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웹툰)

1 개요

천연
글/그림ALIC
연재 사이트다음 웹툰
연재 날짜2012년 6월 24일~연재 중
연재 요일토요일
1화/ 목록

연재링크
작가 블로그

天緣. 천생연분. 하늘이 맺어준 인연.

작가는 ALIC으로 다음 웹툰리그와 네이버 베스트도전에서 연재되었다가 다음 웹툰에서 정식으로 연재를 시작했다. 기본 스토리는 같은데 정식 연재되면서 이야기 진행 방식을 갈아엎고 떡밥도 정리한 듯하다. 원래는 월요웹툰이었으나 시즌 2로 넘어가면서 토요웹툰이 되었다.

SNS사건 관련 글은 다음 만화속세상/사건사고 참고바람.

1.1 작품 흐름

일단 시즌 1의 시간 흐름은,

1화: 과거
2~38화: 현재
개막, 38화 끝부분에서 고행길을 걷는 해원의 모습: 미래

다만 작가가 시즌4 후기에서 시즌4가 2부의 시작이라고 말해 분류에 1부와 2부를 첨가한다.

  • 1부
    • 시즌 1 '개각'開覺
      • 1장: 달과 그림자(2~14화)
      • 2장: 우자(愚子)의 노래(15~31화)
      • 3장: 각성(32~38화)
    • 시즌 2 '혼란'昏亂
      • 1장: 불안정한 감정(39~46화)
      • 2장: 혼란昏亂(47~62화)
      • 3장: 취우(63~64화)
    • 시즌 3 '수지'受持
      • 1장: 녹슨 기억(65~85화)
      • 2장: 이미履尾(86~110화)
      • 3장: 수지受持(111~115화)
  • 2부 규연糾緣
    • 시즌 4


시즌 3부터는 로맨스가 시작된다고 한다. 장르가 순정판타지인데 이 만화가 순정 맞냐는 질문이 많이 들어와서 수습코자 손을 댄다고.

시즌 3 '수지'의 종료와 함께 1부도 마무리되어 앞으로 시작될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하늘의 세상과 '무연의 시대'가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2016년 6월 18일 158화로 시즌 4 종결. 현재 다음 웹툰에서 연재 중인 스토리가 있는 작품들 중에서는 상당히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독자들은 과거 회차에서 의미 없이 나온 것 같은 말들이 연재가 진행되면서 하나의 떡밥이었다는 걸 알 때마다 엄청난 충격을 느끼고 있다.

여담으로 작가가 시즌 후기에 푸는 한문으로 된 소제목의 뜻을 풀이하자면,
개각開脚 - 다양한 뜻으로 해석이 가능하지만 대략적으로 열린 선각자쯤으로 해석하는 것이 유력할 듯하다.
혼란昏亂 - 마음이 어둡고 어지러움, 정신이 어둡고 어지러움.
이미履尾 - 범의 꼬리를 밟는다는 뜻인데 위험한 일을 비유하는 말.
수지受持 - 원래는 경전을 받아 항상 잊지 않고 머리에 새기어 가진다는 뜻이지만 여기서는 항상 잊지 않고 머리에 새기어 가진다는 정도로만 쓰면 될 것 같다.
규연糾緣 - 대략적으로 인연이 얽히다라는 뜻으로 해석된다.

취우와 각성은 한문 소제목이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취우는 여름비이거나 소나기, 각성은 눈을 떠서 정신을 차린다는 뜻인 것 같다.

2 줄거리

30년 전, 한국 서울 재개발 건축 현장에서 알 수 없는 고대 문자가 새겨진 낡은 석판이 발견된다. 시대를 추정할 수 없는 복장의 썩지 않은 두 구의 시체와 그 시대를 증명하는 듯한 벽화와 문화의 흔적들. 석관을 꺼내면 노출된 부위가 시꺼멓게 타들어가는 기현상이 일어나며 한국 사람들은 열광한다. 전 세계가 연구에 도입했지만 높으신 분들의 정치적, 국제적 갈등으로 흐지부지되고, 급기야 그것을 연구하던 연구소가 습격을 받는 일이 발생하는데...

다시 시간은 흘러 10년 후. 학교에서 평범한 생활을 보내던 해원은 수업 중에 외할머니의 부고를 받고 외할머니 댁으로 내려간다. 그곳에서 갑자기 이상한 눈을 한 남자를 보게 되고, 잠을 자던 중에 빗장이 열려있는 함에서 단도를 하나 발견하게 된다. 단도를 만지다 손을 베인 해원. 그녀의 피가 단도에 묻는 순간 해원은 검에서 새어나오는 이상한 글씨를 읽는데...

