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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라일리 앤더슨 (Riley Andersen)[1]

케이틀린 디아스, 메리 깁스(아기 시절)[2]/ 김미랑 / 이주인 마이

본작의 중심 인물이자 배경이다. 미네소타 출신의 하키를 좋아하는 11세 소녀로 감정의 리더는 기쁨이다. 열성 순종인지 부모는 모두 갈색 머리에 갈색 눈동자인데 금발벽안이다. 고향인 미네소타에서 좋은 집과 좋은 부모님, 그리고 절친 메그와 하키 팀 동료들에 둘러싸여 부족할 것 없는 행복한 일상을 보내지만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오면서부터 생활은 점점 꼬여 가게 된다.

성격 섬으로 엉뚱 섬, 정직 섬, 가족 섬, 우정 섬, 하키 섬을 두고 있는데 이에 맞추어 가족과 친구를 매우 사랑하며 하키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자 아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엉뚱 섬을 제일 좋아하는 기쁨이의 영향으로 엉뚱한 장난을 좋아하는 발랄한 면도 있는데, 가장 많이 하는 장난은 부모님과 함께 하는 원숭이 흉내로 라일리의 아빠가 애칭 삼아 원숭이라고 부르거나 화해하려고 분위기를 풀때 이 장난을 걸었다. 사춘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라 유아 시절의 공주님 취향이나 인형에 관한 기억 구조물이 폐기되는 장면이 나오며, 가상의 남자친구에 대한 기억 구조물이 새로 생긴걸로 봐서 이성에 대한 관심이 생기는 중인 듯 하다. 영화가 끝날 무렵에는 12살이 되며 핵심 기억의 감정도 보다 복합적으로 변해서 성격 섬들이 매우 다채로워졌는데, 패션 섬이나 로맨스 소설 섬[3], 아이돌 섬 등이 생겨난 걸로 보아 그 나이대 여자 아이 다운 취향을 선호하게 된다.

모티브는 피트 닥터 감독의 딸인 엘리.《》에서 어린 엘리의 목소리를 담당한 바 있다. 실제로, 어릴 적의 엘리는 활달하고 어리광도 많았는데 11살이 되고부터는 내성적이고 조용해졌다고. 연구 결과 실제로 긍정적 감정을 경험하는 빈도와 그 강도가 11살 전후로 급격히 감소한다고 한다. 11살이라서 그런지 성격들도 그에 따라 굉장히 미성숙한 모습을 보여준다.인간이 가장 큰 변화를 느낀다는 11세의 사춘기 모습. 제가 직접 한번 겪어보겠습니다

2차 창작에서는 영화처럼 감정들의 배경으로 나오지만 감정들과 만나서 나오기도 한다.[4]

잘 보면 왼손잡이로 추정된다. 작중 밥을 먹을때나 하키채를 잡을 때 볼 수 있다.

영화에서 사용되지 않은 장면에서 보면 그다지 학업에 성실한 학생은 아닌듯 하다. 스페인어 시간으로 추정되는 수업 시간에 선생님 말씀은 안 듣고 노트에 하키 그림을 그리면서 딴짓을 하다가 선생님이 갑자기 라일리를 지목해서 질문에 대답을 시키는데, 이 때의 반응을 보면 딴짓을 한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 시간이 스페인어 시간인지도 모르고 있다(...)

여기서는 두 가지 결말이 존재하는데 하나는 그냥 "아까 했던 그 문제랑 비슷한 답 아닐까요?"라고 얼버무리자마자 수업 종이 치고 어찌어찌 넘어가는 것. 두 번째는 기쁨이가 "보통 C로 하면 정답이잖아"라는 아이디어를 내서 C라고 말하는데 선생님은 그 말을 Sí (스페인어로 긍정의 뜻)로 받아 스페인어로 뭐라뭐라 말하기 시작하는 결말이다.

입양아라는 설이 있다. 라일리는 부모와 다르게 금발벽안인데, 이 때문에 라일리가 입양되었다는 설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일단은 열성 순종이라고 추측된다. 실제 백인들 사이에서도 어릴 적엔 금발벽안이었다가 커서 맬라닌 색소가 증가하면서 머리색과 눈색이 어두워져서 검은 색/어두운 금발/갈색머리에 갈색에 가까운 녹안이나 갈색 눈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라일리가 성장하면 엄마나 아빠처럼 갈색 눈이나 갈색 머리를 가질 가능성도 있다. 그리고 잘 보면 라일리의 금발은 밝고 짙은 금발이라기보다는 약간 채도가 낮고 어두워보이는 금발에 가깝다.

감정들의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로, 성 소수자임을 암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었지만, 제작진이 이는 다만 작품의 빠른 이해를 돕기위함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힘으로써 폐기되었다.

작중 노란색 계열의 옷을 입은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5], 이 때문인지 라일리가 성인이 되면 빅 히어로허니레몬과 비슷한 외모가 될 것이라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누군가가 Riley Anderson이라는 잘못된 철자로 라일리의 페이스북 계정까지 만들어 놓았다. 들어가 보면 프로필에 "샌프란시스코 거주"로 뜬다(...) 이런 걸 보면 여전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잘 살고 있는듯 하다.

토이 스토리앤디 엄마의 어린시절이라고 카더라

2 라일리의 감정들[6]

2.1 기쁨 (Joy[7])

에이미 폴러, 케이트 히긴스(디즈니 인피니티) / 안소이 / 다케우치 유코 / 산신(대륙판)

We can't focus what's going wrong. There's always a way to turn things around!

잘못된 일만 신경 쓰진 마. 되돌릴 방법은 항상 있어!

감정 중 가장 먼저 생겨난 감정의 리더. 담당하는 분야는 기쁨, 긍정적인 사고, 욕망 충족, 샤덴프로이데.[8] 덕분에 기쁨이 본부에 없는 이틀, 학교 첫 날 첫 시간부터 다다음날 저녁까지 본부는 개판 5분전. 밝고 즐거운 성격이다.

라일리가 태어났을 때 같이 태어났으며 그때 라일리를 언제나 행복하게 해 줄 거라 결심했다.[9] 그래서인지 처음 라일리를 울리고 뭐만 만졌다 하면 우울한 기억으로 만드는 슬픔이를 내키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슬픔의 활동을 방해하고 슬픔으로 이루어진 푸른 핵심기억이 등장하자[10] 아예 제거하려하기까지 했다. [11] 슬픔과 함께 본부를 이탈하게 되었을 때도 라일리가 슬퍼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슬픔을 버려 두고 혼자서만 본부로 귀환하려 하는 독단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항상 기쁜 것만이 좋은 것은 아니며, 슬픔이 라일리를 정신적으로 성장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이끌어내어 힘든 상황을 극복하게 도와주고, 이는 곧 기쁨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자 슬픔 또한 중요한 감정임을 알게 되며 그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이 둘의 조화가 영화의 핵심. 기쁨의 머리색이 다른 감정들과 다르게 자신만의 색이 아닌 슬픔의 파란색[12]인 것도 결국은 기쁨과 슬픔은 조화를 이뤄야 함을 암시한다. 시애틀 국제 영화제에서 피트 닥터는 기쁨의 초기 머리색 설정은 주황색이었음을 밝혔다. 기쁨의 머리색을 바꾼건 의미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13] 매우 현명한 판단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섯 감정들은 리더인 기쁨이의 지휘 아래 움직이지만 사실상 기쁨이가 제어판 조작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으며 제어판 독점하지마, 그래서인지 라일리의 핵심 기억[14]은 전부 기쁨의 노란색으로 빛난다.

고집이 세다. 이는 여러 예고편 및 영화 본편에서도 보여지는데 [15], 내용상 주된 갈등의 원인이기도 하다. 라일리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라일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목적 의식이 지나치게 맹목적인 데다, 가장 처음 생겨난 감정인만큼 감정 리더로서의 자의식이 과한 모양. 이런 독단 아닌 독단은 줄거리가 진행됨에 따라 차차 해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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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순정 만화 주인공이 슬픔을 이겨낼 때 하는 말 같다

지나치게 밝은 행동들, 특유의 귀여운 얼굴로 초반에 슬픔이를 왕따시키는 모습 등이 충격적이었는지 조이코패스, 조이, 석대, 조이커, 임모탄 조이 등등... 팬들한테 사랑이 듬뿍 담긴 별명만 잔뜩 얻고 있다. 근데 재밌는 것은 이것도 제작 과정에서 많이 순화된 것이다.[16] 아닌게 아니라 조이가 하는 행동을 사람에 대입해 보면 은근히 무섭다. 슬픔이를 왕따시키거나 (기쁨의 동그라미 형벌원을 그려놓고 그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할 때 극에 달한다), 슬픔이 덕분에 길을 잘 찾은 주제에 정작 마지막 순간에 슬픔이를 버려두고 혼자 본부로 돌아가려고 한다. 슬픔이의 존재 의의가 본부에 있다는 걸 생각하면 그냥 황야에 버린거나 마찬가지. 다만 이건 어쩔 수 없는게, 라일리가 어린 나머지 감정들은 아직까진 협력보단 본능에 충실하다.[17][18]

피트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프는 [19]과 뻗어나가는 에너지[20]. 그래서인지 다른 감정들에 비해 유난히 밝은 아우라로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다.인터뷰에 따르면 아우라 광채 디자인으로 예산이 많이 깨졌다고 한다

작중에서 기쁨이가 하는 행동들을 보면, 신체능력이나 체력에서는 다른 감정들에 비해 우월한 듯 하다. 5명 중에서 키가 제일 크고,[21] 기쁠 때에는 아주 붕붕 날아다닌다.달리기는 기본 스케이팅에다 장대높이뛰기까지

그리고 주인공급이라 그런지 순간적으로 잔머리를 굴려 기지를 발휘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다. 예를 들면 새로 이사온 집 때문에 기분이 안 좋을 때 구겨진 종이쪼가리로 하키를 시도해서 분위기를 띄운다거나 피자집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거나... 그리고 기억 쓰레기장에 떨어졌을 때 빙봉의 로켓 수레를 떠올린 것도 기쁨이였으며, 없어진 슬픔이를 찾으려고 할 때 슬픔이 흉내를 내 본다거나, 슬픔이를 발견한 후 구름을 타고 도망가는 슬픔이를 풍선 바람을 이용해 우선 날리고 자신은 라일리의 남자친구를 복제하여 트램펄린 점프를 한다거나... 보통 사람이라면 당황해서 아무 행동도 못할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그런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확실히 비범하다 하겠다.

