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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제프리 딘 모건 (Jeffrey Dean Morgan)[1]
1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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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 데드 최강, 최흉의 악역이자 릭이 마주한 최대의 고난
워킹데드 드라마 작중 최대 규모의 생존자 집단을 거느리고 있는[2] 인물이다.
시즌 7 1화에서 드러난 네간의 모습은 그야말로 공포 그 자체. 가레스, 셰인, 거버너 정도는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일 정도로 무시무시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2 작중 행적
2.1 시즌 6
시즌 6 마지막화에 구원자들에게 릭 일행이 포위당하고 무력화된 후 유진이 눈속임을 위해 홀로 몰던 것을 강탈해낸 차량 안에서 대기하다가 간부가 차 문을 두드리자 차에서 내리는 것으로 첫 등장.
살아있는 인간 그 자체가 자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에 릭 일행을 전원 몰살시키지 않고 자신들 구원자들을 위해 일해야 할 것이라고 위협한다. 지져스의 힐 탑 같이 구원자들의 지배 하에 놓인 다른 마을들과 마찬가지로 릭의 알렉산드리아 역시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의 절반을 바치는 것으로 생존권을 부여받게 되는 셈.
하지만 릭 일행을 자신의 노예로서 살아가게 하는 것만으로는 많은 부하를 잃은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릭 앞에서 일행 중 하나를 그의 눈 앞에서 본보기로 쳐죽이겠다고 선언한다. '이니 미니 마니 모(Eeney, Meeney, Miney, Moe)'[3]를 읊조리면서 일행 앞을 왔다갔다 하며 누구를 죽일 것인가 위협하던 네간은 결국 누군가를 점찍고선 그가 애용하는 야구배트[4]로 그의 머리를 수박 깨듯 여러번 내리쳐 박살을 내 살해한다.
2.1.1 희생자에 대한 당시의 추측
네간에게 죽는 인물이 아브라함일 가능성이 가장 높았는데, 그 이유는...
- 릭 일행이 구원자들에게 잡히기 전에, 아브라함이 유진에게 꽤나 감성 터지는 말을 했다는 점인데, 일본 애니에서든, 미국 드라마에서든, 위기 상황 속에서 감성적인 말을 한 캐릭터들의 뒷이야기는 상당수의 경우 썩 좋지 않다.
- 2016년 7월 20일쯤에 나온 워킹데드 시즌7 코믹콘 예고편을 보면, 1분 35초쯤 부근에 네간이 야구배트로 희생자를 후려치는 장면이 잠깐 나오는데, 희생자의 오른쪽에 여자가 하나 있고, 그 여자의 오른쪽에는 남자가 하나 있다. 남자인지 여자인지 어떻게 구분이 가느냐고 의문을 제기할 수 있는데, 워킹데드 시즌6 16화 53분 20초쯤을 보면, 왼쪽부터 유진 - 칼 - 애런 - 샤샤 - 릭 - 메기 - 아브라함 - 미숀 - 데릴 - 로지타 - 글렌 순으로 앉혀져 있다. 일단은 오른쪽의 여자로 추측되는 사람은 머리칼이 턱 아래를 넘어서 어깨 부근까지 내려오는데, 현재 포로들 중에서 그런 사람은 미숀하고 로지타밖에 없다. 또한 여자와 여자끼리 나란히 꿇어앉혀 있는 경우는 없으니, 왼쪽부터 희생자 - 여자 - 남자 순이 맞다.
- 여자와 남자 사이에는 상당한 간격이 존재하는데, 오른쪽에 여자 - 남자가 있는 사람은 애런(애런 - 샤샤 - 릭), 릭(릭 - 매기 - 아브라함), 아브라함(아브라함 - 미숀 - 데릴), 데릴(데릴 - 로지타 - 글렌)밖에 없다. 그리고, 그 중에서 오른쪽에 있는 여자와 그 여자의 오른쪽에 있는 남자 사이에 상당한 간격이 존재하는 사람은 아브라함하고 데릴밖에 없다. 그리고, 맨 오른쪽에 있는 남자는 어느 정도 덩치가 있어 보이는데, 이 사람이 글렌이라 하기에는 글렌은 그리 덩치가 크지 않다. 그러므로 희생자 후보에서 데릴은 제외, 사실상 아브라함밖에 남지 않는다.