3 등장인물

3.1 주인공

3.2 조연

3.3 기타 인물

해원의 외할머니. 2화에서 고인이 되었지만 이야기의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인물. 무당도 점쟁이도 아니지만 타인의 과거와 미래를 꿰뚫어보는 눈을 가져서 그 신통한 능력에 의지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해 일생을 시달렸다고 한다. 정작 남편의 죽음이나 반대 속에서 결혼한 딸의 유산이혼, 외손녀인 해원의 출생과 같이 제 핏줄의 일은 전혀 못 봤다고. 해인이 어렸을 때 남편을 그림자들에게 잃었으며 10년 전부터 해원을 돌보다가 딸이 다시 데려간 듯. 어린 해원에게 동백꽃을 주며 "네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리면 안 된다. 어려서는 감당할 수 없다면 스스로 알려 들지도 마. 이 할미가 먼저 떠나 네 곁에 없더라도 말이다" 라는 말을 했다.

56화에서는 숲 속으로 가려는 해원을 강우현이 막는데, 그러면서 나타난 륜을 직감적으로 느끼고 굳어버린 우현에게 해원을 보내고 자기에게 라고 한다. 이후로도 숲 속으로 가는 해원을 저지하려는 우현을 막으며 해원이를 살리려면 이 길밖에 없다고 말한다.

사실은 해원의 외할머니가 아닌 해원의 엄마. 즉 해인, 해원 자매의 엄마이다. 외할머니 행세를 하는 이유는 1대 이후의 후대 시노는 죽기 30여년 전부터 노화가 일어나 빠르게 늙었기 때문. 륜의 반려가 자신의 자식이라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으며[2], 악왕을 멈추기 위해서는 반려의 심장이 필요하다는 것 때문에 해원이 륜의 손에 들어가지 않게 막고 있던 듯하다. 해인이 강우현의 청혼을 승낙한 이후 상견례를 겸해 내려왔을 때 딸과 사위를 처음 만났는데, 두 사람을 각자 따로 불러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다. 결혼을 반대한 이유는 우현의 배필이 해인이 아니기 때문에. 연출을 보면 이런 사실은 해인에게 알려주지 않고 우현에게만 알려준 것 같다.[3] 해원의 무하를 찾기 위해 해원을 큰딸과 사위에게 맡기는데, 이때 해원에게 앞으로 자신을 할머니라고 부르라고 했다.

해원이에게는 무척 좋은 외할머니로 기억되고 있지만, 의 입장에서 보면 썩 좋은 어머니라고 하기는 어렵다. 해인이에게는 무척 어린 시절[4]부터 도시에서 떨어져 사람 하나 없고 집을 둘러싼 숲에는 그림자 투성이인 곳에서 아버지 없이[5] 어머니와 단 둘이서 사는 생활을 하게 만들었으며, 해원이 태어났을 때는 시노의 원적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었으면서 해원이를 학대하는 해인이에게 이렇다 할 조치를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6][7] 게다가 해원을 증오한 해인의 비술을 깨고 난 이후인 98화의 묘사를 보면, 해인이 해원을 딸로 여기며 돌봐주는 모습에 무언가 잘못되었다고 독백하며, 해인이 자신을 걱정하는 것도 아랑곳 않고 시노의 권능을 잃어버린 자신의 후계자만 걱정하고, 자신의 후계가 끊겼다는 사실에 좌절한다. 98화에서 이 사람이 큰딸 해인을 걱정하는 묘사는 단 두 번. 그것도 해원과 함께 덩달아 걱정한 것이지, 후계를 걱정하는 것보다 한참 짧고 모자랐다.

해인의 묘사에 따르면 그녀의 죽음에 모종의 음모가 엮인 모양.

  • 강이현
1화에서 나왔던 연구원들 중 한 명이자 해인의 남편인 우현의 형.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혼자 우현을 키웠으며, 30년 전에 발견된 유물들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소에 침입한 사람이 사돈 어른이라는 것을 알고 사돈 어른이라면 뭔가 알고 있으리라 판단하고 우현에게 사돈 어른을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연구소에 불이 난 후에도 연구에 미련을 놓지 못해 우현에게 사돈 어른을 만나게 해 달라고 부탁했으며, 이를 위해 해인이나 해원이라도 데리고 있으려 했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이혼을 고민하던 우현은 형의 태도에 결국 결심을 굳혔으며, 본인은 자신이 연구한 기록을 전부 글로 적어 동생에게 보내고 행방불명 상태. 그러나 그 기록은 김도윤이라는 선각자가 쓴 것임이 2부에서 밝혀졌고, 본인은 하늘에서 보낸 자들에 의해 사망했다.
  • 가예
1부 중기에서 해원을 습격한 그림자. 인간 시절, 노예의 신분으로 주인을 죽이고 천인을 죽였다는 이유로 죄를 받아서 을 다루는 무하가 되었다. 그 이후 선각자와 그의 아내를 만나 셋이서 지내다가, 마님의 억울한 죽음이 계기가 되어 수수께끼의 여인의 꾐에 넘어가 그림자가 되었다. 그림자일 때는 매우 흉측한데 본 모습은 아주 예쁜 미인. 해원에 의해서 구원을 받고, 다시 무하로 되돌아갔다. 성불하지 못하고 남아있었던 선각자 부부와 재회하였고, 선각자 부부가 성불하자 다시 환생해서 만날 것을 기대하며 죗값을 치루기 위해서 다시 봉인되었다.
  • 이몽룡
해원의 클래스메이트. 무연의 시대에서는 은월의 동생인 향을 짝사랑하는 향의 소꿉친구였다. 수련회 담력훈련 중에 그림자가 된 가예의 습격을 받았을 때 은월의 모습을 봤었으나, 이름을 듣지 못했기에 그가 은월인 줄은 모른다. 향이 과거에 비참하게 최후를 맞았기 때문에 해원이 천인과 관련된 일에 얽히려는 것을 원치 않고 있다. 작중 묘사를 보면 천인, 그것도 그믐달인 것 같다.
  • 정체불명의 여인
해원과 시노 핏줄을 증오하는 정체불명의 여인. 범상치 않은 인물로 추측된다.