2차 창작에서는 NL로는 소심이나 버럭이, GL로는 슬픔이와 까칠이랑 엮이며 영화에서 보여진 모습들로 인해 종종 사이코패스 살인마정도 로 그려진다.왜 우리 귀여운 조이를 기죽이고 그래요!

순식간에 휙휙 지나가기에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얼굴개그도 자주 나온다. 예를 들면 이런거... [22]

소심이처럼 망가지지는 않지만 몸개그도 잘하는 편이고 특유의 밝은 성격을 이용해 웃음을 줄 때도 있다. 오버액션으로 아코디언을 불 때나, 라일리의 첫 등교날 다른 감정들에게 임무 지정 후 1인 2역을 하며 혼자서 자신의 옷에 대한 자뻑 멘트를 날릴 때, 라일리의 꿈에 난입해서 강아지 탈을 쓰고 춤을 출 때 등(...)

제작진이 공개한 스케치를 보면, 슬픔이를 깔고 앉는 그림도 나온다. 아마 처음엔 유쾌하고 부도덕한 성격으로 설계되었다가 어울리지 않아 취소한 듯하다. 제작진에 따르면 캐릭터의 디자인은 의외로 쉬웠던 모양이지만 반대로 캐릭터의 성격을 설정하기는 가장 어려웠다고 한다. 초기 설정을 보면 정말 그 캐릭터가 우리가 알고 있는 기쁨이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성격이 매우 달랐다. 본작의 기쁨이는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고 다소 독단적이기는 하지만 최소한 지켜보는 사람의 눈쌀을 찌푸리게 할 정도의 비호감 행동은 거의 하지 않는데 비해, 초기 버전의 기쁨이는 재미있는 일을 위해서라면 부도덕한 일이나 다른 캐릭터를 비하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본작과는 비교도 안 될만큼 독단적인 성격이었다. 만약 이 설정 그대로 갔으면 기쁨이는 엄청난 비호감 캐릭터로 전락했을지도 모른다.

은근히 픽사의 첫번째 작품 토이스토리의 주인공 우디와 많이 닮았다. 슬픔이를 내켜하지 않으면서도 함께 원래 있던 곳에서 알 수 없는 장소에서 길을 헤메다가 같이 탈출하는 과정이 닮은 점이 꽤 있다. 초기 설정에서 우디가 본편보다 사악한 설정이었던 것도 비슷하다.

여담이지만, 다른 등장 인물들의 기쁨은 라일리의 기쁨과 모습이 상당히 다르고 머리 색도 다르지만 유일하게 라일리의 아빠 기쁨만 이 라일리의 기쁨과 정확히 똑같은 얼굴과 머리 색을 하고 있다. 라일리 기쁨의 3D 모델을 재활용하여 남자 옷을 입히고 콧수염을 붙여서 억지로 남장시켜놓은 느낌으로 나왔기 때문에 상당히 부자연스러워졌으며 이 때문에 아빠 기쁨의 성별이 여성이라는 이야기가 국내외로 끊임없이 돌고 있다(...) (작중 대사가 없기 때문에 확인은 불가능하다)

2.2 슬픔 (Sadness)

필리스 스미스[23]/ 구민선 / 오타케 시노부[24]

I'm too sad to walk.

너무 슬퍼서 못 걷겠어.

이근갑?
누군가누군가닮았다, 이사람도 닮았다. 또 이사람도...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 기쁨이에게 질질 끌려다닐 정도로 항상 축 처져있고 비관적이지만, 의외로 작중에서 우는 장면은 얼마 나오지 않는다.[25] 약간 중성적으로 보이는 겉모습 때문에 남캐로 착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성우도 여자고 작중에서의 슬픔의 성별은 확실히 여자 맞다. 영어로 들으면 she라든지 girl이라는 호칭이 확실히 나오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지만 더빙판을 본 사람들이나 자막으로만 본 사람들은 헷갈릴 수도 있다.

작중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은 캐릭터로, 초반엔 즐거운 기억만을 남겨야 한다는 기쁨이에게 무시를 당해서 아무것도 못 했지만, 정작 라일리가 잘못된 길로 들어가기 직전에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준 것은 기쁨이 아닌 슬픔의 감정이었다. 실제로도 슬픔의 담당은 슬픔, 무기력 뿐만 아니라 이해심, 공감, 사랑 등은 슬픔의 담당이었다.[26]

다른 감정들과 달리 기억의 구슬을 건드리거나 심지어 그냥 가까이 가기만 해도 구슬들이 푸르게 변하는 모습이 나온다. 다른 감정들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일단 작중 슬픔이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다른 감정으로 생성된 기억이라도 그냥 만지는 것만으로도 슬픈 기억으로 바꿀 수 있고, 이렇게 완전히 슬프게 바뀐 기억은 다시 되돌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기억에 손을 뻗기만 해도 색이 바뀌는 현상이 이사 후 슬픔이가 조정간을 잡으려 할 때 기쁨이가 제지시킨 후부터 발생하고, 그 현상에 대해서 다섯 감정 모두가 이유를 알지 못한것으로 봤을 때, 슬픔을 억누른 반동으로 일어난 현상이 분명해 보인다. 그보단 환경의 변화로 인한 감정의 변화를 표현한 것이라고 봐야겠다. 얼어붙은 강에서 가족과 하키를 한 기억은 분명히 즐거운 기억이지만 샌프란시스코로 이사오면서 그것은 돌아갈 수 없는 추억의 흔적이 되어버렸다. 이사를 하며 환경이 완전히 변했을 때 과거의 기뻤던 기억이 오히려 그리움과 같은 슬픔의 감정으로 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 슬픔이가 기억을 만져야할 것만 같다며 기억구슬에 손을 뻗는 것은 이런 라일리의 심정변화를 표현한 것이다. 아직 그런 환경적 변화로 기존 감정의 변화를 경험해보지 않았기에 모든 감정들이 이 현상에 당황한 것. 만약 원효대사의 머릿속을 들여다봤으면 시원한 물이었던 노란 구슬이 아침이 되자마자 까칠이가 문질러서 녹색구슬로 바꿔놨을 것이다.

작중 초반에 무기력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고 행복한 기억들인 핵심 기억을 멋대로 건드려서 라일리를 우울하게 만들려는 등 뭔가 민폐를 끼치는 캐릭터로 나왔지만[27] 기쁨이가 읽으라는 마음 설명서와 지도를 다 읽은 덕분에 기쁨이와 슬픔이가 사고로 인해 본부를 이탈하여 장기 기억 저장소를 헤맬 때 길안내를 해 주는 등 사건 해결에 도움을 주기 시작한다. 또 로켓을 잃어버려 실의에 빠진 빙봉의 슬픔에 대해 공감해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 역시 기쁨이 아닌 슬픔이었다. 사고로 인해 본부에서 이탈한 기쁨과 슬픔은 생각의 기차를 타고 본부로 돌아가려 하는데, 이 기차는 라일리가 잠에서 깬 상태에만 운행하므로 라일리의 잠을 깨워야 하는 상황에서 즐거운 꿈보다는 무서운 꿈이 효과가 좋다는 것을 일깨운 이도 슬픔이.

사실 작중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아 모르고 지나갈수도 있지만 라일리로서는 환경이 바뀌고 모든 상황이 나빠져가기만 하니 자연스럽게 슬퍼해야 했다. 슬픔이 자기도 모르게 핵심 기억을 건드리려 하는 등의 행동을 한 것도 그런 이유, 관련 글. 결국 슬픔을 과도하게 억눌렀기에 일이 커지게 되었으며,[28] 슬픔을 슬픔으로서 인정하고 나서야 결국 사건이 해결된다. 라일리가 가족과 슬픔을 나눈 후 기쁨의 노란색과 슬픔의 푸른색이 섞인 복합적인 색깔을 띤 핵심 기억 구슬이 생성되며, 라일리는 정신적으로 한 단계 성장하게 되어 모든 무너졌던 성격 섬들도 사건 이후 모두 복합적으로 세워진다. 서로 다른 색이 섞인 구슬을 본후 감정들은 서로를 배워나가는 방법을 알게 된 듯 하다.[29]

상상의 나라에서 상상의 남자친구가 난 라일리를 위해 산다고 했을 때, 기쁨이는 느끼하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슬픔이는 좋아하는 표정을 지었고, 새로 생긴 섬들을 구경할 때 로맨스 소설 섬[30]이 맘에 든다고 한 것을 보았을 때, 사랑도 일부분 담당하고 있는 듯 하다.

이를 확장해보면 작중에서 부정적 상황에 대해 감정들이 반응할 때 각자 자기의 주 담당에 대한 발언을 하는데(기쁨-라일리 본인의 행복, 버럭-라일리에 대한 외부의 공격/불공평함, 까칠 - 라일리 주변 환경의 불결 등, 소심 - 라일리 주변환경의 위험요소 ) 슬픔은 주로 친구, 가족 등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말을 하는걸로 봐서 '인간관계' 에 대한것을 주로 담당한다고 볼 수 있다.

피트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프는 눈물 방울. 기쁨과 슬픔이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헤매다가, 기억이 추상화되는 공간에서 2차원화될 때가 있는데, 이때 슬픔이가 변한 모양이 동그란 눈물 방울 모양이었다.

주역급 캐릭터임에도 작중 기쁨이나 빙봉 외의 다른 캐릭터들과는 거의 엮인 적이 없다. 특히 버럭과는 작중 서로 간접적으로라도 대화를 하는 장면이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 이 때문인지는 몰라도 버럭과는 보너스 영상에서 굉장히 엉뚱하게 엮인다. 하키 도중 라일리가 넘어지자 슬픔이가 제어판을 조작하면서 라일리가 울기 직전이 되고 다른 감정들이 달려들어 말리는데, 이 때 "아이스크림 먹고 하자"는 코치의 말에 라일리의 눈이 확 뜨이면서 제어판의 주도권은 기쁨에게 넘어간다. 그리고 엉겹결에 슬픔이 뒤로 튕겨나가면서 하필이면 버럭의 위에 버럭과 입을 맞댄 자세로 자빠진다. 여기서 슬픔은 "Hi Anger..."라며 조용히 한 마디를 하고 버럭은 버럭답게 빨리 내 위에서 내려오라고 화를 낸다.

