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브래드레이

(킹 브래들리에서 넘어옴)

대총통 각하가 친히 권해드리는 홍차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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キングブラッドレイ/King Bradley

네놈 하나의 목숨과 나머지 수만의 목숨이 동등한 가치가 있다고? 자만도 적당히 해라, 인간. 한 사람의 목숨은 그 사람 하나의 목숨만 한 가치밖에 없어.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1 소개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아메스트리스의 최고 권력자인 대총통. 왼쪽 눈에 안대를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가족으로 브래드레이 부인과 양자인 셀림 브래드레이가 있다.

브래들리라고 읽는 것이 옳으며 브래드레이는 오역.[1] 작가는 Bradley를 철자 그대로 ブラッドレイ[2]라고 적었는데, 이걸 사전지식 없이 그냥 번역하다 보니 이런 참사가 생겼다. 국내에서 방영된 신판 애니에서는 제대로 브래들리로 표기되었다. 물론 작가가 밀덕후인 만화답게 이름의 유래는 미군의 오마 브래들리 장군과 그 이름을 딴 M2 브래들리 보병전투차.

애니메이션의 성우시바타 히데카츠 / 온영삼 / 에드 블레이록[3]. 한미일 성우 모두 고령의 나이에 불구하고, 구판과 신판에 출연했으며 절륜한 연기를 보여줬다[4][5]

의외로 첫 등장은 권말 부록의 외전 에피소드(...). 에드워드 엘릭과 로이 머스탱이 싸우면 누가 이길지에 대해 논란이 있자 "대총통 허락도 안 받고 결투할 순 없잖냐"며 머스탱이 슬금슬금 빼자, 바로 등장과 동시에 한 컷만에 승낙해버리고 결투를 주관한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상당히 털털한 성격으로 군 내부에서의 인망도 높은 듯하다. 4권에서야 비로소 본편에 등장하는데, 땡땡이 치고 현자의 돌을 조사하다 입원한 에드워드 엘릭을 병문안하고 매스 휴즈 중령, 알렉스 루이 암스트롱 소령을 격려했다. 로이 머스탱은 이 남자를 누르고 대총통이 되는 것이 목적이다.

이슈발 내전의 장본인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글래먼조차 문제 없이 나라를 이끌어가고 있다 평했던 걸 보면 이슈발인 같은 소수 계층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 국민들 사이에서의 평가도 높다고 볼 수 있다.[6] 그러나 15권에서 '이슈발 주민들을 전부 불태울지도 모른다'라는 소문이 있다고 할 때 록벨이 설마 그러기야 하겠냐고 하자, "대총통이라면 그러고도 남는다" 라고 하는 걸 보면 반대하는 사람들 사이에선 냉혹한 이미지도 함께 각인되어 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평소에는 인간적이고 유들유들한 사나이의 면모를 보여주지만, 정치적으로는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철권 통치자의 이미지를 가지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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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사실 호문쿨루스.

그러나 호문쿨루스로서의 본래 이름은 작품마다 다르다. 03년판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둠에 다크오만프라이드라고 나오지만, 본래 원작 만화와 FA 애니메이션에서는 분노라스다.[7]

이름부터가 달라지는 만큼 애니메이션 03년판의 프라이드와 원작의 라스란 캐릭터는 얼핏 외형상 비슷해보이면서도[8] 성격과 배경 설정 면에서 확연히 차이가 나고, 그에 따라 당연히 행적도, 결말도 상당히 대조적으로 변한다.

2 2003 애니판

호문쿨루스
단테
러스트글러트니엔비라스그리드슬로스프라이드

파일:Attachment/킹 브래드레이/프라이드.png

"신은 없지. 하지만 악마는 있다. 바로 너희 연금술사들이야."[9][10]

정체는 프라이드.

그리드처럼 단테가 일부러 만든 호문쿨루스일 가능성이 높다.

대총통이란 위치 탓인지 직접적으로는 잘 나서지 않으나, 호문쿨루스에게 정보를 흘려주거나 그들을 몰래 군부에 들어오게 해준다거나 다른 이들이 호문쿨루스에 대해 알지 못하도록 은근히 막거나 한 듯하다.

호문쿨루스의 우로보로스 문장은 평상시 안대로 가려져 있는 왼쪽 눈에 새겨져 있다. 자신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도망간 그리드의 일당 중 한 명을 죽일 때 왼쪽 눈이 일부 드러나 있었고, 알폰스 엘릭의 갑옷 몸 안에 들어간걸 알아차리고 그 안에 칼을 찔러 넣고, 머스탱과의 마지막 전투에서 머스탱이 공기를 밀집시켜 놓은 것까지 눈치챘다. 거의 투시능력이라고 불러도 될 수준이다. [11]

원작에서처럼 상당히 가정적인 인물이었던 듯하다. 하지만 셀림 브래드레이가 결정적인 순간에 그 해골을 들고 오자 분노하여 목졸라 죽여버렸다.[12][13]

여담이지만 초반의 페이크 이미지가 벗겨진 후 내내 유머 없이 냉정침착한 이미지였던 원작과 달리, 본작에서는 초반부터 끝까지 빙글거리며 하라구로스러운 인상을 끝까지 유지한다. 그러나 애니메이션판 설정 역시도 원작자 아라카와 히로무의 감수를 거친 만큼 '애니메이션판의 킹 브래드레이'에 대한 독자적 개성부여로 볼 여지 또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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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원작과는 다르게 재생 능력이 있다.[14] 단순한 육체능력 외에도 이 재생능력 때문에 로이를 상당히 고전시켰다,[15]

호문쿨루스 중 가장 충실한 부하[16][17]로 단테가 칭하길 나이를 먹는 호문쿨루스라며 자신이 만든 최고의 작품이라 칭하지만 최강의 호문쿨루스 엔비에게는 가짜 인간[18]이라는 경멸을 당한다. 브래드레이는 그 소리를 듣고도 엔비에게 찍소리도 못하고 데꿀멍할 정도.원작이였다면 바로 썰렸다.[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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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인 해골은 금고에 넣고 철저하게 보관하고 있었으나, 마지막에는 양자 셀림 브래드레이에게 맡겼다가 셀림이 양부가 걱정되어 그걸 들고 다시 돌아오는 바람에 의외의 변수로 작용하여 로이 머스탱에게 패배하게 된다.[21]

극장판에서 그와 닮은 인물이 나오는데,[22] 정체는 바로 메트로폴리스프리츠 랑감독이다. 에드워드 엘릭을 만나러 왔는데, 그가 자신을 보고서 당황하자 또 다른 세계에 자신과 닮은 사람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등 잠깐 나왔지만 그 당시 에드에게 있어 상당히 중요한 이야기를 해주었다. 이후 에드워드와 함께 용이 있다는 고성으로 가서 용[23]을 목격하지만 그 쪽으로 온 군인들에게 결국 제압당한 듯.

