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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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논리적 논의

1.1 동성애는 사회에 에이즈를 퍼트린다?

결론과 요약부터 먼저 말하자면 항문성교자 동성애자가 항문성교자 이성애자보다 에이즈에걸릴 '확률'이 높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통계학적으로 봤을때 동성애가 사회에 에이즈를 퍼트리는건 아니며 사회에 퍼지는 에이즈는 오히려 이성애 관계에서 더 많이 일어난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게 무슨말인가 싶을테지만 그 이유는 이성애자의 수가 동성애자보다 압도적으로 많아서(동성애자의 수는 전체 인류의 대략 1~4% 정도이다.) 동성애에서 발생하는 에이즈가 사회에 전파될만큼 많지 않기에 오히려 항문성교를 하는 이성애자들간의 관계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상세 설명을 하자면 에이즈의 유발 원인은 '동성애'가 아닌 '항문 성교'이다. 모든 동성애자들이 항문 성교를 맺는것은 아니며, 또한 이성 관계에서도 충분히 항문성교가 이루어질 수 있다.( Not all gay men have anal sex )

물론 동성애자들은 삽입하는 성교 방법이 (기구를 통한 삽입을 제외하면) 오로지 항문성교 밖에 없지만 모든 동성애자들이 항문성교를 하는 것은 아니고 육체적 삽입 관계를 맺지 않는 동성애자들도 당연히 존재한다.

'항문 성교를 하는 이성애자의 비율'에 대해서는 여러 나라별로 연구와 조사가 있었고 그 수치는 각양각생 이었지만 평균적으로 20%~40% 사이를 유지한다. 에드워드 로멘의 1992년 연구에 따르면 20%의 이성애자가 항문성교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으며(The Social Organization of Sexuality: Sexual Practices in the United States), 성 연구학자 알프레드 킨지는 당시 그 20%의 수치가 40%에 더 가깝다고 주장하였다. 2005년 영국 콜롬비아 대학의 조사에 따르면 약 30%에서 50%의 이성애자들이 항문 성교를 하였다고 조사되었으며# 2008년 연구에 따르면 이성 커플의 약 25%가 적어도 1번 이상 항문 섹스를 했으며, 10%는 정기적으로 항문 섹스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1] 500여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프랑스의 한 연구에서는 29%가 이성 항문성교를 했다고 조사되었고, 질병 통제 센터에서 2005년조사한 연구에 따르면 이성애자 인구의 항문 성교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세~39세 남성은 38.2%, 18세~44세 여성은 32.6%가 이성 항문 성교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낮은 수치의 연구 결과로는 영국에서 이성애 커플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10%가 항문 성교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남자 동성애자들 끼리의 항문 성교 비율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든 동성애자가 항문성교를 하는건 아니다'라는 자료만 있을뿐 구체적인 퍼센트는 아직 조사된 바가 없다. 관련 자료가 있을시 추가바람

물론 통계적으로 나타난 에이즈 감염률은 게이 > 이성애자 > 레즈비언 순이기에, 한 개인의 항문성교자 동성애자와 한 개인의 항문성교자 이성애자중 한 개인의 항문성교자 동성애자가 에이즈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고 말한다면 그 말은 맞다. 하지만 '동성애가 사회에 에이즈를 퍼트리는가'를 논하려면 '항문성교자' 내에서 동성애자가 얼마나 많은지를 따져야지 '동성애자' 내에서 항문성교자가 얼마나 많은지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

동성애자의 비율이 전세계 인구의 약 1~4%로 집계되는 것을 감안하면[2] 전체 인구수에서 이성애자수가 압도적으로 동성애자들 수보다 많기 때문에 당연한 사실이지만 항문성교를 하는 동성애자들 보다 항문성교를 하는 이성애자들이 많다. 따라서 공교롭게도 오히려 이성애 관계에서 에이즈가 더 많이 발생한다.[3] 즉 '항문성교자' 내에서 따졌을때 이성애자가 더 많은것이다. 따라서 에이즈는 이성애 관계에서 더 많이 전염된다.

거기다 항문성교자 동성애자들은 당연히 같은 동성애자 남성과만 성교를 할테니 동성애자들 사이에서 전염되는 에이즈가 이성애자들에게 까지 퍼질리는 없다. 이성애자가 조심해야 하는건 동성애자가 아닌 항문성교를 하는 다른 이성애자이다.

즉 성병과 에이즈를 욕하고 싶으면 동성애를 욕해야 하는게 아니라 항문 성교 자체를 욕해야 하는 것이며, 명심해야 그 대상에는 '항문성교를 하는 이성애자'도 포함되어있다는 소리고 모든 동성애자 = 항문 성교자 인 것도 아니다.

애초에 항문성교를 한다고 해도 100%의 확률로 에이즈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게이들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에이즈를 게이병이라고 부른다면, 과거 이성애자들이 많이 걸렸던 매독은 이성애병이라고 부를텐가? 또한 앞서 말했다싶이 에이즈는 이성애자들이 더 많이 걸린다 통계로부터 인과관계를 호도한 대표적 사례. 에이즈의 원인은 HIV이지 동성애가 아니다. 동성애를 한다고 해서 이상한 성병이나 각종 괴질병이 갑자기 저절로 생겨나는 일은 절대로 일어날 수 없다. 어린이용 파스퇴르 위인전만 한 번 읽어봐도 이런 말은 못할 지도 모른다! 에이즈 발병의 원인은 99%가 보균자와 비보균자의 직접적 접촉[4]을 통해서만 감염된다.

에이즈의 경우 혈액교환 정도의 접촉이 아니면 거의 전염되지 않는다. 게이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이성애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는 높은 성관계 빈도[5]항문성교 때문이다. 레즈비언은 이성애자들이나 게이에 비해 성관계 도중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에이즈 감염률이 낮은 편이다. 만약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있으니 게이들은 성관계를 하지 말라는 주장이 정당하다면, 이성애자들은 레즈비언에 비해 에이즈에 걸릴 위험이 높으니 성관계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 역시 정당할 것이다.

이러한 편견이 생긴 것은 80년대에 에이즈란 질병이 처음 의학계에 인지되었을 시점부터였다. 상당수 서구 국가의 경우 68년 혁명 이후 이른바 성 혁명을 겪었다. 즉 사회전반에 성에 대해 관대하고 모험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며, 이에 따라 대도시를 중심으로 동성애 커뮤니티가 유례 없는 규모로 성장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동성 커플 인정 등의 법적 보호나 사회적인 인정은 없는 상태였고,[6] 거기에 더해 그 동안 억눌려 있던 동성애자들의 욕구불만이 화산처럼 한꺼번에 분출되면서, 이 당시 남성 동성애자 커뮤니티는 상당 부분 '문란'하고 일회적인 성격이 짙었다.

거기에 더해 HIV 감염에서 에이즈 발현까지 최대 10년이란 잠복기가 있을 수 있다는 점,[7] 남성 간의 섹스 시 피임에 대한 걱정이 없다는 점(즉 콘돔을 쓸 이유가 없었다), 게이들 간의 삽입성교시 출혈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점, 게이 커뮤니티가 상대적으로 한정된 소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는 점 등이 더해져 게이 커뮤니티가 에이즈의 가장 큰 희생자가 되었다.

이에 더해 80년대 보수주의로 치닫던 정치계가 '에이즈를 성적으로 문란한 변태들의 병'으로 몰아가면서 사람들의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부추겼다[8].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1987년에 가서야 공식적으로 에이즈 희생자에 대한 언급을 했는데, 그것도 수혈이나 의료사고 등을 통해 감염된 '무고한' 희생자들 만을 애도하는 형식이었다. 아무튼 이 무렵부터 '동성애=에이즈'라는 편견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사실 에이즈는 딱히 전염률이 높은 바이러스가 아니기 때문에,[9]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대처한다면 얼마든지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지금도 아프리카에서는 "호모들이나 에이즈에 걸리지" → "그러니까 이성애자인 우리는 에이즈에 안 걸려!"라며 세이프 섹스[10]를 흘려 듣는 상당수 이성애자들의 편견 때문에 HIV가 빠르게 확산 중인데, 이를 보면 잘못된 편견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약 70억 인구가 거주하는 전 지구를 놓고 보았을 때 성소수자를 거부하는 나라일수록 HIV전염율이 급속도로 상승하고 있다.[11] 보수적인 이유로 성소수자를 거부하는 나라들은 제대로 된 성교육도 하지 않으며, 일반 대중사이에서도 동성애자가 아니면 HIV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무의식이 깔리는지라.. 또한 그런 국가/사회 속에선 동성애자들도 지속적인 연애관계를 구축하지 못하고 원나잇스탠드에만 집중되며 HIV전염율을 또 더 높이는 요인이 된다. 특히 최근 러시아의 HIV전염율 상황은 매우 우려될 만하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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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폭력, 노출, 성관계에 미쳐있다 or 문란한 성문화를 한다?

