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모포비아

1 개요

호모포비아(homophobia)는 동성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 혐오감을 극단적으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 두산백과 한국어의 동성애혐오증과 동성애공포증 둘 다가 호모포비아라는 개념안에 있다. 이렇듯 굉장히 포괄하는 범위가 넓은 단어로, 이는 호모포비아가 심리학, 정신의학, 동성애 운동권, 반동성애 집단 등 다양한 집단에서 두루 사용되고 시간이 흐르며 의미와 개념이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공포증(phobia)은 정신질환 중 불안 장애로 분류되나, 호모포비아, 제노포비아와 같은 근현대에 만들어진 -phobia 합성 조어들은 사회적 동의를 통해 통용되는 단어들로 임상심리학에서 분류하는 정신병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1]

실질적으로 지칭하는 개념과 단어를 구성하는 개념이 매우 다르며 일정한 뜻이 정립되지 않은 단어로, 그 괴리때문에 사용자와 수용자간의 의사전달에 혼란이 있을 수 있어 현대에 와서는 전문성을 요구하는 상황에선 사용되지 않는 추세이다.

흔히 한국에서는 호모포비아를 보이는 사람들 또한 호모포비아라고 오칭하지만, 사실 이런 호모포비아의 성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호모포브(homophobe)라 한다. 호모포비아의 반댓말로 헤테로포비아가 있다.

2 어원

동성애를 뜻하는 homosexuality(그리스어 'homos'(같은) + sexuality)과 공포증을 뜻하는 포비아(그리스어 phobos)의 합성어이다. 철자의 의미는 동성애 공포증이나 동성애 혐오라는 의미도 갖고있다. '호모포비아'라는 말을 "동성애에 관한 공포, 혐오"라는 뜻으로 처음 사용한 사람은 1969년 <타임>지에서 이에 대해 기고한 심리학자 조지 와인버그(George Weinberg)라고 한다.

호모포비아나 제노포비아 등 대부분 증오범죄 신에서 나오는 포비아들이 다 그렇듯이, 단어 자체는 phobia라고 쓰고 있지만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공포증과는 아무 상관도 없다. 정신의학에서 말하는 '공포증'으로 분류되려면, 호모포비아 환자는 동성애자를 본 순간 심장이 멈출 듯한 두려움과 함께 혈압과 맥박이 급격히 요동치고 식은 땀을 줄줄 흘리며 동성애자가 가까이 오면 아무 행동도 못할 정도로 혐오와 두려움에 벌벌 떠는 상태가 되어야 하는데 그런 경우는 동성 성폭행을 당한 후유증이 아니면 전무하다.

본래 공포증은 어디까지나 병적인 혐오와 공포에 붙이는 말이었지만, 심리학자들이 사용하고, 사회운동가들이 정신의학과 심리학 개념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사회적인 혐오와 공포에도 'XX포비아'라는 말이 흔히 붙게 되었다. 이 밖에 이렇게 뜻이 퍼져나간 단어는 제노포비아가 있다. 말하자면 포비아는 단순히 정신병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가치관적인 배척 형태를 나타내는 단어이므로 병적으로 지나치지 않는다면 정신병 취급할 이유는 없다.

2.1 용어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하여

이 단어는 흔히 쓰이고 있지만, 이 역시도 공포증 환자에 대한 '무지'에 바탕을 두고 있는 잘못 정의된 용어이므로 이 단어 자체도 온전히 정치적으로 올바르다고 볼 수 없다.

서양권 사회적 보수들은 호모포비아라는 단어 자체를 싫어한다. 동성결혼 등 이런저런 이슈들에 대해서 토론하다가 말이 막히면 사회적 진보인사들이 뜬금없이 호모포비아 드립치면서 정신병자 취급한다고 한다. 같은 이유로 제노포비아라는 단어도 좋게 보질 않는다. 심하게는 XX포비아라는 신조어는 좌파가 자신들의 사상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정신병자 취급할려고 만든 선동적인 구호라고 주장한다.

정신병자인권이라는 관점에서 보자면, 공포증 환자는 결코 사회의 '동성애 혐오자'들 처럼 자의에 따라 혐오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자의에 의한 것이 아닌 공포증'이 '자의에 의한 혐오와 차별 의식'과 동일한 단어로 묶이는 것이므로 바람직한 용어라고 볼 수 없다. 이 단어 자체가 광범위한 사회적인 정신병자 차별의 한 사례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이런 의미에서 '동성애 공포증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면, 일종의 '치료 대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사회운동 진영에서 비판의 대상이 될 이유는 없다. 병에 걸린 사람이 병 때문에 비판을 받는 것은 불합리한 것이기 떄문이다. 반대로, 정신질환자의 주장을 증상 이상의 의미를 가진 것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그러한 주장을 한다고 '호모포비아'를 비판하는 것은 분명 불합리한 일이지만, 더 나아가 그런 주장을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 또한 없게 된다.

이러한 신경증적 동성애 공포증이 아닌 자의적으로 동성애에 반대하는 사회적인 활동이나 그러한 사상은 '동성애 혐오', '반 동성애' 등의 용어가 보다 적합하다.

2012년부터 AP통신은 '호모포비아'라는 용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여, 이 용어의 사용을 자제하고 '반 동성애(Anti-gay)' 등의 보다 적절한 용어로 대체하기로 했다. 그 외에 임상적 질병 이외에 '-포비아'가 붙는 다른 모든 단어들('제노포비아', '이슬람포비아' 등)도 마찬가지이다.기사

3 상세

이 항목에서 규정하는 호모포비아란, 동성애나 동성애자에 관한 정확한 정보나 지식이 전무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는 상태에서 동성애가 일종의 질병, 전염병, 정신병이라고 생각하여 그런 편견을 바탕으로 동성애자를 "대하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트랜스젠더, 양성애자 등 성소수자 전체에 대한 혐오, 편견, 차별을 지칭할 때 쓰이기도 한다.