원작에서는 소수 민족을 학살하는 입장이었지만, 극장판에서는 핍박받는 입장인 유태인[24]이라는 아이러니한 입장이다. 부호이며 영화에 관심이 많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 미국으로 건너갔다. 덤으로 아내와 금슬이 좋았던(?) 브래드레이와 달리 프리츠 랑의 경우 그와 같은 유대인들을 핍박하는 나치를 아내가 열렬히 신봉하는 아이러니한 가족사정이 있다(...)원작과 03년판 모두 악역으로 등장했던 이력과 달리 극장판에서는 에드와 여러가지 정보를 교환하는 조력자 포지션으로 등장한다.[25] 그리고 원작에 등장하던 일당백의 무시무시한 싸움 실력이 무색하게 네임드도 아닌 이름도 없는 평범한 병사둘에게 제압당하는 정말 평범한 일반인이다.

그나마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준 원작과는 달리 단테의 목적을 위한 괴뢰도구일 뿐이며, 그를 위해 아메스트리스는 소수민족을 멸하고 온갖 지역에 전쟁을 일으키는 등 냉정, 포악한 독재자의 면모를 보인다. 여러모로 오만의 프라이드에 걸맞는 이름.

3 원작 코믹스, FA(2009년판)

호문쿨루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
러스트글러트니엔비라스그리드슬로스프라이드

정체는 라스. 젊었을 적의 성우는 키우치 히데노부/최낙윤/크리스토퍼 베빈스.

강철의 연금술사 내 근접전 최강자

선대 그리드가 붙잡혀 올 때 자신을 직접 '분노의 라스'라고 소개하면서 호문쿨루스임을 알린다.

호문쿨루스 중에서 제일 마지막에 만들어진 존재. 과거 옛 군부가 수많은 고아들을 모아서 제왕학 교육으로 단련시킨 후 현자의 돌을 주입, 그 중에서 살아 남아서 호문쿨루스가 된 이름없는 고아 중 한 명으로 현자의 돌이 무사히 몸에 정착된 후, 킹 브래드레이라는 이름을 받고 본인의 실력과 여러 뒷공작으로 대총통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현자의 돌을 받아들인 린과는 반대로 수많은 영혼을 전부 죽이고 혼자 살아남아 육체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26]
본인이 직접 언급하기를 자신이 원래의 이름 없는 실험체인지 아니면 현자의 돌 속의 영혼 중 하나인지조차 모르는 모양이다. 그러나 그런 것은 어찌 되든 상관 없다고 여기고 있으며, 그것은 바로 왕의 자질이자 그렇기에 왕이라고 칭해진다.[27]

호문쿨루스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아 보이는 라스가 가장 어린 호문쿨루스란 사실은 특이할 만하다. 그리고 이것과 정반대로…. 이것은 어찌보면 진정으로 인간들처럼 가족관계를 만들고 싶었던게 본심이던 플라스크 속 작은 난쟁이의 최고의 성공작이라고 볼수 있다.[28]

이러한 사연을 들은 로이 머스탱인간으로 다시 돌아갈 생각은 없느냐[29]는 물음에 대해 인간이 인간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자신도 호문쿨루스라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답하는 걸 보면 이러한 과거에 그리 한은 없는 듯 하다.

호문쿨루스의 우로보로스 문신은 그의 왼쪽 눈에 안대로 가려져있다. 정체가 탄로나면 호문쿨루스들의 계획에 차질이 생기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안대를 쓰는 것으로 사료된다. 실제로 초반을 넘기면서부턴 주연 연금술사들과 관련자들은 우로보로스 문양이 호문쿨루스의 상징이라는 것을 다 알게 되었지만 대총통이 호문쿨루스라는 사실은 중반에 가서야 깨닫는다.

능력은 최강의 눈이라 칭해지며 그야말로 보는 힘을 가진 눈을 극대화시킨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매우 뛰어난 동체시력과 이를 이용해 시각 내의 사물의 움직임을 모두 읽어낼 수 있다. 자주 우로보로스의 문장이 있는 눈에만 능력이 있다고 착각하는데 두 눈 모두에 능력이 있다.[30]
단지 투시능력은 없기 때문에 좌측이 사각일 뿐이다. 상술했던 마텔을 죽이는 장면의 경우, 2003년판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알폰스의 갑옷 몸 속에 숨은 마텔을 눈치채지 못했지만, 동료들의 죽음을 보고 격노한 그녀가 먼저 갑옷채로 브래들리에게 달려드는 바람에 눈치채고 그녀를 칼로 찔러 죽인다.[31]

린과 전투 중 오른쪽 눈의 능력으로 싸웠고 섬광탄에 당해서 시력을 잃었을 때 왼쪽 눈은 안대로 인해서 섬광탄의 영향을 받지 않아 왼쪽 눈의 능력을 쓸 수 있었다. 이 능력으로 총알 사이를 막가며 전쟁 중 다치는 일이 절대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암만 봐도 최강의 눈보다는 극에 달한 수준의 신체능력과 통찰력이 더 무시무시하다. 무슨 검기라도 쓰는건지 칼만 잡으면 돌벽, 총알, 포탄. 전차 캐터필러를 두부썰듯 잘라버리면서도 칼에 금 한 번 가지 않는 것을을 보면 최강의 눈이 없어도 다 썰어버릴 기세다.[32]

전투에 있어서는 이도류[33]로 싸우는 신속의 검사로, 작중 초반(호문쿨루스라는걸 밝히기 전)부터 그 강대함을 잠깐잠깐씩 피로한 적이 있다.

그의 정체가 독자들에게 알려지게 된 것은 그리드전에서였다. 에드워드도 이기지 못했던 그리드[34]를 경화할 시간조차 주지 않는 속공으로 손쉽게 제압해 그 강대함을 떨쳤다.[35]

인간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호문쿨루스라 다른 호문쿨루스들과는 달리 나이도 먹는 특이한 호문쿨루스이다. 게다가 싱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다른 호문쿨루스들은 한눈에 알아보는 데 비해서 킹 브래드레이의 경우는 알아보지 못한다는 점에서 다른 호문쿨루스들과의 또다른 차이점을 보여준다. 이때문에 싱국 사람들의 호문쿨루스 감지에 걸리지 않았다. 이들의 감지법은 복수의 혼을 가지는 호문쿨루스 특유의 기운을 느끼는 것이기 때문.

또한 인간이 베이스라 그런지 마음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어, 그것이 설령 그들의 적일지라도 어리고 미숙한 존재들이 성장해가는 것을 보며 감탄하기도 하는 등 그리드와 함께 가장 인간에 가까운 호문쿨루스다.