감정 5명 중 유일하게 전용 테마곡이 있는 캐릭터이다. 특히 작중 초반에 슬픔이가 등장할 때마다 그 음악이 꼭 나오며, 슬픔이의 테마답게 낮은 음으로 축 처지는 무거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중간에 슬픔이 때문에 생긴 푸른색 핵심기억이 섬을 만든다면 그게 어떤 모습일지는 영원한 수수께끼라 카더라. 괜히 기쁨이가 그걸 빼버려서 영영 알 수 없게 되었다.

2차 창작에서는 기쁨이를 물리치는 최종보스로 묘사되기도 하며, 기쁨이랑 GL로도 엮이기도 한다

2.3 버럭[31] (Anger)

루이스 블랙[32]/ 이종구 / 우라야마 진

Congratulations, San Francisco! You've ruined pizza! First, the Hawaiians, and now you![33]

그래 잘한다, 샌프란시스코! 피자를 망쳤어! 시금치 피자처럼! 너도 꽝이야! (더빙)

슈퍼미트보이
한국 한정으로 종종 빡침이라고 불린다 초월번역
초고열 용광로오오오!
한마디로 버럭하는 성격. 기쁨의 설명으로는 일이 공정하지 못한 것에 깊게 관여하는 역할.[34] 상당히 다혈질적이고 받을수록 머리 위에 열이 오르기 시작해 완전 폭발하면 불꽃이 치솟는다.Lava? [35] 영화 중에 등장하는 트리플덴트 껌 광고 노래가 나올 때마다 짜증을 낸다. 워낙에 중독성이 강해 지겹도록 들은 모양. 화나는 일이 일어나면 어디서 나타난지 모를 신문[36]을 읽으며 더 화낸다.

분노를 대표해서 그런지 다른 감정들과 달리 막나가는 면이 두드러지지만 그렇다고 본성이 나쁜 건 아니다. 버럭 역시 기본적으로 라일리를 생각하는 성격이긴 하지만 문제는 심각한 막가파라는 거.+참을성 자체가 없는 듯.기쁨이와 슬픔이가 없어졌을 때에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면서 짜증을 내서 자신이 고른 아이디어를 꽂아넣는 바람에 라일리가 가출하는 데 방아쇠를 당겼지만 상황이 심각해지자 자신의 행동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겁을 먹는다. 이때 대사가 이렇다

What have We done....(우리가 무슨 짓을 한거지?)

정작 기쁨과 슬픔이 생각의 기차를 타고 본부로 잘 귀환하고 있었을 때 버럭의 계획에 의해 라일리가 가출 시도를 위해 엄마의 지갑에 손을 댔고 결국 정직 섬이 파괴됐으며 이로 인해 생각의 기차 레일이 끊어지고 기쁨과 슬픔의 귀환이 지연됐다. 그 사이 라일리는 집을 떠나게 되었고 제어판은 검게 변해 통제가 불가능한 지경이 되고 말았다.. 이 때 우리 지금 무슨 짓을 한 거냐고 말하며 후회한다. 나중에 라일리가 어느정도 성숙해지고 새로운 감정 제어판이 설치되자 다채로운 스위치가 생겨서 욕 대백과사전에 접속할 수 있다며 좋아했다.

아저씨 같은 면도 있어서 11살 소녀의 감정이 이질적으로 느껴지지만 버럭의 언행은 오히려 전형적인 11살 짜리 아이 수준. 아기일 때는 라일리 아빠가 브로콜리 안 먹으면 후식을 먹지 못할 것이라고 하자 바로 화를 냈다가도 숟가락을 비행기처럼 주자 "오, 얘들아, 비행기야." 라며 넙죽 받아먹는 장면, 송일국보고 배웠나봐 미네소타만 가면 모든게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는 장면에서 버럭과 라일리의 정신연령이 동일함을 알 수 있다.

여담으로 버럭이 즉 분노라는 속성을 생각해보면 분노가 파괴적인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을 보면 이름값을 했다고 볼 수 있다.

맨날 화만 내고 불 뿜고(...) 보기 싫은 짓만 하는 것 같지만 의외로 웃음을 줄 때도 많다. 소심이를 주먹으로 때리거나 불을 붙이면서 몸개그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첫날 밤에 라일리의 방에 엄마가 들어올 때 기차 경적 소리를 흉내낸다든지 트리플덴트 껌 CM송만 들어도 버럭하는 것 등. 성우인 루이스 블랙의 특유의 목소리와 어우러져서 더 웃기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버럭이가 소심이에게만 유독 폭력적인 것도, 사실 분노와 공포는 서로 기쁨과 슬픔 만큼이나 대립되는, 양가감정 관계이기도 하기 때문인듯.[37]

피트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프는 벽돌이나, 서양에선 슈퍼 미트 보이 드립이 퍼지고 있으며, 슈퍼 미트 보이의 제작자인 에드먼드 맥밀런은 트위터에 "슈퍼 미트 보이로 영화를 낼 건데 사람들이 인사이드 아웃의 버럭이에게서 베껴왔다고 할 거 같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얼굴만 보면 라바레드와도 닮았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미네소타행 버스 운전기사의 감정들은 색깔만 다른 버럭이가 5명이다.분노조절장애? 게다가 이 버스 기사 머릿속 배경을 자세히 보면 대부분의 기억들이 빨간색이다(...) 운전기사 일 하다가 홧병 걸릴 기세다...

2차 창작에서는 BL로 소심이랑 많이 엮인다. NL은 까칠이와 기쁨이랑 엮이며 한국에서는 슬픔이랑 많이 엮인다.

액션 게임 캐릭터로 등장한다면 기술 설정하기가 가장 쉬운 캐릭터일 것이다. 불 공격과 주먹 공격... [38]

2.4 까칠[39] (Disgust)

민디 캘링[40], 타라 스트롱(디즈니 인피니티) / 이지현[41] / 코마츠 유카 [42]

'When I'm through, Riley will look so good that other kids will look at their own outfits and barf.

내가 다 끝내고 나면, 라일리가 너무 돋보여서 다들 옷을 찢어버릴걸. (더빙)[43]

D의 일족 타츠마키
까칠함과 경멸이 주된 성격. 보이는 역할로는 생리적 거부, 까다로움, 짜증과 경멸. 기쁨의 설명에 따르면 육체적, 사회적으로 병드는(poisoning) 것을 방지하는 역할. 가장 여성적인 성격으로 주로 위생이나 패션등의 외적인 이미지, 또래 아이들의 시선에 대해 가장 많은 신경을 쓰는 반응을 보인다. 라일리의 패션감각에도 관여하는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감정 5인방 중 패션감각이 뛰어나 보인다. 꽤나 도도하며 다리가 짧아 돌아다닐 때마다 총총거리는 게 많이 귀엽다. 사실 작중 미모 원탑이라 팬이 많지만 분량이 제일 적어서 고통 받는다고 한다 얼굴마담이라 일부 팬들에게 기쁨이와 엮이기도 한다

독설가의 면모도 있어서 종반에 기쁨과 슬픔이를 감정 컨트롤 타워에 들여보내기 위해 버럭이를 도발하여 불을 뿜게 만든 다음 그것을 이용, 유리창을 녹여서 들여보내는 활약을 한다. 이때 위급한 상황에서 빠른 판단력으로 버럭에게 독설을 퍼붓는 장면이 백미. 대사는 다음과 같다.

That worked.

자알~한다.
Well, what would you do if you're so smart?
그럼 그렇게 똑똑한 넌 어떻게 할 건데?[44]
I'd tell you, but you're too dumb to understand.
말해 주지, 하지만 넌 멍청해서 알려줘도 못 해.
What?
뭐야?
Of course your tiny brain is confused. Guess I'll just have to dumb it down to your level! Sorry I don't speak moron as well as you, but let me try! Duuuuuhhhhhh~
콩알만한 뇌로는 헷갈리겠지. 어쩔 수 없으니까 내가 네 수준으로 내려가줄게. 바보라 말은 안 통하겠지만, 해 볼게! 드어어어어어~
ARRRRRRRRRRHHHHHHHHHHH!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해당 영상. 54초부터 나온다.

감정 제어판이 업그레이드 되자 가장 먼저 사춘기 경보 장치를 발견한다. 그런데 그게 뭔지 모른다. 그 때 까칠과 기쁨의 대화.

Wait, guys. What's puberty?

잠깐, 사춘기가 뭐야?
I don't know... That's probably not important.
몰라...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겠지.

사춘기를 배경으로 한 후속작이 나온다면 주연이 될 듯

허리에 찬 벨트의 D는 영칭 Disgust의 이니셜.

2013년 D23 엑스포에 처음 공개될 당시, 까칠의 모습은 지금과 달랐다. 분홍색 드레스[45]에, 머리는 더 길었으며, 속눈썹은 훨씬 짧았다. 그리고 초기 설정에서 까칠은 남자였었다. 디자인하기가 가장 어려운 캐릭터였다고.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프는 브로콜리. 역설적이게도, 브로콜리는 까칠이 가장 싫어하는 음식이며, 당연히 라일리가 싫어하는 음식이기도 하다. 브로콜리라는 이름만 들어도 질색을 하며 이를 이용해서 기쁨이가 까칠이와의 다툼에서 비겁하지만 승리하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영문판 예고편인 We are not eating that에 나온 장면으로, 영화에는 없는 장면이다. 이 때의 대사는 다음과 같다.

It's a grape. It's not like we're eating broccoli.

그냥 포도야. 브로콜리를 먹는 것도 아니잖아.
Ugh, Don't even go there.
윽, 말도 꺼내지 마.
or boogers!
아니면 코딱지라든가!
You're evil.
이 악마.
or dog food~
아니면 개밥이라든가~
Shut your mouth!
닥쳐!

그런데 감독 본인은 브로콜리를 무지 좋아한다고 한다.