논리적으로 따졌을때, 이는 명백한 일반화의 오류에 해당한다.

가령 '동성애자들은 이러이러하다'라고 결론을 내리기 위해선 통계학적 자료나 하다못해 과학적 근거가 있어야 한다. 예를들어 '동성애자들은 성욕이 높다, 성범죄 발생 비율이 높다'라고 결론을 내리기 위해선 전체 동성애자들 중 범죄자가 많다는 통계학적 자료 혹은 동성애자들에게 공통된 유전자에서 성욕이 높게 만드는 유전학적 성질이 발견되는 등 '동성애자'라는 것과 '성욕이 높다'라는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인정될 수 있을만한 근거가 있어야 하지만, 현재로선 동성애에게 존재하는 여러 편견들(폭력적이나, 노출에 미쳐있다, 문란한 성문화를 한다)을 증명할만한 통계학적 혹은 과학적 근거는 존재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편견에 대해선 '과학적 근거'가 없다기 이전에 일반화의 오류라는 논리적 오류에 해당하므로 '논리적 논의'목차에서 다루도록 한다.

물론 실제 게이 클럽 혹은 게이들이 모임 장소로 쓰는 목욕탕 등이 성행하고 다니는 것은 사실이고, 동성애자들의 '밤문화'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는 마찬가지로 이성애자들도 밤문화가 존재하고 이성애간의 성관계를 목적으로 하는 클럽이나 모임 장소도 매우 많다. 즉 특별히 동성애자들에게만 해당되는 얘기가 아니란 것 이다.

몇몇 측근에선 퀴어문화축제의 선정적인 부스나 팻말, 노출 사태를 근거로 들기도 하는데 퀴어 퍼레이드에서 문제되는 행동을 보인 사람들이 모든 동성애자를 대변하는건 아니고 모든 동성애자들이 퀴어 퍼레이드의 문제행동을 옹호하는것은 아니다.[13] 또한 퀴어 퍼레이드에서 문제 행동을 보인 사람들도 전체 퀴어 퍼레이드 참가자중에서 일부이다. 따라서 퀴어 퍼레이드의 사례가 동성애자들의 평균을 판별하는 기준은 될 수 없다.

일부 동성애자들의 음란한 문화만 보고 동성애 전체를 판단하는건 소라넷 같은 사이트만 보고 이성애 전체를 판단하겠다는 것과 동급의 논리이다.

그리고 이성애자들 중에서도 플라토닉 러브를 지향하는 사람이 있듯,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당연히 있다. 이미 위에서 한차례 언급했지만, 모든 동성애자가 항문 성교를 하는 것도 아니다.

동성애자들이 특별히 이성애자보다 성욕이 많다거나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나 통계자료는 없다. 오히려 특별히 동성애자들의 성욕이 이성애자들보다 높거나 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호모포비아측에서는 종종 신뢰나 출처를 알 수 없는 조사 기록이나 통계 자료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이 신뢰할 수 있는 특정 연구팀이나 기관에서 나온 자료가 아닌데다가 학계에서 인정될 만큼의 충분한 교차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은 내용이다.

일부 언론에서는 동성애자들이 범죄를 저지른 사례를 일부러 '동성애 범죄자'라고 표기하면서# 마치 동성애자가 평균적으로 폭력적이거나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키고 다니는 것 처럼 포장한다. 물론 이성애자가 저지른 범죄의 경우는 '이성애 범죄자'가 아닌 그냥 '범죄자'라고만 표기하며, 사람들로 하여금 동성애자만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 처럼 선동하고 있다.[14]

이러한 언론과 호모포비아들의 동성애 혐오 선동의 수준을 잘 보여주는 예시가 바로 조성호 살인사건이다. 범인이 동성애자라는 오보가 있었고 이로인해 일부 호모포비아 성향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동성애 혐오의 근거로 이 사건이 이용되었으나, 검찰 관계자는 "조씨와 최씨는 긴밀한 관계였지만, 동성애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기사) 추가로 '조씨가 동성애자라는 의혹에 대해서는 휴대전화와 SNS를 확인한 결과 아무런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고, 조씨가 한때 성인배우이긴 하였으나 면담 및 심리분석 검사 등 전반적인 조사과정에서 그런(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징후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기사)

사실 이 사건의 범인이 동성애자가 맞다 하더라도 그건 그 사람이 '동성애자였던 범죄자'인거지 '모든 동성애자 = 범죄자' 인건 아니다. 가령 이성애자 범죄자가 벌인 사건때문에 이성애를 혐오하는 사람이 존재하진 않다는 점에서 이러한 이중잣대는 논리적인 오류가 있다.

1.3 동성애는 다른것인가 틀린것인가

일단 동성애자가 인류 전체 평균인 '이성애'와 '다른 것'인건 명백하게 확실하다. 하지만 '틀린 것'은 아니다. 가령 '틀렸다'라는 것은 '정답'이 아니라는 뜻, 하지만 인류 전체 평균중 다수를 차지한다는 이유만으로 이성애가 '정답'이라고 볼 순 없다. 단순히 소수기 때문에 틀린 것이라 단정할 수 있다면, 소수 인종을 차별하는 인종 차별도 정당화 되야 할 것 이다.

1.4 종교적인 이유로 동성애는 금지해야 한다?

특정한 종교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은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국가이다.

종교의 자유란 모든 국민들이 자기가 믿고 싶은 신념을 믿으면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개념 없는 종교인은 "나는 모든 사람에게 내 종교를 강요할 권리가 있다!"고 여기나, 그 논리가 옳다면 모든 사람들이 그 사람에게 당신의 종교를 버리라고 강요할 권리 역시 있을 것이다. 특정 종교의 교리는 보편적 인권 위에 서 있을 수 없다.

나의 종교를 이유로 타인을 박해한다면 그것은 심각한 인권 침해다. 더더군다나, 대한민국 국민 전원이 다 특정 종교의 가치를 따르는 신앙인들인 것도 아니다. 또한 그 가치를 따른다고 해도 기준이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진중권은 상대 목사가 "구약성경에는 동성애를 가증한 것으로 여길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동성애자를 죽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라고 주장하자 "구약에 그렇게 나왔으면 성경 말씀대로 돌로 쳐 죽이세요. 왜 그렇게 안하십니까?"[15][16]라는 일침을 날렸다.

이러한 반동성애론을 펴는 개신교 신자들은 대부분 성경이 그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에 절대반대를 외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성경이 명백하게 말하고 있다면 왜 지금까지 별로 관심을 갖지 않다가 이제야 호들갑을 떨고 있는가? 또 그들이 애써 찾아낸 성서구절들이 실제로 동성애 혐오를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해도, 성경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면 빈도수에서나 표현의 적나라함에서 대표적인 혐오의 대상은, 동성애자가 아니라, 여성이다. 그런데 여성혐오를 선거구호로 내건 기독정당은 없다. 설사 여성혐오적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말이다. (동성애 혐오동맹과 교회 부채)

심지어 성경 동성애 하나만 부정하고 있는게 아니다. 여성도 남성보다 하찮은 존재로 보고있는 여성혐오적 편견도 짙게 깔려있다. 만약 성경을 근거로 동성애 혐오를 하는 사람들의 논리라면 여성혐오도 정당화 되어야 한다는 말이 된다. (성경/논란/윤리적 문제 문서 참조)

재밌게도 오히려 성경에서는 동성애에 대한 언급은 그다지 많지 않고, 오히려 여성혐오적 서술이 거의 압도적으로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동성애 혐오, 동성애 반대를 하는 기독교 집단은 있어도 정작 여성혐오를 내세우고 있는 기독교 집단은 없다.[17] 따라서 단순히 성경을 근거로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또한 애초에 그 성경 자체도 여러 논란이 많은서적인데 이에대해선 성서무오설, 성경/논란 문서 참조

참고할만한 기사글(아카이브)

여담이지만 교회에서 혼전순결을 서약한 커플들이, 순결은 지키겠답시고 항문성교를 해서 미국 등지에서 근본주의 기독교가 비웃음을 받기도 한다.

또한 아이러니 하게도 성서 속 최초의 키스는 (비록 성애의 목적은 아니었지만) 남성간에 이루어졌다. 유다는 겟세마네 동산으로 예수를 잡으러 온 유대인들에게 누가 예수인지 알려주려고 예수에게 키스를 한다.(마 26:49)

2 사회적 논의

2.1 나는 동성애를 싫어할 권리(자유)가 있다?