그래도 가정적인 면은 있는건지 양아들인 셀림에게는 나름 잘 대하는 모양이지만 머스탱이 이걸 가지고 "아드님이 당신 정체를 알게 된다면 참 유감이겠습니다."라고 말했더니 "그 아이는 내 약점거리도 못 돼."라 답함으로써 역시 애니메이션 03년판의 프라이드와 다를 바 없음을 보여주었다...고 여겨졌지만 실은 이게 다른 의미였었다. 약점? 강점이겠지.

그러나 수많은 거짓 중에서 아내만큼은 자신이 골랐기에 그녀에 대한 사랑은 깊은 모양이다. 25살에 만났다고. 다만 영부인 님의 말에 따르면 하도 싸가지 없게 굴길래 맛깔나게 싸대기를 후려쳤더니 반해서 따라왔다고 한다.윌리엄 1세![36] 이후 데이트때 아내에게 엉덩이가 예쁘다고 성희롱을 했다가 또 한 대 얻어맞았다.(...)[37] 여자 마음을 몰랐던 이유는 본인 왈, '학교'[38]에서는 그런 걸 가르쳐주지 않았다고 한다. 인간을 베이스로 해서 만들어진 주제에 진짜 인간미는 다른 호문쿨루스보다 부족한 이유가 이것이 아닌가 추측할 수 있다. 타인과의 소통이 배제된 상태에서 단절되어 자란 인간은 이렇게 된다는 표본(...).[39] 모쏠이 교장에 공돌이가 선생인 남학교라서 그렇다

초반엔 심심하면 땡땡이를 쳐서 비서들이 쫓아다니는 일이 비일비재했는데, 리자 호크아이가 비서를 맡은 후로는 일을 땡땡이치지 않아서 로이 머스탱보다 훨씬 유능해졌다. 음?

옛날에는 전장에서 엄청난 짓을 자주 저질렀던 모양이다. 린 야오가 가지고 있던 거의 모든 폭탄을 써서 탈출하자, 나도 젊었을 때는 저런 무모한 짓을 태연히 저질렀지라는 발언을 남긴 걸로 보면…

이슈발인의 테러를 가장한 반 브래드레이 파의 열차 폭파 공작으로 행방불명 상태가 된다. 이후 군 수뇌부에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모였을 때 "그 킹 브래드레이를 대신할 사람이 누가 있다고!"란 발언까지 나왔고,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가 직접 나섰지만 지휘능력은 오히려 그보다 훨씬 떨어졌다. 킹 브래드레이의 능력과 영향력이 얼마나 큰 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원판

한국판

"내가 내 성을 되찾겠다는데 뒷문으로 몰래 숨어들어가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해치웠나? 가 살린거다

97화에서 마침내, 정확히 1년 만에 본격적으로 재등장했다.[40] 등장하자마자 검으로 관측창을 찔러 조종수를 죽이고 수류탄 한 개로 전차 한 대를 작살내는 실력을 보인다. 검이 뭘로 만들어졌는지 총알은 전부 튕겨내고 전차 포탄을 둘로 갈라버린다. 장미칼이랍니다철갑탄이나 불발이었으니까 갈라도 안 터졌지, 고폭탄이 폭발했을 가능성도 있었다. 이 양반이라면 피할 수도 있었겠지만. 위에 언급한 젊었을 적의 무모한 짓이 결코 농담이 아님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폭탄테러 때는 폭발하는 순간에 열차 선로로 뛰어내려서 탈출했다고 한다.[41] 그의 복귀로 인해 브릭스 군이 수도를 거의 다 점령한 상황에서 단번에 전세가 중앙군 쪽으로 역전되어 버렸다. 진 브래들리 무쌍

FA 56화에서나 만화책 본편에서나 무협지마냥 떨어져내리는 잔해들을 밟고서 멀리 떨어진 벼랑까지 이동하는 식으로 탈출했다고 나온다.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거기다 이런 터무니없는 일을 저질러 놓고서는 나이 때문에 옛날처럼 몸이 잘 안 움직여진다 말하기까지 한다.[42] 그 후 등장한 그리드를 안대 풀고서 일방적으로 바르던 중 배커니어가 킹 브래드레이에게 칼이 찔린 상태에서 근성과 복근으로 칼을 못 빼게 하여 자신의 검을 못 쓰게 되자, 죽은 브릭스 군사의 시신에서 단도 한 쌍을 빼앗아 다시 그리드를 압도하다 의 간지폭풍 등장과 함께 98화가 끝난다.

99화에서는 후와 그리드를 상대로 호각 이상의 모습을 보이다 후가 사용하던 칼을 빼앗아 후를 완전히 발라버리고 자폭하려는 것조차도 폭탄의 심지를 잘라내는 것과 함께 확인사살을 가하지만, 엉망이 된 후의 몸을 가림막으로 이용한 배커니어의 예측불가한 공격[43]에 복부를 찔려버린다.

이후 분노한 린 야오의 공격으로 왼쪽 눈까지 다친 채 수로로 떨어지려다 린을 붙들지만, 브릭스 병사가 쏜 총에 맞고 추락.

물론 캐릭터가 캐릭터인지라 로이 머스탱 일행의 앞길을 가로막으며 다시 등장하긴 했는데, 킹 브래드레이는 사실 다른 호문쿨루스들이 모두 장기로 삼고 있는 재생 능력이 없다는게 밝혀졌다. 하긴 재생 능력이 있다면 노화가 일어났을 리도 없다.[44]

사실 예전에 호문쿨루스가 되는 과정에서, 주입한 현자의 돌의 에너지 속에 있던 수많은 인간들의 혼을 모조리 다 없애고 호문쿨루스가 되었기에 늙기도 하고, 회복 능력 또한 없다. 호문쿨루스의 초회복 및 부활은 핵인 현자의 돌에 있는 영혼을 에너지로 소모해서 발동하는 것이기 때문에 혼이 1개밖에 없는 라스는 재생이나 부활을 할 수가 없는 것. 하지만 현자의 돌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육체 자체는 호문쿨루스화되어서 생식능력도 없고 눈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신체능력도 인간을 초월해 있다. 일종의 반인간 반 호문쿨루스.

다른 영혼들을 없애고 호문쿨루스가 된 킹이 재생 능력이 없다는 사실은 린이 모두의 영혼을 받아들여 재생 능력을 얻은 것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또한 여기서 밝혀지는 킹 브래드레이의 그러한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어 살아가고자 인간들의 모습에서 조금은 슬픈 표정으로 그런 인간들에게 화가 솟구친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강철의 연금술사 크로니클에서 작가가 직접적으로 밝힌 라스의 분노는 자신의 의지 없이 타인의 의지대로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자기 자신에 대한 분노다. 즉, 야오에게 한 말은 결국 자기자신에게 한 말.

