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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데이비드 모리시 (David Morrissey).
릭이 처음으로 만나는 대규모의 적이자 워킹데드 악당중 가장 입체적인 인물
The Govenor(가버너). 자막 번역에 따라 총독이라는 뜻과 주지사라는 뜻이 갈린다. 시즌3 전체와 시즌4 중반부까지의 실질적인 보스이자 만악의 근원. 릭과는 거의 대척점에 서 있는 캐릭터이다. 미숀의 묘사에 따르면, 외모는 매력적이고 잘 생긴 짐 존스 같은 타입. 시즌3부터 등장한 릭의 그룹을 능가하는 그룹 아니 마을 우드버리의 리더이다. 3화에서 처음으로 등장했고 등장하자마자 시즌1에서 난봉꾼이었던 멀을 수족처럼 부리고, 많은 사람들의 리더로서 여러가지 규칙을 만들고(야간 통행 금지) 워커대책을 철저히해서 마치 좀비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생활을 누리게 하며 죽으면 물리지 않아도 좀비가 된다는 것을 아는 등 마치 릭의 완성형 같은 포스를 보였다. 뭔가 캥기는 게 있는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 본명은 필립 블레이크다. 릭의 그룹은 좀비를 워커(Walker)라고 부르지만 이들은 바이터(Biter)라고 부르는 게 특이하다. 워커는 걷는 사람, 바이터는 깨무는 사람이다.
그러나 헬리콥터에서 추락한 병사를 치료해주고는 그 병사로부터 동료의 위치를 알려준다면 우리가 보호하고 함께 할 수 있다며 회유하더니 위치를 알아내어 전부 쏴 죽인후 무기와 보급품과 군용 차량을 몽땅 가져왔다. 좀비 아포칼립스 상황에선 전투원이 귀할텐데 잘 훈련되고 5~10명쯤 되어보이는 소대급 인원을 모조리 죽여버렸다. 가버너와 함께 행동하는 전투원들은 최근에 합류한듯한 가르줄리오를 제외하고 딱 봐도 껄렁껄렁한 갱이나 동네 양아치처럼 생긴 인물들이며 멀이 가버너의 그룹에 합류할때 '가버너에게 깽판을 좀 쳤으나 다 감싸주고 받아주었으며 가버너는 좋은사람'이라고 말한 것을 보아 자신이 쉽게 다룰만한 인물들만 받아들인듯 하다. 훌륭한 전투원인 군인들을 왜 죽였는지 의아해할 수 있는데 전투력이 뛰어난 만큼 괜히 받아들였다가 자신의 철권통치에 반란을 때리거나하는 불상사를 미리 제거하기 위함인듯 하다. 자신이 다룰만한 약자는 회유하여 포섭하고 강자들은 사전에 죽여버리는 독재적인 성격을 알아볼 수 있다. 다만 여자들은 예외인데 딱히 음모를 꾸미거나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지 안드레아와 함께 '미숀'을 회유하려했는데 이게 결국 자기 딸을 죽이게 되는 치명적인 실수가 되었다.
그리고는 주민들을 모은후 '우리는 튼튼한 바리게이트가 있으나 저들은 없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이미 워커들이 지나간 뒤였으며 저들의 숭고한 희생을 헛되지않게 이 물품들은 소중히 사용해야할 것'이라며 연설을 하는 교활하고 잔인한 성격을 보여준다. 여기서 가버너를 믿지못하던 미숀이 약탈한 차량에서 많은 총알구멍을 발견하고 대강의 진실을 짐작하게 되어 탈출을 결심하게 된다. 가버너의 집에는 자물쇠로 잠궈둔 자신만의 방이 있는데 시체 머리통을 줄줄히 진열해 놨다. 그 중 가장 최근 것은 헬리콥터 추락지에서 자신이 데려와 치료해 준 군인의 것이다. 후에 안드레아가 이것들이 도대체 무엇이냐며 묻자 밖의 무수히 많은 위험들에 대처하려면 모종의 훈련이 필요했는데 이것들이 나를 강하게 해주었다고 대답한다.단순히 담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정신이 나간듯 바라보고 있었던 것으로 보아 그냥 싸이코인듯
안드레아에게 자신에게 아내와 딸이 있었으나 아내는 워커가 되었고, 이제는 딸만 남았다고 하면서 동정심을 샀다. 그러나 딸은 워커가 되었으나 누구에게도 그 사실을 알리지 않고 마치 살아있는 사람처럼 대해주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워커를 상대로 행한 수많은 실험은 딸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추측된다.