이 때문인지 바닥에 브로콜리들을 잔뜩 쏟아놓고 그 한 가운데에 얼굴을 잔뜩 찌푸린 까칠이 피규어를 세워놓고 사진을 찍는 장난을 치는 사람도 있다.

사실은 코렐라인의 엄마의 주요 인격이라고 카더라[46]

2차 창작에서 서양권에서는 NL인 소심이랑 엮이는게 대세이고, 반면 한국에서는 GL인 기쁨이랑 엮이는게 대세인 듯 하다.인갤에서는 둘의 이니셜을 이용해서 조까라고 부른다.

2.5 소심[47] (Fear)

빌 헤이더[48], 제이슨 제이 루이스(디즈니 인피니티) / 위훈 / 오치아이 코지

Thank you, Joy. But I'll have you know I'm not scared of everything.

고마워 기쁨아, 하지만 내가 모든 걸 다 무서워하는 게 아니라는 건 알아둬야 할 것 같아.[49]

작중 몸개그 담당

안전주의자. 하지만 정도가 지나쳐서 뭐든 겁부터 먹는다.[50]

주로 보이는 역할은 놀라움, 두려움, 불안. 반면 다칠 일이 없는 보는 일을 할 때는 당당하게 행동한다.[51] 기쁨의 설명으로는 라일리를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중요한 역할이지만 현실은 소리지르고 숨고 맞고 불붙고 쓰러지는 역할.

Does anyone know how to spell 'meteor'?

누구 '유성' 쓸 줄 아는 사람?

기쁨이가 라일리의 새 학교 첫 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최악의 상황 리스트를 써달라고 했을 때, 유성을 뜻하는 meteor의 철자를 물어본다. 학교에 유성이 떨어지는 상황까지 고려하려고 했던 것.

이후 라일리의 가출로 인해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짐을 싸서 감정 컨트롤 본부를 이탈하려 한다. 물론 결과는 당연히 처절한 몸개그와 함께 실패(...) 이 때 까칠이는, "Emotions can't quit, genius." (감정은 일 그만 못 두거든 천재 씨?) 이라고 말하며 깐다.

초기 설정에서 소심이 원래 히로인 슬픔의 역할로 나올 예정이였다고 한다. 즉, 기쁨이와 함께 본부를 이탈하는 것은 슬픔이가 아닌 소심이였으며, 여기서 기쁨이는 소심이를 더 심하게 구박했었다.

개그 캐릭터로사의 역할만 하는듯 하지만 사실 제일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해내는 캐릭터이다. 전부 다 실패하긴 하지만 기쁨이의 역할을 대신하자는 것, 하키에 관련된 기억을 핵심 기억 포트에 대신 입력하자는 것 등. 제 2의 리더 그리고 기쁨이 만큼은 아니지만 소심이가 제어판을 잡을 경우 그냥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결과가 나오는 듯 하다. 위에 언급한 초기 설정에서는 이 점이 꽤나 부각되었으며 이 때문에 기쁨이가 괜히 소심이를 질투하기도 했다.

여담으로 생김새가 디즈니 애니어떤 캐릭터와 완전 판박이다. 또한 만능 수리공 매니에서 러스티와 닮았다. 피트 닥터 감독이 밝힌 모티프는 신경 세포.

2차 창작에선 NL로는 기쁨이 아니면 까칠이랑 엮이며, BL로는 버럭이랑 엮인다.

3 감정 컨트롤 본부 바깥 인물

3.1 빙봉 (Bing Bong)

리처드 카인드[52]/ 이장원[53] /사토 지로[54]

Who`s your friend who likes to play bing bong bing bong

His rocket makes you yell "hooray!" bing bong bing bong
Who`s the best in every way, and wants to sing this song to say

나랑 같이 놀 친구 빙봉 빙봉
로켓 타고 소리쳐 빙봉 빙봉
모든 일이 최고야 함께 노래 불러줘 (더빙)

Take her to the moon for me, okay?[55]

나 대신 그녀를(라일리를) 달에 데려가 줘... 알았지? (더빙)

동심을 상징하는 캐릭터.

라일리가 3살 때 만들어낸 상상의 친구이며, 설정 책자에 따르면, 라일리가 빙봉을 찾지 않기 시작한 건 4살 때부터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분홍색을 띤 코끼리의 외관에 몸통은 솜사탕이고 꼬리와 수염은 고양이. 돌고래 소리도 낼 수 있다.[56] 울면 눈물 대신 사탕이 나온다. 행적을 보면 알겠지만 토이스토리 2의 제시의 과거나 [[업(애니메이션)|]]의 인트로 만큼이나 짠한 감동을 선사한다. '성숙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추억을 잊을 줄 알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는 캐릭터.[57]

맨 처음 제작진이 상상의 친구를 만들 때, 그 아이디어가 한 페이지를 가득 채웠고, 선정된 게 지금의 모습이다. 몸이 솜사탕으로 되어있는데, 그 이유에 대해 묻자 감독은 "제가 솜사탕을 좋아합니다."라고 말했다고. 존중입니다 취향해주시죠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살고 있으며 본부 밖으로 나온 기쁨, 슬픔과 만나면서 첫 등장한다. 사실 이 시점이 첫 등장은 아니고 어린 라일리가 벽에 빙봉을 그리면서 노는 장면이 나오기는 하는데 너무 빨리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영화를 처음 보는 대부분의 관객들은 기억을 못 하고 '얘는 도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캐릭터인가' 하고 의아해하게 된다. 라일리의 상상의 친구이기 때문인지 기쁨이 뿐 아니라 다른 감정들도 빙봉에 대해서는 다 알고 있는듯 하다. 예를 들어 소심은 꿈에서 빙봉이 나왔을 때 빙봉을 단번에 알아봤다.

글을 읽지 못한다. 정확히는 읽을 줄은 아는데 뜻을 모른다. 라일리가 너무 어릴 때 만들어 그렇다고. 영문판에서는 철자는 읽을 줄 아는데 단어를 읽을 줄 모르는 것으로 설정되어 "D.A.N.G.E.R! shortcut!"이라는 대사가 있다.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글자를 인식은 하는데 아예 읽지를 못하는 것처럼 묘사되었다. '위험! 들어가지 마시오'를 멋대로 "질.러.서.가.는.길! 지름길!"이라고 읽는다. 그리고 간신히 살아 나와서 하는 말이 "위험(Danger)표시라도 써 놓든가!"라고 한다.[58] 위험이라 쓰고 지름길이라 읽는다 감독 피트 닥터는 사람에게 있어서 추상적 생각은 10세 전후에 생기므로[59], 라일리의 나이를 고려했을 때 '추상적 생각'은 가장 최근에 가동되기 시작한 건축물이라고 밝혔다. 라일리가 어렸을 때부터 존재한 빙봉이 그동안 '추상적 생각'을 안전한 지름길로 여긴 것도 무리는 아니다. 당장 빙봉은 자라나서 십대 소녀가 된 라일리를 보고 이젠 나랑 같이 로켓을 탈 수 없겠다면서 놀랄 정도였다.

개봉 전 트레일러나 굿즈등에서 맨처음 공개된 감정들보다 늦게 등장했는데, 5인방보다 비호감적인 분홍색, 기쁨이와 슬픔이를 위험한 길로 안내하는 장면,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기억들을 몰래 가져가던 행동 때문에 이 녀석이 본작의 악당이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다.[60] 본편을 처음보는 관객들도 기쁨이가 핵심 기억들을 맡길 때나 기억 쓰레기장에서 탈출할 때 중간에 통수 칠 줄 알았다고... 물론 영화를 끝까지 보고난 후 이 추측을 했던 관객들은...제라툴[61] 상상 친구가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나? 네게서 잊혀졌을 때다…!!!

영화관에서 (특히 어린이들과 여성 관객들과 통수를 예상했던 아저씨들이) 빙봉이 희생하는 장면에서 눈물바다가 되는 걸 볼 수 있다. 사실 이때 대사 "나 대신 그녀를 달에 데려다 줘, 알았지?" 나, 무언가를 결심하는 장면, 그리고 캐릭터 자체가 어린아이의 감정적 성장 주제와 어릴적에 가지고 있다가 버린 동심하고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라 특별히 감동적인 장면으로 노리고 만든 것으로 보인다. 빙봉의 죽음은 어린아이가 성장하면서, 어린 시절의 창의적이지만 현실적이지 않은 상상들을 버리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빙봉과 같은 어린시절 상상의 친구는 서양에서는 흔하나, 동양에선 매우 적다. 물론 예외는 존재하지만 서양의 사람들에게는 어린시절 자신만의 상상의 친구라는 개념이 보통 익숙하고 당연시된다. 그러나 동양의 경우 인형이나 장난감 등을 친구로 여기긴 해도 빙봉과 같은 100% 상상의 친구를 갖는 경우는 적다.[62] 영화 리뷰에도 자신의 빙봉도 잊혀졌다는 식의 리뷰가 많은데 그정도의 보편적 개념은 아니다.[63]

더빙판 한정으로 "다리에 의식이 없어"라는, 같은 성우가 맡았던 디즈니 영화어떤 캐릭터를 떠올릴 듯한 드립을 친다.

2차 창작에서는 다섯개의 감정들 보단 많이는 나오지 않지만 주로 기쁨이랑 엮인다.

3.2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친구

for Riley!

난 라일리를 위해 살아!

for Aiur
라일리의 상상 속 남자친구로 캐나다 출신. 이 캐나다 출신이란 말 때문에 라일리 나이대에 인기가 많은 저스틴 비버가 모티브란 설이 있으나, 캐나다에 있다는 말 자체가 미국에서는 사실 없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대충 어딘가엔 있겠지 정도의 의미를 전달하는 개그다.[64] 그러나 마지막 보너스 장면에서 남자아이에게 플래그를 꽂는다 더빙판에서는 이 부분이 소설에서 나왔다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난 라일리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 (I would die for Riley)."라고 말하는 게 말버릇이다. 하지만 더빙판에서는 죽을 수도 있다는 말까지는 나오지 않고 "난 라일리를 위해!" 정도로만 나온다. 사실 상상의 나라에 있는 가상의 남자친구 생성기로 원하면 얼마든 만들어낼 수 있는 복제품에 불과하다. 이걸 이용해서 최후반부에서 기쁨이 본부로 가기위해 기계를 풀가동 시켜 대량생산시켜 빙봉의 가방에 마구 집어 넣다가 거꾸로 꺼내면서 그 반동으로 높이 올라가면서 건너편 가족 섬의 트렘펄린으로 뛰어내려 본부까지 뛰어오르는걸 도와주는 대활약을 한다.정말 라일리를 위해 수십명이 죽었다

2015년 코믹콘에서 이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사람이 있어서 화제가 되었다.