하지만 상처 따위는 별 것 아니라는 듯이 순식간에 머스탱 대령을 제압하고,[45] 강제로 양 손을 연성진에 꽂아서 인체연성, 5번째 제물로 사용한다. 재생 능력이 없고 2세 생산이 불가능하다는 점만 제외하면 쌈질이면 쌈질, 지휘면 지휘, 통치면 통치, 도통 못하는 게 없는 괴물 스펙의 소유자다.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머스탱이 끌려간 후, 남은 일행들 앞에 서서 "나를 죽이고 이름을 떨칠 자는 누구인가?"라 묻는데, 그 위압감에 잠파노는 다 죽어가는 아저씨 하나인데 이길 것 같지 않다고 기죽을 정도였다. 이 때 스카와 1 vs 1 대결을 벌이게 된다. 공교롭게도 서로 이름 없는 자들끼리의 대결이라, 무명끼리 죽고 죽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중얼거린다.[46] 그리고 "내 최후의 상대는 '파괴하는 자'인가…." 같은 말을 하여 영부인과 만나 해피엔딩이 될 가능성을 대폭 낮추는 사망 플래그를 깔았다.

"이렇게 죽음과 직면하는 건 좋은 것이로군.

순수하게, 죽을 때까지 싸우겠다는 기분밖에 들지 않아.
지위도, 경력도, 출생도, 인종, 성별, 이름, 아무 것도 필요없어.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누구를 위해서도 아니고 그저 싸운다.
얼마나 좋은 일인가? 허허... 드디어 도달했어."

죽음을 앞에 두고서도 흔들림없는 감상을 끝으로 앞서 전투에서 입었던 치명상과 오랜 전투로 인한 피로 누적에도 불구하고 스카를 계속 몰아붙이지만[47] 일식이 풀리면서 갑작스레 드리워진 햇빛에 일시적으로 시야가 차단된 순간에 양 팔이 잘려나가는 치명상을 입는다. 이슈발 내전 중 격분한 이슈발인이 "신이 두렵지도 않느냐!!"라고 말하자 "너희들이 말하는 신이 정말로 있다면, 내가 지금까지 왜 신의 철퇴를 받지 않았는가" 라며 코웃음 친 적이 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정말로 최후엔 신의 철퇴를 맞아서 패했다.# [48] 그러나 이런 상황에 빠지고서도 부러진 검 자루를 입으로 물고 스카를 향해 찔러넣어서 중상을 입히는 투혼을 발휘하고 란팡이 보는 앞에서 자신의 삶을 정리하며 멋진 죽음을 맞이한다.[49] 또한, 왕의 반려에 대한 이야기를 이후 황제가 되는 린과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란팡에게 한 것도 의미심장. 반 인간 반 호문쿨루스라 그런지 다른 호문쿨루스들과 달리 죽음을 맞이하면서 육체가 소멸하지는 않고 대신 머리와 수염이 하얗게 탈색되었으며, 그리드는 그가 만족스러운 얼굴로 눈을 감고 있는걸 보고 뭔가 느낀게 있는지 열 받는다고 중얼거렸다.

죽기 직전 란팡과의 대담은 그야말로 폭풍간지.

킹 브래드레이 : 조부의 원수를 갚겠다는 건가, 그것도 좋겠지.
란팡 : 마지막으로 남길 말은?
킹 브래드레이 : 없다!
란팡 : 슬픈 생애로군, 호문쿨루스. 아무도 사랑해본 적이 없나? 친구도, 전우도? 아내조차도?
킹 브래드레이 : 아내라….
란팡 : 그녀에게 한 마디 말조차 남기지 않겠다는 건가? 네놈이 호문쿨루스라는 걸 안다면…
킹 브래드레이 : 사랑이니 슬픔이니 시시한 말을 읊어대지 마라, 계집. 깔보지 마라. 그것은 내가 선택한 여자다.
킹 브래드레이 : 나와 그것 사이에 유언 따윈 필요 없어. 왕(킹)[50]된 자의 반려란 바로 그런 것이야.
킹 브래드레이 : 흠… 쓸데없는 질문 때문에 복수할 기회를 놓쳤구나. 소녀여…. 남이 깔아놓은 레일 위의 일생이었지만… 너희 인간들 덕에… 뭐, 그럭저럭… 어느 정도 보람 있는, 괜찮은 인생이었다…….

센트럴에서의 싸움이 모두 끝난 뒤엔 미리 짜여져 있던 머스탱의 시나리오대로 그의 부재를 틈타 국민에게 큰 희생을 불러오는 부정한 연금술 실험을 강행한 군 상층부로 인한 혼란 속에서 아들 셀림과 함께 목숨을 잃은 것으로 처리되었다. 나라의 톱을 위시한 상층부 전체가 나라를 제물로 바치려 했다는 사실은 너무 충격이 크기 때문에 언론 통제가 이루어진 듯하다. 사망한 이후 명예는 이렇게 지켜졌다.[51]

4 그 외

악역이지만 그야말로 멋진 고자남자다. 최종보스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나 호문쿨루스들 중 최고 위계인 프라이드의 최후와 비교되어 훨씬 더 돋보인다.

디시인사이드 만갤에서는 킹[45]라고 불리는데 그 이유는 어떤 유동이 나무위키의 본 항목에서 몇몇 부분을 가져와 만갤에서 본인이 작성한 것마냥 글을 적었는데 '킹'이라는 단어에 붙었던 45번 각주마저 가져와버려서 뽀록나버렸기 때문에 만갤에서 한동안 조롱거리로 사용하다 보니 굳어진 별칭이다. 거기다 45라는 숫자에서 미묘한 중년의 향기까지...