성소수자에 대한 12가지 질문 6. 동성애 혐오도 권리인가요? 편견과 인간의 존엄성

흔히 '동성애를 싫어할 자유(권리)'라는 말이 사용된다. 마음이 타인에게 다 들리거나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이상, 감정은 매우 개인적이고 생리적인 현상이므로 개인적인 호오 및 가치관 문제를 국가나 사회가 나서서 제재해야 할 명분과 방법은 없다. 따라서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권리로 보장하거나 제한할 대상이 아니며, '싫어할 권리'란 표현은 논쟁거리로 적절하지 않다. 즉, '싫어함을 표출할 권리'가 있는가 없는가가 실질적인 쟁점이다.

자유 민주주의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자유를 행사할 권리를 지닌다. 그러나 이 권리로 타인의 권리 및 자유를 침해하여서는 안 된다.[18] 이를 위해 표현의 자유와 제한은 오랜 기간 논의되어 왔으며, 현대에는 사회적 차별로 인해 발언을 억압받는 소수자들이 가져야 할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차별을 막을 필요성이 대두되었다.[19] 이러한 사회적 차별에는 승진 기회의 박탈이나 실직과 같은 물질적 피해를 야기하는 차별뿐만이 아니라 타인의 정서에 심각한 훼손을 가져올 수 있는 혐오발언도 포함된다. 혐오 발언은 조롱과 모욕, 위협 등을 통해 개인의 인권을 침해하고 그 주장을 확산, 선동하는 성격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혐오는 정당화를 통해 교정강간과 같은 혐오범죄를 부르기도 한다.링크

사실 '동성애가 싫다'와 '동성애를 혐오한다'는 말이 무조건 동일한 것은 아니다. 사전적으로는 '혐오'는 '싫고 미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사용을 보면 '싫다'는 '내키지 않는다', '마음에 들지 않는다'부터 '혐오한다'까지 많은 것을 의미할 수 있는 모호한 단어이며, 실제로 반동성애자들이 싫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차별을 정당화하는 근거를 펼쳐 동성애를 억압한 역사가 실존한다. 이런 배경에서 '싫다고 표출할 권리'는 '혐오한다고 표출할 권리'라는 뜻으로 아주 자연스럽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혐오발언을 할 생각이 없으면 '동성애가 취향이 아니다', '동성애를 할 생각이 없다' 등 오해를 부르지 않는 표현을 사용하자.

미국 연방 대법원이 동성결혼 허용 판결을 내릴 때 언급한 "마지막으로, 종교들과 종교적 관념을 따르는 사람들이 신학적 계율을 근거로 동성결혼이 묵인되어서는 안 된다고 확고한 신념으로 주장할 수 있다는 점은 강조되어야 합니다. 헌법 제 1조는 종교 단체와 사람들은 자신들의 삶과 믿음에 필수적인 신념들을 가르칠 권리를, 그리고 자신이 오랫동안 우러러보던 가족 제도를 유지할 권리를 보호하고 있습니다."[20]에서 볼 수 있듯이, 직접적 모욕이 아닌 한, 혐오발언의 표출 그 자체는 표현의 자유에 맡겨져 있다. 그러나 표현의 자유는 도덕적 논리적 비판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발언이 사회적 비판을 받는다면 그것은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 것이 아니며, 단순히 자신이 사회적으로 용인되기 힘든 발언을 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혐오발언이 문제가 되는 것은 표현 그 자체보다도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상실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자신이 존중과 배려를 바란다면 마땅히 혐오 발언을 피해야 할 것이다. 내가 의견을 표출하는 것이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내 의견을 비판하는 것도 표현의 자유로 보호받는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자.[21]

2.2 동성애는 남녀 결합의 신성한 가치를 훼손한다?

남녀 결합만이 신성하다고 여기는 것 자체가 편견이다.

결합의 신성성과 부정(不正)성은 그 결합을 이루는 사람들의 인간성에 달려있는 것이지, 성적 지향성 따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럴 것이면 왜 일부러 남녀를 따로 왜 만들었는가?"라는 반론을 제시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인간 개체는 후손을 만들기 위해서만 존재하며 사랑이란 번식을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는 과격한 목적론적 사상에 불과하다. 자세한 내용은 2.5문단을 참조하자. 한 인간이 번식에 있어서 맡은 생물학적 역할이 곧 그 인간의 삶과 사랑을 주재하는 전부는 아니다. 남과 여의 이성생식은 유전자의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서 선택된 생존전략이지, 그것에 어떠한 신성한 가치를 부여할 이유는 없다. 물론 그것을 신성하게 여길 수도 있을 것이나, 적어도 개인의 가치관 이상의 보편 준거는 될 수 없으며, 타인에게 이성생식을 신성하게 여기는 관점을 강요해서도 안 된다.

2.3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는다?

동성애 혐오자들은 "동성애는 자연계에서 발견되지 않으므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행위이다."라는 주장을 자주 사용한다. 그러나 이 명제는 생물학적 측면과 논리학적 측면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잘못되었다.

2.3.1 동물들은 정말로 동성애를 하지 않는 걸까?

동성애는 '종족의 번식'이라는 자연의 섭리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는 측이 있는데, 우선 동성애는 사람뿐만 아니라 1,500종이 넘는 동물 종에게 발견되었으며 기록으로 남아 있다.[22] ## 그러니까 자연의 섭리에 위배된다는 주장 자체가 이미 틀렸다는 소리이다.

일각에서는 동성애가 자연의 섭리에 맞지 않는다는 논지를 내세워 "짐승들도 안하는 짓이다."라는 과격한 주장을 하는 이들이 있다.[23] 그러나 이것은 명백히 틀린 주장이다. 인간 이외의 동물들도 동성애적 행위를 하며(동물의 동성애), 동성애를 관찰할 수 있는 동물은 여기 다 적기 힘들 정도로 많다. 지금까지 동성애를 보인다고 알려진 동물만 무려 1500종이 넘으며, 동성애는 대중에 널리 알려진 거의 모든 포유류, 조류는 물론이고, 파충류, 양서류, 어류, 심지어는 곤충과 같은 절지류, 그리고 연체동물을 가리지 않고 모두 나타난다. 한마디로, .[24] 심지어 파충류나 곤충 중에서는 종족 자체가 암컷만 존재하고 수컷은 조금 예외적으로만 존재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이렇게 반박하면 "동성애는 어리석은 동물들만 하는 행위"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하는데, 이들의 편견과 달리 동성애를 하는 종들 중 유인원, 돌고래, 까마귀 등은 매우 높은 지능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동물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하물며 이들보다 높은 지능을 가졌다고 여겨지는 인간도 여기 포함되는데, 이는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고등 동물들이 어리석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 대중들이 오랫동안 이런 사실을 몰랐던 것은 상당수 과학자, 동물학자들이 자신의 종교적, 사회적 편견, 혹은 '모든 생물의 행동은 종의 보전을 위한 것'이라는 다윈주의자의 학설에 입각해 무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등 동물일수록 교미는 단순한 번식을 넘는 사회적 함의를 가진다. 보노보 원숭이는 사회적 긴장감 해소를 위해 동성애를 비롯한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성행위를 하고, 돌고래의 경우에는 종종 평생 지속되는 동성 파트너와 활발한 성생활을 즐긴다[25].

이렇게 아무리 말해도 동성애 혐오자들은 "'짐승의 사랑'과 '인간의 사랑'이 같느냐"면서 "동성애자들의 사랑은 짐승들의 사랑과 다를 바가 없다"고 반박을 하기도 한다. 이 쯤 되면 어떤 논리도 없이 그저 "너희는 하등하고 우리는 숭고하다"라고 까내리고 싶어서 마구 까는 것에 불과하다. 위에서 말했듯, 동물의 성행위 또한 인간의 성행위와 유사하게 다양한 사회적 함의를 가진다. 또, 동성애와 무관하게 짐승간의 사랑을 하등하게 취급하는 논리 자체가 "인간의 사랑은 숭고하고, 짐승들의 사랑은 급이 낮다"는 인간의 오만에서 비롯된 인간 중심적 사고방식, 또는 편견에 의거한 오류투성이 논리이다. 같은 논리로 "이성애자들의 사랑은 짐승과 다를 바가 없다"라고 주장할 수 있는데, 정작 "동성애자들의 사랑은 짐승에 비유해도 좋고, 이성애자들의 사랑은 왜 짐승에 비유하면 안 되는가?"라고 되물으면 그 어떤 납득할 만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한다.

2.3.2 자연의 섭리가 아니면 무조건 금지해야 할까?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자체가 심각한 오류이다. 게다가 인간은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이 무엇인지조차 제대로 정의 내릴 수 없으므로 "자연의 섭리가 아니면 금지해야 한다."라는 말 자체가 말이 안 된다.