3.3 무지개 유니콘 (Rainbow Unicorn)

무지개콘
꿈 제작소의 배우이며 외형은 무지개빛의 풍성한 갈기를 지닌 하얀 유니콘이다. 참고로 기쁨이는 무지개 유니콘의 팬이다. 아마도 라일리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 듯하다. 그런데 라일리가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라고 추정되는 녀석임에도 불구하고 대사는 단 한 마디도 없다. 기쁨을 힐끗 보는 장면과 쿠키 쌓아놓고 쳐묵쳐묵하려다 걸리는 장면,[65] 꿈 촬영에서 춤추다가 삐에로에게 날아가는 역할이 전부다. 꿈 촬영 장면에서 소심이 무지개 유니콘의 쇼를 보고 야유하는데, 아마 비슷한 레퍼토리를 너무 많이 우려먹은듯. 서양에서 무지개 유니콘은 유치함의 상징이기도 하다.

3.4 기억 처리반 (Forgetters)

바비 모이니핸/전광주/고토 코우스케 (바비), 폴라 파운드스톤/정현경/시나다 미호 (폴라).

푸른 젤리빈 같이 생겼으며 흐릿해진 기억을 잊게 하는 존재들이다. 주요 대사는 다 잊어 "Forget'em!" (잊어버려!) 버럭이가 그렇게나 싫어하는 "트리플덴트 껌" CM송[66]을 좋아하는 듯. 그걸 본부에 심심할 때마다 들려줘서 본부를 골려주는 것도 좋아한다.[67]

기억을 본부에 보내는 부분에서 "그렇다면 핵심 기억을 저 파이프로 일단 본부로 돌려보내면 되지 않나?" 하고 팬덤에서 잠깐 논쟁이 있었는데,[68] 어차피 중요한 건 기쁨과 슬픔이 본부로 돌아가느냐의 문제라 작 전체에서 그렇게까지 중요한 사항은 아니다. 만약 위에서 언급한 대로 핵심기억을 파이프를 이용해 올려보낸다 하더라도 기쁨이 없는 본부에서 기쁨으로 이루어진 핵심 기억들이 과연 얼마나 제대로 작동할지도 의문이다. 작중 실제로 라일리가 기쁨을 느끼기 힘든 환경에 떨어지자 라일리의 엉뚱한 성격을 관장하는 핵심기억이 핵심기억을 보관하는 보관소에서 이탈하여 엉뚱섬이 짧게나마 그대로 정지해버리기도 했다.[69]

기억 처리반이 좋아하는 트리플덴트 껌 CM송은 여기서 들을 수 있다. 은근 중독성 쩐다 미국판 오로나민C 광고 기억처리반들은 다 똑같은 짓을 하나 봅니다. 버럭이가 이것을 싫어합니다 어찌나 중독성이 강한 건지 다른 오래된 기억들은 광채와 색을 잃고 회색빛으로 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 기억만은 별다른 내용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고 선명한 색과 광채를 유지하고 있다.잘 만든 광고의 예 실제 영화관에서 트리플덴트 껌 CM송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극장 전체가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어쨌거나 장기기억저장소에서 일하는 이 젤리빈들을 인싸갤에선 산와머니라고 부르는 듯 하다.

3.5 피에로 풍선 (Jangles the Clown)

조시 쿨리[70]/서문석/미야모토 타카히로

누가 오늘 생일이지?

어린 라일리에게 공포를 심어준 피에로. 라일리의 잠재의식에서 살고 있으며 풍선으로 되어 있다. 사탕이 나오는 빙봉을 작은 풍선감옥에 가두어 버리는 무서운 행동을 하지만, 사실은 재미있는 생일파티를 좋아한다. 잘 보면 명랑한 표정이다. 잠재의식에서 살고 있어서인지 머릿속에 있는 다른 인물들보다 훨씬 크다. 라일리를 악몽으로 깨우기 위해 잠재의식에서 기쁨일행이 생일파티를 한다는 낚시에 눈을 뜨고 커다란 망치로 무지개 유니콘을 촬영하던 꿈 상영소를 뒤집어 엎어버려 소심이에게 공포를 안겨서 라일리를 깨워 생각을 가동시키게 하는 큰 활약을 한다.그런데 버럭이가 다 망쳐서 도루묵

사실 이 캐릭터가 처음 등장할 때는 도대체 왜 이 녀석이 공포의 대상인건지 전혀 감이 안 잡히기 때문에 매우 뜬금없게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광대 공포증이 있거니 하고 넘어갈수도 있다. 아니면 본인이 광대 공포증이던가. 왜냐하면 어린 라일리가 이 피에로 때문에 공포에 질린 적이 있다는 묘사 자체가 한 번도 나오지 않기 때문. 그러다가 엔딩 크레딧에서의 보너스 장면에서야 왜 그런지 밝혀지게 된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현실의 피에로, 생일파티 진행요원이 피에로 풍선과 디자인이 같은데, 사실 이 생일파티 진행요원이 피에로 풍선의 원형이다. 라일리의 3살 생일파티를 진행하다 트라우마를 줬다고 한다. 보너스 영상에서 생일파티를 열심히 진행하지만 반응이 시원찮아 머릿속 본부에서 감정들이 "이런걸 할려고 연기학원 에서 6년 동안 썩은거냐?" 라며 단체로 얼굴을 부여잡고 절망한다.

영어판에서의 성우의 연기가 볼만하다. "Did you say... Birthday? 오우! 뿔! 떼에에이?? 으허허허 우히히히히히"(...)

디즈니 인피니티 3.0에서는 보스로 등장한다.

4 라일리 주변 인물

4.1 빌 앤더슨(Bill Andersen)

카일 매클라클런[71] / 김승준 / 하나와 에이지

정말이지 평범한 아빠. 이 분의 직장일로 인해 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를 왔다. 새로운 사업을 하면서 시간적, 금전적으로 빠듯해진 듯하다.[72] 아내가 불러도 스포츠(미국판과 한국판은 하키, 유럽[73], 일본은 축구) 생각하느라 알지도 못하는 거로 봐선 스포츠를 좋아하시는 듯 하다. 게다가 눈치도 어지간히 없어서 엄마가 신호를 두 번씩이나 준 다음에야 엄마가 자신을 불렀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이 때 엄마의 까칠 왈: "또 저 멍청한 표정 짓는것좀 봐..." 엄마가 눈으로 라일리를 가리키자 그제서야 상황 파악을 하고 라일리에게 말을 건넨다.[74] 그리고 기껏 한 질문조차 아내를 실망시킨다 리더는 버럭.[75] 예고편만 봐도 알 수 있겠지만, 아빠의 감정들은 죄다 아빠와 똑같은 모양의 콧수염을 달고 있다. 또한, 다른 감정들은 리더인 버럭에게 깍듯이 대하는 등 위계질서가 철저히 잡힌 모습을 보여주었다. 군대? 영문판에서도 어투가 군대식이다. 감정 본부 인테리어도 기계장치가 가득한 지휘통제실 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라일리가 점점 반항적인 어투를 쓰자 경보를 울려 데프콘2를 발령하고 호통을 치는데 이 때 까칠과 소심이 안전열쇠 두 개를 동시에 넣고 돌리는 장면은 영락없는 핵미사일 발사절차의 패러디이다. [76] [77] 그래도 그 뒤엔 라일리에게 화를 낸 것을 사과하며, 라일리가 아무 대답이 없자 "혼자 있고 싶은 거지?"라며 이해해준다.[78] 이후에는 특별히 라일리에게 화를 내거나 한 적은 없고 라일리가 가출하자 매우 걱정하는데, 집에 돌아온 라일리가 울면서 미네소타가 그립다고 할 때는 오히려 엄마보다 먼저 나서서 라일리를 위로하고 이해하면서 안아준다. 이 때 한정으로 리더가 버럭이 아닌 슬픔으로 바뀌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에필로그에서는 엄마와 함께 얼굴에 페인팅을 하고 라일리의 경기를 응원하러 간다. 에센셜 가이드에 공개된 이름은 빌 앤더슨(Bill Andersen)이다. 버럭의 성우는 감독 본인인 피트 닥터/유해무/마미야 야스히로, 소심은 카를로스 알라스라키/박상훈/오이카와 나오키, 슬픔은 윤세웅.

4.2 질 앤더슨(Jill Andersen)

다이앤 레인[79]/ 윤소라 / 타나카 아츠코[80]

착하고 이해심 깊은 엄마. 처녀적에 브라질 헬리콥터 조종사에게 빠진 적이 있는 모양이다. 남편이 속터지게 행동하자 이 부분의 기억을 재생해서 자기위안을 한다.[81]디즈니위키에 따르면 헬리콥터 조종사하고 결혼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82] 신용카드에 적힌 이름은 K. 앤 앤더슨(K. Ann Andersen)이나, 에센셜 가이드에 공개된 이름은 질 앤더슨(Jill Andersen). 아빠는 빌, 엄마는 질. 제작진이 이름 짓기 참 귀찮았나보다 리더는 슬픔.[83][84] 그리고 아빠에 비해 눈치가 빠른 편. 저녁식사 중 라일리의 시큰둥한 답변을 듣고 딸의 감정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바로 파악한다. 엄마의 감정 리더가 슬픔이라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이다. 작중 나타나는 슬픔의 특성이 '공감'과 '이해'라는 것과 연관되어지고, 어머니가 아이들의 좋은 이해자라는 측면에도 연결되기 때문. 실제로 엄마는 라일리가 버릇없이 대꾸했을 때도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이지않고 오늘 학교에서 어땠냐는 질문으로 일단 탐색해보고, 이상징후를 확실하게 느끼자 아빠한테 도움을 구하려 했다. 하지만 아빠는 데프콘 2를 발령하고... 아빠의 반응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아빠에게 실망하고는 쳐녀 때에 빠졌던 그 브라질 헬리콥터 조종사를 떠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뿐 다시 평소의 평범한 모습으로 돌아가며, 집을 나갔던 라일리가 돌아왔을 때는 같이 포옹하고 눈물을 흘렸다. 에필로그에서는 얼굴에 페인팅을 하고 딸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남편의 아이디어를 좋게 생각하고 자기 남편이 최고라고 자부하면서, 이에 엄마의 버럭이 브라질 헬리콥터 조종사에 대한 기억을 내던져버리는 장면이 나온다 (단, 엄마 소심은 "혹시 모르니까"라고 하면서 챙겨둔다). 감정의 성우는 슬픔이 로리 앨런/김옥경/사토 아이, 기쁨이 셰리 린/명금영, 버럭이 폴라 펠/성선녀, 소심이 라레일 뉴먼/이현주, 까칠이 셰리 린/정현경/사다오카 사유리.