최후의 호문쿨루스라서 그런지 더럽게 강하다. 여러 인물들의 조력과 우연이 합쳐져서 겨우 쓰러졌을 정도. 이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킹 브래들리가 젊은 상태였으면 스카망했어요가 됐을 거라는 농담이 있는데, 어째 농담 같지가 않다(...). 작중 그에게 걸린 제약은 다음과 같다. 노화로 인해 신체능력이 저하됨+배커니어와 후의 프렌드 실드 어택으로 복부 관통상을 입음+그리드의 기습으로 한쪽 눈 상실하여 사각이 생김+브릭스 병사에 의해 어깨 총상을 입음+물에 떨어지면서 전신에 충격이 가해짐+물속에 있는 동안 가속화 된 출혈로 인해 대량의 피를 흘림+이 상태로 수영+스카와 싸우던 도중 관통상을 입음+햇빛의 반사광에 의해 시야가 가려짐...최종보스인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조차도 이 정도로 많은 제약에 시달리진 않았다.너프떡칠

만약 브래들리에게 재생 능력이 있었다면 주인공 파티가 다른 호문쿨루스들을 전부 박살내도 결국 브래들리의 막강함 때문에 패배했을 것이라는 평도 있지만, 이건 사실 좀 과장이 포함된 얘기. 애초에 작중에서 단독으로 호문쿨루스를 바른 건 머스탱 대령 정도고[52] 나머지는 여럿이서 다굴을 해서 쓰러뜨린 거다.팀킬도 있다 즉 대총통에게 일 대 일로 이길 수 있는 주인공 측 인물이 거의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팀플레이를 해도 이길 수 없을 정도로 대총통이 초월적으로 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 플라스크 속의 난쟁이도 다굴당한 끝에 현자의 돌 소진 직전까지 갔다. 더구나 주인공 파티에는 동작을 취하지 않아도 초광역범위 연성을 할 수 있는 호엔하임이나 여유만 갖춘다면 마을 하나 정도는 통째로 태워버릴 수 있는 머스탱도 있다. 대총통이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회피 자체가 불가능할만큼 넓은 범위를 단번에 공격할 수만 있다면 딱히 쓰러뜨리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다. 근접전에서도 연금술사가 아닌데다 그리드의 경화를 뚫지 못한 것으로 보아 방어력이 높으면 대등 혹은 그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


린 야오완벽한 안티테제다.[53] 린 본인이 브래드레이를 보고 "저건 내가 되려 하는 왕의 모습이 아냐"라고 말한다. 린은 "왕은 백성을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지만, 킹 브래드레이는 목적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백성은 버릴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린과 브래드레이가 호문쿨루스가 되는 과정에서도 극명하게 나타난다. 린은 현자의 돌, 그리드의 영혼의 의지를 받아들여 호문쿨루스가 된 데 비해, 브래드레이는 현자의 돌 안에 있던 영혼들을 모조리 다 죽이고 호문쿨루스가 되었다.

다만 이는 킹 브래드레이의 성장 과정을 크게 고려해봐야 한다. 스스로의 의지로 쟁취해 가는 입장이었던 린이나 에드, 머스탱과 달리 킹 브래드레이는 그 자신이 스스로의 인생을 남이 깔아놓은 레일 위의 인생이라 표현했을 만큼 평생을 타의에 좌우되어 살아왔고 그 자신이 누리는 거의 모든 것이 그저 주어진 것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능력은 괴물이지만

그에겐 운명을 쟁취해 나간다는 선택권은 애초부터 주어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 처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에 대해 긍지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스카와의 마지막 결전에서 누굴 위해서도 아닌 전장에 마침내 도착했다 말하는 걸 보면 킹 브래드레이 그 자신도 그 누구의 의지도 아닌 자신만의 의지를 관철해 나가는 것을 원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인상적인 것은, 그리드에 의해 호문쿨루스의 상징인 왼쪽 눈을 잃은 것과 스카와의 싸움에서 자신을 이름없는 자라고 표현했다는 것. 이 순간의 그는 호문쿨루스나 다른 무엇과 관계없이 말 그대로 순수하게 그 자신으로써 싸워왔다고 할 수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간지가 넘치긴 하지만 강철의 연금술사의 테마로 비추어 보았을 때는 사실 한계가 명확한 인물이다. 마지막 스카랑 싸웠을 때를 제외하고는 스스로의 의지가 거의 반영되지 않은 것이 그것. (물론 그것때문인지, 자기 의지를 갖추게 된 시점, 즉 이 작품에서 역설하는 인간의 가능성 중 하나인 스스로의 의지를 갖기 시작하게 된 시점부터 명대사들/간지가 폭발하기 시작한다. 아마, 의도된 부분일 것이다.) 아내만은 내가 골랐다.곤 하는 데, 그중 아버지가 아메스트리스 전체를 현자의 돌로 바꿨을 때 FA에서 여러 사람들이 쓰러지는 광경을 보여주는 데 그 첫 타자가 저 아내다.(...) 사랑했건 안 했건,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아버지를 돕는 행동을 함으로서 사실상 스스로의 반려를 죽음으로 내몬 것이나 다름없다. 말이 필요없는 신뢰? 필요한 것 같은데... 이래서 나쁜 남자는 만나면 안 된다 작품에서 인간의 위대한 점으로 언급되는 것 중 하나가 인간들의 수많은 목적과 의지인 데, 그것이 없었던 것. 분노라는 이름도, 약함에도 스스로가 원하는 것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인간에 대한 분노이자, 스스로의 무의지에 대한 자기혐오임이 암시되기도 했었다.

본편에서는 시종 위엄과 카리스마의 간지로 무장하고 있지만, 사실 초반에는 거의 웃기는 아저씨라 보일만큼 개그스러운 모습이 많았다. 그리드 전에서 처음 정체가 드러난 걸 기점으로 이런 성향은 거의 사라지는데, 덕분에 초반과 중후반을 비교해 보면 이미지 괴리가 심한 편이다. 한 번 후반의 저 극강 간지의 대총통이 알로하 셔츠를 걸치고선 수박과 멜론을 들고 유쾌하게 웃고 있다고 생각해 보라. 거기에 일하기 싫다고 허구한날 보좌관들을 피해 창 넘어 달아난다?![54]

반면 FA 애니메이션에선 초반부터 정체에 관한 게 은근히 암시된 데다 유쾌한 모습을 보였던 초반부가 짧게 압축되었던지라 비교적 후반의 이미지에 더 가까운 모습이다. 초반부터 비록 꽤나 부상을 입은 상태라고는 하나 빙결의 연금술사를 일격으로 끝장내 버리는 검술 실력을 보여줬다. 알로하 셔츠를 입고 유쾌하게 웃던 것도 브라더후드에서는 안 나온다.

이런 행적과 배경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인데, '호문클루스임에도 인간적인 캐릭터에 간지폭풍'이라는 평과 '아무리 암울한 과거와 아버지의 명령이라고 해도 아무 죄 없는 이슈발인들을 학살한 건 쉴드칠 수 없다'는 평으로 갈린다. 이런 비판 중 심한축은 짝퉁 히틀러라는 말도 있다.[55] 당연히 린 야오의 팬과 킹 브래들리의 팬은 실제로도 작중에서 나온 본인들처럼 상당히 사이가 안 좋은 편.

FA 애니메이션의 5번째 오프닝 '비'에선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앉은 채 눈물 한 줄기를 흘리는 장면이 나온다.

