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의 한 에피소드. 제10화.
징거미 마을에 한 철없는 징거미 징돌이가 살았다. 징거미는 여자친구와 같이 붕돌이와 붕순이라는 붕어가 결혼을 하는데 구경을 하러 간다. 결혼식에서는 바다에서 온 게가 주례를 서고 있었다.
징돌이는 게를 보고 게의 등딱지와 커다란 집게발을 부러워하게 된다. 누가 새옷을 입거나 좋은걸 가지고 있으면 그냥을 못보고 샘을 내는 나쁜 버릇을 가진 징돌이는 배가 아파서 펄펄 뛸 정도로 시기심이 많았다.
착한 여자친구 징순이는 징돌이를 달래주며서 네가 징거미 중에서 제일 잘 생겼고, 게 따위는 부러워할 것이 없다고 타이르지만 징돌이는 듣지 않는다.
그러다가 까비와 은비가 그걸 보게 되자 까비는 그걸 도와주려고 할 때 은비는 남을 도와주는 것도 좋지만 아무나 도와주면 안된다고 말렸으나 까비는 별 생각 없이 불쌍하다면서 은비가 잘 때 징돌이를 데려가서 도와주게 된다.
징돌이는 까비의 구름비행기에 타고 바다에 있는 용궁으로 가서 용왕과 만났으며 용왕은 왜 그런 걸 바라는지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무튼 징돌이가 거듭 애원하자 술법을 부려서 집게와 등딱지를 달아준다.
잠자다가 일어나서 까비가 이런 짓을 한 것을 알게 된 은비는 "바보야 도깨비 같잖아!"라면서 까비를 타박하지만 이미 엎지러진 물.....
징돌이는 징거미 마을로 가서 새로운 몸을 자랑하려고 하지만 괴물이라고 무서워하며 돌을 던지고 몽둥이를 휘둘러 쫓아냈으며 징순이도 괴물이라면서 징돌이로부터 도망친다. 징돌이 엄마만이 뒤늦게 징돌이를 알아보고 위로해주지만, 징돌이는 잘난 징거미는 바다에서 게들과 함께 살겠다며 징거미 마을을 떠나 게 마을로 갔으나 게 마을에서도 괴물 취급 받아서 돌 맞고 쫓겨난다.
징돌이는 용왕에게 돌아가서 원래대로 돌려다 달라고 하지만, 용왕도 그런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대신 '가재'라는 새 이름을 지어줬고 개울에도 바다에도 살 수 없으니 깊은 산 속 바위 틈바구니에서 살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결국 징돌이는 외롭게 바위 틈에서 살게 된다.
은비까비도 이런 결과에 불쌍하게 여기지만, 어쩔 수가 없는 상황이었던터라 은비는 까비 귀만 한 번 꼬집어주고 그냥 구름 비행기 타고 가버린다.
까비가 거의 큐베 급의 일을 벌인 에피소드. 모르고 한 거라지만 생각해보면 까비의 개입이 괴이한 결과를 내놓은 에피소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