' '아니' '백색의 간달프?' '아니' 리처드 해리스? '비슷해'링크(2분35초부터) 사루만을 연기했던 크리스토퍼 리도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한다.
한국판 성우인 장승길은 영화판의 몇 안 되는 개근 성우이며, 김규식은 SBS판과 해리 포터 레고 CF 한정이다. 장승길은 덤블도어의 자상함과 인자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 듯하고, 김규식은 좀 더 엄격하고 위엄 있는 부분에 중점을 둔 연기를 보였다. 일본판 성우는 故 나가이 이치로.[48]
4.4 그 외
덤블도어가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교장실의 암호는 항상 마법사들의 식품(주로 간식류). 1편과 3편은 나오지 않았지만, 2편은 레몬맛 사탕,[49] 4편은 바퀴벌레 과자, 5편은 피징 위즈비, 6편은 신맛 사탕과 초콜릿 슈크림, 그리고 7편은 덤블도어.[50][51]
루시우스 말포이가 음유시인 비들 이야기에 마녀와 머글 기사의 사랑 얘기가 나온다며 해당 책을 호그와트 도서관에서 빼라고 덤블도어에게 강력하게 요구한 일이 있다고 한다. 이에 덤블도어는 순수혈통임을 자부하는 가문에도 이미 오래 전에 머글의 피가 섞였고,[52] 따라서 순수혈통주의는 위선이라는 요지의 답장을 보내며 단칼에 거절했다고 한다. 이에 앙심을 품은 루시우스는 그 후 덤블도어를 교장 자리에서 실각시키려 노력했고, 덤블도어는 그에 대한 보답으로 루시우스가 볼드모트의 신임을 잃게 하려는 책략을 세웠다고 한다. 둘 중 누가 더 성공적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호랑이를 건드렸지
그의 외형 중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은 해리가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듯하다고 느낀 선명하고 깊은 푸른 눈인데, 해리는 종종 그가 자신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리고 사실이었다.
참고로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영화판에서 덤블도어의 서재를 잘 살펴보면 간달프 그림이 걸려 있다.(…)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와 마찬가지로 집요정에 대해 진보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급여를 받기를 원하는 도비를 고용했으며, 꽤나 후한 급여[53][54]와 주말 휴식을 제공하려 했지만 도비의 반대로 무산되었다. 그리고 집요정인 도비가 자신을 욕하는 것도 허가해 주었으며,[55] 시리우스가 죽은 뒤에는 해리의 앞에서 크리쳐를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던 헤르미온느의 주장을 옹호하였고, 크리쳐에 대한 시리우스의 무정한 태도를 비판했다. 그리고 크리쳐를 마법사들이 그렇게 만들어 놓은 불쌍한 존재라고 말하거나, 마법사들이 다른 생물을 옛날부터 홀대해 왔고 지금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말을 한 것을 보면 확실히 헤르미온느 못지 않게 집요정에 대해서 진보적인 사고방식이다. 하지만 그때 해리는 시리우스의 죽음으로 화가 나 있던 상태였기 때문에 덤블도어에게 화를 냈다. 하지만 7권에서 헤르미온느가 덤블도어가 한 말과 비슷한 말을 하자, 해리는 그 말을 받아들이고 크리쳐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애정을 느끼게 된다.
신비한 동물사전 예고편에 따르면, 교수 시절 마법동물로 사고를 치는 바람에 호그와트에서 퇴학당한, 후일 동명의 서적을 저술한 뉴트 스캐맨더의 퇴학을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한다. 그의 잠재성을 알아본 건지, 아님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는 불명.
노인이 된 작중 시점에서는 백발이 되었지만, 원래 머리색과 수염색은 적갈색이었다. 기억으로 나오는 과거 장면들에서 확인 가능.