자연의 섭리를 들어 동성애를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곁가지로 '인간이 신의 섭리를 거역하고 인간의 사특한 문화를 발달시키면서 동성애가 등장했다'라는 주장이 끼어드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대로 문화를 이루지 않는 동물들 사이에서도 동성애는 엄연히 존재한다. 저러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인간이 신의 뜻을 따르지 않는 것은 신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존중해서이고 그 자유의지는 인간의 전유물"이라고 설명한다. 즉, 이들은 동물들은 신이 짠 프로그램 대로 산다고 주장한다. 우선 이 주장이 인간의 오만에서 비롯된 지극히 인간 중심적인 사고방식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둘째로 치고, 이 주장대로라면 그들의 전지전능한 신께서는 동성애적인 동물들이 자유의지 없이 무조건 동성애만 하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는 것이 된다. 그런데 전지전능한 신이 어떻게 실수를 할 수 있겠는가? 그들의 논리를 그대로 적용시키면 동물들이 자연스럽게 동성애를 하도록 세상을 창조한 것은 실수 없는 신의 원대한 계획이며, 동성애자들이 같은 성에게 사랑을 느끼는 것도 신의 실수가 아니게 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연의 섭리는 무조건 따라야 하고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은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심각한 오류라는 사실이다.(자연주의의 오류 항목 참고).

동성애 혐오자들의 논리대로 인간을 제외한 자연계에서 발견되는 현상만을 자연의 섭리라고 놓고) 전자처럼 인간이 자연의 섭리를 무조건 따라야 한다면 사람은 여타 동물처럼 욕망이 솟아오르는 대로 절도구타, 강간을 저질러야 한다. 후자처럼 자연의 섭리가 아닌 것을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면 독신주의도 배척해야 하고, 안경도 쓰지 말고, 컴퓨터도 하지 말고, 인공적으로 지은 에서 살지도 말아야하고, 피임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는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와 어긋나는가"와는 별개로 생각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애초에 '자연의 섭리'라는 논지 자체에 문제가 있다. 어떤 것이 자연의 섭리인지, 어떤 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닌지는 지극히 주관적인 견해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섭리'의 범위를 작정하고 넓게 잡으면 '우주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이라고 잡을 수 있으므로 의미가 없어진다. 즉, 동물 중에 인간과 같이 대규모 농경, 상업, 공업, 정보통신업을 하는 생물은 없으나, 인간의 활동은 물리법칙과 모순을 일으키지 않으므로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을 자연의 섭리라고 볼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결국 동성애를 차별하는 것을 정당하기 위해 '자연의 섭리' 운운하는 것은 그저 동성애를 비난하기 위해 자연을 자기 멋대로 정의하는 발언인 것은 물론, 자연에서도 동성애가 매우 흔하게 발견된다는 것을 모르고 섣불리 말했다는 점에서 자신의 무지를 드러내는 것과 같다.

우스운 것은, "자연계에서도 동성애는 발견되는데요?"라고 반문하면, "자연에서는 근친이나 패륜도 벌어집니다. 자연계에서 그런다고 인간도 무조건 그렇게 하자고 할 셈입니까?"라고 하며 자아비판하는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방금 전까지 인간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살아야만 한다고 멀쩡히 강변하던 사람이 말이다! 물론 이렇게 말할 경우 자연의 섭리에도 허용되는 선이 있다는 식의 반론이 바로 들어온다. 인간이기에, 자연의 섭리를 뛰어넘을 힘을 가지지만, 어느정도의 선을 지켜야 한다는 논지인데, 이쯤되면 그냥 동성애를 반대하기 위해 말을 하는거다. 반대를 하기 위해 온갖 억지를 다 부리는 것이므로 설득조차 되지 않는다. 현명한 사람들은 이런 자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혹시나 싶어 부연하자면, 저 선 운운하는 것은 그 허용되는 선이라는 것을 누가 정했느냐에 대한, 답이 없는 주장이다. "그 선을 누가 정하는데요?"라고 물으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내지는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따위의 개소리가 돌아올 확률이 높다

다만 '자연의 섭리'의 정의가 단순히 '암수가 교배되어 후손을 만들어 종을 유지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면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위배되는 게 맞긴 맞다. 그러나 단순 유희를 위해 성관계를 맺는 행위는 인간이 아닌 고등 동물들 사이에서 매우 흔한 현상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정의된 '자연의 섭리'는 재정의될 필요가 있으며, 앞서 말했듯이 이런 식의 논리라도 강간, 폭력 등도 결국 남들보다 우위에 서서 종을 퍼트리려는 행위이기에 자연의 섭리에 들어갈 수 있다. 또 이런 식이면 독신론자, 고자, 불임자들도 배척받아야 한다. 애초에 인간은 자연의 섭리가 무엇인지 알 수 없고, 생명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정의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 누군가를 박해하기 전에 제발 겸손해지자.

일부 동성애 옹호자들도 종종 범하기도 하는 오류로 이들은 자연에 이치에 따라 동성애를 해도 된다고 말하는데 대립적인 주장에서 똑같은 오류를 범하는 것이 될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단 상대가 위에 서술한 것처럼 '동성애는 자연의 섭리에 어긋난다.' 라고 말할 때 반박용으로는 적절하다.

2.4 동성애를 차별하지 않으면 동성애자가 늘어난다?

동성애는 '전염'되지 않는다. 같은 논리로 그동안 동성애자들이 심각하게 탄압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모두 이성애자로 바꾸지 못했는가?

개인의 성적 지향이 어떻게 생성되고 유지되는가에 대한 것은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또한 환경적 영향이 지배적인 것이라고 유추하기에는 현재까지 지배적 영향력을 행사해 온 이성애가 왜 동성애를 완전히 말소시킬 수 없었는가에 대한 의문이 남게 된다. 심지어 종교가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해당 성향이 발견되면 중형에 처해지던 시대가 길게 이어졌음에도 이러한 성향은 살아남았다. 이는 오히려 환경의 영향이 절대적일수만은 없음을 반증하며, 따라서 확산에 대한 우려는 그 근거가 명확하지 않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설문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치의 증가는 영향력에 의한 것으로 볼 수도 있지만 사회통념이 보다 관용적인 모습을 보이자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세대가 충분한 시간을 보내고 나서 성적 지향에 대한 추적 결과가 이루어진다면 허용 또는 합법화와 영향력 사이의 상관관계가 보다 자세히 드러날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상태만 놓고 이를 판단하는 것은 명백한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환경적 영향이 개인의 성적 지향에 지배적 역할을 행사한다는 이론을 믿는다면 이러한 허용이 끼치는 영향이 보다 광범위하게 적용할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개인의 성적 지향이 어떻게 생성되고 유지되는가에 대한 이론은 학계에서도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 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의 믿음에 기인하는 문제가 된다.

또한 성적 지향은 동성애와 이성애만 있는 것이 아니다. 양성애와 무성애 또한 존재하는데 환경적 영향으로 성적 지향이 바뀐다고 가정할 경우 성적 지향이 바뀌는 과정에서 저 둘을 배제해선 안 된다. 동성애를 허용한다고 이성애자가 동성애자가 된다면 우선 이성애자가 무성애자에게 영향을 받아 무성애자로 바뀌고 그 이후에 다시 동성애자한테 영향을 받아 동성애자가 된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옳을 것이다.

하지만 통계에 의하면 인류의 97퍼센트는 이성애자다. 역시 저 가정을 수용할 경우 세상엔 오로지 양성애자 밖에 남질 않는다. 일단 동성애자나 무성애자는 진작에 압도적으로 많은 이성애자들에게 영향을 받아 양성애자, 이성애자가 될 것이다. 순수 동성애자와 무성애자는 진작에 소멸하고 동성애자를 제거할 수 있는 무성애자가 사라져 버렸으니 남은 이성애자들 또한 소수의 양성애자들에게 영향을 받아 그 수가 증가하여 양성애자가 된다는 결론이 나올 것이다.

2.4.1 청소년들이 동성애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위의 주장에서 파생할 수 있는 주장으로서, "아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들이 동성애에 쉽게 물들 수 있으니 동성애를 반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표면적으로 보면 이 주장은 그럴싸해 보이나, 실제로는 이 역시 근거가 없는 편향된 주장에 불과하다.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적대감이 감소하면서 청소년들이 동성애 행위를 보이는 사례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것은 사실이다. 링크 그러나 이를 "동성애 문화와 접하게 된 이성애자 청소년이 동성애자로 전환된 사례"라고 단정짓는 것은 명백한 오류이다. 실제로 성적 지향이 환경에 따라 바뀔 수 있기 때문에 이성애자 청소년이 동성애자가 된 것인지, 아니면 본래 동성애자이던 청소년들이 사회 분위기에 힘입어서 숨겨진 성향을 표출하는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위의 내용과 일맥상통한다.

2.4.2 동성애를 죄악시해야할까?