전 포르노 배우 빌리 헤링턴인터뷰에서 "신도 아니면서 사람을 판단하다니, 그런 권리가 누구에게 있는가?"라며 이런 사람들의 생각을 '비뚤어진' 가치관이라고 비판했다.하지만 이 분은 신도 아닌 인간에게 판단케 하엿다

성적 지향이나 성적 정체성은 개인의 자유이므로, 성적 지향/정체성의 차이로 남을 차별하거나 혐오 발언을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게이를 혐오하면 게이포비아, 레즈비언을 혐오하면 레즈보포비아라고 구분해서 부르기도 하며, 그나마 알려진 바가 많은 게이에 비해 레즈비언은 언급 자체가 적고 혐오도는 더한 편이다. 심지어 어느국가에서는 레즈비언을 '교정'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경우도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교정강간이라는 이름으로 레즈비언을 강간시켜서 '남자맛'을 알게 해서 성적 지향을 교정한다는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 남아공에서는 심지어 여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 Eudy Simelane이 윤간, 폭행, 난자를 당해 살해당한 사건이 있었다. 특히 여성은 신체적, 사회적으로도 약자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폭력의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러시아에서는 카렐리야 공화국에 거주하는 한 레즈비언이 그녀의 부모가 주문한 교정강간을 당해 아이를 가지게 된 사례도 있다. 그리고 2015년 인도에서 동성애자 아들을 둔 어느 인도 여성이 자기 아들의 동성애 성향을 고친다며 자기 아들을 강간한 사례가 나온 것을 보면 남성에 의해 레즈비언에게 가해지는 교정강간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여성에 의해 게이에게 가해지는 교정강간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또한 무성애자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로, 남, 녀 구분 없이 역시 "섹스의 맛을 못 봐서 무성애자"라는 논리(...)다.[2]

호모포비아들에 의한 집단 린치 사고가 해외에서는 적지 않게 일어났으나 한국에서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사건이 일어나도 언론이나 주변에 알려짐으로 인해 불이익을 받는 것을 원하지 않는 피해자들이 사건 자체를 덮으려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기사화가 되지 않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다. 동성애자들이 모인 사이트에서 동성애자인 척하고 만남을 가져 그 장소에 단체로 몰려가서 린치하는 비밀 집단도 있다고 하며 자신이 당할 뻔했다는 경험담도 올라온다. 특히 러시아에서 이런 일들이 이슈가 되고 있다. 심지어 이런 것을 인터넷에 올리면서 즐기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동성애'에 대해서는 혐오할 것 같은 가치관이나 신념을 지녔지만,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대하거나 덜 신경 쓰는 것 처럼 보이는 사람도 일부 있다. 이들은 심리적으로는 동성애에 대해 상당한 혐오감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런 동성애자를 차별하고 억압하는 것은 비합리적이고 부당하다고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여러 케이스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동성애에 대한 온건적 입장을 보여주는 종교인들이다. 이들은 주변의 가까운 지인이 동성애자인 것을 모르고 있다가, 그 사람이 동성애자라고 커밍아웃을 했을 때 그 동성애자에게 혐오감이나 그와 비슷한 감정이라고 오해살 만한 말과 행동을 하지 않고,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잘 대해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인터넷 등지에서는 캐주얼 호모 관련 유머나 개그가 나오면 동성애에 관련 되었다는 이유로 낄낄거리고 웃지만 오프라인에서는 동성애자에 대해서 관대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도 이 경우이다.

학계에서의 연구도 활발한데, 호모포비아 여부를 판별하는 척도는 이미 30년도 넘게 전에 개발되어 있는 상태이다.[3] 또한 호모포비아 성향이 있는 이성애자 남성들과 혐오성향이 없는 이성애자 남성들에게 (사전 동의하에) 약간의 남성x남성 동성애 영상 클립을 보여주었더니, 호모포비아들은 "전혀 흥분되지 않았다"고 응답했지만, 신체생리적 데이터에서는 실제로 유의하게 발기되더라는 연구도 있다. 비혐오 이성애자 집단에서 발기가 나타나지 않은 것과 대조하면 의미심장한 부분. 이 연구에서는 두 집단 모두 여성x여성 동성애 영상 클립에서 유의한 수준의 발기가 나타났다.[4] 이는 극성 호모포비아들이 실제로는 자기거부적인 동기에서 혐오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논지와도 무관하지 않다.[5]

4 종교

전세계 종교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종교들, 인구 순으로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유대교가 교리에 따라 동성애를 금지한다.

(타나크 레위기 20장 13절) 누구든지 여인과 동침하듯 남자와 동침하면 둘 다 가증한 일을 행함인즉 반드시 죽일지니 자기의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개역개정판)
(타나크 레위기 20장 13절) 여자와 한자리에 들듯이 남자와 한자리에 든 남자가 있으면, 그 두 사람은 망측한 짓을 하였으므로 반드시 사형을 당해야 한다. 그들은 피를 흘리고 죽어야 마땅하다. (공동번역성서)
(타나크 열왕기상 15장 12절) 그는 남색하는 자들을 나라에서 몰아내고, 조상들이 만든 우상들도 모두 없애 버렸다.
(쿠란 7장 81~82절) 너희는 여성을 마다하고 남성에게 성욕을 품으니 실로 너희는 죄지은 백성들이니라. 이때 고을 사람들은 그(동성애자)를 고을에서 추방하라.

유대교의 타나크에서도 간통죄, 수간의 죄 등과 함께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사형이 명시되어 있다. 단, 여성 동성애자는 규정이 없다. (사실 그 시대에는 여성은 동서양을 불문하고 사람으로 취급 안했으니.) 이 때문에 정통파 유대교에서는 극심한 호모포비아 성향을 가진 사람이 많다. 이스라엘에서 열린 게이 축제에 정통파 유대인들이 시위를 해서 무산된 적도 있을 정도다.

