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

1 개요

프라모델 용어. 도색이나 스티커(데칼) 및 먹선작업을 하지 않고 순수하게 조립만 완료한 상태를 의미한다.

2 설명

과거 프라모델의 경우 조립후 도색을 거쳐야 완성품이 되는 것으로 보았다. 당시엔 기술이 빈약해 부품들의 사출색이 단조로웠고 품질도 떨어져 미도색 상태의 프라모델은 미완성이거나 장난감 이상의 의미를 가지기 힘들었으므로, 조립만 한 경우는 임시로 조립만 해둔 상태라는 뜻으로 '가조'라고 불렀다.

최근엔 반다이 등의 프라모델 업체의 기술력이 엄청나게 발전하여 스냅키트을 많이 생산하고 있고, 또 기본적으로 색분할을 충실히 하고 있으므로 가조립 상태에서 데칼(혹은 스티커)만 붙여서 작업을 완료해도 재법 멋이난다. 거기에 사람에 따라 먹선까지 넣거나 혹은 필요한 부분만 부분도색하는 것으로 제작을 완료하기도 한다. 물론 풀도색을 하면 완성도가 더 높은터라 이 과정을 거친걸 완성품으로 보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 단, 풀도색을 재대로 하려면 에어 스프레이&콤프레셔, 각종 도료와 시너, 환풍장비까지 있어야해 돈이 많이 깨지는터라 대부분의 모델러들에건 진입장벽이 높다는게 단점.

임시로 조립한다는 뜻에서 가조립이란 말이 있으나, 이 쪽은 도색을 전제로 하고 있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