"청소년들이 동성애의 영향을 받으므로 동성애를 차별해야된다"는 주장은 그 속에 동성애자 그 자체를 죄악시하는 시각을 내포하고 있다.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이성애자가 동성애자가 될 수 있다면, 마찬가지로 사회 분위기로 인하여 동성애자가 이성애자가 될 수도 있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본인이 편한 대로 성적 지향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의미가 된다. 그런데 이 주장은 "동성애에 물들 수 있다"는 표현과, "물들 수 있기에 반대해야 한다"는 표현을 통하여 성적 지향 중 동성애를 이성애의 하위에 두고 있다. 관련 근거의 추가 제시 없이 이런 주장을 하는 것은 본인의 동성애에 대한 반대 입장을 근거 없이 주장하는 것이며, 이는 동성애에 대한 혐오/공포/거부감을 나타내는 것 이상의 행위가 될 수 없다.

자연의 농담같은 책에도 언급되지만, 여러 실험 결과 억지로 성적 지향을 바꾸려는 시도의 절대 다수가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났으며,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이성애 성적 지향의 개체가 단순히 주변의 영향을 받아서 동성애에 물든다는 생각은 근거 부족의 얄팍한 주장에 불과하다.

2.5 동성애는 인류 수를 줄인다 or 태어났어야 했을 생명을 죽이는 행위다?

파일:호모포비아 논리 수준.png

이는 '사랑의 궁극적 목표는 번식이다' 혹은 '인간의 존재 이유는 오로지 번식이다'라는 편견에서 비롯한 잘못된 발상. 같은 논리라면 이성애자인데 애 안낳고 사는 부부 못낳고 사는 부부도,이성애자이지만 강간 등 성폭력을 당해 성관계를 거부하는 남녀, 무성애자, 플라토닉 러브도 모두 배척받아야 한다.

재밌는 점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은 오히려 남자와 여자간의 사랑은 '번식을 위한 성욕이지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라면서 남자와 남자간의 사랑만이 진정한 정신적 사랑(플라토닉 러브[26])라고 생각하였다는 점이다.

일부 개신교 측에서는 동성애는 일루미나티가 인류 말살을 위해 조직적으로 퍼트리고 있으며 UN빌 게이츠도 일루미나티 소속이라 동성애를 옹호한다고 주장하는데# 음모론자 예수쟁이들의 뇌내 망상이니 걸러서 듣자.


애초에 출산을 인간의 의무로 보는 것 자체가 잘못이다. 사람은 자녀를 낳을 의무를 갖고 태어나는 "애 낳는 기계"가 아니다.

출산율을 낮춘다는 이유로 동성애를 차별해야 한다면 독신주의자, 무자녀가정, 고자, 불임환자, 피임행위, 무성애자, 강간 피해로 PTSD에 걸려 성교를 기피하게 된 사람, 노인 역시 똑같이 차별해야 하는데, 이 논리를 근거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경우 대부분은 독신주의자와 무자녀가정, 고자, 노인은 차별하지 않는 모순된 태도를 보인다. "출산율을 근거로 차별해야한다"는 논리를 참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면, "번식이 불가능한 고자 또는 폐경기 이후의 여성은 애초에 살아 있을 가치가 없으며, 불임인 이성애자도 차별해야한다"는, 나치즘보다 더 악랄하기 짝이 없는 논리가 된다.

애초에 피임과 낙태가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이 사회에서 출산율을 핑계로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 또한 동성애자들 중에서도 대리모나 정자기증을 받아 아이를 갖거나 아이를 입양하는 커플은 매우 많으며, 동성애를 허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동성애자들이 이성과 결혼해 출산율을 올린다는 보장은 없다. 물론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억지로 이성과 결혼하는 동성애자도 있겠지만, 애초에 이성을 전혀 사랑할 생각 없었던 동성애자가 과연 억지로 한 결혼 속에서 정상적인 가정을 이룰 수 있을지, 또한 그러한 가정환경에서 키워진 아이가 건강한 정신을 가질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동성애와 출산율과의 관계는 몰라도 동성결혼의 허가여부와 출산율의 관계는 그리 크지 않다고 볼수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에는 동성결혼 합법화 전인 2000년 출산율이 1.72명이고 이후 동성결혼 합법화 1년 뒤의 출산율은 1.73명으로 유의미한 수준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으며 이후에도 1.7명대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남아공은 흑인들의 출산율과 타 인종들간의 출산율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과정에 있고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괜찮다고 보기에는 어렵기 때문에 그리 큰 영향을 끼쳤다고 보기에도 힘들다.

그리고 동성애자들이 아이를 입양한다면 이성애자의 아이를 입양하기 마련이다. 이런 면에서 동성애자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사회에 해가 될 일이 없다.[27] 동성애로 인해 종족적인 번식이 방해받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1500여 종의 동물의 사례를 보면 동성애를 허용함에도 불구하고 동성애자/트랜스젠더적인 성향을 보이는 동물의 개체수는 언제나 1~10%로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다. 게이 펭귄 커플이 다른 부부가 안키우는 새끼 펭귄을 입양해 키운 사례 즉 동성애를 허용하거나 허용하지 않는 것은, 동성애자들의 개체수와는 아무 관계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동성애자도 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으며,[28] 설령 아니라는 가정을 하더라도 현대 사회에서는 인구 증가를 위한 차별이 용인되지 않는다.

참고로 위에 언급한 대로 보호자가 없는 아이를 입양하여 인구 증가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은 고자, 불임인 이성애자 부부, 그리고 생물학적 번식이 불가능한 노부부에게도 적용된다.

2.6 다른 논제와의 연계 문제

동성애는 소아성애, 동물성애, 근친상간과 같은 맥락으로 봐야한다는 의견도 있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아성애, 동물성애과는 같은 맥락으로 취급될 수 없다. 하지만 동물성애의 경우 동물이 사람에게 삽입하는 쪽의 행위의 경우는 애매하며, 근친상간와 같은 맥락으로 봐야할지는 주관적이다. 즉 정답이 없다.

우선 소아성애는 성적인 지식이 전무한 아이들을 상대로한 성애기 때문이 이는 명백하게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이며 대부분의 국가에서도 범죄로 지정되어있다. 하지만 동성애는 양 측간의 합의를 한 사랑이며 '명백하게 도덕적으로 잘못된 행위'라고 단정할만한 근거가 없고 이슬람등 극단적인 종교주의적 성향의 일부 국가에서만 범죄일 뿐 일단 대부분 국가에서는 아니다.

이는 동물성애도 마찬가지로 사람이 동물에게 삽입하는 경우, 동물의 의사가 반영된 행위라 보기 어렵기 때문에 아동성애와 마찬가지로 법적으로 동물학대해 해당하기에 동성애를 동물성애와 같은 맥락으로 취급할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동물이 사람에게 삽입하는 경우'라면 좀 애매하다. 이 경우 사람이 동물에게 강제로 한게 아닌 동물이 자신의 의사로 한 것이기 때문. 물론 발정제를 쓴다든가의 방법을 사용한 경우 인간이 동물에게 인위적으로 그렇게 하고싶은 마음이 들도록 유도한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상당히 애매하다.

대표적인 예로 워싱턴주 이넘클로 수간 사건가 있는데 이 경우는 말이 사람에게 박은(…) 경우인데 실제로 이때는 아직 미국의 해당 주에서 법적으로 수간 금지 법안이 나오기 전이라 법적으로 처벌할 명분을 찾지 못해서 무죄가 된 사건이다. 물론 이후에 동물학대 죄가 만들어졌긴 하지만

물론 이 경우더라도 동물은 인간과 같은 지식이 없는 번식 욕구나 성욕에 의해서 움직이는 생물이기에 동물의 번식 욕구나 성욕을 이용해서 자신의 쾌감을 채우기 위한 행위기 때문에 여전히 성적 교감이라는 명백한 사전 지식을 모두 가진채, 양 측의 합의하에 교감을 갖는 동성애와 명백하게 같은 맥락이라고 주장하기엔 무리가 있다.

쉽게말해, 동성애는 1.양측 모두 성적인 지식이 존재하는가 2. 양측 모두 합의를 하였는가 이 2개를 충족하지만 소아성애나 동물성애는 둘 중 하나 혹은 둘다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급으로 취급될 수 없다.

그렇다면 여기서 근친상간이 튀어나오면 더욱 애매해진다. 근친 상간은 (만약 부모-자식의 경우 자식쪽이 지나치게 어리지만 않고 대략 성적 지식을 충분히 갖춘 청소년기를 넘긴 후라면) 2개를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명백하게 알아두어야 할 것은, '동성애가 존중받아야할 이유'가 위 2개의 조건이라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충족하는 근친상관등, 다른 논제들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는 점 이지 이 다른 논제와 동성애 자체를 동일시 하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동성혼을 허용해 버리면 소아성애같은 비정상적인 성애도 허용되어 버린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며, 반대로 동성혼 합법화를 근거로 다른 논제 역시 합법화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급진주의자들도 있다.

이 문제들은 소아성애, 근친상간, 일부일처제 각 항목에서 더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참조.