이슬람이 대세인 국가들은 대개 동성애에 부정적이며, 동성애 자체가 불법인 경우가 많다. 아프리카나 중동의 몇몇 국가에서는 아예 사형인 경우도 다수.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고형은 사형이지만 보통은 태형이나 감방에 쳐넣는 것으로 대신하고 있으며, 오히려 이란이 동성애자들을 마구잡이로 처형한다.[6] 터키 같은 세속 국가에서는 합법이지만 어쨌든 통념상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본다.

보수 기독교도 부정적인 건 마찬가지이다. 물론 신약 성서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동성애를 죄악시하는 텍스트를 찾을 수 없다.사도 바울이 로마서와 갈라디아서(+바울 학파의 누군가가 디모데전서)에서 사용한 '아르세노코이타이'라는 헬라어를 성서 번역자들이 '동성애'로 번역하기는 하였으나, 당시 그리스어에서는 동성애라는 단어 자체가 없었다. 사람이 남녀 모두와 성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것이 당시 사회의 일반적 섹슈얼리티였기 때문이다. '아르세노코이타이'라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굉장히 드물게 사용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남성 간 성매매 혹은 풍요를 기원하는 일종의 종교 의식으로서 치러지는 남성 간 성교를 가리키는 단어로 본다. 이런 것을 죄악시한 것이지 동성 간 성교나 애정을 죄악시한 것이 아니다. 초대교회 문서인 <디다케>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남성 간 성매매 혹은 이방 종교의 제의를 거부하는 차원에서 '아르세노코이타이'를 죄악시한 것이다. 그리스어엔 '동성애'라는 단어 자체가 없으므로, 그리스어로 쓰인 성서나 초대교회 문서에서 우리가 현재 '동성애'라 일컫는 그것에 대한 언급도 없다. 다만 성매매나 이교도 의식을 거부하는 내용일 뿐이다.

기독교에서 동성애란 것 자체를 죄악시하게 된 계기는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가 되는 과정에서 요한네스 크리소스토무스나 아우구스티누스와 같은 교부들이 노예 공급의 감소에 따른 로마 제국의 체제 위기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생식과 무관한 일체의 성적 행위를 죄악시한 일환이다. 이전까지는 속주에서 잡아 오는 노예들의 노동력에 의존했으므로 재생산이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지만, 노예 공급이 감소하면서 재생산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었고 거기에 대해 지배계급의 입장에서 종교적 가르침을 내세워 생식과 무관한 성적 행위들을 모두 죄악시하게 된 것이다. 즉 동성애만 딱히 죄악시한 것이 아니라 자위, 피임, 질외사정, 심지어는 임신 가능성이 낮은 체위(기승위, 입위, 좌위, 교차위 등등)까지도 모두 죄악시하면서 그걸 정당화하기 위해 성서의 텍스트를 끼워맞췄다.

그러나 중세에 봉건 체제가 안정화되고 재생산이 무리 없이 진행되자 교회 역시 동성애에 관대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신부가 동성결혼 주례를 서는 건 물론이고, 수도원에서도 동성애가 널리 행해지곤 하였다. 종교개혁기에는 다시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 입장이 수면 위로 떠올랐으나, 이것도 18세기 들어서서 자유주의 신학이 대두되면서 동성애를 죄악시하지 않는 입장이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근본주의 신학자들은 자유주의 신학자들에 대한 안티테제로서, 또 성소수자 혐오를 통해 재생산 기능을 개인에게 떠넘기려 드는 자본주의 사회 구조에 대한 옹호 차원에서 동성애에 대한 혐오 교리를 강화한 것이고. 따라서 미국 남부나 한국의 호모포비아 근본주의자들은 후기 자유주의나 신정통주의가 대세인 세계적 차원에서 볼 때는 진짜로 일부 이단일 뿐이다. 대다수의 개신교 교단들, 특히 장로교 교단들은 성소수자를 전적으로 인정하고 포용하며 동성애를 죄악시하지 않는다. 한국에서는 섬돌향린교회나 길찾는교회 같은 일부 개교회들만이 인정하는 성소수자 포용 입장을 서유럽과 미국 북동부에서는 대부분의 교회가 교단 차원에서 인정한다.

즉 기독교는 경전 원문 차원에선 동성애를 딱히 죄악시할 만한 내용이 없다.레위기는? 경전을 갖다가 해석하는 신학자들이 당대의 사회 구조와 역사적 상황에 따라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의 문제일 뿐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노동자 연대의 성소수자게시판에 쓴글이 어떻게 출처가?

개신교 뿐만 아니라 가톨릭 역시 동성애는 죄라고 규정하고 있다. 다만 동성애 존재 자체는 어쩔 수 없지만, 그것에 동성결혼 및 동성간 성교 등으로 이어져셔는 절대로 안된다는 입장으로 보는 게 맞다. 즉, 동성애 자체가 아니라 행위혼전/혼외 성관계, 자위행위 등과 마찬가지로 고해성사해야 할 죄로 본다는 얘기다. 이전 교황요한 바오로 2세베네딕토 16세 역시 공식적으로 동성애, 동성결혼 등에 강력하게 반대함을 천명했으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렇게 말했다. "선량한 동성애자가 자신의 양심에 따라 살아간다면 내가 어찌 그를 심판할 수 있겠는가?" 이것 외에도 여러 발언을 종합해보면 지나가던 동성애자 괴롭힐 시간에 굶어죽는 애들 밥 한끼라도 챙겨줘라"로 요약된다. 동성결혼 자체에는 반대하지만 동성애자에 대한 혐오와 처형, 린치는 잘못된 것이라는 의미. 물론 이것 때문에 "교황이 호모라니!"같은 식으로 들고 일어나는 이들도 있고[7], 가톨릭이 동성애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이 되었다고 오해[8]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은 성행위가 자녀를 낳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보고 있다. 성적 쾌락이나 성욕은 미각이나 식욕이 음식을 먹기 위해 존재하듯, 자녀를 갖기 위해 주어진 것이라는 입장이다. 따라서 자녀를 갖는 것과 관계가 없이, 성욕만을 충족시키는 모든 행위가 범죄이다. 혼전섹스, 자위, (배란주기관찰법이 아닌 형태의 모든) 피임, 동성애 등이 죄가 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살인, 낙태, 성체훼손, 성직자 폭행 등과 달리 고해성사를 통해서 용서받을 수 있는 잘못의 범주에 포함된다. 즉, 가톨릭의 성 윤리관은 동성애만 콕 찝어서 까는 것이 절대 아니다. 물론 배란주기관찰법이라는 차~암 그럴싸한(...) 대안이라도 제시해주는 이성애자들과 달리 동성애자들이 가톨릭 교리를 따르면서도 어떻게 성욕을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다는 점은 가톨릭의 태도와 관계없이 차별이라 볼 여지가 충분하다. 2015년에는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근무하던 폴란드 출신 크리스토프 카람사(Krzysztof Olaf Charamsa) 신부가 동성애자 커밍아웃(!)을 하며 이와 같은 꽉 막힌 태도를 두고 교황과 교회에게 일갈한 바 있으나 '파트너'와 함께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즉 동정 서약을 어겼다는 이유로 성직을 박탈(이 부분은 성직자의 의무를 깬 것이라 정당한 조치이긴 하다)하고 카람사 신부의 비판에 대해서는 입을 싹 씻으며 논란을 심화시킨 바 있다.