1부에서 처음 등장. 해원을 지켜보며 그녀를 비웃고 있었으며, 가예의 과거 회상에서 가예를 꼬드겨 그림자로 만드는데 한 몫 하였다.

목적은 한해원을 비롯한 지상의 시노의 핏줄들을 말살하는 것. 아직 이름은 밝혀진 바 없다. 한해원을 증오하는 이유는 바로 그녀 때문에 많은 지상의 핏줄들이 희생된 탓이라고 한다. 또 한해인의 과거 편에서도 다시 등장했는데, 해원을 증오하던 해인을 이용해서 해원을 해치울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

결국 최근화에서 한해인과 또 공탁하여 해원을 포박하고 다시 해원을 해치우려는 기세를 보였으나, 해인이 자신이 이용당했다는 것을 알고 분노하여 그녀를 칼로 찔렀고, 해인에 의해서 부상을 입고 후퇴하였다. 후에 해원을 해치우기 위해서 사용한 주술의 제물로 쓰인 뱀에게 힘을 주어서 해인을 해치워버렸다.

  • 김도윤
2부에서 해원과 우현에게 거짓 문자를 보내 불러들인 장본인으로 선각자. 우현이 가지고 있는 자료를 쓴 장본인으로, 그것을 돌려받기 위해 둘을 불러들였다. 어떠한 형태로든 하늘과 땅에 대한 기록을 남겨 후세들이 같은 오류를 범하지 않고 바르게 시대를 이끌어가도록 도와주는 것이 사명이라고 한다. 이현이 단독 연구를 하는 중에 종종 마주쳐서 친해졌고, 그런데 이현이 자신의 자료를 멋대로 동생에게 보내버리고 책을 만들어 공개하자 그 일들을 수습하면서 이현의 시신도 수습해주었다. 고아 출신으로 원장이었던 목사가 떠나면서 선물로 준 염주를 받으면서 무하를 만났고, 싸움질이나 하던 지내던 젊은 시절에 미각성 상태로 무하를 불러내었다. 그러나 각성을 거부하고 사명을 이행하지 않자 무하가 자신이 하는 일을 막으면서 사이가 틀어졌고, 아는 이에게 속아 크게 다칠 위기에 처했을 때 무하가 구해주면서 목숨은 건졌지만 무하는 완전히 소멸했다. 그 후 완전히 각성했지만 무하를 다시 불러내지 못했고, 오랜 세월을 이 일에 대해 후회하며 살아왔다. 해원과 로니에게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며 자신과 같은 전철을 밟지 말라고 가르쳐주었다. 후에 천인들이 또 해원을 습격했을 때 언급에 의하면 결국 살해당한 모양이다.

3.4 무연의 시대

  • 은령
은월의 누나로 1대 시노. 규원에 의하면 '우리 쪽 가장 우수한 시노' 라고. 은월이 해원이 꿈을 통해 자신의 과거를 보고 있다는 것을 안 것도 은령이 미리 훈련시켜놨기 때문이다.

은월이 무하가 된 이후 시노의 판결에 분노해 자신이 다스리던 시노들을 이끌고 어디론가로 사라져버렸다. 때문에 천계에서는 본래 시노의 동의를 받고 움직여야 하는데 동의를 얻을 시노가 없는 상태. 본의 아니게 해원이 천계에 노려진 원인이 됐다(...) 사라지기 직전, "지금 군주의 자리에는 정통성을 잃은 자가 자리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떠났다고 한다.

30년 전에 발견된 시신 두 구와 유물들이 박물관에 안치되어 있었는데, 시즌 3의 과거 회상에서 두 시신 중 여자의 시신이 할머니에게 하는 말로 보아 은령으로 추정된다.