4.3 멕(Meg)

패리스 밴다이크 분.

라일리의 표정은 신경쓰지 말자 "오옷! 이맛은!"[85]
오른쪽의 안경을 쓴 아이. 라일리의 핵심 기억을 형성할 정도로 절친한 친구였으나, 라일리가 샌프란시스코로 이사간 뒤의 화상통화에서 멕이 새로 사귄 하키팀원 친구를 자랑하자 라일리가 홧김에 일방적으로 끊어버렸고 이 여파로 우정섬이 붕괴되어버린다.[86]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불명. 아마 화해했으리라고 추정된다. [87] 사실 라일리는 화가 나서 그랬다고 해도 멕 입장에서는 그냥 별말 없이 영상 통화만 끊은 것 뿐이니 크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았을 수도 있고 화해하기도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을 것이다.

4.4 조던(Jordan)

성우는 김대우

본편에서는 라일리 반 교실, 식사 장면, 영화 후반부의 하키 링크, 엔딩 크레딧[88]에서 등장한다. 하키 링크에서 라일리와 부딪히자 감정들이 "여자 아이"라며 경보음을 울리면서 패닉에 빠진다. DVD 혹은 Blu-ray 구매 시 시청 가능한 부가영상 중 Riley's First Date라는 단편 영화에 등장하기도 한다.
영상 초반부에서 잠깐 그의 정신상태가 나오는데, 그야말로 하라는 감정제어는 안하고 난장판으로 놀고있어서 라일리의 아빠가 눈 부릅뜨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걸 신경쓰질 않은 채 그냥 멍이나 때리고 있었다. 이후 라일리의 아빠가 먼저 신경전을 걸다가 조던이 밴드를 했음을 알게 되고, 자기도 옛날에 밴드를 한데다 둘은 AC/DC를 가장 좋아한다는 공통점까지 있어서 나중엔 그 점으로 대동단결하게 된다.

4.5 브라질 헬기 조종사(Brazilian helicopter pilot)

카를로스 알라스라키/박조호/타키 사토시
Come, fly with me, Gatinha!

아가씨, 저랑 같이 가실까요?(더빙)

대사가 딱 한줄뿐인 엄마의 회상씬에서나 등장하는 단역. 엔딩 크레딧에서도 라일리의 담임선생님의 회상에서 등장한다. 느끼한작업용 멘트에 여자들은 아주 뽕가 죽는 듯한 반응이다.