이집트 콥트 정교회를 비롯한 전통적인 기독교 교파에서도 동성애는 금지되어 있다. 단, 엄밀히 말하자면 동성애 자체를 느끼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인정하고 있으며,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행해지는 차별도 금지하고 있다. 다만 동성결혼에는 가톨릭, 개신교와 마찬가지로 강력하게 반대한다. 오스트레일리아에 방문한 콥트 교회 교황이 동성애를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가 그 지역 동성애자들에게 비난을 받았다. 더군다나 오스트레일리아 역시 동성애 쪽으로 많이 개방적인 나라이고.

이외에도 2003년 한국의 청소년 보호위원회가 청소년 유해물 분류에서 동성애를 삭제하자 이에 한국 기독교 총연합회에서 '국가 기관이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권장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소돔고모라 이야기를 언급하며 '동성애자는 에이즈의 주범' 등의 무식한 논지를 펼친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고, 이로 인해 독실한 가톨릭 신자였던 한 동성애자가 동성애자의 인권에 대해 한국 기독교계에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 등이 있다.

정치적으로 극우성향의 일부 개신교도들은 동성애를 공산주의/사회주의 세력에 의한 음모의 일환[9]으로 보고 있다.[10] 자유지상주의자나 우파 자유주의자들은 이걸 보고 황당해할 듯

각개 교회의 자율성을 중시하는 개신교 일부 종파들을 비롯한 비주류 기독교계에서는 예외도 있긴 하다. 교회 목사부터 게이인 게이교회가 미국캐나다에 여럿 존재한다. 동성애자인 것을 숨겼다가 목사안수를 받고 커밍아웃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동성애자임을 당당히 밝히면 당연히 목사 안수를 안 주는 교단이 절대다수이기 때문. 또한 우리나라에도 대한성공회 길찾는교회(pilgrimagechurch.wordpress.com), 한국기독교장로회 섬돌향린교회(sumdol.org), 열린문공동체교회(open doorskorea.org)와 같은 성소수자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대안적 교회들과 차세기연(차별없는 세상을 위한 기독인연대)가 있다. 또 진보적인 성향이 많은 성공회에서는 동성애인 진 로빈슨이 주교로 서품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및 세계 보수 기독교계의 입장은 여전히 바뀐 게 없으며, 앞으로도 바뀔 일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외가 있더라도, 아우구스티누스의 영향을 받은 보수적이고 복음주의적인 기독교적 교리[11]와 인식으로는 동성애를 긍정적으로 볼 가능성 자체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인본주의와 이성적 사고의 중요성 등 종교적인 모습과는 상반되는 가치관을 중시하는 사람들이 젊은 층과 고학력층, 서구사회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어 기존이 자유주의를 추구하는 진보적 교단에 있던 신자들이 무신론을 추구하거나 무교인으로 전향을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져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 그리고 기존의 근본주의를 추구하는 교단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추세에 위기감을 느끼고 더욱 더 근본주의를 공고화하고 있다. 더욱이 기존에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 있던 근본주의 교단들이 자신들의 영향력이 사회적 추세로 인해 계속 줄어들자 아프리카아시아의 여러 개발도상국으로 선교사를 파송시켜 근본주의적 교리를 전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다. 이렇게 된다면 결국 기독교가 쇠퇴하여 마이너한 종교가 된다 하더라도 결국 보수적인 근본주의 기독교만 남게되어 기독교 전반에서 나오는 동성애에 대한 여러 입장이 더욱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보수적인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다.

앞에 말한 성공회에서조차도 동성애자 주교 단 한명을 둘러싸고 전 세계 성공회가 발칵 뒤집힐 정도로 엄청난 논란과 싸움이 있었다. 아프리카를 비롯해 개발도상국의 보수적인 성공회 관구들이 극심하게 반대하기도 했고.[12][13] 유명한 신학자이기도 한 존 스토트 성공회 신부는 동성애에 대해 중도보수적인 입장에서 동성애에 관한 의견을 피력한바 있다. 참조 그리고 2016년 세계 성공회 관구회의에서는 동성애에 반대하는 아프리카 지역 관구들의 반발을 의식하여 동성결혼에 포용적인 미국 성공회를 3년 자격정지 의결하는 등 성공회 내에서도 동성애(특히 동성결혼, 동성애자 사제문제)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이것은 개도국일수록 섹슈얼리티에 대한 의식이 보수적인 것과 무관하지 않다.