2.2 시즌 7
결국 시즌7 1화에 아브라함이 정말로 네간에게 죽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나서 멘붕 상태에 빠진 로지타를 조롱하는데, 결국 제대로 꼭지 돌은 데릴이 네간을 주먹으로 친다. 결국 네간은 본보기로 글렌까지 살해한다.[5]
이에 릭은 네간에게 "오늘이나 내일은 아니겠지만, 언젠가는 너를 죽여버릴 거야."라고 하고, 네간은 릭이 가지고 있던 손도끼를 들고 릭을 밴에 끌고 간다. 차 안에서 손도끼를 책상 위에 박아 놓고, 릭에게 자신을 죽일 거면 지금 이 손도끼로 죽여 보라면서 릭을 도발하고, 도발에 넘어간 릭은 네간에게 덤벼들지만 네간은 릭에게 총을 겨누며 릭을 간단히 제압, 차를 운전하며 어디론가 간다.[6]
네간과 릭이 도착한 곳은 사이먼 일행이 시즌6에서 릭을 통나무로 가로막은 곳이었는데, 통나무가 불타고 있어서인지 워커들이 떼로 있었다. 네간은 릭에게 "너의 것도, 너도 내 거야.."라고 말한 다음 릭의 손도끼를 차 지붕 위에 올려놓고 손도끼를 가져오라면서 릭을 차 밖으로 던져버린다. 릭은 그 와중에도 수많은 워커 떼를 떨쳐내면서 지붕 위로 올라가고, 네간이 아브라함과 글렌을 죽이던 때를 생각하며 멘붕에 빠지게 된다.
네간은 손도끼를 가지고 온 릭을 원래 장소로 데리고 가며, 릭더러 일행에게 자신이 네간과 무엇을 했냐고 말하라고 한다. 그러나 릭이 말하지 않자, 릭은 아직도 자신을 적수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면서 구원자들에게 릭 일행의 머리에 총을 겨누라고 하고, 릭에게 칼의 팔을 자르지 않으면 일행을 다 죽이겠다고 협박한다.
멘탈이 아예 나가버린 릭은 네간에게 사정하지만, 네간은 카운트까지 세 가면서 릭을 몰아세우고, 결국 릭은 울면서 칼의 팔을 자르려고 한다.[7] 네간은 릭을 완전히 패닉상태로 만드는데 성공했으므로 팔을 자르기 직전에 자신의 협박을 철회하고, 이제부터 릭 일행은 자신의 소유이고, 릭 일행의 물건은 자신의 소유라는 것을 인정하라고 릭에게 말한다. 릭은 이에 알았다고 하고, 네간은 데릴을 인질로 데리고 물러난다.
3 (스포주의) 원작에서의 네간
원작에서의 네간은 그야말로 현실적인 사기캐이다. 릭에게 나이프로 목을 그이는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릭을 힘으로 제압하는 등 릭 이상의 전투력을 지녔고, 자신의 몽둥이나 화살촉에 좀비의 피와 살점을 뭍혀서 공격 대상을 감염시킬 생화학 무기(?)를 만들 만큼 머리도 상당히 비상하다.
그러나 후반부 전투에서 너무 허무하게 리타이어하였다. 네간이 릭과 대치하던 도중, 릭은 네간에게 "지금까지 수도 없이 싸워 왔잖아. 이제 우리 그만 싸우고 평화롭게 지내 보자." 식의 설득을 하는데, 네간이 거기에 그냥 설득당하고, 네간이 방심한 사이에 릭이 나이프로 네간의 목을 그어버린다.[8] 비록 릭과의 1:1 싸움에서는 이겼지만, 네간은 과다 출혈로 기절하여 리타이어하고 패배하고 릭 일행에 의해 감옥에 수감된다. 구원자 집단의 잔당은 드와이트가 이끌게 된다. 아무리 봐도 작가가 이 사기캐를 어떻게 리타이어시킬지 몰랐던 것 같다
네간은 감옥에서조차 릭에게 "네가 나를 살려두는 건 네가 자비로운 사람이라고 허세 떠는 것 아니냐."면서 릭을 비꼰다.