여노의 과거회상에서도 나오는데, 유겸의 아들과 부인(은령에게는 남동생과 어머니)이 죽자 자신이 시노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니냐 슬퍼한다. 그러나 은령의 고모부가 자신의 아내가 아이를 낳고 죽고, 자신도 점점 병들어간다며 아이를 데려오자 이 아이가 우리에게 온 건 우연이 아니라며 아이를 거두기로 한다.

  • 춘향
은월과 의형제를 맺은 여동생이자 해원의 전생. 몽룡의 소꿉친구. 은월을 짝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은월의 연인이 은월하고 엮이는 바람에 지상에 있는 형제들과 같이 천인들에게 비참하게 살해당했고, 원인인 은월과 그의 연인을 원망하며 죽어갔다.
  • 이안
로니의 전생. 어진 왕이었지만 몸이 굉장히 약하고 후궁도 아닌 여인에게서 태어났으면서 왕위에 올라 항상 암살의 위기에 놓여있었지만, 은월, 무영, 적원이 그림자처럼 수호한 덕분에 예상보다 오래 왕권을 유지했다. 왕위에 오르기 전엔 누나인 '아수' 와 함께 빈민가에서 고생하며 살고 있었는데 이때 모습은 엄청 건방진 소년. 전생이나 현생이나 성격은 별 차이가 없는 듯.
  • 아수
이안의 누나. 현생에서는 이안의 어머니로 은월에게 반했다. 원래 노예 신분이었는데 은월과 무영 덕에 동생과 함께 빈민가에서 구제되었다.
  • 은월의 연인
천인으로 추측된다. 가장 뛰어난 능력과 핏줄을 타고났다고 하며 천계에서 가장 높은 신분. 은월이 무하가 된 이후로, 그의 뒤를 따라서 죽었다고 한다. 정체불명의 여인이 은월을 보자 '안돼, 아직 이 모습을 보여줄 수 없어'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여줘 정체불명의 여인이 실은 은월의 연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 적원
이안의 호위무사. 무영, 은월의 동료이다.
  • 무영
무연의 시대 전설의 세 인물 중 하나이자 홍일점. 은월의 제자이자 이안을 모시는 호위무사. 현재는 은월에게 깊은 원한을 지닌 그림자가 됐다. 그녀가 해원에게 보여준 과거에 의하면 은월이 이안, 적원, 무영을 연인인 천인 때문에 배신한 듯하다. 하늘에서 해원을 데려오기 위해 그녀를 그림자로 만들었다. 이안과 해원의 공격으로 부상을 입어서 죽으려는 줄 알았으나 그녀를 추궁할 목적으로 구한 륜에 의해서 살아난다.
  • 유겸
은령과 은월의 아버지로 의원. 그믐달. 엉뚱한 곳으로 도망을 온 여노를 구해주었으며, 여노 모자가 살 곳도 마련해주고 성이의 병을 늦출 수 있는 약수의 위치도 알려주었다. 아내가 아들과 함께 세상을 떠나고 은령이 돌아온 날, 누이의 부고와 함께 매제 역시 아기의 힘을 이기지 못하여 생명이 위태로움을 알고 자신에게 조카가 되는 아기를 거둔다. 사담의 동생으로 사담의 부탁으로 임신한 여노를 돌봐준다.
여노가 발견해서 구해준 백발 천인. 이름이 공개되기 전에는 여노의 아들인 성이가 부르는 대로 '하늘님'이라 칭해졌으나 147화에서 본명이 나왔다. 현 천제에 반발하는 세력 중에서도 영향력이 큰 사람인 듯. 사람의 속내를 읽는 능력을 가졌으나 적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그믐달로 위장하고 살았다. 정략결혼으로 결혼한 여인 사이에 아들이 있었는데 죽었다고 한다.[8] 그러나 부상 당한 자신을 돌봐주던 여노에게 연정을 느껴, 하늘로 돌아갈 수 있었음에도 여노가 자신을 부르자 그녀의 앞에 나타난다. 워낙 비주얼이 좋은 데다가 여노의 남편이었던 길상이 마약중독자가 되어 가정폭력범이 되어버린 탓에 여노와 이어지길 바라는 독자들이 많으나, 여노는 결국 무하가 됐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여노와 얼마 동안을 더 함께 보내다가 일단 하늘로 돌아왔다. 하늘로 돌아온 후에는 그동안 만나기를 주저해온 시노를 만나러 간다.