시즌 3 8화에서 좀비가 된 딸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기억을 되찾으려 하지만 딸이 싱싱한 고기에 눈길을 주자 아빠를 보라며 소리를 지르고 다시 가둬버린다. 그 후 릭 일행의 습격에 대응하다 잠시 들른 집에서 딸을 인질로 잡은 미숀과 대치하고 끝내 딸이 미숀에 칼에 찔려 죽게 되자엄밀히 말하자면 워커가 되면서 이미 죽었지만 날 두번 죽이는 거라고눈이 뒤집혀 미숀을 죽이려 한다. 그러나 오히려 미숀에게 오른쪽 눈을 찔려 애꾸눈이 된다. 킹 브래들리가 생각난다. 독재자라는 점도 그렇고. 우드버리 사람들에게도 평판이 꽤 좋은 것까지 그 후 우드버리 마을 사람들을 모두 모아놓고 멀을 마을의 배신자로 몰아 생포한 멀의 동생 대릴과 함께 처형하려 한다.
9화에서는 릭 일행이 탈출하면서 사람들과 딸, 그리고 눈까지 잃었으며, 릭 일행이 나갈때 바리케이드가 뚫려버리고 좀비들이 침입해오기까지 한다. 사람들은 떠나겠다고 아우성이지만 본인은 멘탈붕괴했는지 굉장히 까칠해졌다. 결국 안드레아가 사람들을 대신 진정시키며 본인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다. 10화에서는 안드레아에게 우드버리의 임시 리더가 되어 달라고 부탁한 뒤에 자신을 추스르고 오겠다며 행방불명된다. 알고보니 자신의 수하들을 데리고 릭의 교도소를 급습했다. 급습해서 액슬을 죽이고 트럭으로 교도소 앞마당으로 가서 거기에 싣고 온 워커들을 드랍 시킨 뒤에 다시 후퇴한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게 된 것을 알게 된 그는 11화에서 릭 일행의 위험성을 보고 우드버리에서 본인도 주민들을 징집하여 군대를 편성한다.
13화에서는 릭과 협상을 했다. 이때 수 틀리면 릭을 죽여버릴려고 협상장소 테이블 아래에 총을 숨겨두고 협상에 임했다. 릭과의 협상은 정말 영양가가 없었고, 둘 다 물러서지 않자 서로에 대한 디스도 하고 결국 둘은 충돌을 피할수 없음을 깨닫는다. 협상때 가버너는 정말 최후의 제안으로 미숀만 넘기라고 한다. 미숀을 넘기면 릭의 일행이 무사히 떠나보내겠다는 제안이었지만 릭은 거절한다. 14화에서는 시작부터 룰루랄라 미숀을 잡았을때 고문할 장소를 만들고 있었다. 도망간 안드레아를 잡을려고 혼자 단신으로 가서 수많은 좀비들에 둘러 싸인채로 숨박꼭질을 하다가 교도소 앞에까지 도망오고 방심한 안드레아를 포획해서 미숀을 고문하려던 곳에 가둬버린다. 그런데 가버너가 교도소를 습격하려고 포획한 좀비들을 가버너의 부재사이에 누군가가 휘발유를 부어 다 태워버려서 가버너의 계획에 차질이 생긴다. 마티네즈는 타이리스의 짓이라고 말했으나 가버너는 타이리스와 대화를 통해서 타이리스일리가 없다는 것을 깨닫는다. 타이리스한테 넌지시 휘발유 어디서 났냐고 물었는데 타이리스는 이해하지 못 하고 되물었다. 휘발유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타이리스는 범인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리고는 밀튼을 용의자로 지목하게 된다.
15화에서는 미숀을 넘겨 받으려고 접선장소(실제로는 멀이 파놓은 함정)에 수십명의 병사들을 데리고 들이닥쳐서 멀을 살해한다. 특히나 멀과 싸울때 그의 손가락을 물어뜯어서 잘라내며 처절하게 배신의 대가가 뭔지 알려줬다. 마지막화인 16화에서는 밀튼과 안드레아를 고문한 뒤에 밀튼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교도소를 습격한다. 하지만 교도소에서 릭 일행이 파놓은 함정에 제대로 걸려서 도리어 교도소 밖으로 도망친다. 교도소 밖에서 바로 재정비 후에 공격을 재개하려고 했으나 대다수의 우드버리 마을 사람들이 겁을 먹고 가지 않으려고 한다. 이에 분노하여 마티네즈와 섬퍼트 둘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전부 무차별 사격으로 죽인다. 이후에 마티네즈, 섬퍼트와 어딘가로 떠난다.