릭과 네간이 세력전을 한 후로 2년이 지나고, 릭 일행은 위스퍼러라는 새로운 악역 집단과 대치하고[9], 릭에게 아버지를 잃고 위스퍼러들에게 어머니를 잃은 브랜든이라는 청년이 알렉산드리아와 위스퍼러 간의 전투를 부추기고자 한다.
네간은 브랜든을 이용해서 감옥에서 나오고, 위스퍼러들에게 접근하기 전에 "위스퍼러들하고 릭을 싸움 붙이려는 건 너의 계획일 뿐이지, 나의 계획은 아니야.라고 하면서 브랜든을 죽여버리고 위스퍼러에게 접근, 그 리더인 알파[10]에게 자신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면서 위스퍼러 내부에 정착하게 된다.
어느 날, 여자 그룹원 한 명을 강간하려는 두 남자 그룹원을 목격한 네간은 그들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면서 죽여버리려고 하나, 알파가 이를 저지하며, 네간에게 자신의 그룹의 가치관을 밝힌다. 그 가치관은, 약자를 보호하지 말고 약자는 약자대로, 강자는 강자대로 살아가면서 각자 알아서 생존하게 내비두라는 것이었다. 이에 네간은 반발하여 알파에게 대들고, 알파는 "너는 우리 그룹에는 맞는 사람이 아닌 것 같군."라며 네간을 몰아붙인다. 이에 네간은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문명의 기본이야. 그런 거 없으면, 우리는 그저 짐승들일 뿐이야."라고 반발하지만, 알파는 "문명은 그저 환상에 불과한 거고, 약육강식이 세상의 법칙"이라면서 네간에게 반박한다. 그 와중에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지는데, 알파가 자신의 가치관을 증명하고 나약한 리더로 보이지 않기 위해 자신의 딸을 강간당하게 내비두었다는 것.
이에 네간은 "이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가 터지기 전에, 나는 소중한 누군가를 잃었어. 그 이후로 나는 완전히 망가졌고, 나는 더 이상 감정을 느끼지 못해. 슬픔도 느끼지 못하고, 두려움도 느끼지 못하고, 행복도 못 느껴. 나는 그저 살아 있는 것 뿐이야. 나는 내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남들을 죽이는 것에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못 느껴. 그게 생존이라는 거야. 그렇지만, 아까 말했다시피, 나는 망가졌고, 죽은 사람이나 마찬가지야. 너는 어떻지? 너는 그저 감정이 없는 척하는 것일 뿐이야. 너는 감정이 없는 척 하는 게 너를 강하게 만든다고 생각하겠지. 네가 주장하는 약육강식 법칙은 그저 게임일 뿐이야.[11] 그리고 너는 거기서 못 이겨."라고 알파에게 말하고 알파의 목을 베어 죽인다.
그 이후, 알파의 머리를 가지고 알렉산드리아에 돌아온 네간은, "너는 위스퍼러 리더의 머리를 들고 왔고, 이제 위스퍼러들은 우리를 노릴 거야. 너는 우리를 위험에 빠뜨렸어."라고 말하는 릭에게 "내가 너희를 위험에 빠뜨리고자 했다면 진작에 할 수 있었어. 나는 하고자 했다면 위스퍼러들의 리더가 되어서 다시 군대를 준비해서 너를 죽이러 갈 수도 있었어. 그렇지만 내가 그렇게 안 한 이유는, 너에게 신뢰를 얻고자 한 거야."라고 반박한다. 그리고 네간은 이어서 "나는 너와 함께 싸우고 싶은 거지, 너에게 맞서 싸우고 싶은 건 아니야."라고 릭에게 말하고, 릭은 "너를 감옥에 가두지는 않겠지만, 너는 우리랑 함께 못 살아. 나는 너에게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물자만 줄 거고, 너를 계속 감시할 거야. 너는 아무리 소규모 그룹이라도 이끌지 못 할 거고, 만약에 허튼 짓이라도 했다간, 너를 죽일 거다."라고 네간에게 선언한다.