유교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국의 현대 유교를 대표하는 성균관 최영갑 사무처장은 "유교적으로 동양근간의 사상은 암수, 양음, 남여로 구분된다. 동성애는 자연의 이치에 어긋난다. 이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허용하는 것은 자연법칙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단, 유교 경전 내에서 대놓고 남색을 금지하는 구절은 없기 때문에 위 발언이 유교에 반드시 부합한다고 볼 수는 없다. 하지만 유교 지식인들이 동성애를 부정적 행위로 보는 사례가 많았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14]

불교 또한 유교처럼 구체적으로 동성애의 옳고 그름을 적시하지 않고 있다. 타나크, 신약, 쿠란에 해당하는 절대적 권위를 가지는 유일무이한 경전이 존재하지 않고 따라서 동성애에 관한 석가모니의 입장 또한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일본 불교 중 진언밀교가 동성애를 전생에 못 이룬 사랑이라고, 전생에 채 사랑하지 못한 연인이 현세에서 다시 만난 거라고 말하기도 하나 불교계의 공식적 입장은 아니며, 국내 인터넷 상에서 곡해되고 과장된 내용일 뿐이다. 오히려 미얀마 등 다수 불교 국가에서 동성애자를 비롯한 모든 성적 소수자를 전생의 업보로 인하여 그렇게 태어난 것으로 설명하곤 한며, 심지어 그들 스스로도 종교적 믿음에 의거하여 일상 속 차별을 감내하는 형편이다.

힌두교조차도 동성애에 전반적으로 배타적인 것은 마찬가지이다. 인도 정부 최고법원(Supreme court)에서 2013년 인도에서 행해지고 있는 동성연애 및 동성결혼과 관련해 위법 판결을 내렸을 때 서로 앙숙인 이슬람계와 힌두교계가 손잡고 "당연한 판결"이라면서 대환영 의사를 보였을 정도다.

, 코란엔 동성애 차별조항이 없다고 하기는 하는데...이건 교리해석상의 문제라고 한다. 또한 아랍 문화와 유럽 문화가 달라서 이런 것일 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이 오래된 종교나 교리에서 동성애를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이유는 근, 현대화 이전의 생활, 문화와 관계가 깊다. 농경, 유목 등 기초산업이 주를 이루던 과거에는 필연적으로 노동력, 즉 사람이 필요했었고 곧 재산이었다. 또한 의학이 크게 발달하지않았으므로 사망율도 높았던 시기이므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출산, 특히 다산은 최고의 미덕으로 여겨졌던 것이다. 그러한 가운데에 동성애는 그 중요하다는 출산과 거리가 먼 행위였고 이는 당시 사회는 물론 가구 단위로도 용납할 수 없었기에 입을 모아 금지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보로 침례교회의 프레드 펠프스 시니어 목사와 기독교 우파 계열인 팻 로버트슨 목사가 유명하다. 또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거의 전부도 이에 해당된다.

펠프스 목사는 미국내 동성애자들의 인권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매슈 셰퍼드 살해 사건 당시 "신은 동성애자를 싫어하신다.", "매슈 셰퍼드는 지옥에서 불타라.", "에이즈가 동성애를 치유할 것이다." 등의 기독교 교리에 근거하는 피켓을 들고 반동성애시위를 공개적으로 하였고 이 행동으로 인해 동성애에 대해 관대한 영국은 시니어 목사의 입국을 금지한다는 통보를 하였다. 이 목사가 이끄는 웨스트보로 침례교회는 이 외에도 전사한 미 장병들을 비난하고 그들의 장례식에서 시위를 하는 등의 행동으로 미국 내에서 정신병자 집단으로 취급된다. 팻 로버트슨 목사는 뉴올리언스주가 허리케인인 카트리나에 쓸려 폐촌화되었을 당시, "뉴올리언스에 사는 레즈비언 코미디언 때문에 천재지변이 일어났다!"지랄하네라는 발언을 하여 뜬금없다는 평을 받았다.

이들이 하는 주장은, 동성애로 인해 유황불로 심판을 받았다는 성경 속의 도시인 소돔고모라에 대한 일화에 입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당 구절에서 주민들이 범한 가장 큰 죄는 동성간의 성교를 원했다는 것이 아니라 합의되지 않은 성교를 강요했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도 있다. 단 소돔에서 기원한 sodomy라는 단어가 항문성교, 그리고 남성간의 성교를 의미한다는 점에 소돔과 고모라의 죄를 전통적으로 기독교가 어디에 중점을 두었는지 알 수 있다. 강간이 더 큰 죄였다면 sodomy는 강간의 의미를 가졌을 개연성이 높다. 더군다나 롯의 경우 남자인 천사들을 내주지 않기 위해 딸을 내주겠다고 했음에도 소돔 사람들은 거부했으며, 이 점에서 강간보다는 동성애에 죄를 더 주었다고 보는 것이 아우구스티누스 이래 보수적 기독교의 입장이다.

물론 여기에 대해서도 반박은 존재한다. 진보적 기독교는 물론이고, 상당히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 복음주의 신학자들조차도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은 동성애가 아니라 떠돌이 나그네, 유랑민[15]에 대한 천대와 멸시에 있었다는 점에 동의한다. 이방인 나그네들을 갖다가 따뜻하게 대접하고 환대하기는커녕 따먹을 생각이나 하고 있었기 때문에(성적 대상화) 불 심판을 받았다는 것이다. 쉽게 이야기하면 한국에 돈 벌러 온 이주노동자를 갖다가 집단 성폭행을 시도한 것이다. 그러니 근본적인 문제는 동성애가 아니라, 환대해 줘야 할 나그네를 갖다가 자기네들 성욕을 해소할 성적 대상으로나 여기는 태도에 있었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골 때리는 것은, 이런 입장에 따르면 대다수가 이주노동자거나 난민인 무슬림들을 갖다가 배척하는 개독들이야말로 불벼락 맞을 놈들이다(...)