3 과학적, 의학적 논의

3.1 동성애는 병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동성애는 생리적인 질병도, 정신질환도 아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동성애는 DSM에 등재된 정신병 중 하나 (한국은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한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 였다가, 1973년에 DSM에서 동성애는 정신병 목록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에서 내놓은 공식 입장#에 따르면 더 이상 동성애가 정신병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또한 미국 정신의학회에서 정한[29] 정신질환의 진단 및 통계 편람(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 DSM)의 가장 최근 버전인 DSM - 5(2013)에서는 동성애가 정신병에서 빠져있다. 애초에 병이 아니니 진단될 수도 없고 치료라고 부르는 의료 행위가 성립할 수도 없다. 그 어떤 병원에서도 동성애라는 병명으로 진단서를 끊어주진 않는다. 그러므로 동성애를 일종의 정신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모두 틀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Q. Is homosexuality a mental disorder?

A. No, lesbian, gay, and bisexual orientations are not disorders. Research has found no inherent association between any of these sexual orientations and psychopathology. Both heterosexual behavior and homosexual behavior are normal aspects of human sexuality. Both have been documented in many different cultures and historical eras. Despite the persistence of stereotypes that portray lesbian, gay, and bisexual people as disturbed, several decades of research and clinical experience have led all mainstream medical and mental health organizations in this country to conclude that these orientations represent normal forms of human experience. Lesbian, gay, and bisexual relationships are normal forms of human bonding. Therefore, these mainstream organizations long ago abandoned classifications of homosexuality as a mental disorder.

《Answers to Your Questions : For a Better Understanding of Sexual Orientation & Homosexuality》, APA, p.3

Q. 동성애는 정신적인 질환입니까?

A. 아니오, 게이, 레즈비언, 양성애 지향은 정신병이 아닙니다. 정신병리학적 소견과 이들 성적 지향 간에는 어떠한 내적인 연합도 연구된 바가 없습니다. 이성애적 행태나 동성애적 행태 모두 인간의 섹슈얼리티의 평범한 면 중 하나입니다. 둘 다 수많은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적 시대를 통틀어 기록되어 왔습니다. 비록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들을 어긋난 사람처럼 묘사하려는 고정관념이 지속적이긴 하지만, 수십 년의 연구와 임상적 경험들은 미국의 모든 주류 의학계와 정신보건 단체들이 이러한 지향들은 인간 경험의 일반적 양식을 대변한다고 결론을 내리게 했습니다.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관계는 인간의 유대의 평범한 양식입니다. 그러므로, 이들 주류 단체들은 동성애를 정신병으로 분류하는 것을 오래 전에 폐기했습니다.

《질문에 답해드립니다 : 성적 지향과 동성애에 대한 더 나은 이해를 위해》, 미국심리학회, p.3


음모론자들은 동성애 단체의 압력에 의해 동성애가 DSM에서 빠졌다고 주장한다. 이들에 따르면 동성애가 정신병인가에 대해 논의할 때 동성애 단체에서 APA에 압력을 넣었고, 과학단체들은 현재까지 거기에 겁먹어서 동성애를 지지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도 동성애 단체의 과격한 행동이 뉴스위크 지에 실리기도 했다.

But even more than the government, it is the psychiatrists who have experienced the full rage of the homosexual activists. Over the past two years, gay-lib organizations have repeatedly disrupted medical meetings, and three months ago—in the movements most aggressive demonstration so far—a group of 30 militants broke into a meeting of the 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in Washington, where they turned the staid proceedings into near chaos for twenty minutes. ‘We are here to denounce your authority to call us sick or mentally disordered,’ shouted the group’s leader, Dr. Franklin Kameny, while the 2,000 shocked psychiatrists looked on in disbelief. ‘For us, as homosexuals, your profession is the enemy incarnate. We demand that psychiatrists treat us as human beings, not as patients to be cured![30][31]

그러나 당시에는 동성애 반대여론이 더 강했다. 일개 단체가 과격한 행동을 벌인다고 사회여론 전체가 변하는 것은 드물다. 게다가 과학계는 지금까지 창조설,지구온난화,GMO 등 수많은 문제에 대해서 기독교나 기업에게 압력을 받아왔다. 대기업들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지구온난화의 위험을 역설해온 과학계가 몇몇 사회단체의 등쌀에 못이겨 의견을 바꾼다? 황우석 사건때 여론은 동성애 단체가 그랬던 것보다 훨씬 더 부정적이었고 심지어 대통령까지 비난했지만 과학계는 꿋꿋하게 진실을 밝혀냈다. 그렇게 쉽게 여론에 휘둘렸다면, 과학이 지금과 같은 신뢰를 쌓을순 없었을 것이다. 게다가 위와 같은 과격한 동성애 운동가들은 사회에서 배제되었고 힘도 잃었다는 사실이 위의 인용기사 바로 밑에 설명되있다!

... Even stronger resistance has come from militant blacks, who whant nothing to do with the gay groups. "In a time when black people are working to create a nation of men and women," Columbia University's student Afro-American Society recently declared, "they don't have time to wallow in the mud with people who cannot decide if they are men or women"

Partly as a result of such rejection, most members of gay liberation are ignoring standard politics and devoting themselves exclusively to homosexual problems. The largest and most important of the gay-lib groups, New York's Gay Activist Alliance and San Francisco's Society for Indivisual Right(SIR), are now " one-issue" organizations, and the original Gay Liberation Front, which had hoped for support from political radicals, has broken down into splinter groups and lost most of its force.[32][33]

3.2 동성애는 선천적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적 지향이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는 아직도 과학계의 논의가 진행중이기에 아직 알 수 없다.

우선 선천인지 후천인지에 대한 논쟁에 대해선 동성애는 유전적 요인에 의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연구결과도 존재하는가 하면 그 반대의 연구결과나 학계 입장도 존재한다.

쌍둥이 형제중 한명이 동성애자일 경우 대략 80%의 확률로 다른 한쪽이 동성애자라는 조사 결과등이 존재한다. 또한 1993년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분자생물학자인 딘 해머가 내놓은 연구 결과에 의하면 당시 해머는 38명의 남성 동성애자 가계의 X염색체를 분석한 결과 인간의 동성애 성향이 X염색체의 한 부분인 다형질 유전자들(Xq28)의 존재와 상관관계가 있다고 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다만 이 딘 해머의 연구는 이후 다른 학자들의 후속 연구에서 Xq28과 동성애의 상관성이 입증되지 못했다. 1999년에 캐나다의 라이스 박사 연구팀은 해머보다 더 많은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해서 Xq28 염색체 안에 존재하는 유전자들을 더 광범위하고 더 구체적으로 분석을 했을때 해머 박사가 연구한 결과가 완전히 잘못되었다는 것이 드러났고 결국 둘의 상관관계가 없다고 결론내렸다.

거기다 2012년에 최첨단 유전자 조사 기법인 GWAS(Genome-Wide Association Study)를 사용해 2만3000여 개에 이르는 인간 유전자를 하나하나 조사했지만, 동성애 관련 유전자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진화생물학자인 윌리엄 나이스 박사 연구팀이 Xq28을 연구했는데, 동성애는 유전적인 연관성이 있다기보다는 후생적인 특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최근에는 동성애가 유전적 요인이라는 것을 뒷받침 해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있다. Bailey 연구팀(Sanders 등 2015)은 2004년부터 7년간 모집한 보다 많은 숫자의 동성애자 형제들 409쌍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2년간 통계분석 검토를 거쳐 2014년 발표하였다. 그 결과 Chromosome 8에 게이유전자가 있을 가능성과 'Xq28'지역과 8번 염색체상의 또 다른 부분이 동성애 성향에 관련 있다고 발표하였다.[34] 이후 2015년 한 연구[35]에 의하면 5개의 지역의 게놈 메틸화 페턴(genome methylation pattern)이 성적 지향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존재한다. 메틸화 패턴은 약 70%의 정확도를 갖는 대조군 성 방향을 예측하였다. 현재로선 가장 최근에 발표된 동성애와 후성 유전학(epigenetics)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결과이다.

일단 동성애가 선천적인지는 무려 20년간 과학계에서 논의가 되고있는 상황이고 아직 명백하게 결정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선천성을 주장하는 측이든 후천성을 주장하는 측이든 둘다 관련 연구들이 너무 지나치게 '남성 동성애자들'을 기준으로만 하고있는게 아니냐는 점에서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가령 '남성 동성애자'가 선천적인지 후천적인지 명확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더라도, 이것이 여성 동성애자 에게도 적용되는지 그리고 무성애자양성애자등 다른 성적 취향 전반도 선천인지 후천인지를 가릴 수 있는지의 여부는 미지수기 때문이다.