2차 창작에서는 좋은 쪽으로건 나쁜 쪽으로건 최종 흑막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현대인들의 기준으로 보면 좀 특이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는데, 록허트를 교수로 채용할 때 맥고나걸이 학생들이 대체 뭘 배우겠냐며 반대 의견을 내자 '형편없는 선생에게도 배울 게 있다. 뭘 하지 말아야 하는지, 어떻게 되지 말아야 하는지.'라는 말을 하며 강행했고, 스네이프가 학생들을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굉장히 많다는 걸 알면서도 인생에는 여러 교훈이 있는데, 스네이프처럼 못된 선생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서 방치하고 있었다.
- ↑ 어머니 켄드라가 머글 태생. 죽음의 성물 영화판에서 잠깐 보이는 그의 신상명세서에 혼혈로 표기되어 있다.
- ↑ 다른 불사조 기사단들이 동료라기보다는 기사단의 리더인 덤블도어를 따르는 수하로서 덤블도어의 명을 충실히 따르고 이행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반해서, 맥고나걸은 덤블도어가 자신의 과거도 말해줬을 정도로 동료로 여겨지는 면이 크다.
- ↑ 덤블도어가 조언을 해주는 자였다. 원래 덤블도어는 퍼지가 권력과 질투에 눈이 멀어 덤블도어를 적대하기 이전에는 뒤에서 나름 후원도 해 주고, 정책들을 조언해 주기도 하는 등 단순히 조언자와 피조언자로서 원만한 관계였다. 만약 퍼지가 덤블도어의 말을 계속 따랐다면 덤블도어, 해리와 본래 원만한 관계였기에 마법부 장관에서 쫓겨나는 일도 없었을 것이고, 6권에서 그가 원하던 해리의 지지선언도 받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 ↑ 1930년 10월 1일 ~ 2002년 10월 25일
- ↑ 1940년 10월 19일 출생
- ↑ 마법약을 마시고 스포일러를 얻어 동굴 밖으로 나와 해리가 교수님,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해리, 난 걱정하지 않는다. 다음의 대사다.
- ↑ 이는 혼혈왕자 초반부에 덤블도어가 해리를 데리고 갈 때 공격당할 염려는 하지 말라면서 한 말인 "나와 함께 가잖니."와 수미상관을 이루는 대사인데, 해리가 덤블도어에게 일방적으로 보호받는 학생에서 덤블도어가 신뢰하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대사라고 볼 수 있다. 덤블도어는 마법약으로 극도로 약해진 상태에서 해리에게 의존하는데, 이전 대사는 힘없이 말하다가 이 말을 할때 유독 힘이 들어간다고 나온다. 덤블도어가 해리에게 전적으로 의존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실제로 다음 권에서 해리는 학교의 울타리를 벗어나 성인으로서 악과 맞서 싸우게 된다.
- ↑ 해리의 머릿속에서 덤블도어가 해리가 돌아가는 것을 격려하며 했던 말.
- ↑ 아즈카반의 죄수 영화판에서는 '내 이름도 서명해야 됨. 근데 이름이 워낙 길어서 말이지'(…)라고 묘사되었다.
- ↑ 생몰년도가 공개되기 전, 롤링은 인터뷰(혼혈 왕자 4권 부록 참조)에서 150살 정도라고 말했다. 마법사들 중에서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그렇지만 정작 블랙 가에서 100살을 넘긴 사람은 가계도 중 아무도 없다.
- ↑ 참고로 dumbledore의 현대어는 bumblebee. 그 트랜스포머의 라디오로 말하는 범블비 맞다.
- ↑ "호그와트에 온 걸 환영합니다! 연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몇 마디 하고자 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바보, 울보, 쓰레기, 모두 모였군요… 감사합니다!"
