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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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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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연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
탈동성애 운동을 주장하고, 동성애가 에이즈의 주범이라고 주장하는 사이트.

건사연은 다방면 변화의 물결 속에 자칭 한국 사회의 건강을 염려하고 챙기지 못한 데 대해 책임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모여 창설한 단체이다.[1] 한국의 근본주의 개신교 교단이 이런 병크를 많이 저지르다 보니 종교단체로 오인할 수도 있으나 생각과는 다르게 비영리 법인단체다. 다만 사무총장 부터가 모 교회 신자라는 말이 있으니 여러 개신교인들이 모여 세운 단체인것만은 확실한듯 하다.

거의 십중팔구는 동성애에 관한 것이지만 트랜스젠더에 관한 혐오를 드러낸 글들도 간혹 가다 보이며 청소년 미혼모에 관한 혐오를 드러낸 글을 올린 적도 있다. 또한 오래전이긴 하지만 컴퓨터 게임에 대해 부정적으로 서술한 글을 올린 적도 있다.

2 정보

건강한 사회를 위한 국민연대(이하 건사연)는 동성애의 위험성을 경계할 것을 주장하는 탈동성애 운동, 호모포비아 단체이다.[2]

유튜브네이버 블로그 등지에서 활동하는 호모포비아들의 근거의 주된 출처로 쓰인다.

우리는 이성애만을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인류의 정상적인 사랑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트렌스젠더 등 사회의 성 소수자들을 혐오하거나 증오하지는 않는다는 인식도 공유한다. 또한 그들에 대한 물리적 폭력이나 테러는 무슨 일이 있어도 용납하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 바른 성 개념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 차원에서 힘닿는 데까지 노력한다. 잘못된 성 문화를 조장하거나 성 소수자들을 바른 길로 가게 돕는 것을 막는 어떠한 입법 정책에도 반대한다.[3]

위 인용문은 건사연이 주장하는 바를 요약한 문단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성애/논쟁의 반론 문단 참고.

2.1 반박

일단 그들의 강령문에 대해 몇 가지 반박해보자면

1. 이성애만을 정상적인 사랑이라고 보는 것부터가 편견이며, 생명을 잉태할 수 있다는 핑계는 뒤집어 말하면 사랑=출산 이라는 말과 같다. 그들의 슬로건에 따르면 무성애자나 성 불구자는 당연히 그들의 혐오 대상에 들어가야 하며 피임은 당연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2. 그들은 분명 성령문에 성 소수자들을 혐오하지 않는다고 적어 두었으나, 그들의 블로그에 들어가보면 "결혼의 역사를 무너뜨린다" 등의 표현을 써 가며 혐오를 조장하고 있으며 성 소수자들에 대해서 극단적으로 과장되거나 허위인 자료들을 인용하며 성 소수자들을 혐오하지 않는다면서 적극적으로 성 소수자들을 혐오하고 있다.

3. 그들의 슬로건을 보면 "잘못된 길에서 벗어나"라는 표현이나, "바른 길로 가게 돕는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보던 거다. 물론 저 말도 편견 투성이인 말이다. 문맥상으로 성 소수자들을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고 하는데, 그 "올바른 길"의 기준 또한 명확하지 않다. 굳이 이들에게 그 "올바른 길"이라는 것을 생각하자면 이성애 밖에 없다. 결국 "내가 하는 것만이 좋은 것, 네가 하는 것은 나쁜 것"이라는 소리다.


이것은 그들의 주장 전체를 모아온 것도 아니고 단지 그들의 강령문을 발췌한 것이다.

디시위키에서도 격렬하게 까이고 있다.[4]

동성애가 정신질환 목록에서 삭제된 것이 정치적인 협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건사연의 주장은 이 포스팅만 읽어봐도 거짓말에 크게 부풀린 것이라는 사실을 한번에 알 수 있다.

그들은 다름을 틀림으로 받아들이며 인도네시아 정신의학회가 동성애자를 정신이상자로 분류했다고 주장했다.

그들이 근거로 제시한 인도네시아 정신의학회(Indonesian Psychiatrists Association)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운영하는 기관도 아니며 주류 기관도 아니다. 거기다가, 저 인도네시아 정신의학회의 주장도 이상한 점이 꽤나 많다. [5]

건사연은 군대에서 남성끼리 성관계를 가졌다는 글들을 스크린샷하여 언론에 보도되었다는 뉘앙스로 자신들의 주장글을 자주 올린다.
물론 그 언론은 국민일보(대한민국의 10대 일간지, 1987년 설립)이고 국민일보가 성 소수자들을 대하는 태도는 영 좋지 않다. 이는 국민일보가 개신교 계열의 언론사라는 점도 한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명색이 신문사인데, 동성애를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다. 아무래도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국민일보는 이 외에도 2ch(일본 최대규모의 커뮤니티 사이트, 대체로 혐한 극우 성향)의 글을 일본의 혐한 실태라면서 올리는 등 비웃음을 사도 할 말이 없는 기사를 자주 낸다. 신뢰성이 심히 의심가는 사이트를 근거로 내세운다는 것 자체가 건사연의 수준을 입증한다.

거기다가, 올랜도 게이클럽 총기난사 사건에서 범죄자가 게이일 가능성이 높으니까 올랜도 참사는 증오범죄가 아닌 그냥 테러라고 주장한다. 후에 수사에서 범죄자는 게이가 아니었다고 드러났으며, 설령 게이였다 하더라도 자기거부적 호모포비아의 사례가 있는 만큼 증오범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폐가 있는 주장이다.

또한, 퀴어축제가 음란하다는 주장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물론, 음란한 노출을 하는 사람들도 드물지만 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퀴어축제는 그러한 노출의 빈도가 극적으로 줄었고 오히려 기독교 측 세력의 반대시위가 성 소수자들이 아닌 일반 시민들에게도 불쾌감을 느끼게 하였다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그들이 노출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들은 대부분 허가받지 않은 도촬이다. 이거, 엄연히 범법 행위이다.
  1. 건사연 홈페이지에서 발췌.
  2. 물론 개소리다.
  3. 건사연 강령문 [1] 에서 발췌.
  4. 이 링크는 디시위키의 건사연 문서로 들어가는 링크이다. 그 문서에서는 미개하다, 쓰레기같다 등의 과격한 표현을 써가며 그들을 비판하고 있다.
  5. 우선 동성애는 정신병 목록에서 삭제된 시기가 1973년이니까 2016년 기준으로 무려 43년이나 되었다. 그런데도 정신과 의사라는 사람들이 그것도 모르며, 가장 중요한 근거가 없다.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하였으면 그를 뒷받침하는 의학적,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그들의 주장은 그냥 내가 싫어! 고로 너는 정신병!"에 가깝다. 이 포스팅에서 자세한 반박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