한국에서는 일반관객들에게 그다지 신경쓰이지 않았지만 성우를 아는 사람들에겐 그놈의 악행을 알기 때문에 동심으로 즐겁게 보던 성우 팬들이 기분 잡친 경우가 여럿 있었고 디즈니 코리아에 항의 전화까지 했다고 한다.
  1. 성씨의 철자를 자세히 보면 Anderson이 아니라 Andersen이라는 걸 알 수가 있는데, 같은 성씨를 가진 덴마크 출신의 동화 작가가 있는데다가 -sen 어미를 가진 성씨는 대개 북유럽계이기 때문에 라일리가 덴마크계 미국인일 것이라는 가설도 있다.
  2. 어린 라일리가 짜증을 부린 장면에 쓰인 비명은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부가 내지른 소리를 그대로 활용한 것이어서 부를 연기했던 메리 깁스도 연기자 목록에 올라와 있다.
  3. 트와일라잇으로 추정된다. 아...앙대! 이제 상상 속의 남친은 에드워드 컬렌으로 대체되는가 제이콥 빠일 수도 있다
  4. 재밌는점은, The Art of Inside Out에 의하면 제작 초기에 고려됐던 스토리중 하나는 라일리가 직접 자기 마음 속으로 들어가 감정들과 만난다는 것이었다.인셉션
  5. 공교롭게도 기쁨의 이미지 컬러와 같은 색이다. 그리고 가출을 할 때는 상하의가 모두 검은색인데 이것 역시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상태에 어울리는 색이라 할 수 있다.
  6. 일본어판은 감정 이름을 가타카나로(예 : ヨロコビ), 중국어판(본토, 대만)은 감정을 뜻하는 2글자로 표기한다.(예 : 乐乐)
  7. 한국어판과 일본어판은 '기쁨'에, 영어판과 중국어판은 '즐거움'에 가깝다.
  8. 추가 영상 및 제작 전에 스케치 단계에서 잘린 장면들을 보면 기쁨을 충족하기 위해 타인에게 해를 가하는 장면이 여럿 나온다.
  9. 그런데 슬픔이 등장하여 기쁨의 다짐은 깨지고 말았고 둘이서 하나뿐인 버튼을 두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장면은 작중 진행되는 기쁨과 슬픔의 갈등 구조를 암시하기도 한다.
  10. 그 때까지 모든 핵심기억은 기쁨으로 이루어진 노란색이었고 기쁨은 이를 굉장히 자랑스럽게 여겼다.
  11. 이러한 강압적인 행동은 결국 슬픔과 다른 핵심 기억까지 전부 본부를 이탈하는 결과를 낳아 작중 라일리의 성격적 결함을 만드는 위기의 원인이 된다.
  12. 그런데 라일리를 제외한 다른 감정들의 기쁨의 머리색은 파란색이 아닌 캐릭터 고유의 머리색이다. 라일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기쁨의 머리색이 파란색으로 나오는 인물은 라일리의 아빠 뿐이다. 심지어 라일리의 아빠 기쁨은 머리색 뿐 아니라 생김새까지 라일리의 기쁨과 완전히 똑같기 때문에 여성일 것으로 추정하는 사람이 많다. 또한 디자인적 요소일 뿐일 수도 있겠지만, 라일리의 감정들은 슬픔이를 제외하고는 다른 감정의 이미지 컬러 또한 갖고 있다.
  13. 공식 사진은 아니고 한 텀블러 사용자가 만든 사진이다.
  14.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저장한 기억 구슬.
  15. 클립 영상 "We are not eating that"에서 특히 잘 나타나있다.
  16. 픽사 공식 콘티에서는 기쁨이하고 다른 감정들이 단체로 슬픔이를 의자에 묶어놓는 장면이 나온다 집단괴롭힘?
  17. 시간이 지나며 라일리가 성장함에 따라 라일리의 감정들도 협력해나갈것이다. 슬픔이 항목 참고.
  18. 사실 감정들의 외모나 라일리를 마치 부모나 삼촌처럼 돌보는 듯한 태도에서 착각할 수 있지만, 감정들의 정신연령은 라일리와 큰 차이가 없다. 예를 들어 시크한 고등학생처럼 행동하는 "까칠"은 사춘기가 뭔지도 모르며, 아저씨같은 외모에 이에 걸맞게 행동하는 "버럭" 역시 라일리가 어렸을 때 마구 화를 내다가 라일리의 아빠가 음식을 갖고 비행기 놀이를 해주자 화내는 것을 멈췄다. 조이가 때로는 이기적이고 무개념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그녀가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정신연령이라고 생각하면 설명이 되는 부분이며(슬픔이를 사실상 왕따시키는 것도 라일리가 걱정되서 하는 것이고, 그 전까지만 해도 본인이 싫어하는 슬픔이지만 따돌리지 않고 끼워주려고 애썼다), 기본적으로는 선량한 성격. 아무리 착한 어린이라도 기본적으로 어른에 비해 성숙하지 못해 자기중심적인 성향이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할 만하다. "조이코패스"같은 별명들은 그녀의 외모와 목소리가 어른의 것이라 생기는 오해.
  19. 기쁨과 슬픔이 장기 기억 저장소에서 헤매다가, 기억이 추상화되는 공간에서 2차원화될 때가 있는데, 이때 기쁨이가 변한 모양이 별 모양이었다.
  20. 기쁨이를 포함한 모든 감정들은 설정상, 머리카락 질감에서 확인이 가능하듯이 에너지 입자 집합체이다. 여기서의 에너지는 '활기'를 의미하는듯 하다.
  21. 흔히 소심이를 최장신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다섯명이 같이 서 있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기쁨이가 최장신 맞다.
  22. 작중 슬픔이와 한바탕(?) 하고 슬픔이에게 마음 설명서를 읽으라고 한 후 제자리로 돌아오는데, 그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까칠의 초록색 기억이 더해지는 모습을 보고 지은 표정이다. 이 표정이 꽤 인기가 있는지 구글에서 Inside out funny face라고 치면 곧바로 이게 뜬다...
  23. The Office(미국 드라마)에서 필리스가 맞다.
  24. 일본의 유명 중견 여배우이며 일본의 코미디언인 아카시야 산마의 전 부인으로 유명하다.
  25. 직접 우는 장면은 구름 타고다닐때 하나.
  26. 물론 라일리 한정일 수도 있다. 라일리의 첫번째 데이트 영상에서 보인 바로는 라일리의 엄마는 기쁨의 담당자가 사랑을 맡는 것으로 묘사된다. 다만, 인간의 감정은 유년기에는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단편적이지만 성인기에 들수록 서로의 특징을 갖는 경향을 보이기에 확신은 불가능하다.
  27. 기쁨이가 초반에 다른 감정들의 역할은 하나하나 소개해 주면서 슬픔이만큼은 "얘는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28. 기쁨이 슬픔으로 이루어진 푸른 핵심기억을 제거하려다가 기쁨과 슬픔이 본부에서 이탈하고 말았고 이는 연쇄적으로 작동해 라일리의 인격을 결국 산산조각냈다.
  29. 닥터 감독에 따르면, 사람이 어릴 땐 감정들은 고유의 특성을 매우 잘 나타내지만 성장할수록 감정들은 서로를 배워나간다고 한다. 예로 작중 부모님의 감정과 라일리의 감정이 큰 차이를 보이는데 라일리의 슬픔이 축 쳐져있고 기운이 없다면 엄마의 슬픔은 침착함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부모님들의 감정은 개성이 뚜렷하지 않고, 캐릭터성도 옅으며, 서로 투닥거리지 않고 리더의 명령을 들으며 협력한다. 인터뷰 내용 영화 후반에 등장한 핵심 기억 구슬들을 보면, 색이 하나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30. 영문 대사는 비극적인 뱀파이어 로맨스 소설이라고 한다.
  31. 이름처럼 만들기 위하여('버럭이') '버럭'으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
  32. 스탠드 업 코미디언. 욕, 블랙 조크, 버럭 등으로 유명하다.
  33. 왜인지 몰라도 버럭의 최고 명대사 취급을 받는듯 하다. 구글에서 Congratulations San 까지만 쳐도 버럭의 화난 모습과 브로콜리 피자를 건네주는 점원의 모습 등이 줄줄이 뜰 정도다. 국내 개봉 자막에는 '잘한다, 샌프란시스코! 피자까지 망쳐놨군! 하와이안 인들이 먼저 망쳐놓더니, 이젠 너희야! ' 같이 나오지만, 정확히는 "처음에는 하와이가 피자를 망쳐놓더니, 이젠 너까지!" 정도가 더 적합하다. 이는 극 중 샌프란시스코의 피자 가게에서 브로콜리 피자만 팔자 화를 내며 하는 대사이다. 하와이언 피자는 미국식 피자 베이스에 햄과 파인애플을 올린 바리에이션으로, 이름과는 달리 캐나다에서 개발된 방식이다. 그리고 사실 이탈리아 음식인 피자를 먼저 망친 건 미국 놈들이라서 이놈도 화낼 자격은 없다.
  34. 쉽게 말하면 주변의 불공정한 상황에 대해서 자신의 주장을 하는 역할. 실제로 버럭은 자기주장이 굉장히 강한 자기 할 말 다 하고 사는 감정이다. 심지어 라일리의 새집 나들이의 첫날이 개판이 되자 그 때까지 감정 리더였던 기쁨의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자는 말에 대놓고 지금 라일리에게는 행복을 느낄 요소가 전혀 없다면서 자신들이 전면에 나서겠다고 선언하기도 하는데 작중 이렇게까지 자기주장이 강한 감정은 리더인 기쁨 말고는 버럭이 유일하다.
  35. 클립 영상에서 감정들이 버럭이 뿜은 불을 마시멜로를 구워먹는 용도로 이용한 적이 있다 감정들 전용 가스레인지 네 감정들로 사방에서 마시멜로를 계속 버럭이에게 던져 화나게 만들었다.집단 폭력? 영상
  36. 이름은 마인드 리더/독심술사 신문 (더빙). 1면에 화나는 일이 크게 적혀 있다. 그런데 아직 안 일어난 일들예언이 쓰여 있기도 하다.
  37. 현실에서도 똑같이 되듯, 영화 내에서도 소심이가 위험을 감지하고 방어하느라 라일리를 얼어붇게 만든다면 버럭이가 소심이를 제압하여 라일리를 행동하게 만든다.
  38. 디즈니 인피니티 3.0에서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39. 번역된 '까칠'이라는 이름에 대해 논란이 좀 있지만 작중 까칠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한다. 솔직히 '혐오야' 하면 이상하잖아 질색이라 하면 안됐나 번역명 논란이 있다는 점은 이하의 소심도 마찬가지. 팬들 사이에서 별명은 그켬이. 일본판에서는 ムカムカ(욕지기가 나는 모양: 메슥메슥. 또는 화가 벌컥 치밀어 오르는 모양.), 중국어판에서는 厌厌라 번역.
  40. 주먹왕 랄프》에서 타피타의 성우를 맡았다. The Office(미국 드라마)에서는 메인 작가중 하나였으며 '켈리 카푸어'역이었다. '켈리 카푸어'역도 까칠하고 깍쟁이에 허영끼 많은 캐릭터였다. 현재 주연,메인작가,제작자로서 활동중인 The Mindy Project가 3시즌 끝나고 4시즌 예정.
  41. 까칠한 연기를 귀여운 톤으로 연기하여 원판보다 다른 느낌의 독보적인 연기로 감정 주연 중 제일 많은 호평을 받았다. 여담으로 같은 계열사 작품인 빅 히어로에서 허니레몬을 맡았다.
  42. 한일 성우는 모두 프리큐어 주연을 맡았다. 한국판은 큐어 레모네이드큐어 뷰티, 일본판은 큐어 패션 성우다. 그리고 둘다 카오스 온라인다래를 맡았다.
  43. 이 다음의 라일리의 옷이 꽤 수수했는데, 이삿짐도 오지 않은 상태라 그나마 깨끗한 옷을 선택하는 게 까칠이로서는 최선의 선택이었을 듯 하다.
  44. 이 말을 들은 까칠이 버럭의 머리에서 슬슬 피어나는 불꽃을 슬쩍 보는 장면이 아주 짧게 나온다. 이로 인해 관객들 입장에서는 그녀의 의도를 금방 파악할 수 있다.
  45. 자세히 보면 라일리 엄마의 까칠은 분홍색 계열의 드레스를 입고 있다.
  46. 까칠이그켬이의 디자인을 보면 코렐라인의 엄마와 닮아있다까칠이만큼 예쁘지는 않지만 머리스타일, 표정, 동그란 얼굴형, 특히나 밑면이 많이 보이는 코가 닮아있다.
  47. 까칠이처럼 이름 번역에 대해 논란이 있다. 소심이 아니라 '불안'정도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 일본어판에서는 ビビリ('쫄다'를 뜻하는 びびる의 명사형으로 '겁쟁이', '쫄보' 정도의 의미.), 중국어판에서는 怕怕(두려워할 파; '두려움이')라 번역했다.
  48. SNL 소속 배우.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주인공 플린트의 성우도 맡았다.
  49. 미국판 예고편 "Shoes of doom"에 나온 대사. 영화에 등장하지 않는 장면임에도 영문판 디즈니위키에 메인대사로 게시되어있다.
  50. 인사이드 아웃 제작의 자문을 맡은 폴 에크만이 주장한 6가지 기본감정중 놀람을 일부 포함하는듯 하다.
  51. 감정 제어판에 발을 올리고 앉거나 연기 못한다고 깐다. 그런데 커피 마시면서 꿈을 여유있게 관람하다가 출연한 개가 반으로 쪼개져서(실상은 기쁨과 슬픔이 개 복장을 한 것이었는데 앞부분을 맡은 기쁨과 뒷부분을 맡은 슬픔이 서로 떨어지면서 복장이 반으로 쪼개진것) 각자 돌아다니자 커피를 뿜으면서 놀라고 부들부들 떨면서 "이건 꿈이야...이건 꿈이야..."라고 한다. 그러다가 거대 광대가 등장하자 아예 기절해버린다.
