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바리치

ガンバリッチ
Gunbarich

2001년에 사이쿄에서 만든 벽돌깨기 게임.

건버드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주인공은 건버드의 마리온과 오리지날 캐릭터 그루탄 둘 중에서 선택하게 된다.

게임 자체는 벽돌깨기를 베이스로 슈팅게임의 요소를 집어넣기 위해 일반적인 판 대신 핀볼의 사이드바 형태를 조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공이 닿는 순간에 버튼을 눌러 사이드바를 움직이게 하면 빠른 속도로 공을 튕겨내 2번 이상 맞아야 깨지는 벽돌도 한번에 부수게 하거나 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무찌르도록 만든 것. 하지만 게임의 베이스는 벽돌깨기라서 사이쿄 특유의 슈팅에서 느끼는 재미를 기대했던 팬에게 기대 이하의 작품일 수 밖에 없었다. 이 게임을 끝으로 사이쿄는 크로스너츠에 합병된 뒤 더 이상 오락실 게임을 만들지 않게 되었다. 사이쿄의 마지막 오락실 게임으로서는 허무한 결말.

워낙에 인기가 없었기에 건버드 본편이나 전국 에이스 시리즈는 판권이 넘어간 상태에서도 모바일로 컨버전되어 나왔지만 이 게임은 나올 구석이 없어 보일만큼 인지도가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