하지만 4컷 만화에선 얄쨜없이 망가진다. 이는 FA DVD 4컷 극장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묘하게 전철과 상성이 안 좋다. 허리에 차고 있는 검들이 다른 승객들에게 걸리적거려 욕 먹고[56] 내리려 해도 검이 문에 걸려 못 내리지 않나, 전철에 타려 하니 본모습으로 돌아온 엔비가 타고 있어 못 타는 바람에 지각하지를 않나.(…)#
24권에 실린 4컷 만화에서는 술에 취해 넥타이를 머리 위에 감고 포장초밥을 들고 집에 들어가는 전형적인 가장(?)의 모습으로 나왔다. 하지만 아들, 마누라님과 함께 제트 스트림 어택으로 그리드를 발라버리는 장면은 충격과 공포! # 그 중 압권은 [1]
또한 실제 본명은 김수한무이하생략이라고 카더라

그리고 PSP로 나온 게임에선 좀 뜬금없이 타코야끼 가판대에서 열심히 타코야끼를 굽는 모습을 보여준다.

부록 강초리 요기 잉네?

사실 생긴 것만 치면 이 녀석하고 상당히 비슷하지만, 어째서인지 이쪽은 간지 취급을 받는 반면, 저쪽은 콧수염 때문에 카리스마 없다고 마구 까이고 있다. 그리고 그놈의 CPU 병X인공지능과 방귀도 한몫 했다...

미국 영화배우인 톰 셀릭[57]과 생김새가 매우 비슷하다

또한 본 만화와 같은 작가가 그린 수신연무란 만화[58]이 총통 양반과 거의 똑같이 생긴 무술고수가 등장하기 때문에 총통의 검술 실력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란 말도 있다.