시즌4 5화 마지막에 교도소를 지켜보는 장면이 나오면서 생존 인증을 하고, 6화부터 가버너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그간 그의 행적을 소개하는데 RPG를 하듯이 퀘스트를 해 나가며 성향치를 깎는 새로이 선인으로써 각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메건의 가족사진을 보며 곧 죽을 그녀의 아버지만 접고 메건과 릴리의 사진을 보는 장면과 곧이어 릴리의 아버지가 사망하자 이번에는 자신의 가족사진을 불태우며 메건과 릴리와 함께 새로운 가정을 꾸리겠다는 야망을 보였다. 그리고 릴리도 현실을 인지하고 가버너를 따르기로 하며 다시 가족을 꾸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지켜야 할 가족이 생겼다는 점이 가버너를 만든 이유였는지 마치 타임리프물의 주인공처럼 그는 다시 걸었던 전철을 밟고만다. 자신의 과거를 숨기기 위해서 마티네즈를 죽여야 했고 다른 생존자 그룹을 안일하게 대하는 임시리더를 보고 그룹의 불행한 미래를 보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탈출로는 좀비로 막혀있었다. 결국 과거의 냉혹한 자신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8화에서는 교도소를 공격하려고 준비하고 미숀과 허셜을 인질삼아 릭과 교섭을 시도한다. 릭은 제발 교도소에 같이 살자고 부탁하나 가버너는 릭을 절대 인정하지 못 하고 거짓말쟁이라 중얼거리고 허셜을 살해한다. 여기서 또 한가지 생각해보아야 할것이, 과연 교도소가 '모두'가 함께 살아갈수 있는 공간이냐는 것이다. 가버너는 릭보다 훨씬 현실적인 인물이다. 릭의 공존이 가능하단 대사 자체를 부정했을 가능성도 무시할수 없다. 특히 이미 교도소는 릭의 그룹만으로도 전염병에 확실히 대처할수 없는 등 문제가 있었다는걸 상기해야 한다. 물론 릭이 서로를 증오하는데서 한 단계 진일보 한 인물이 되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다.
그리고 이 때 방심한 사이에 좀비에게 물린 메건을 릴리가 안고 오자 귀찮다는 듯이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메건를 쏴버린다. 릭이 가버너만은 죽이겠다는 모습으로 달려들자 도리어 기다리고 있었다듯이 릭을 구타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아간 릭을 죽이려 한다. 결국 가버너 입장에선 만악의 근원인 미숀에게 치명상을 입고 그에게 새로운 삶을 줄 수 있었던 릴리에게 살해당한다.
만화에서의 가버너와 드라마에서의 가버너는 다른 사람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원작에서는 필립 블레이크가 가버너가 아니라 필립의 형인 브라이언 블레이크가 가버너다. 원작에서 필립 블레이크는 (형인 브라이언의 잘못때문에 )좀비화된 딸에게 먹일려고 멀쩡한 생존자를 납치하다가 발각되어 죽임을 당한다. 그것때문에 브라이언이 미쳤고, 가버너로 흑화된 것이다. 참고로 타라가 이름을 대라고 했을때 본명이 아닌, 떠돌이 생활중 벽에 적혀있던 이름인 '브라이언 해리엇' 이라는 가명을 말했는데 우연히도 형과 이름이 같다.
드라마에서는 원작에 비해 정말 성격이 온화해진 편이다. 드라마판에서는 적어도 회유하는 척이라도 하지만 코믹스판에선 워커고 생존자고 보이는대로 다 죽여버리고 약탈했다. 그래서 원작보다는 드라마의 가버너가 더 잘생겨서- 더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아무래도 교활한 약탈자 캐릭터보다는 유능한 독재자인 드라마의 가버너가 더 매력적이다.
무엇보다 드라마 내에서 릭이 쓰러뜨려야 할 인물로는 제격이라는 평가다. 똑같이 리더의 위치에 있지만, 그룹의 구성원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릭과는 달리 가버너는 다른 구성원들을 자신의 부하 내지는 수족으로 생각하는 냉혹한 독재자이다. 또한, 목적을 위해서는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기본적으로 자신의 그룹 이외에는 모조리 약탈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는 점이 릭과는 다른 점이다.[1] 릭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잃는 슬픔을 겪었지만, 릭이 어떻게든 그 슬픔을 극복하려고 몸부림친 반면, 가버너는 최소한으로 지키고 있던 예의와 가식마저 던져버리고 철저히 미숀에 대한 복수귀가 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차이점은 가버너는 자신이 지켜왔고, 또 지키고자 했던 우드버리 주민들을 자신의 손으로 몰살시켰고, 릭의 그룹에서 정신적 지주이자 가버너 자신도 어느 정도 인정했던 인격자 허셜마저 자신의 손으로 참수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결정적으로 가버너에게는 모두 다 잊고, 새 출발을 할 기회가 있었다. 메건과 릴리, 타라와 함께 새로 가족을 이루어 살 수도 있었는데, 결국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예전의 가버너로 돌아가버린다. 여러모로 릭과 비슷하면서도 극단적으로 다른 면모를 보여주는 악역 캐릭터. 가버너의 이런 미친 존재감 때문에 이후에 등장한 악역인 '종착역 주민들이 너무 찌질하게 보였다'는 의견마저 나왔다. 결론은 미숀이 잘못했네 미숀이 딸만 안죽였으면 이 깽판은 안일어나는건데[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