동성애가 선천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에 대해서는 오랜 논쟁이 있어 왔다. 동성애와 관련된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주장도 있었고,[36] 어린 시절의 특정한 경험이 동성애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지만,[37] 연구마다 결과가 달라 이와 관련해 학계에서 합의된 내용은 없다. 그러나 동성애가 선척적인 것인지, 후천적인 것인지에 대한 논쟁과는 별도로, 성적 지향이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인가와 관련해 <미국소아과학회>는 다음과 같이 명확히 정리하고 있다.

"최신 문헌과 이 분야와 관련한 대다수 학자들은 성적 지향이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단언한다. 즉, 개인은 선택에 의해 동성애자 또는 이성애자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성적 지향은 대개 아동기 초기에 형성된다."[38]

즉, 성적 지향은 유전적인 요소와 환경적인 요소가 함께 작용하여 아동기 초기에 형성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내용은 성적 지향이 유전이나 환경이냐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성적 지향을 인지하게 되는 십 대에는 이미 개인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같은 맥락에서 <미국심리학회> 역시 지난 2011년, 그간의 과학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성적 지향과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문서를 발간했다.[39] <미국심리학회>는 이 문서에서 "개인의 성적 지향이 이성애, 양성애, 동성애로 발달되는 정확한 이유에 관해 과학자들 간에 일치된 의견은 없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나아가 "성적 지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유전적 요인, 호르몬상의 요인, 그리고 발달 및 사회문화적 요인에 관한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 왔지만, 성적 지향이 특정 요인에 의해 결정된다고 결론지을 수 있는 연구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미국심리학회>는 결론에서 "많은 이들이 선천적 요인과 후천적 요인 모두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밝히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성적 지향을 선택한다는 감각을 느끼지 않거나, 아주 약하게 경험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환 치료의 허구성

3.3 동성애자는 자신의 성적 지향을 바꿀 수 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탈동성애 운동 문서를 참고. 혹은 상술되어있는 이 기사의 내용도 참고바람(아카이브)

3.3.1 그렇다면 '동성애 치료사'들은 누구인가?

동성애를 '치료'[40]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하나 그런 사람들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전문적인 교육 과정을 수료한 의료인이 아닌 좆문가사기꾼, 또는 종교 팔이꾼이다.

동성애가 치료 가능하다는 주장에 대해선 탈동성애 운동 문서 참조.

동성애는 공식적인 정신병 목록에서 제외된지 오래이므로 동성애를 '치료'하겠다고 단언한 이상, 소위 '동성애 치료사'는 전문가일 리가 없다. 동성애가 치료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며 치료사를 가장하는 사람들은 주로 사칭하기 어렵고 처벌이 강한 정신의학과 전문의를 사칭하는 대신 상담심리사나 임상심리사 등을 사칭한다. 가끔 자격증을 땄다고 주장하는 자가 있기는 하나 그 역시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발급한 자격증이 아닌 듣보잡 민간 협회 자격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상담심리사나 임상심리사 역시 의료인은 아니다.

또한 이들이 이성애자로 바꾸었다는 동성애자들은 과연 실제 동성애자가 맞긴 한지 의심스러운 경우가 많으며, 그 치료방식이나 근거는 잘못된 대체의학 내지는 사이비 종교의식 수준으로 의심할 가치조차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이 동성애 '치료 방법'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은 기껏해야 신에 대한 기도나, 동성애에 대한 흔한 편견을 근거로 삼아 동성애를 깎아내려 이야기하는 것, 그리고 지옥에 떨어진다며 협박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동성애가 치료가 가능하다는 주장은 주로 기독교, 특히 보수적인 개신교 측에서 주장하는 아무런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이며, 자신이 동성애자에서 치료되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그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된다.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사회에서 이성애를 '강요'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여자를 좋아하는 척 하게되고 그들의 혐오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신이 동성애를 치료했다고 주장하는 것일 확률이 매우 높으며, 정말로 자신이 동성애를 치료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원래 양성애자인 사람이 처음 동성애에 먼저 눈을 떴다가 뒤늦게 이성애에 눈을 뜬 것을 착각하게 된 것일 가능성도 농후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동성애를 이성애로 바꾸는 방법 중에서 과학적, 의학적으로 입증된 것은 없다. 과거 나치는 동성애자를 이성애자로 바꾸기 위해 뇌 절제술, 화학적 거세, 전기 충격 요법, 강제 성교, 강제 수술 같은 극악무도하고 끔찍한 실험을 자행했다. 일부 동성애를 치료한다고 강변하는 단체들의 실상은 전혀 과학적이지도 않을 뿐더러, 보편인권의 영역에 포함되는 개인의 성적 자기결정권(성적 지향성)을 유린하는 끔찍한 처사이다. 동성애자의 인권이 바닥을 쳤을 때에는 동성의 사진을 보여주었을 때 전기충격을 가하고, 이성의 사진에는 좋은 향수 등을 발라서 보여주는 등의 세뇌를 행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그러한 실험으로도 동성애자가 이성에게 사랑을 느끼게 만들 수는 없었다.[41]

소위 '동성애 치료'를 위해, 가끔 미국에서는 종교적으로 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녀가 성소수자임이 확인되었을 때 마귀를 쫓아낸다는 명분으로 자칭 동성애 치료사들이 자녀의 부모에게 돈을 받고 고용되어 기독교적 관점을 강제로 주입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것은 자녀에게 자신들의 종교적 관점을 강요하는 행위로써 명백한 종교의 자유 침해이며, 자녀에게 자아비판적 행위를 강요함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부정하게 만드는 정신적 자녀 학대이고, 자녀의 성적 자기결정권까지 침해하는 행위이다.

결론적으로, 동성애자가 종교나 사회의 부정적 시선과 같은 외부 압력 때문에 성적 지향성을 억누르고 이성애자인 척 살아가거나, 원래 양성애자였는데 마찬가지의 이유로 동성애 성향을 피하고 이성애를 추구하는 정도로 보여진다. 이런 방식으로 성 가치관을 주입받은 동성애자 자녀들은 자신의 성적 지향과 종교적 교리가 충돌하는 것 때문에 막대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후 우울증에 시달리거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리지 못하고 가정 파탄을 맞이하거나[42], 심할 경우 자살을 택하는 등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3]

같은 맥락에서 초기에 이성 애인을 가진 적이 있다가 나중에 동성애자가 된 사람들의 경우도 교육이나 환경에 의한 변화가 아니라고 추론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걸 두고 원래 이성애자였다가 동성애자가 된 것이므로, 다시 종교적/정신적 치료를 통해 동성애로 바꾸는 것도 가능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데, 과학적인 타당성이 없다. 따라서 본래 양성애자나 본래 동성애자였던 사람이, 동성애를 자각하지 못하고 이성과 연애를 하다가 나중에 자신의 성향을 자각하게 된 것 혹은 주위의 사회적 압박으로 인해 억지로 이성애적 성향을 보인 것이라 보는 것이 맞다. "동성애가 선천적이냐 후천적이냐"와 마찬가지로 "이성애자가 양성애자/동성애자로 변했다."라는 건 입증되지 않은 명제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신이 동성애자에서 치료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 "동성애는 치료될 수 있다"라는 주장은 전혀 과학적인 검증방법이나 논리적인 교차검증적 결론이 아니다. 통계학에서 쓰이는 수많은 개념들이 왜 존재하는지 생각해보자.