호문클루스치고 특이하게 재생 능력도 없고 같은 호흡으로 늙어가기 때문인지 자신의 의지로 길을 개척하는 인간에 대해서는 호감을 지니고 있다. 린 야오의 자아를 흡수하며 탄생한 신생 그리드와 대화를 나누면서도 '어리석은 황자놈, 결국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잃고 말았군.' 이라고 노골적으로 불쾌해하다가 그리드 안에 린 야오의 자아가 살아 있으며 그리드를 집어삼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웃으면서 자리를 뜬다. 린 야오의 이상을 비웃긴 했지만 호문클루스마저 집어삼키면서 자신의 뜻을 관철하려는 강렬한 의지에 찬사를 보낸 것이라고 봐도 어색하지 않다. 말미에 엘릭 일행을 향해 '인간이란 뜻대로 되지 않아서 화가 나거든' 이라고 한 마디 던지면서도 얼굴은 미묘하게 대견함을 내비치는 후련한 표정.
  1. 영어 더빙판에선 언어가 언어인지라(...) 브래들리라고 똑바로 들린다.
  2. 일본어 표기를 그대로 옮겨놓은 초기 번역에서는 덕분에 킹 블랙드레이가 되었다. 이 외에도 로이 마스턴그(...) 등이 있다.
  3. 원피스센고쿠 성우다.
  4. 나머지 삼국이 구신판이 같은 경우는 에드워드 엘릭알렉스 루이 암스트롱밖에 없다.
  5. 영어 성우는 특유의 나이먹은 느낌과 함께 뭔가 꿍꿍이가 있는 것 같은 능글맞기도 한 목소리로 매우 적절한 연기였다. 말하자면 산전수전 다 겪은 부드러워보이는 노중년. 참고로 이분도 1946년생으로 고령 성우이다.
  6. 이건 후반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머스탱 일행이 자신들의 쿠데타 여부를 은닉하기 위해 대총통이 암살되었고, 영부인이 목숨을 위협받는 처지라고 알리자 센트럴 시민들이 상당히 걱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최후의 전투가 끝나고 대총통 사망 방송이 나왔을 때 시민들 모두 침통해하며 묵념을 했다. 그 정도로 센트럴 시민들에게 신망이 두터웠음을 보여주는 장면.
  7. 번역상 라스가 됐지만 다른 호문쿨루스와 마찬가지로 7대 죄에서 이름을 따온 것. Wrath.
  8. 콧수염과 외견상 나이가 조금 다르다. 라스는 수염이 길이가 있고 빳빳하게 정돈되어있어 위로 솟지 않은 카이저수염에 가까운데, 프라이드는 짧은 수염이 입가를 둘러싼 식이다. 그리고 라스 쪽이 잔주름과 흰머리가 좀 더 많다(애니메이션 기준. 원작 라스는 흰머리가 확실히 있는 대신 주름이 적어서 오히려 프라이드보다도 젊어보이는 장면이 꽤 많다.
  9. 이 대사는 극 최후반부 50화에서 로이 머스탱이 한 "신은 없어!!"라는 말의 답변이고, 킹 브래드레이"그야 그럴지도 모르지... 다만 악마라면 있다. 바로 너희들 연금술사들이다-!!!"라고 말했다.
  10. 브래드레이의 이 말이 자길 만들어낸 연금술사인 단테까지 포함해서 하는 말인지는 불명.
  11. 그럴듯한 묘사는 나왔지만 투시는 불가능하다. 투시는 원작 및 브라더후드에는 없는 설정이라는 점은 명심해두자.
  12. 2003년판 호문쿨루스는 자신의 인간 시절의 유골을 보면 몸이 둔해지고, 유골을 통해 공격당하면 죽는다. 여담으로 죽기 직전에 '이래서 인간이 어리석다는거다!'를 외쳤는데 그 의미가 불분명하다. 셀림한테 한 소리로 볼 수도 있지만, 딱히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 킹 브래드레이는 자신의 약점인 해골을 보관한 금고의 열쇠를 셀림에게 맡겼는데, 감성적인 이유 때문에 자신의 약점을 양아들인 셀림에게 맡긴 거라면 그러한 행동을 후회하는 대사로 볼 수도 있다. 어쨌든 마지막에 셀림을 죽여버렸기 때문에 동정의 여지가 없지만.
  13. 사실 그 상황에서 구태여 양아들을 죽이는 시간낭비(...)를 할 필요가 없었다는 걸 생각해볼 때, 그 상황에서 빡돌아서 반쯤 우발적으로 셀림을 죽여버린 걸수도 있다. 그래도 그게 애 한명을 교살해버린 짓에 대한 변명거리는 안 된다(...)
  14. 이는 노화와는 전혀 상관없는데 자세한건 2003년판 호문쿨루스 참조.
  15. 그야 태워도 태워도 안 죽고 계속 되살아나니 자연히 로이 쪽이 더 빨리 지칠 수밖에 없는 싸움이었다. 하지만 2003년판 호문쿨루스의 약점인 '유해를 통해 공격한다' 는 그도 어쩔 수 없었는지, 결국 그 재생능력이 더 이상 재현되지 못할 수준까지 로이의 불꽃공격에 당한 끝에 (직접 공격하지 않고 유해를 매개삼아 연성질하는 식으로 공격했다) 물처럼 바닥에 녹아내린 상태까지 전락했고, 로이가 그의 모체가 된 유해와 함께 그 액체까지 완전히 불태워버리면서 결국 사망...
  16. 호문쿨루스의 리더인 엔비는 단테의 지령보다는 자신의 목적인 호엔하임의 사살을 위해 결국 문 건너편으로 자발적으로 넘어가 버리고, 러스트는 단테의 실체를 알고 배신, 그리드는 탄생하자마자 단테를 배신(...), 글러트니는 러스트가 죽자마자 멘붕하여 명령 불복종, 라스는 슬로스의 죽음 이 후 완전 멘붕하고, 결국 단테에게 숙청당한다. 슬로스는 충실하긴 했지만 브래드레이처럼 무조건 충성이 아닌 인간이 되기를 바라고 협력하였다.(비록 러스트와 달리 단테의 본심을 알고도 배신하진 않았지만.) 허나 프라이드는 자신을 살아가게 해준건 단테 덕분이라며 절대적인 충성을 보인다. 호문쿨루스들은 자신을 연성해준 자들을 증오함에도 불구하고.
  17. 다만 로이 머스탱과 싸울때, '신은 없지만 악마라면 있다. 바로 너희 연금술사들'이라고 말한 부분은 좀 미묘하다. 연금술사에 대한 증오심을 보여준 것인데, 애증의 감정인 것인지...가장 충성심을 강하게 드러냈던 브래드레이가 이런 대사를 친 것으로 보아, 호문쿨루스는 개체를 불문하고 그냥 본능적으로 자길 연성시킨 자들에게 증오를 품는 걸지도
  18. 원어판에서는 인간 모조품.
  19. 원작에서 극한의 신체능력을 보여줬다면 여기서는 재생능력이 추가되어 신체능력이 원작에 비해 많이 후달린다. 대표적으로 원작에서는 머스탱의 공격을 중상을 입은 몸상태에서 가볍게 피하고 바로 제압했다. 하지만 자신의 약점을 획득하기 전까지 머스탱을 전투 내내 압도적 우위를 보이며 죽기 직전까지 내몰은 걸 보면 역시 브래드레이는 브래드레이.
  20. 엔비와 각을 세웠을때는, 마운팅 당한 상태에서 고개를 돌리는 것 만으로 주먹질을 모조리 피해버리는 위엄을 보이기도 했다.
  21. 밤에 몰래 금고를 확인하는 것을 셀림에게 들키자, 나에게 무척 소중한 것이라며 셀림에게 지켜달라며 열쇠를 맡겼다. 일전에는 만약에 대비하여 셀림에게 맡겼다고 서술되어 있었는데 잘못된 것이다. 로이 머스탱과 싸우기 직전에 가족을 피신시키는 과정에서 셀림이 혹여 아버지의 소중한 물건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해서 가지고 나간 것이다. 사실 브래드레이의 감정이 2003년판에서 제대로 서술되지 않아서 애니만으론 무슨 생각으로 셀림에게 열쇠를 맡긴 것인지 정확히 모른다. 아는 사람이 있으면 추가바람.
  22. 정확히는 그의 모체가 된 남자와 닮은 인물일 것이다. 호문쿨루스들은 거의 다 생전의 모습과 쏙 빼닮은 모습으로 다니므로. (엔비의 경우, 원래 얼굴은 젊은 호엔하임과 판박이 수준의 청년이었다. 평소 하고 다니던 모습은 자기가 따로 만들어낸 모습이었을듯.)
  23. 정확히는 그런 모습으로 변한 엔비
  24. 다만 작중 설정일뿐 실제로 프리츠 랑은 유태인은 아니었다.
  25. 에드는 프리츠 랑에게 나치스의 계획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그리고 프리츠랑은 이쪽으로 넘어온 엔비와 에드가 사는 세상에 대한정보를 알려준다.
  26. 브래드레이가 12번만에 실험체로 성공하면서 같이 제왕왕 교육을 받던 고아들은 그대로 쓸모가 없어졌고 이들은 이후 99화에서 호문쿨루스 세력하의 연금술사 겸 의사의 수하로 재등장한다.
  27. 사실 본인의 혼일 확률이 매우 높다. 똑같은 상황에 놓인 린은 주도권을 그리드에게 빼앗겼기 때문에 킹 브래드레이 또한 본인이 죽었다면 그 시점부터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인간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리드의 경우가 똑같이 적용된다면, 킹 브레드레이 본인이 진짜 호문쿨루스 라스조차 죽인 다음 라스의 힘을 얻었을 가능성도 있다. 흠좀무......