생각해보면 이쪽도 어지간히 기구한 삶을 살았는데, 정략결혼으로 결혼한 아내는 그믐달 아이를 낳고, 그믐달을 낳았다며 자신을 수치스러워 하고 아이를 미워하고 이도를 원망하다 자결, 아들은 인간에게 관심을 가지다가 인간의 손에 죽고, 본인도 천계의 싸움에서 죽을 뻔하다 살아나고, 자기가 살아있다는 걸 안 천계 사람들이 자기를 또 죽이려 하고…… 게다가 여노의 과거 회상의 등장인물인 이상 끝이 좋지 않을 것이 뻔해서 더 안습하다. 하늘로 돌아가 시노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감정의 정리가 됐는지 땅으로 내려가 여노와 함께 살기로 결심하고 하늘을 떠나 다시 땅으로 내려온다. 하지만 여노는 지주 일행을 데리고 다시 찾아온 길상 때문에 급히 도망을 간 상태였고 서둘러 여노를 찾아나선다. 간신히 여노와 성이를 발견했으나 길상이 여노를 때리고 성이를 죽이는 장면에 분노, 끼어들어 길상을 응징하나 자신이 끼어들었다는 걸 모르고 길상을 죽이기 위해 여노가 휘두른 칼에 찔린다. 죽어가면서도 성이의 목숨이 아직 붙어있다는 걸 알고 자신의 피를 성이에게 먹인다. 마지막 순간까지 성이가 살아남고 여노를 지켜주길 바라면서 결국 사망.[9]

잘생긴 외모와 여노와의 러브 스토리로 독자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데, 시즌 4 후기에서 작가가 언급하기를 독자들이 은월과 륜을 찾지 않도록 만드는 기염을 토했다고 한다(…).

  • 성이
여노와 길상의 아들. 아파도 약 한 번 제대로 쓸 수 없는 가난한 집안 사정 때문에 말을 못하게 되었으나 자신을 사랑해주는 부모님 밑에서 별 탈 없이 자라고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가 지주의 계략에 걸려 폐인이 되어 어머니를 구타하자 그것을 말리려다 한쪽 다리가 부러지기까지 한다. 결국 어머니 여노와 함께 도주하여 유겸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살아가고 있었고, 이도와 같이 살면서 그에게서 글과 그림을 배우며 점점 친해진다. 하지만 길상이 또 나타나면서 그에 의해 심한 부상을 입고 만다. 아직 숨이 붙어 있을 때 이도의 피를 먹었으나, 당시 이도의 감정이 불안정했던 것 때문인지 유겸이 발견했을 땐 사람의 심장을 파먹고 있었다. 시노의 형제 자매가 타고 나는 운명을 타게 되면서 여노 뱃속의 시노를 죽이려 들었다가 하늘에 끌려갔다.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했으나 어머니의 거짓 자백 덕분에 기억이 지워지고 지상에 돌아가는 선으로 그쳤다. 해원의 말에 의하면 지상으로 내려온 후 자신을 거두어준 주군을 만나 새로운 삶을 살고 선업도 많이 해서 그간의 죄를 상쇄, 무사성불했다고 한다. 그리고 두 번의 환생을 마무리짓고 새로운 생을 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 필립
157화 마지막 부분에서 은월을 모시는 사람인 것으로 등장. 목에 천인의 피를 먹고도 죽지 않은 자에게만 나타나는 문장이 새겨져 있다.