한국 종교인들이 전부 동성애자들을 혐오하는 건 아니다. MBC의 시사매거진 2580에서 2013년 5월 19일에 방송한 '차별금지, 넌 빼고?' 편에서 고성기 목사가 "교회는 약자들, 소수자들에 대한 권리를 더 소중히 하고 그들을 섬기는 입장이어야 되는데 그러지 않고 도리어 차별하는 입장에 선다는, 그리고 그런 목소리를 낸다는게 굉장히 안타깝고 부끄럽기도 하고요."라고 말했다. 이렇듯 기독교계 전체가 성소수자를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은 아니다. 앞서 말했듯이 차세기연 같은 목소리를 내는 기독교 단체도 있다. 또 대한 성공회의 경우에는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옹호하며, 이들에 대한 차별을 반대한다. 그리고 신자 개인들 사이에서도 호모포비아적으로 무조건 동성애를 반발하는 입장만 있는 것이 아니다. 호모포비아적인 감정(혐오감)은 없지만 교리상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동성애가 옳지 않다고 하는 입장도 있고,[16] 호모포비아적인 감정이 있는데다 마침 동성애 금지 교리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죄라고 말하는 입장도 있다. 또한 동성애를 특별히 단죄하자는 입장도 있는 반면에 "동성애는 수 많은 죄악[17] 중 하나일 뿐"이라면서 다른 죄악에는 관심을 안 갖고 동성애 문제에만 집착하는 것은 문제라고 보는 입장도 있다.

요즈음 극단적인 개신교는 종교에는 각각의 색이 있으며, 타 종교를 공격하지 않고 성소수자를 자신들과 평등하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그 색채를 잃어버려 모든 종교가 결국 같아지는 상황이 온다고 주장한다. 추가바람 자신들의 믿음 있는 눈으로 보았을 때에만 잘못된 것이 정확하게 보인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들은 진심으로 악한 영혼이 일반인을 성소수자로 만들고, 정상이었을 적의 기억을 조작 한다고 믿고 있다.

물론 이상의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미국 남부의 근본주의 교리를 갖다가 이식한 한국 한정이다. 서유럽과 미국 북동부(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에서는 교단 단위로 성소수자를 인정하고 포용하는 입장이 우세하다.

5 교육

성소수자 인권단체에서는 어릴 때부터 남녀의 교육이 다르게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남자는 로보트, 여자는 인형 같은 거라든가, 크게는 남녀로 짝을 지어주는 것 등이 있다. 실제로 네덜란드에서는 유치원 아동 교육용 동요 중 <아빠가 둘>이라는 내용의 동요도 있다.

유럽의 보수적 사회단체들은 최근 유럽의 이런 사회적 풍조에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그들은 "아직 성정체성이 완전하지 못 한 어린아이들이 동성애자가 되게 세뇌하는 게이 프로파간다"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써 "실제로 상당히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으며, 뇌가 한참 발달중인 어린아이들의 자발적인 성정체성 자각을 방해한다"를 들고 있다.

여기서 인종론 또는 세대주의까지 곁들이면 경제와 언론을 장악한 유대인들이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통해 아이들을 게이로 만들어 백인의 출산율을 감소시켜 백인이라는 인종을 말살하려 하고 있다 혹은 경제와 언론을 장악한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가 정치적 프로파간다를 통해 아이들을 게이로 만들어 인류의 출산율을 감소시켜 전 세계 인구 감축이라는 그들의 음모를 실행하려 한다라는 병맛나는 음모론을 편다.

또한 어떤 머리에 든게 뭔지 심히 궁금해지는 이들은 "동성애가 합법화된 미국에선[18] 동성끼리의 성교(항문성교,구강성교등)을 가르친다" 면서 헛소리를 지껄이는데 이는 절대 사실이 아니다 세상 어디를 가도 구체적인 플레이를 가르쳐주는 학교는 없다.
아기가 생기는 과정 (성관계를 통한 정자와 난자의 결합)이나 피임은 많이 가르치지만 학교에서 동성끼리 성기를 빠는 내용이나 항문성교를 하는 내용 등을 가르쳐줄 리도 없고 실제로 가르치지도 않는다.

6 자기거부적 호모포비아

일종의 '반동형성적 방어기제'[19]로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케이스다. 자신에게 잠재되어 있는 바이섹슈얼이나 혹은 호모섹슈얼적인 동성애 취향을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깨닫고 있지만, 그것을 거부하면서 생기는 마이너스 감정을 같은 부류인 동성애자들에게 쏟아부으며 자신의 성적 취향을 숨기는 경우도 있다. 또한 사회가 동성애자를 배척한다는 것을 알기에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보이는 행동이기도 하다. 보수적인 나라, 종교/종파, 지방, 집안 등 생활환경과 가정환경 등의 요인이 크며 이 경우의 호모포비아들은 극단적인 경우도 있다.[20] 주로 엘리트 경향이 큰 지식인이나 마초이즘에 물든 사람이 많고, 스스로를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동성애 혐오 운동을 벌이는 목사들이 동성 성매매/성추행을 저지르는 것 또한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실제로 2015년 5월에는 동성애 반대운동을 하던 목사가 게이 데이트 앱으로 섹스파트너를 찾다가 발각 되기도 했는데, 정신과 의사들은 이를 전형적인 반동형성행위로 보고 있다.[21] 보수적인(그리고 동성애에 반대하는 스탠스를 내보이는) 성향의 정치인이나 종교인 몇몇이 동성애 행각이 발각되어 파문이 일어나는 일이 종종 발생하는 것도 이런 맥락.

이런 부류의 경우 자신도 모르게 은근슬쩍 본심을 드러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러다 자신의 본심을 깨닫게 되면 스스로를 혐오하면서 더 극성 호모포비아가 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기도 한다. 한국처럼 폐쇄적이고 마초적인 사회에서는 이 순환을 깨트리고 자신을 인정하기가 더더욱 어렵다. 드물지 않게 벌어지는 '게이 배싱(동성애자에 대한 물리적 공격행위)'에 단순한 폭력이 아닌 강간 등의 성적행동이 수반된다면 이런 타입의 호모포비아일 때가 많다. 일종의 자기합리화를 더해 '쾌락을 위해 성교는 하지만 나는 더러운 호모가 아니다'라는 모순적인 논리를 표방하는 경우도 있다. 혹은 "나는 너희를 성적 쾌락의 도구로 삼는 거지 호모가 아니다."라는 알쏭달쏭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22][23] 어찌보면 가장 불운한 사람들. 실제 동성애자들 입장에서는 가장 마주하기 싫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불쌍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다.