그 이후로 네간은 릭과 함께 위스퍼러들과 대치한다. 네간의 목적이 무엇인지는 현재까지 아직 불명이다.
4 기타
네간의 과거를 다룬 워킹데드 스핀오프인 Here's Negan에서 밝혀진 바로는, 좀비 아포칼립스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는 루실이라는 이름의 아내와 사는 중고차 세일즈맨이자 학교 탁구 코치로서 살아가고 있었다고 한다. 야구배트에 루실이라는 이름을 붙인 거로 보면, 어떠한 사건을 계기로 아내를 잃고, 이로 인해 타락하고, 자신의 그룹원들을 지키기 위해서 무자비한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네간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식의 클리셰가 적용되는 인물인 셈.
게다가, 네간은 릭 세력과의 전투 중에서 인질로 잡힌 릭 일행의 여자 중 한 명을 강간하려던 자신의 팀원을 죽여버린 적도 있다. 비록 그 여자를 죽이고 워커로 만들어서 릭 일행의 진영을 무너뜨리려는 수단으로 쓰기는 했지만, 알파와의 갈등을 유발한 사건의 기폭제가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면 상당히 의미심장한 부분.- ↑ 미드 수퍼내추럴의 그 존 윈체스터 역을 맡았다.
각종 괴물과 악마를 잡아족치시던 분이 좀비 쯤이야... - ↑ 우드버리와는 달리, 구원자 집단은 죽여도 죽여도 끊임없이 그 모습을 드러내니, 그 규모가 그야말로 엄청난 것을 알 수 있다. 시즌 6 16화에서 릭 일행을 가로막던 일행이 모두 구원자 집단의 구성원들이다.
- ↑ 이를 굳이 번역한다면 코카콜라 맛있다 맛있으면 또 먹지 척척박사님 알아 맞춰보세요 딩동댕동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 ↑ 공을 타격하는 부위에 철사를 촘촘하게 감아놨다. 얼마나 많이 써서 애착을 가지게 됐는지는 몰라도 '루실(Lucille)'이라는 여자에게 붙이는 이름까지 지어줬다.
- ↑ 글렌이 맞아 죽는 장면은 원작 재현이 쓸데없이 잘 되어 있다(...). 웃으며 옆으로 후려치는 모습이라거나 글렌이 죽기 까지의 똑같이 묘사된 참혹한 모습 등등...
- ↑ 이때 차에 치인 워커의 피가 차창에 튀기는 걸 보고 "누구 생각나지 않아?"라고 말하는 건 덤.
- ↑ 이 와중에 칼은 릭에게 그냥 자기 팔을 자르라고 침착하게 말하고, 릭은 로리가 죽었을 때보다 훨씬 더 멘붕스럽게 운다. 그간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던 릭이 처참하게 무너졌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 ↑ 이런 식의 설득을 아까까지만 해도 서로 죽일 기세로 싸워 왔던 적에게 한다면 믿을 리가 없다.
- ↑ 이들은 레더페이스마냥 워커의 안면 가죽으로 만든 가면을 쓰면서 워커로 위장하고 다닌다.
- ↑ 위스퍼러 집단 내에는 알파, 베타, 등등 순으로 서열이 있다.
- ↑ 약육강식은 생존자들이 생존해 나가는 과정에서 더 강한 쪽이 이기고 약자를 지배하는 현상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는 것. 약육강식을 주장하면서 약자인 자신의 딸을 강간당하게 내버려두는 등 약육강식 법칙을 의도적으로 강조하는 알파와, 약육강식 시스템을 자연스러운 현상으로만 생각하는 네간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주는 대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