3.5 천인

  • 천제
현 천제의 자리에 있는 자. 이름은 나오지 않았다. 43화에 등장. 역병에 걸려 피부가 군데군데 벗겨져 있으며, 베도 때 작가의 말로는 천연의 최종보스라고 한다. 은령의 말에 의하면 정통성이 없으나 천제가 된 듯하고, 그때문에 역병에 걸린 듯. 해원이 시노와 선각자라는 두 가지의 힘을 가진 걸 알고 그런 귀한 존재를 지상에 남겨둘 수 없다며 해원을 데려오라 이른다. 은월이 깨어났다는 걸 알고 분노하며, 해원을 데려오는데 은월이 그걸 가로막는다면 그를 소멸시켜 두 번 다시 자신의 눈에 띄게 하지 말라고 하는 걸 보면 은월에게 어떤 원한이 있는 듯하다. 사담의 말로는 은령이 제일 총애하던 시노가 현 천제의 정통성을 입증했는데, 그 시노는 후에 자결했다고 한다. 그 시노는 최고로 화려하게 영결식을 치렀는데, 대외적으로 시노의 사인은 자신의 사명을 모두 수행하고 영면에 든 걸로 알려진 걸로 보아 확실히 정통성은 없는 듯하다.
  • 규원
현 천제의 수하. 현 천제에게 해원의 존재와 은월이 깨어났음을 알려준다. 그 이후 천제의 명을 받아 해원을 데려오기 위해 그림자들을 푼다.
  • 사담
현 천제의 반대파의 수장격 인물. 은령의 백부이다. 해원의 외할머니가 해인이 펼쳤던 저주술을 무위로 돌리려 했을 때 거기에 개입해 왼손에 화상 자국과 같은 흉터가 있다. 이도와 같은 그믐달들을 보호하고 있는 듯하며, 여노의 과거편에서는 이도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다. 해원의 외할머니가 펼친 주술에 개입할 때에는 노인의 모습이고, 외할머니가 하늘의 연을 무위로 돌리는 술을 펼칠 때 부하에게 "비하람도 이 사실을 알고 있느냐?"라고 한 걸 보면 이 시점에서는 부인과 적대하게 된 듯.
  • 히토
이도가 타고 다니는 말. 사람으로도 변할 수 있다는 영물이며, 사람의 형태일 때에는 이도의 시종으로 있는 듯하다. 이도가 여노를 구하기 위해 하늘에 올라가지 않자, 먼저 올라가서 사담에게 이도의 생존 사실을 알린다.
  • 비하람
사담의 아내. 여노의 과거편에서는 현 천제를 내세워 권력을 사로잡으려는 일파의 수장이라고 나온다. 현 시점에서 간간히 나오는 모습으로 보아 이쪽도 역병에 걸린 듯하다. 현 시점, 정확히는 해원이 어렸을 때의 시점에서는 남편인 사담과 적대하고 있는 듯하다. 여노의 과거편에서는 이도를 죽이기 위해 여노에게 주술을 걸지만, 여노가 이도를 연모하는 마음으로 주술을 떨쳐내자 분노한다.
  • 혼로
134화에서 등장. 부상을 입은 채 하늘에 끌려가는 해원을 구해준 사람으로, 사담의 수하이다. 사담의 명으로 시노인 해원을 지키러 왔다고. 해원의 외할머니가 펼친 주술에 말려들어 오른쪽 눈가에 화상 흉터가 있다. 해원 일행에게 은령은 하늘이 보이는 그믐달에 대한 차별과 멸시의 무리를 뽑고자 올바른 군주를 왕좌에 올리려 했으나 은월에 대한 판결 이후 종적을 감추고, 그것을 사담이 이어서 해원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4 설정

사물이나 세상 일에 깨달음이 앞선 자로서 특별한 힘에 의해 봉인된 무하를 깨워 다룰 수 있는 땅의 사람. 존재 자체가 존귀한 자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대부분이나 그것을 마주할 기회가 적어 죽는 날까지 깨닫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일 또한 많다고 한다. 그들의 사명은 기록되지 않아 알려진 바가 없고 각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각성하기 전까지 알아내기 어려우며, 소멸되는 것이 아니므로 사명을 이룰 때까지 환생을 거듭하며 이어받게 된다. 혈육의 죽음, 천어를 읊는 능력, 각성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자신이 선각자임을 모르고 무하를 불러낸 자는 '무의식적 각성의 징조'를 가지는데, 보통 각성이 늦어진 선각자 중에서도 극히 일부에게 일어난다. 본인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절대로 놓치면 안 될 '어떤 때'를 위해 타고난 '사명'이 직접 무하를 선택해 움직이는 거라고.
  • 무하
사물에 깃든 영혼으로 선각자를 돕기 위해, 혹은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일종의 도구. 저마다의 속성을 가지는데 오행[10] 말고도 종류가 많다고 한다. 선각자가 어떻게 다루는가에 따라 큰 힘을 발휘할 수도, 한정적일 수도 있다. 극과 극의 속성을 가진 무하끼리는 어지간하면 마주치지 않는 게 좋다.[11] 미각성인 자를 선각자로 둔 무하는 선각자의 정신력을 비는 것인 강제 개방을 하여 실체화하는데 이때 선각자의 몸에 엄청난 무리가 온다. 선각자가 각성하여 자유 의지를 갖기 전까진 선각자의 명령에는 순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무래도 사물인지라 그들에게도 수명이 있는데, 김도윤은 오래 전 일찍 각성하지 못해 무하를 잃었던 일을 후회하며 살았다.

작 내에서 등장한 무하는 불의 속성의 은월, 나무의 속성의 여노, 물의 속성의 가예이다. 이 중에서 가예는 그림자가 된 상태에서 첫등장했었다가 다시 무하로 되돌아와 봉인되었다. 덧붙여 김도윤의 무하는 빛을 다루는 힘을 지님과 동시에 묻혀있는 물건도 찾아내는 능력도 지니고 있었다.

제대로 각성한 선각자의 경우 무하의 힘을 쓸 수 있는 것 같다. 예로 로니는 자신의 무하인 여노의 힘인 나무의 힘을 륜과 싸울 때 썼다. 나중에는 해원도 은월에게 훈련을 받아 은월의 힘인 불의 힘을 사용한다.

