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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신화의 등장인물.
명실공히 3부의 주인공격 되는 인물이다. 난세에 태어난 영웅이지만 특유의 꽉막힌 사고방식으로 인해 큰 일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다.
검나루의 아버지이고, 가리온과 검마르의 할아버지이다. 어릴 때부터 직녀와 가까이 지냈으며 꿈이 직녀에게 장가드는 것이었다. 사실 혁다세 환웅의 동생의 아들로, 환웅의 조카.
직녀가 백사귀에게 잡혀간 후 신선술을 배우러 모험을 떠나고, 별마로와 그녀의 스승을 만난다. 신선술을 익히고 배달국으로 돌아와 직녀구출원정파티를 뽑는 무술대회에 참여한다. 이 대회에서 양학 중인 두대발과 만나 겨루지만 둘의 실력이 워낙 용호쌍박인지라, 결국 승부는 보지 못하고 무승부로 끝난다. 무술대회가 끝나고 별마로, 두대발과 파티를 결성하여 직녀를 구출하기 위한 모험을 떠난다. 백사귀의 진을 모두 깨는 데에는 성공하지만 혈시공 트리오가 직녀를 선수쳐버린다.
혈시의 변 이후 산으로 들어가려 했지만 난세가 영웅을 필요로 하는지라 때마침 공석이었던 풍백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이후 별마로와 혼인하여 검나루를 낳지만 아직 직녀를 잊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여전히 직녀만을 생각하는 가루치를 보면서 별마로가 상처받고, 그런 별마로를 보면서 두대발도 마음 아파하는 기묘한 관계를 이루기도 한다.
야우의 난 때 직녀를 구하려다가 쇠뿔에 받혀서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인간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던 직녀는 가루치에게 감화되어있었고, 마지막까지 사람들을 용서해달라는 가루치의 유언에 복수심을 버리고 인간세계를 떠난다. 가루치와의 인연 때문인지 그의 손자인 검마르의 성장을 멀리서 지켜본다.
네이버 웹툰 연재판에선 3부 최고의 발암물질 취급을 받는다. 직녀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치는건 그렇다 쳐도, 이미 아이까지 본 별마로가 있음에도 직녀 타령만 하다가 결국 죽게 되고 그의 죽음으로 별마로와 검나루의 앞길도 망가지게 되어 그런듯 하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5부 들어와서는 가루치를 뛰어넘는 발암을 보여주는 아들과 손자 덕분에 재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