  28. 인간처럼 성장해서 인간처럼 일을 하고 인간처럼 승진하며 인간처럼 가족을 만들며 인간처럼 늙어간다는 점에서 최고로 인간다운 생물이다. 거기다가 호문쿨루스중에서 유일한 노력파 애초에 본인이 수많은 후보 중에 하나가 되서 살아남아야 했으므로 불가피한 현상이었다. 호문쿨루스라는 점만 빼면 작중의 주연중에 누구보다 인간다운 생물이다. 게다가 마지막엔 자신의 부인에 대한 감정까지 표현했으니, 여타 인간 처럼 이성에 대한 호감도 가지고있다. 엘릭과 알폰스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한 생명연성덕에 진리를 봐버리고 신체를 먹히고 다른 물건으로 신체를 대체했으니 오히려 이쪽이 비인간스럽다.(특히 알폰스)
  29. 이건 모두에게 호문쿨루스라는걸 감추던 시절의 대총통으로 돌아와달라는 뜻을 숨긴 물음이다. 즉 대총통을 밀어낼수 있는 기회임에도 그 오만한 로이 머스탱이 스스로 더 돌아가거나 아예불가능할지도 모름에도 킹 브래들리를 자신보다 대총통에 어울리는 인물로 생각했다는 것이기도 하다.
  30. 퍼펙트 가이드북에도 '양쪽 눈에 깃든 능력으로 같은 호문쿨루스인 그리드마저 압도'라는 대목이 있다.
  31. 그리고 이 사실은 결국 브래드레이의 최후에 지대한 복선으로 작용한다.
  32. 이 때 대총통은 안대를 차서 한쪽 눈이 사각인데다 동부에서 센트럴까지 오느라 피로가 쌓인 상태였다. 거기다가 본인의 언급으로는 전성기 시절보다 최강의 눈을 포함해 모든 능력치가 상당히 낮아진 상태다.
  33. 정확히는 한 자루를 들고 네 자루를 꽂고 와서, 양 손에 한 자루씩 들고 사용하다가 하나가 부러지면 새로 뽑아쓰는 식의 전투를 보여준다.
  34. 중간에 약점을 간파하긴 했지만 많이 다친 탓에 불리한 상황이었던 건 마찬가지였다.
  35. 다만 그리드가 온몸 경화를 하고 싸웠다면 그리드를 이기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총통은 그리드의 최강의 방패를 뚫거나 약화시킬 방법이 없다.
  36. 한창 전성기 시절의 대총통이 피하지 못한 싸다구라는 점이 더 무섭지만.(…) 신의 눈을 가지고도 손바닥이 보이지도 않았단다. (그래서 강철 내 가장 빠른 공격속도 보유자라 카더라) 이에 대총통은 적으로 두느니 내 편으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에 결혼했다고...
  37. 퍼펙트 가이드북 3권에 수록된 내용들이다. 이로서 본편 4컷만화에서 브래드레이가 엉덩이임을 공언한 부분은 단순 개그가 아니라 공식설정으로 격상...ㄷㄷㄷ
  38. 대총통 후보로서 교육받았던 곳을 말하는 듯.
  39. 이 점은 아버지와 비슷하다.
  40. FA55화 중반 알폰스 일행이 탄 차가 하수도에 끼어 빼내는 장면에서 다리만이긴 하지만 등장했다.
  41. 선로 하나밖에 없는 협곡을 연결하는 좁은 다리였다.
  42. 그리드 말마따나 신체 능력이 절정기가 아닌데도 이렇다면 대체 젊었을 때는 얼마나 강했다는 소리일까.
  43. "아무리 신과 같은 눈이 있어도 보이지 않는 곳의 공격은 방어할 수 없겠지"란 대사와 함께 배커니어가 검으로 후의 몸을 뚫으면서 같이 찔러버린다.
  44. 재생 능력이 있으면 애초부터 피할 필요가 없었다라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현자의 돌의 에너지를 낭비해봐야 좋을 것도 없는데다 만약 순식간에 상처가 나아 버리면 누구나 의심했을 테니 재생 능력이 있다고 해도 공격을 피해야 한다. 뒤편에서 암약하는 다른 호문클루스들과 달리 그는 인간인 척 위장하며 인간 사회에서 인간들 사이에 섞여 살기에 더더욱. 실제로 2003년 애니에서 킹 브래드레이는 그러한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재생 능력이 있는데도 최강의 눈을 사용해서 일일이 공격을 피했다.
  45. 구 애니판에서 재생능력이 있었음에도 머스탱의 손에 최후를 맞이한 것과 정반대다.
  46. 그 외에도 이슈발의 내전을 일으킨 이와 그 피해자의 대결이며, 둘 다 유달리 분노와 관련이 깊은 인물들이기에 여러모로 재미있는 구도를 그리고 있는 대결이다.
  47. FA에선 그야말로 확인사살 한 방만 남은 상황까지 몰아붙였다. 스카가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거의 일류급의 근접 전투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걸 감안하면 근접전 최강 자리는 그야말로 공인된 듯 하다.
  48. 태양은 남성, 달은 여성, 때문에 태양과 달이 하나로 겹쳐지는 일식은 신을 의미한다. 호문쿨루스가 일식에 맞춰 의식을 거행한 것도 이 때문.
  49. 기묘하게도 브래드레이를 죽인 스카와 그의 최후를 지켜본 란팡은 브래드레이에게 직간접적으로 부모 형제와 조부를 잃은 사람들이다. 어찌보면 업보의 대가를 받은 셈.
  50. 왕과 킹을 이용한 중의적 표현.
  51. 대총통 영웅화로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이 어려워지겠지만 이렇게 하지 않았다면 아메스트리스는 분열되었거나 아니면 대내적으로 극심한 혼란이 발생할 것이 뻔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는 일이었다. 위에 언급대로 킹 브레드레이는 대다수 국민들에게 강한 지지를 받았다. 그런 그의 실체가 폭로되었다면 그에게 지지를 보냈던 대다수의 아메스트리스 인들은 조국의 실체를 알게 됨과 동시에 극심한 아노미 현상에 빠지게 될 것이 자명한 사실이었다. 일본 작품이지만 오히려 일본인보다도 한국인이라면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브레드레이의 발끝에도 못 미치던 대통령이었음에도 그것이 무당의 꼭두각시였다는 실체가 밝혀졌을 때 한국 국민들은 어떤 감정을 느꼈고 또 어떤 행동을 하였던가.
  52. 다만 로이의 대진운이 좋았던 것도 한몫 하는데 1 vs 1로 상대한 두명 중 한명은 거대한 덩치빨로 싸우는 놈이고 나머지 한명은 다른 남매들과는 달리 전투가 특기인건 아닌 여자라는 점이 있기 때문.
  53. 사실 이름부터가 묘하게 비슷하다. 킹(King)과 링(Ling).
  54. 거기다 특별편을 보면 로이 머스탱 vs 에드워드 엘릭의 논란을 듣자 둘이 싸워보면 재미있겠다고 결투를 허락하는 등 학살만화정신나간 총수가 보고 배운 것 같은나사빠진 모습도 보여주기도(...)
  55. 실제로 21세기 들어 히틀러의 개인사가 알려졌는데, 이민족 학살자라는 별명에 걸맞지 않게 개인사는 평범한 남성이었다. 그의 주치의도 물론 유태인이었다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그 동안의 그의 행적이 반박되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 말이다.
  56. 여자들한테는 성추행범으로 몰린다.
  57. 원래 인디아나 존스가 될 뻔한 배우였다! 하지만 1980년대 인기 TV 시리즈 <매그넘 P.I>에 나와야 할 계약 문제 때문(사실 톰 셀릭도 인디아나 존스 역을 무척 해보고 싶어 했었다.)에 인디아나 존스 배역은 해리슨 포드에게 넘어가서 흥행 영화배우 이미지까지 넘겨줘야 했다. 덕분에 톰 셀릭은 나중에 인터뷰에서 레이더스가 대박을 거두는 걸 보고 절망해서 자살해 버리고 싶었다고 털어놓기까지 했다. 쥬라기 공원 원작자인 마이클 크라이튼이 감독한 SF영화 런어웨이(1984)에 나오지만 하필이면 터미네이터와 정면 대결해 제작비 절반도 못 건지며 망했고 단독 주연 영화배우로서 묻혀져버리고 주로 조연급 배우가 되어버렸다. 그나마 TV 탤런트로선 상당히 유명하여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하고 에미상 후보에 여러번 오르며 주로 TV쪽에서 활약을 많이 한다.
  58. 그림만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