천륜을 거스르는 중죄를 짓고 저주를 받아 죽지도 못한 채 피를 탐하며 살아가는 자들. 본능에 충실하고 집착이 강해 한 번 찍은 먹잇감은 절대 놓지 않는다. 눈동자는 흰자위와 검은자위로 이루어진 보통 사람들의 눈과 달리 흰자위 부분이 검고 동공은 뱀처럼 생긴 노란색이다. 그런데 그림자가 된 가예, 무영을 제외한 그림자들이 붉은 눈동자인 걸 보면 타락하면 타락할수록 붉은 눈동자가 되는 듯 싶다... 였는데 70화에서 '인육을 취하지 않았는지 아직 눈동자가 변색되지 않았다' 라는 은월의 말로 미루어보아 인육을 먹으면 붉은 눈동자가 되는 듯하다.
  • 그믐달
천인이지만 아무 능력도, 재주도 없이 장수의 생명만 지닌 존재들. 때문에 하늘의 수치로 여겨졌다고 한다. 144화에 나온 바로는 하늘에서는 그믐달이 탄생하면 과보호하거나 거부하거나 둘 중 하나라고 한다.
  • 시노
진실을 보는 눈을 가진 하늘과 땅을 잇는 존재. 죽은 사람의 삶을 들여다 봄으로써 재판을 하거나[12], 그림자가 된 사람의 영혼을 정화하여 환생할 수 있게 도와주는 등, 여러가지 능력이 많은 듯 하다. 작 내에 등장한 시노는 해원 외에 해원의 외할머니와 무연의 시대에 은월의 누나인 은령, 가예의 과거회상 때 나왔던 가예에게 무하의 형벌을 내리라 판결한 이름 모를 시노가 있다.

그러나 일부 땅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더럽고 추악한 생각과 감추고 싶은 부정적인 어둠을 허락도 없이 들여다보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으나, 시노는 그들의 교만함을 간파하고도 함부로 입을 놀리지 않았고 묵묵히 땅의 사람들을 위해 하늘과의 교화에 힘을 쏟았다고 한다. 그러나 악인들은 온갖 술수를 부려 흉악한 소문으로 존재를 더럽히기 시작하여 시노를 향한 땅의 사람들의 믿음을 상하게 만들었다.[13] 그로 인해 땅의 사람들은 시노와 그 핏줄을 찾아내어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끝없는 구타를, 비명을 즐기며 칼부림을, 도망가는 자에겐 활을 쏘며 그들의 최후를 끔찍하게 만들었고, 육시를 내어 수장을 시켜 죽음까지 편안하게 만들지 못하는 '시노 근멸' 사건을 일으켰다. 그 후 하늘의 사람들은 지진과 해일, 폭우와 홍수를 일으켜 땅의 인간에게 천벌을 내렸다.[14] 뒤늦게야 땅의 인간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후회하며 끝없는 반성을 했지만 하늘과 땅의 길은 영영 닫혀버렸고, 땅의 인간들은 더 이상 하늘의 도움을 받을 수 없었다고 한다.[15]

60화에서 조금 더 정보가 나왔는데, 그믐달과 땅의 사람이 인연을 맺어서 생긴 존재가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1대 시노는 5년간 3배가량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인다. 이 시기에 가장 높은 습득력을 보이며 이 시기에 어떤 가르침을 받느냐에 따라 인격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2대부터는 땅의 사람과 같은 성장 속도이지만 성인으로 성장 후 오랜 시간동안 젊음을 유지한다는 것과 수명이 끝나기 30여년 전부터 빠르게 노쇠하여 죽는다는 것은 1대와의 공통점. 노화가 시작되면 후계를 성장시키는 데 열의를 쏟는다고 한다.

시노를 가장 고독하게 한 존재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의 혈육. 1대 시노는 천인과 지인 사이의 첫째 아이가 되지만, 그 이후부터는 둘 사이의 막내 아이가 시노가 되기 때문에 시노가 아닌 다른 혈육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다고 한다. 또한 시노의 능력은 직계에게 통하지 않기 때문에 시노의 가장 가까이에서 시노를 해할 모략을 꾸미고, 시노의 비방을 즐기고, 시노의 불행에 웃으며, 시노의 열규에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시노를 가장 큰 고통으로 밀어넣는 것은, 시노의 반려를 찾아내 이승과의 연을 끊어버리는 것이라고 한다.[16]

154화에서 나온 바로는 쌓인 업보가 너무 많아 수많은 생을 통해 대가를 치러야 하는 영혼이 있는데, 그 시간이 너무나 까마득해 선근을 통해 업보를 씻어내리는 기회가 있다고 한다. 이 기회가 바로 시노를 품을 여인으로 태어나 7가지 대난을 받는 것인데, 품성이 선하든 악하든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든 그 생애에서 평생을 짊어지고 갈 정도의 7가지 불행을 얻는 것이라 한다. 이 불행을 치르고 나면 억겁의 시간동안 치를 대난은 소멸하며, 설사 남아있어도 시노를 세상에 내놓는 것으로 공덕을 받고, 자식이 쌓은 선행이 어미에게도 이어져 내세에는 복이 가득한 삶을 산다고 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케이스가 바로 여노. 또한 땅의 사람은 천인들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데, 시노를 품고 있는 동안에는 하늘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고 한다.

