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현(케인)

웹툰 천연의 등장인물.

영국에서 로니에게 해원에 대해 알려준 남자. 로니와 키사 모자와는 심리 치료사로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정체는 한해인의 전남편이자 1화에서 나왔던 연구원 '강이현'의 남동생. 부모님을 일찍 잃어서 사실상 이현이 키운거나 마찬가지라고. 형의 부탁으로 형의 연구 자료[1]를 보관하고 있다. 이혼하기 전에 장모에게 맡겨져 있던 해원을 데리고 바깥 세상으로 나가려다가 그림자들에게 죽을 뻔했지만, 륜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이후 이혼을 하고 영국으로 건너갔다.

해원과 재회했을 때 해원에게 차갑게 대하지만, 그건 해원이 로니처럼 제 사명을 찾고 성장하길 바라는 뜻에서 그런 것이었다. 그리고 해원이 그 의도를 이해하게 됐을 때 자신의 가정으로 돌아갈 생각이라고.해인이랑 해원이한테 하는 거 보면 차라리 돌아가지 않는게 나을텐데?? 웃긴 건 이때 우현의 태도에 심하게 상처입은 해원이가 우산도 없이 빗속으로 뛰쳐나가 한참 비를 맞아 감기에 걸리게 되었는데, 그 원인을 제공한 주제에 후에 만난 해인에게 "애가 왜 아팠는지도 모르느냐, 그걸 방치한 어른을 눈앞에 두고 왜 그 무책임함을 따지지 않느냐"고 심하게 힐난했다.글쎄 니가 할 말이 아닐텐데?? 참고로 이때 해인은 해원이 감기가 다 나을 때까지 곁에 붙어서 해원이 아주 귀찮아 할 정도로 챙겨줬다.

우현이 처음부터 해원에게 이랬던 것은 아니고, 원래는 어린 아이를 좋아해서 결혼 전부터 해원이를 많이 예뻐했다. 아내의 친정까지 와서 가장 먼저 찾는 것이 해원이고, 장모에게서 해원이를 맡아 신혼집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시작한 것이 해원이의 친구를 만들어주는 거였다. 해원이가 낯선 곳에서 잠들지 못해 우현과 해인, 해원까지 세 사람이 함께 침대를 썼는데, 잠결에 눈 뜬 해인이 본 것이 해원이를 끌어안은 채 자신에게서 등을 돌리고 잠들어 있는 우현의 모습이었고, 결과적으로 이것이 해인의 폭주에 제대로 한 몫 했다고 할 수 있다. 우현 입장에서야 시노와 시노의 원적에 대한 운명을 알지 못하니 낯선 곳에 혼자 오게 된 아이에게 신경 써준 것이 잘못이라고 말하긴 어렵다. 그만큼 처해진 상황이 특수했던 것.

게다가 을 통해 해인이 해원을 학대하는 걸 알게 되었을 때부터 아내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경위나 심정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추궁부터 했으며, 비록 그동안의 학대로 인한 인과응보와 해원의 눈을 찌른 일로 유산하게 된 해인에게는 단 한 번도 찾아가지 않았다.[2] 결국 우현은 해인이 자신의 아이를 임신한 사실도, 그리고 유산한 사실도 듣지 못했다.이 인간이 해인이에게 하는 꼴을 보니 듣지 못한 게 아니라 듣지 않은 거라고 말해도 될 것 같다.

시즌 3 마지막화에서 해인이 자신의 죽음을 대비하여 강우현 앞으로 취해둔 법적조치를 등기로 받으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로니에게 해인의 죽음을 전해 듣는다. 2부에서 해인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연구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는 형에게서 해인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택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해인이 죽은 후로 해원을 챙겨주고 있다.
  1. '사라진 존재들' 의 초본.
  2. 참고로 이때 우현은 내내 해원이 곁에만 붙어 있었고, 묘사로 보아 해인을 이해하는 걸 완전히 포기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