  • 이에 해당하는 인물이 등장하는 문화 매체 :
아래의 두 영화 모두 후반부에 가서야 반전으로 등장하니 끝까지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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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 1999) : 위의 설명에 딱 들어맞는 아주 전형적인 인물이 등장한다. 해당 인물은 보수적인 가정환경과 이념+엘리트(라고 본인이 생각.)+마초+중범죄[24]의 요소를 갖췄다.
2. 섹스 드라이브 (Sex Drive, 2008) : "다들 그렇게 게이가 되는 거야."라는 명대사로 유명한 영화. 이 말을 한 해당 인물의 마초적 성격이 두드러진다.
3. 어서오세요. 305호에! : 오윤아가 처했던 포지션으로, 이 인물이 자기거부적 호모포비아가 된 것은 가족인 오윤성이 윤아가 레즈비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대처를 잘못한 것이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 때문에 윤성과의 갈등이 해소됨과 이후 극의 전개에 따라 다행히도 포비아를 극복할 수 있게 된 케이스.
4. glee : 카롭스키. 교내 마초의 정점인 풋볼선수로, 오픈 게이인 커트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 그러나 이는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그것도 커트를 짝사랑하고 있음을 인정하지 못해 벌어진 반동형성적 행동이었다.영상. 겨우겨우 자신이 게이임을 인정하고 전학을 갔지만 이번엔 본인이 커트처럼 게이 배싱을 당하고 자살기도까지 하고 만다. 다행히 커트가 위로해주면서 용기를 가지고 다시 일어서기로 마음을 다잡는다.

7 나라, 지역별 호모포비아

UN 인권위의 2012년 보고서에 따르면 76개국이 성별이 같은 배우자를 갖는 행위를 법적으로 처벌하고 있다. 이와 같이 국가가 부여한 불법성은 성소수자를 범죄자로 인식시켜 차별을 정당화하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

아브라함 계통의 유일신 종교를 믿는 국가(기독교, 이슬람, 유대교권)들 중에서 종교적 근본주의가 강세인 국가들이 게이를 법적으로 차별하는 경향이 심하다. 아프리카나 중동의 몇몇 국가에서는 아예 사형인 경우도 많다. 특히 동성애자 살해를 아예 권장하고 있는 대다수 이슬람 국가들은 호모포비아들의 천국.

반대로 북유럽의 진보적인 국가들과 로스엔젤레스, 샌프란시스코, 뉴욕 같은 진보적인 북미의 일부 지역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이러한 호모포비아가 적다. 동성결혼을 최초로 허용한 네덜란드는 호모포비아가 제일 적은 국가중 하나다. 이런 지역들은 이미 인종차별을 비롯한 각종 차별문제를 겪을만큼 겪은지라 사회 안정을 위해서라도 차별을 조장하는 호모포비아를 배제하려 한다. 성적정체성에 따른 차별행위나 폭력 등을 '증오범죄(Hate Crime)'로 간주해 가중처벌하도록 하는 법 조항이 있으며 실제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증오범죄법이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성소수자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크게 자유와 관용에 대한 문제이므로 서양에서는 매우 뜨거운 논란거리이다. 자세히는 '우리가 비관용에 대해서도 관용을 해야 하는가'(Paradox of tolerance), '언론의 자유는 증오 언론을 할 자유를 포함하는가'(Freedom of speech and hate speech) 등이 있다.

최근에는 러시아가 호모포비아 국가의 대표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이 반(反) 동성애법에 서명을 한 이후로 더욱 심해졌다. 예전부터 러시아 전역 각지에서 상기한 동성애자 납치 및 린치 사건이 만연했고 이것은 현재진행형이다. 그리고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이 없다. 오히려 경찰들은 "네가 게이니까 쳐맞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라는 식으로 응대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다만 "나는 게이가 아닌데 길가다 맞았다"라고 하면 호모포비아 기준의 '정상인(!)'으로 인식하고 최대한 협조한다. 그래서인지 저 집단폭행범들은 아무나 붙잡고 폭행하는걸 자제(!)한다고 한다. 심지어 진보 정당 국회의원(!!!)호모포비아 인증을 하고 있다.[25]

러시아의 게이 집단 폭행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예.

7.1 한국의 호모포비아

차츰 동성애에 대한 편견은 줄어드는 정황이 보이긴 하지만 서유럽급은 아니며, 아직도 동성애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오해를 풀어가야 할 필요성이 있다. 건사연 같은 호모포비아 사이트도 아직 건재하다. 네이버 뉴스다음 뉴스동성애 관련 기사마다 호모포비아적인 댓글로 도배되어 있는 편이다.

동성애 혐오자들에 의해 남성 동성애자에 대한 멸칭으로 똥꼬충이라는 단어가 널리 쓰이고 있다. 똥꼬라는 표현이 쓰인 이유는 남성 동성애자들이 성적 유희를 얻는 방식 중 하나가 항문성교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항문성교를 하는 것이 비난받을 일도 아니고, 이성애자라고 항문성교를 안하는 것도 아니다. 아무래도 가장 자극적이고 공격하기 편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유난히 부각시키는 것이다.

7.2 북한

북한은 한국과 같이 동성애자라고 처벌하는 법은 일단 없다. 북한 헌법에 따르면 공민은 국가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누구나 다같은 권리를 가진다.#라고 되어 있다. 북한은 공식적으로 사람들이 동성애자로 태어날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며, 자국은 동성애자들을 탄압하는 법이 없다고 일단은 주장한다. 다만, 자칭 사회주의 국가로써 자본주의 서구권의 동성애 문화를 거부한다고.# 북한에서 처형당한 레즈비언들도 국민은 이른바 '사회주의적 삶'을 살아야 한다는 법을 확대해석, 레즈비언들이 자본주의 사상에 물들었다고 처형한 것이다. 즉 이념적인 문제다. 자세한 건 여기를 참고.