  • 외부 링크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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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o Ask Alice! - Studies indicate that about 25 percent of heterosexual couples have had anal sex at least once, and 10 percent regularly have anal penetration.
  2. 동성애자 인구 비율에 대한 조사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나 가장 최근의 결과로는 CDC가 34,00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한 조사에서 동성애자는 1.6%, 양성애자는 0.7%로 나타났다.#
  3. Anorectal Sexually Transmitted Infections in Men Who Have Sex with Men—Special Considerations for Clinicians - "This means that, in absolute numbers, there are more heterosexuals having anal sex than there are gay men."
  4. 주로 혈액, 정액, 질액 같이 바이러스 수치가 높은 체액을 혈액에 침투시키는 것, 즉 포옹이나 키스 정도론 어림 없다.
  5. 남성들은 통상적으로 여성보다 성욕이 더 강하거나, 성적으로 더 적극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6. 이를테면 직장에서 커밍아웃하거나, 공적인 자리에서 동성 애인을 소개하는 등의 행위가 여전히 터부시되는 상태
  7. 전문가들은 최소 60년대 중후반 처음 HIV가 인간들 사이에 퍼졌을 것으로 짐작한다. 즉 에이즈가 처음 의학계에 인지되는 80년까지 근 10년이 넘는 시간을 아무런 경고나 의심 없이 살았다.
  8. 미지의 공포를 소수자의 잘못으로 돌리는 건 역사적으로 드문 일이 아니다. 이를테면 중세 말 유럽, 흑사병의 공포에 사로 잡힌 사람들이 애꿎은 유대인 커뮤니티를 탓하며 습격한 경우가 적지 않았다
  9. 눈물이나 타액 혹은 대소변으로는 감염되지 않고, 공기로 전파되지도 않으며, 단순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되지도 않는다. 심지어 성관계를 통한 전염율도 구강성교시 1% 미만, 질내 삽입성교시 3% 내외, 항문성교시 7% 내외로 다른 전염병에 비해 낮은 편이다.
  10. 성관계 시 성병 예방을 위해 콘돔을 착용하는 것 등의 행위
  11. 오히려 성문화가 개방적이고 성소수자들이 정체성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하는 북서유럽 등은 에이즈 감염율이 상당히 낮은 나라들이다.
  12. 러시아의 에이즈 전문가가 정부의 보수적인 정책이 늘어나는 에이즈 감염을 막지 못한다고 비판하는 기사
  13. 오히려 동성애자나 동성애 옹호자 중에서도 퀴어 퍼레이드에서 문제행동을 보인 사람들이야 말로 다른 동성애자들을 욕먹게하는 호모포비아짓을 하고있다고 욕하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선 퀴어문화축제/노출 부정론 문서의 동성애 내에서의 반대의견 목차에 어느정도 설명되어있다.
  14. 사실 호모포비아 측에서 저지르는 만행도 만만치가 않다. 당장 러시아의 스킨헤드는 둘째치고 국내에서만 하더라도 동성애자란 이유로 목사에게 염산 테러를 당한 사람의 사례가 있기도 하고 워마드, 메갈리아에서 동성애자들 아웃팅을 하거나 '종로패치'라고 동성애자들 아웃팅 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도 있고 '한세대 반동성애모임 한마음'에서는 아예 공식적으로 아웃팅 운동을 주선중이다.
  15. 개신교는 구약에 나와있는 율법대로 하지 않는다. 유대교 또는 이슬람교가 구약을 믿는 종교이고, 개신교는 구약/신약 둘다 같은 범주에서 서로 상호 보완하며 믿기 때문에 진중권의 말은 일반화의 오류이다(사실 진중권이 이를 알고 있었다해도 근본주의 개신교의 작태를 비꼬기 위해 일부러 그런 표현을 썼을 수도 있다). 실제로 구약에서는 창녀 또한 돌로 쳐 죽여야 하지만, 신약에서 바리세인들이 마리아라는 창녀에게 돌을 던질 때 예수는 그리 하지 말라고 하였다. 이 말은 구약에 있는 모든 율법은 신약 시대에 와서 많은 부분이 완화 또는 재해석 되었다라는 뜻이다.
  16. 애초에 정상적인 종교인이 아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근본주의자들은 배스킨라빈스 31마냥 구약이든, 신약이든 자기네들 입맛에 맞는 것만 성경에서 골라다 쓰므로 말이 안 통한다. 근본주의자들은 동성애자들에게 구약 성경에서 나오는 교리를 강요하면서도, 돼지는 잘만 먹는다.
  17. 물론 기독교도 여성차별적 모습을 안보인다는 말은 아니다. 남부 침례회 센터에서 2000년에 '여성들은 남성에게 복종하는 부차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결정한뒤 칙령을 내렸고, 여성이 교회에서 사제, 목사, 집사, 군대의 군목이 되는 것을 금지했다. 만약 여성이 남부 침례회 신학교 교실에서 가르칠 때 교실에서 남학생이 있다면 가르칠 수 없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삼만구절이 넘게 '여자는 남자를 가르쳐선 안된다'고 나와있기 때문이다. 관련 연설 참조.
  18. 세계 인권 선언 참조.
  19. 관련 기사
  20. 오버거펠 대 호지스 사건(Obergefell v. Hodges, 576 U.S. ___). 미국의 동성결혼에 대한 연방 대법원의 랜드마크 판례. 제임스 오버거펠이 "미국의 모든 주에서 동성결혼을 인정해야 하며, 다른 주에서 동성결혼을 한 사람에 대해서 미국의 모든 주가 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따른 연방대법원의 중요 판례중 하나이다. 2015년 6월 26일, 미국 연방 대법원은 "수정헌법 14조에 따라, 두 사람의 동성결혼은 합법이며, 동성결혼이 합법이었던 다른 주에서 동성결혼을 한 사람은 모든 주에도 인정해야 한다"라고 발표했다. Supreme Court opinion, Obergefell v. Hodges — June 26, 2015. 번역 전문 원문
  21. [1] 참조.
  22. 이 주장을 곡해해서 "나머지 종들은 이성애만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1500종 이외의 생물들이 동성애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라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즉, 나머지 종들에게서도 얼마든지 동성애가 발견될 수 있다. 여러 희귀종들에 대해서는 개체수가 적은 만큼 동성애를 발견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며, 생물학자들이 이 지구상의 모든 오지의 생명체들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도 아니므로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종의 동성애 행위를 관찰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 모든 동물들이 학자들이 관찰할 때마다 짝짓기를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23. 퀴어퍼레이드 등에서 보이는 극단주의 개신교 계열의 동성애 반대 시위에서 흔히 보이는 문구이다.(참조)
  24. 이 문장에 링크된 모든 동물들은 동성애를 관찰할 수 있는 동물이다.
  25. 정 못 믿겠다면 다소 충격적일 수도 있겠지만, 수컷 돌고래들이 짝짓기를 하는 동영상, 심지어는 셋 이상의 수컷으로만 구성된 돌고래 그룹이 성적 유희를 나누는 영상을 매우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이를 통해 이 문장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가끔 유튜브 댓글에서 이를 조작된 영상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존재하는데, '네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와일드'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이 나오니 조작된 영상이라는 헛소리는 하지 말자.
  26. 참고로 플라토닉 러브의 유래가 바로 남자와 남자간의 동성애라고 한다.
  27. 다만 동성애자가 좋은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봐도, 아이에게는 이것과 관련되어 있든 말든 간에 악영향이 갈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은 동성애자 부모의 잘못이 아닌, 명백한 사회의 잘못이다. 일단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구에 따르면 동성 커플 부모들도 이성 커플 부모들처럼 자식들을 잘 양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논문 : Parenting and Child Development in Adoptive Families: Does Parental Sexual Orientation Matter?
  28. 하지만 인공 수정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동성애는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출산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실이다.
  29.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30. 'The Militant Homosexual',<Newsweek>,1971년 8월 23일 47면 링크로 [2]
  31. 대충 해석하면 과격파 동성애 운동가들이 회의장에 난입해 회의를 방해했다는 내용이다.
  32. 출처:말 그대로 위와 똑같은 기사의 바로 밑
  33. 대충 해석하면 위의 과격파 동성애 운동가들은 같은 학교의 흑인 단체에게서 배제되었으며, 최종적으로 분해되고 힘을 잃었다는 내용이다.
  34. Ngun TC, Vilain E The biological basis of human sexual orientation: is there a role for epigenetics? Adv Genet. 2014;86:167-84. PMID 25172350
  35. Balter, Michael (2015-10-09). "BEHAVIORAL GENETICS. Can epigenetics explain homosexuality puzzle?". Science (New York, N.Y.). 350 (6257): 148. doi:10.1126/science.350.6257.148. ISSN 1095-9203. PMID 26450189.
  36. Kallmann, F. J. (1952). Comparative twin study on the genetic aspects of male homosexuality. The Journal of Nervous and Mental Disease, 115(4), 283-298.; Hamer, D. H., Hu, S., Magnuson, V. L., Hu, N., & Pattatucci, A. M. (1993). A linkage between DNA markers on the X chromosome and male sexual orientation. Science, 261(5119), 321-327.; Rice, G., Anderson, C., Risch, N., & Ebers, G. (1999). Male homosexuality: Absence of linkage to microsatellite markers at Xq28. Science, 284(5414), 665-667.
  37. Saewyc, E. M., Skay, C. L., Pettingell, S. L., & Reis, E. A. (2006). Hazards of stigma: The sexual and physical abuse of gay, lesbian, and bisexual adolescents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Child Welfare, 85(2), 195.; Socarides, C. W. (1970). Homosexuality and medicine. JAMA, 212(7), 1199-1202.
  38. Frankowski, B.L. (2004). Committee on Adolescence. Sexual orientation and adolescents. Pediatrics. 113, 1827-1832.
  39.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11). Sexual orientation and homosexuality: Answers to your questions for a better understanding.
  40. 어디까지나 동성애가 병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41. 동성애 '치료'에 대해 성소수자 인권단체인 동성애자인권연대의 웹진에서 다룬 적이 있다.
  42. 사회적 시선에 의해 강제로 맺어진 이성(異性)결혼 등으로 인해
  43. 동성애, 이성애를 떠나 남성 - 여성 등 그 어떤 성 정체성이나 성적 지향을 바꾸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