  • 천계
천인들이 사는 장소. 무연의 시대 때까지는 지상과 연결되어있던 듯 하지만 현재는 지상과 단절되어있다. 천인들을 다스리는 천제가 존재하고, 천인들은 미모와 힘을 선천적으로 타고났기에 성정이 오만한 자들이 많다고 한다. 현재 하늘에서는 이유 없는 역병이 돌아 천인들이 모두 고생하고 있다. 그리고 시노인 은령이 한 현 천제는 정통성을 지닌 자가 아니다라는 말과 역병 때문에 현 천제에 대해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으며, 하늘에선 해원을 데려오려 하고 있다. 그런데 작중에서 대다수의 천인들이 하는 행동을 보면, 정녕 역병으로 위태로워져서 해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안하무인적으로 행동하고 있어서 온갖 어그로를 끌어모으고 있기도 하다.
  1. 베도에서는 한해원이 아니라 주해원이었다.
  2. 륜이 가르쳐주기 전까진 해인이 자신의 유일한 딸인 줄로 알고 있었다.
  3. 원래는 우현의 형 강이현이 하늘의 흔적을 조사하고 있어서 결혼을 반대했다고 적혀 있었는데, 그때문에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했던 묘사는 어디에도 없다.
  4. 정확한 나이는 나오지 않았지만 외형 묘사 상 10살 전후.
  5. 심지어 이 아버지가 죽은 이유는 이사한 직후 숲의 그림자에게 잡아 먹혀서라고 한다. 본인도 그 때문에 그림자를 무척 싫어한다고 하지만 과연 어린 해인이만큼 힘들고 괴로웠을까?
  6. 애초에 나이가 어느 정도 찼다고 해도 홀몸으로 가출한 큰딸을 찾지도 않은 채 주술 몇 개 걸어주고 방치하는 게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라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심지어 시노가 자신의 혈육의 운명을 볼 수 없는 상황인데도. 해인이는 말 그대로 사춘기 이전부터 하나뿐인 부모에게서 계속 방치당한 셈.
  7. 해원이가 있던 알을 깨트리다가 륜에게 걸려 죽으려던 해인을 구하는 건 굳이 이 사람이 아니더라도 막아설 만한 일이었다는 걸 생각해 보자. 사실 이 사람이 자기 후계자가 아닌 큰딸 한해인에게 해준 건 거의 없다시피 한다.
  8. 이 아들이 바로 가예의 악행을 말리려다 그녀의 손에 죽은 천인이다. 이름은 윤. 이도의 말에 의하면 그믐달이고 인간에 관심이 많았다고.
  9. 시즌 4 마지막화에서 로니엘의 아버지 컬렌으로 환생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니의 과거 회상에서 컬렌이 할로윈 파티에서 붉은 머리에 붉은 눈 분장을 했던 키사에게 끌렸으며 오랫동안 그리워한 것 같다는 느낌이 난다고 말했었고, 컬렌이 마지막으로 한 말을 로니엘에게서 전해 들은 키사가 그럴 리 없다고 울부짖었으며, 로니엘이 여노의 이름을 제대로 부르지 않았던 것이 떡밥이었다. 여노는 인간 시절에 붉은 머리에 붉은 눈이었으며, 로니엘이 어렸을 적의 키사 생김새가 여노와 매우 비슷했다. 죽기 전에 전생의 의식이 되살아났었던 컬렌이 죽어가면서 머리장식을 보며 여노의 이름을 애타게 불렀었던 것. 컬렌이 죽을 당시 여노는 봉인이 덜 풀린 상태였고, 케인에게서 아버지의 죽음이 로니의 트라우마라는 말을 듣고 로니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아예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진을 보기 전까지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10. 나무, 불, 쇠, 물, 흙.
  11. 예를 들어 불의 속성을 지닌 무하 은월은 물의 속성을 지닌 무하와 가까이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한다. 근데 가예는 물의 속성을 지닌 무하였는데? 은월과 만났을 때는 그림자라 괜찮나?
  12. 한 시노가 가예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녀를 무하로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13. 무고한 청년을 죽이고 만 어린 시노의 증언이 결정타가 된 듯. 55화에서는 이 '무고한 청년'이 은월로 밝혀졌다.
  14. 그 후유증으로 땅의 사람들 절반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하니 그 분노가 얼마나 엄청났는지 짐작이 된다.
  15. 출처는 '사라진 존재들'. 그러나 중간중간에 책이 뭉텅이로 뜯겨져 있었다.
  16. 3부에서 해인의 과거를 보면 확실히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