- ↑ 1권에 나와 있는 대사. 원문은 "Only because you're too — well — noble to use them."으로, noble은 대략 "고결한, 고귀한, 숭고한" 정도의 뜻이 있다. 직후 덤블도어가 얼굴을 붉히며 지금이 어두워서 다행이라고 말한 데는 이유가 있는 셈. 그런 의미에서 번역서의 "겸손해서"는 약간 오역의 여지가 있는 셈. 그 말을 듣고 부끄러워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
- ↑ 벨라트릭스는 덤블도어와 볼드모트의 싸움의 여파에서 해리를 지켜주던 덤블도어와는 달리 볼드모트가 지켜주지 않았기에, 덤블도어가 석상들을 조종해서 볼드모트와 벨라트릭스를 동시 공격했을 때 벨라트릭스는 순식간에 무력화당하고 볼드모트만 공격을 회피하고는 했다.
- ↑ 그가 3층에 설치한 트랩이 그 예다. 덤블도어가 정말로 마법사의 돌을 보호하려 했다면 교장실에 두었어야 했다. 물론 그 트랩이 3총사 각자의 재능으로 통과한 것이지 보통의 1학년생은 통과조차 못했겠지
- ↑ 실제로 5권 말미에서 그 누구보다 가까운 교장과 학생 간의 관계를 누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네이프도 이 사실을 아는지 6권 초반에서 해리를 덤블도어가 총애하는 학생이라고 지칭하기도.
- ↑ 다만 해리와 론이 2권 초반에서 나는 차를 타다가 머글들의 눈에 띄자 또다시 교칙을 어기면 퇴학시켜 버리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보아 한계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맥고나걸처럼 총애하기는 하지만 공정하다고 말할 수 있는 수준. 사실 해리와 론이 친 사고는 마법사 세계가 머글에게 들킨 거라 빼도 박도 못하는 국제 마법사 비밀 법령의 위반이기 때문. 물론 도비의 방해 때문에 그런 것이지 둘이서 일부러 그런 짓을 한 건 아니었지만, 결론은 국제 마법사 비밀 법령 위반이라 경고차원에서 한 마디 한 것.
- ↑ 비밀의 방 말미에서는비밀의 방 모험 후 돌아온 해리와 론에게 "내가 너희들에게 또 규칙을 어기면 퇴학시키겠다고 했지? 하지만 때로는 약속을 어쩔수 없이 깨야할 때도 있단다."라면서 둘에게 특별 공로상과 각각 200(!)점을 수여한다.
- ↑ 여담으로 해리와 그 동급생들은 록허트를 능가하는 무능한 선생이 가르치던 시절에 O.W.L을 봐야 했었다! 록허트도 기억마법 하나는 잘 썼다!
- ↑ 그런데 디멘터들은 덤블도어에게 화가 나 있었다! 루핀 교수가 해리에게 말해준 바에 따르면 덤블도어가 학교 내의 사람들과 격리시키자 인간들로부터 공급받는 감정의 먹이가 고갈되어 배가 고파지고 있었고, 그런 와중에 퀴디치 경기장에서 강력한 감정 에너지가 발산되니 폭주한 것.
- ↑ 볼드모트의 함정에 빠져 시리우스를 잃은 직후의 해리에게 해리를 볼드모트의 대적자로 지명한 예언을 들려줌으로써 그가 볼드모트에게 복수심을 가지도록 조종했다는 해석도 있다. 한 사람을 조종하기 가장 쉬울 때는 그 사람이 감정적인 상태가 되었을 때라는 것이다.
- ↑ 볼드모트가 고아원에 있을 때 고아원 아이들에게 겁을 주기 위해 데려간 곳.
- ↑ 운이 나빴다.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7개 중 접촉형 저주가 걸려 있는 것은 반지뿐이었다.
- ↑ 이때 스네이프는 덤블도어에게 자신을 더 빨리 부르지 않은 것을 질책하며 화를 냈다. 너무 늦게 불러서 자신은 1년을 연장시킨 것이 한계였다고 하며, 일찍 불렀으면 더 치료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한다.