  52. 드라마 스핀 시티(Spin City)에서 폴 라시터를 맡았으며 벅스 라이프에서 몰트를 맡았다.
  53. 겨울왕국에서 올라프를 맡은 성우로 노래까지 불렀다. 슈퍼배드의 그루, 몬스터 호텔의 드라큘라, 그리고 버틸수가 없다!(...) 를 외친 광전사, 돌겜여관주인 성우이기도 하다.
  54. 사이토 지로가 아니다. 일본의 배우로 SKE48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매지컬 라디오의 라디오 프로듀서인 '오니마루 지로'로 유명하다
  55. 빙봉의 성우가 이 장면을 녹음하다 울었다고 한다
  56. 보너스 영상에서 볼 수 있는 초기 버전에서는 사자의 모습도 들어있었다.
  57. 빙봉같은 상상의 친구가 만들어지는 이유는 어린아이가 외로움, 불안에서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서인데, 작중 빙봉이 활동할 때에는 라일리가 혼자있거나 혹은 외로움, 불안함에 사로잡혀있을 때가 거의 전부이다. 그리고 빙봉이 함께 있는 것은 즉 퇴행을, 빙봉이 나중에 자신을 무의식으로 추방하는 것은 라일리의 정신적 성숙을 의미한다. 즉 빙봉이 라일리를 사랑한다는 것은, 라일리가 자신을 필요로 할 때 존재했다가 사라져야 할 때 라일리를 위해서 자신이 지워지는 것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58. 여기서 좀 사소한 오류일 수는 있지만, 그 자리에 같이 있던 슬픔이는 본부에 있는 그 많은 매뉴얼을 다 읽었다고 하니 확실히 글을 읽을 줄 알텐데, 어쩐 일인지 빙봉이 Danger 표시를 잘못 읽고 들어갈 때 전혀 제지하거나 올바른 뜻을 알려주지 않고 오히려 따라 들어갔다.
  59. 보통 이런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지는 시기를 발달심리학에서는 형식적 조작기라고 부른다. 그리고 형식적 조작기도 대략 8~10세부터 시작되는 게 일반적이다.
  60. 개인 굿즈까지 나오니 영화 내에서 중요한 위치인 것은 확실하고, 주인공격인 캐릭터는 감정들과 라일리까지 총 여섯명이나 되니 더이상 주인공 격의 캐릭터는 나오지 않을꺼라고 생각했기 때문. 또한 기쁨이와 슬픔이를 처음 만났을 때 마치 죄를 짓다가 들킨 것처럼 도망친 장면이나, 지름길이랍시고 대놓고 "위험"이라고 적힌 곳으로 안내하는 것도 이런 추측을 부추겼다. 그러나 추상적 생각의 경우 위의 감독멘트에서 설명되어있고, 처음 기쁨 일행과 조우했을 때 도망친것은 기억 관리자들에게 들켜서 "잊혀진 존재"로 분류되어 존재가 사라질까봐 두려워서일 가능성이 크다. 심리학적으로도, 평균적으로 60%의 2세~11세의 아이들이 상상 친구를 갖지만, 그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레 완전히 존재를 잊어버리게 된다.
  61. 제라툴이 동족의 압박을 받으며 암울한 여정을 이어가면서도 결국 오랜 친구동족, 그리고 우주의 구원을 위해 자신의 삶을 포함한 모든 것을 희생했듯, 빙봉은 비록 라일리가 빙봉 본인의 존재를 기억에서 지워 가고 있었지만 오로지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존재 자체를 포함한 모든 것을 희생했다. 다만 제라툴은 자기 의지와 능력을 이용해 자발적으로 희생했다면, 빙봉의 희생은 수동적인 면이 있다.
  62. 어쩌면 동서양의 문화 차이 때문에 서양권에서는 당연시되는 상상의 친구라는 개념이 동양권에서는 거의 활성화되지 못한 개념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동양권의 아이들이 이런 상상의 친구나 물활론적 사고(사물에 생명과 인격을 부여하는 유아 특유의 사고)에 기반한 사물 친구를 안 가진다는 것은 아니다. 단지 동양권에서 '상상의 친구' 라는 개념이 서양에 비하면 상당히 마이너권에 드는 개념으로 취급되기에 동양권에서 어린아이들이 가지는 상상의 친구나 사물 친구에 대한 언급이 드문 것 뿐이다.
  63. 그렇지만 동서양을 막론하고 어린아이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상상의 친구를 만들어내거나 사물에 사고가 있다고 가정하고 그 사물을 친구로 삼아 해당 사물과 대화를 하는 현상은 보편적인 현상이다. 단지 이런 현상이 특정 시기(대략 유아기)를 지나면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저서 본인이 과거에 분명 자기랑 놀아주던 상상의 친구/사물 친구가 있었던 것까진 기억해도 그걸 글이나 그림 같은 기록으로 남겨놓지 않는 한 상상의 친구에 대한 정확한 모습을 기억하지는 못한다는 것 뿐이다. 원래 상상의 친구에 대한 구체적인 기억은 유아기에서 아동기로 넘어가는 단계에서 자연스럽게 망각되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64. 더빙판에서는 캐나다니 어쩌니 하는 말을 다 빼고 "소설책에서 나왔어"라는 매우 뜬금없는 번역을 했는데, 말 그대로 상상속의 인물이라는 의미를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65. 이 장면을 본 직후 소심이가 했던 대사인 "Boooo~ Pick a plotline!" (더빙판의 번역은 "우우~ 순 엉터리잖아.") 이게 미국에서는 나름대로 명대사 취급을 받는듯 하다(...)
  66. 이 노래를 부른 사람은 픽사 애니메이터이자 유투브 가수로 유명한 닉 피테라.
  67. 중독성이 있는 후크송 등 별로 좋아하는 노래가 아님에도 머리 속에 박혀 시도때도 없이 떠오르는 것을 패러디한 것이다. 비슷한 예로 미국의 유튜브 스타인 Nostalgia Crtic의 경우 만화 Ducktale의 주제가를 두고 "한번 들으면 죽을 때까지 잊을 수 없다"고 온갖 드립을 날린 바 있다. 쉽게 생각하자면, 수능 금지곡의 경우를 떠올려 보면 된다.
  68. HISHE에서도 이 점을 꼬집어 핵심 기억을 본부로 먼저 보낸 다음 빙봉과 함께 기억 열차를 타고 그냥 가버리는 내용으로 각색하였다. 내용을 콕 집어서 까주는 건 덤.
  69. 다른 감정들은 슬픔이 한 짓으로 생각했지만 슬픔의 언급으로는 핵심 기억 중 하나가 이상해서 열어보자 제멋대로 굴러떨어졌다고 한다. 이 역시 앞서 언급되었던 슬픔의 기행과 마찬가지로 라일리가 행복을 느끼기 힘든 환경에 처하자 기쁨으로 이루어진 핵심기억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70. 각본가.
  71. 드라마 트윈 픽스에서 주인공인 데일 쿠퍼을 연기하였으며 최근에 에이전트 오브 쉴드에서는 미스터 하이드로 출연 하였다.
  72. 일 때문에 새 집에 도착하자마자 엉망인 집안 청소도 제대로 못하고 나가야했고, 전화통화를 하면서 투자자를 구하지 못하면 곧 직원을 해고해야한다고 걱정하기도 했다.
  73. 영국, 프랑스,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까지 확인. 다른 국가 확인되는대로 추가바람.
  74. 그 전에도 덜렁대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라일리의 기억의 형태로 등장하는데 샌프란시스코로 자동차를 타고 이사오던 도중 공룡테마파크 비슷한 곳에 들러서 사진을 찍기 전에 언덕길에 사이드 브레이크를 채우지 않고 차를 세웠다가 차가 뒤로 미끄러져 내려가는 바람에 뒷 유리창이 대형 공룡모형의 머리 부분에 부딪혔다. 아마 깨지거나 금이 간 듯하다. 그 와중에 아내가 이 참사를 재밌다고 웃는 심각한 현실 고증오류
  75. 아버지가 어머니와 달리 라일리의 감정변화를 인지하고 배려하지 못한 것은 리더가 버럭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작중 슬픔은 이해하고 배려하는 감정인데 반해 버럭은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는 역할을 맡지만 그만큼 배려심이 부족하다. 라일리의 버럭도 자신의 의견인 가출을 강행하다가 정말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뻔하기도 했다.
  76. 장난치며 같이 노는 아빠이나, 라일리가 반항적인 행동을 보이자 달래지 않고 소리치며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자막판에서는 이 때 대사를 못 기어오르게 밟았다! 라고 번역했는데, 영문판의 대사는 "The foot is down!"이며, 이를 명령한 버럭의 대사는 "I don't want to have to put the foot down(발을 그대로 두고 싶지 않다). "단호한 태도를 취하다"는 말의 언어유희를 이용한 것인데, 한국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발"을 살리려다 보니 "밟다"는 표현이 들어간 듯. 그런데 이건 말 그대로 엄하게 대하는 걸 뜻하기 때문에 밟았다라고 번역하는 것은 과도하게 폭력적으로 번역한 것이다. 예를 들자면 딸이 12시까지 놀고 싶다고 졸랐는데, 이를 단호하게 안된다고 했을 때 쓰는 표현이 "I put my foot down and said no,"이다. 그런데 이걸 누가 "우리 딸이 12시까지 놀고 싶다길래 못 기어오르게 밟아버렸어"라고 번역하겠는가? 까놓고 말하면 오역에 가깝다. 어떤 상영관의 자막은 좀 더 순화된 표현(대충 '엄한 태도를 취해야겠어' 정도)으로 나왔다. 애들 앞에서 '못 기어오르게 밟았다!' 라는 표현 쓰기가 좀 그랬던 듯 하다 참고로 더빙판에서도 이부분은 "좋아, 실력 행사에 들어간다. 엄하게 나가고 싶진 않지만."이라고 번역했으며, foot is down 부분은 밟느니 어쩌니 하는 말이 아니라 "이겼습니다. 상대를 제압했습니다!"라고 나왔다.
  77. 또한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기 쉬운데 뒤에 있는 스크린에서 보면 뭔가 화를 내거나 단호한 태도를 취해야 할 때는 땅에 발을 딱 붙인 모양의 이미지(각주에도 써 있는 영어 표현인 put the foot down을 이용한 언어유희)가 나타나고,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있을 때는 엄지 손가락을 위로 올린 손 모양의 이미지가 나타난다.
  78. 개그장면이 되어버렸지만 사실 라일리에게 화를 내기 전에 아빠의 감정본부에서 이런저런 복잡한 절차를 거친다는 것 자체가 꼭 필요할 때만 화를 내는 신중한 성격임을 암시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이 때 라일리의 감정 본부에서는 버럭이 말리는 소심이를 주먹으로 날려버리고 제어판을 혼자 조작하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명랑한 라일리의 주도적인 감정이 기쁨, 다소 차분하고 조심스러운 엄마의 주도적 감정이 슬픔이란 걸 생각하면, 리더 감정이 버럭인 아빠의 경우 원래 성격이 다소 다혈질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원래 버럭하는 성격이다보니 성장하면서 신중한 태도를 갖게된 듯.
  79. 맨 오브 스틸,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에서 슈퍼맨의 지구인 어머니 마사 켄트 역을 맡았다.
  80. 한일 성우 모두 디어보이스히무로 쿄코를 맡았다.
  81. 그런데 이 남자, 샌프란시스코 학교의 선생님 기억 속에도 남아있으며, 선생님의 감정들 또한 이분 보고 뿅 가는 걸 보면 바람둥이의 작업멘트이거나,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 멘트인 듯.
  82. 영화 후반부엔 이러한 생각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된다.
  83. 이해심 깊은 성격의 이유이다.
  84. 아빠의 감정들이 죄다 콧수염을 달고 있는 것처럼 엄마의 감정들도 죄다 엄마랑 머리스타일이 똑같고, 안경도 똑같다. 감정본부의 인테리어도 차분한 도서관 같은 느낌.
  85. 스무디인지 쉐이크인지를 한번에 너무 많이 먹어 브레인 프리즈가 일어나기 직전의 상황이다. 이 브레인 프리즈는 감정 제어 본부에도 영향을 미쳐 본부뿐만 아니라 감정들까지 모두 얼려버렸다. 난데없는 겨울왕국
  86. 이후 라일리는 마음을 추스리지 못한 상태에서 하키팀 입단 테스트를 받다가 실수를 하고 급기야 홧김에 하키까지 포기해버린다. 이미 기쁨과 슬픔이 사고로 본부를 이탈하면서 하키에 대한 핵심기억이 없어진 상태였지만 정황상 이 사건의 영향도 꽤 있었을 것이다.
  87. 결말부에 보면 새로 생겨난 성격섬들과 함께 우정섬도 복구되어있다. 물론 새 친구를 사귀었을 수도 있지만
  88. 선생님께서 지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