- ↑ 재회의 장소가 연옥인지 아닌지, 혹은 해리의 상상인지 아닌지조차 확실치 않다. 하지만 인터뷰에서 롤링 작가는 이 세상과 저 세상의 경계선이라고 한다.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서 킹스 크로스로 이미지가 표현된 것이라고. 킹스 크로스는 마법세계와 머글세계의 연결점이며, 죽음을 여행에 비유하는 마법사 세계의 적절한 상징물이다.
- ↑ 1권의 대사 외에도 2권에도 떡밥은 있었다. 2권에서 빈스 교수는 덤블도어 같은 사람들이 어둠의 마법을 몰라서 못 쓰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안 쓰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 ↑ 포터위키에 의하면 파셀텅의 경우 알아듣고 이해할 수는 있어도 말할 수는 없다고 한다.
그런데 론은 해리의 파셀텅을 흉내내서 비밀의 방에 들어갔다. 어? - ↑ 하지만 볼드모트가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해 결국 수많은 반발들을 일으켜서 그를 몰락시킨 것과는 달리 알버스 덤블도어와 겔러트 그린델왈드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고, 나이가 들어서는 죽음을 두려워하지도 않았다.
- ↑ 물론 죽은것은 해리의 몸에 붙어 있던 볼드모트의 영혼조각.
- ↑ 해리 부모님이 살았던 그 곳이다.
- ↑ 이사온 것을 환영해 주는 이웃을 무례하게 대했다는 언급이 나오는데, 딸의 병이 들킬까봐 일부러 저랬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비밀을 지키는 데 정신이 팔려 있어 신경이 곤두섰었는지도.
- ↑ 7편 후반부에서 해리 일행을 도와주며 최초로 직접 만나게 된 애버포스가 "그 아이(아리애나)는 나를 좋아했다. 나는 그 아이를 통제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 ↑ 당시 그린델왈드는 퇴학당한 상태였고, 그런 그를 먼 친척이었던 바틸다 백셧이 받아준 것. 덧붙여 죽음의 성물을 찾던 그가 일부러 이곳으로 온 것이기도 했다.
- ↑ "나는 알버스에게 말했어. 이젠 포기하는 게 좋겠다고 말이야. 아리애나를 이동시킬 수는 없다고. 그 아이는 그럴 만한 상태가 아니라고 말했지. 형이 어디로 갈 계획이든 간에, 언제부터 지지자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그 잘난 연설들을 할 작정이든 간에, 아리애나를 데리고 다닐 수는 없다고 했어. 알버스는 좋아하지 않더군."
- ↑ 덤블도어의 주된 외적 특징인 휘어진 코는 여기서 비롯됐다. 마법을 썼으면 말끔하게 붙었겠지만 그러지 않았고, 다시 붙으면서 휘어졌던 것.
- ↑ 덤블도어는 그린델왈드보다 실력이 살짝 더 나았었고 본인도 그 사실을 알고 있었다.
- ↑ 해리가 입학했을 때부터 사사건건 부딪히며 못살게 굴던 그 스네이프가 분노하며 결국 그 애를 도살당할 돼지처럼 키워왔던 거냐고 항변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 ↑ 그의 성향 자체가 비밀주의에 가깝기도 하다. 자신에게 사실을 말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스러워하는 스네이프에게 한 사람에게 너무 많은 것을 털어놓길 원치 않는다는 식의 말을 했었다. 애버포스는 여동생 때문에 형제들은 어릴 때부터 비밀주의를 주입받고 자랐으며, 특히 알버스가 여기에 천부적이었다고 언급한다.
- ↑ 그렇기에 소망의 거울에서 가족을 본 해리를 이해할 수 있었다.
- ↑ 당연하게도 이것이 잘못되었다는 건 아니다. 농담은 농담으로.
- ↑ 호크룩스를 파괴한 후에 사용해도 되었지만, 너무도 오랜 세월 동안 가장 갈망했던 성물이 부활의 돌이었기에 순간 이성을 잃었다고 한다.
- ↑ 아리애나를 잃은 후 덤블도어는 부활의 돌을 이전보다 가장 원하고 찾아다녔는데, 그 이유가 아리애나의 죽음이 그녀에게 사과를 전달하지 못했기에 평생 그를 괴롭혀온 집착으로 남은 것이었다. 그도 죽은 후 해리 앞에서 어리석었다고 후회를 고백할 정도로 집착에 사로잡혔고, 거기다 아버지와 어머니와 여동생을 다시 만나 사죄를 하고 여동생을 죽게 만들었다는 죄를 속죄하고 평생 괴롭혀온 마음의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스네이프가 릴리의 아들을 지켜서 릴리를 죽게 한 죄를 속죄하려는 것과 비슷한 면이 있다.
- ↑ 물론 본인의 어리석음이라고 자조했듯이 스네이프의 이기적인 사랑 부분을 역겹다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스네이프가 그리핀도르 같은 면모를 보이기 시작하며 주변 사람들을 지키고자 하는 모습을 보이자 만족스러워하기도 했다.
아마 자신이 이기주의자 하나를 개과천선 시켰다고 생각해서일지도? - ↑ 그래서 그런지 비밀의 방을 보다보면 연기하는 게 힘겹게 느껴지기도 한다.
- ↑ 두터운 인간적인 신뢰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후 레질리먼시의 설정이 소개되면서 약간 빛이 바랬다. 그냥 한 번 물어보고 답을 듣는 것만으로 취조가 끝난 셈.
- ↑ 위에 나온 해리에게 윽박지르는 씬 역시 이렇게 하면 설명이 된다. 학생들에게 따뜻하고 해리에게는 산타할아버지급으로 온화한 덤블도어지만 4권에서는 이전 책과 달리 덤블도어와 학생들의 상호작용이 많지 않으며, 오히려 막판에 스포일러 인물을 무섭게 몰아붙이는 장면이 있다. 해리-덤블도어의 특수한 관계를 모른다면 저 상황에서 대사만 보면 덤블도어가 해리를 몰아붙이는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다. 사실 영화는 시간관계상 원작을 많이 가위질해서 원작을 안 보고서는 캐릭터를 완전히 이해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 ↑ 참고로 4편에서 덤블도어가 해리를 윽박지르는 것처럼 보이는 장면을 보고 당황한 팬 중에는 '나이도 차지 않은 해리가 위험한 트리위저드 시합에 나가게 된 상황에 놀란 덤블도어의 우려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뇌내보정 해준 사람들도 있다(…). 다만 원작에서도 덤블도어가 같은 우려를 한 것이 사실이긴 하나, 해당 장면의 연기가 아무리 봐도 당황해서 염려하는 것이 아니라 윽박지르는 것으로 밖에 안 보인다...
- ↑ 지구용사 선가드에 아마노 히로시를 맡았다.
- ↑ 이것을 한국에서는 레몬 방울이라고 시원하게 오역했다.
- ↑ 스네이프가 해 놓은 암호.
- ↑ 7편에서 팬시브를 쓰기 위해 교장실에 갔는데, 새 암호를 당연히 모르는 해리가 다짜고짜 소리쳤는데 열렸다. 그 이유는 그가 그 순간 가장 간절히 보고 싶었던 사람이었기 때문
- ↑ 롤링이 포터모어에서 밝히기를, 말포이 가에도 이미 머글의 피가 꽤 섞여 있다. 항상 권력의 중추 근처에 있던 가문이라 비밀 법령이 발효되기 전까지는 머글 왕정에 있었다고.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청혼했다가 차인 전력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양가 조부모와 부모가 마법사이면 순수혈통이라 인정받는 것이라 자기 조상 중에 한번도 머글이 안 섞였다고 주장하면 곤란하다.
- ↑ 일주일에 10갈레온
- ↑ 1갈레온은 한화 5,000원에 상응하는 가치를 가졌다는 설정이 있다. 즉 한 달에 약 20만원의 월급을 받고 일한 것.
- ↑ 도비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자신을 '괴팍하고 미친 늙은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