이런 이유로 인해 NL들 내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입장이 극과 극으로 갈린다. 주체사상을 통으로 부정하는 비주사 NL이나 주체사상을 갖다가 교조적으로 추종하진 않는 온건파 NL들은 다른 좌파들의 입장을 따라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반면, 진짜로 주체사상을 수령론[26]까지 교조적으로 추종하는 NL들은 북조선 지배계급의 입장을 따라서 동성애는 자본주의의 오류이며 타락한 미제의 문화라는 주장을 설파하며 성소수자를 혐오한다. 전자의 대표적인 케이스가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를 포함하여 인천연합의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나 경기동부연합의 김재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민중연합당의 손솔 대표[27] 등이 있다. 후자의 대표적인 케이스는 2007년도에 자기네들 기관지에서 대놓고 성소수자 혐오 발언을 쏟아냈다가 뒤지게 욕 먹은 범민련 남측본부와 2013년에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다가 2014년말에 실형선고를 받은 이석기가 되시겠다.

8 동인계에서의 사용

동인계에서는 해당 캐릭터가 충분히 이성애자로 묘사되었거나 동성애자라는 증거가 없는데도 동인들의 자의적인 취향에 따라 동성애자로 만들어서 커플링을 만드는 일이 매우 일반적으로 퍼져 있다. 그런 식의 2차 창작과 소비에 대해 동성애 커플링을 지지하지 않는 다른 팬들이 혐오감이나 불쾌감을 표출하는 상황과 자주 충돌 된다.

이에 대해 "그런식으로 동성애에 대해 거부감을 표출하다니 '호모포비아' 아닌가?"라고 몰아붙이는 것은 '호모포비아' 레이블링이 악용되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단순한 자기 감정의 표현과 타인에 대한 적극적인 혐오감 표출의 경계선이 그리 뚜렷하지 않다는 점이다. 사인이 사적인 자리에서 동성애가 싫다고 말하는 것과 공인이 공적인 자리에서 동성애가 싫다고 말하는 것 또한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일부 BL백합물의 팬층 사이에서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을 호모포비아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단순하게 보면 "동성애자가 나오는 BL/백합을 싫어하니 너 호모포비아!"와 같은 거친 주장이고 헛소리로 취급해도 된다. BL/백합계 작품이 항상 양작인것도 아니고, 함량미달 작품은 비판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저런 과민반응이 나오게 된 배경을 알기 위해서는 동성애자가 나오는 혹은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에 가해질 수 있는 비판에 대하여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로 작품이 그리는 이야기의 퀄리티에 대한 비판이다. 어느 창작물이든 피할 수 없는 비판이며 이걸 부정하는 사람은 이미 작가가 아니다. 둘째로 작품이 가지고 있는 편견에 대한 비판이다. BL이나 백합물은 동성애자가 등장하기 때문에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적 내용이 들어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렇다면 이를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둘 이외에도 서브컬쳐의 창작물로써 캐릭터의 참신/진부함이나 설정 등에 비판이 가해질 수 있겠다.

전술한 비판들은 어느 작품에나 가해질 수 있는 비판들이다. 모두 건실한 비판들이고 작가가 다른 작품을 그리는데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비판들이다. 하지만 인터넷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비판-이라고 부르기도 우스운 궤변-은 "역겨운 동성애자가 나오는 역겨운 작품이다. 왜 이딴 작품만듬?"이다. 이런 말은 말할것도 없이 호모포빅한 발언이고 작가에게 하등 아무런 좋은 영향도 주지 못한다.

또 다른 비판중에 장르 그 자체에 가해지는 비판이 있는데 열거해보자면 BL/백합은 동성애차별적인 장르라는 것이 있다. BL이나 백합이 왜곡된 동성애자상과 편견을 사회에 재생산한다는 것인데, 이는 BL때리기에 명분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BL을 욕하는건 동성애자를 위한 '대의'에 의한 '정의구현'이다." 따위의 것 말이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타당한 비판이기는 하다. 초창기 BL, 백합이 그런 면모를 가지고 있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장르의 역사이다. 하지만 이런한 비판들이 간과하는 것은 장르는 발전한다는 것이다. BL이나 백합은 비판을 수용하여 과거보다 발전했고 다양한 시츄에이션을 개발했다. BL은 단순히 남녀관계에서 여자를 남자로 치환한 것이 아니며, 백합은 카톨릭계 학교가 전부가 아니다. 최근에 나온 BL이나 백합물에는 이런 동성애자에 대한 편견이 보이지 않는 작품이 다수이다. 한국에서 발매되는 일은 없겠지만 백합물의 경우 옛날같이 "꺄아- 금단의 사랑 동반자살!" 같은 작품을 그리면 당장 쇼와냐고 욕을 먹을 것이다.

이러한 선입견을 깨는데에는 동성애혐오를 알기위한 사전(dictionnaire de l'homophobie)[28]이 도움이 될것이다. 이 책은 2003년 프랑스에서 출판된 것이다. 2003년이지만 이 책의 만화 항목은 보면 남성끼리의 관계를 그린 만화를 가리키며 소년애, 야오이들 용어를 소개하며 이들은 "새롭고 감상적이지만 대범한 새로운 남성상"이 표현되어 있으며 이를 통하여 남성 동성애의 평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또 그에 따라 일본의 게이혐오반대투쟁에서 도움이 될것이라는 서술이 있다. 이는 BL/백합물을 악의 축으로 보는 사람에게는 생소한 말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BL/백함물을 보고 처음으로 자신의 게이 아이덴티티를 긍정하게 된 사람들도 적지않게 존재한다. 개인 취향차이가 있어 BL쪽의 표현을 좋아하고, 백합의 "친구 이상 연인 미만 우물쭈물"이 빡친다고 싫어할 수는 있겠지만 BL/백합물이 동성애자들에게 도움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다.

9 실제 사례

10 호모포비아인 실존 인물

  • 전부가 그런것은 아니지만 대다수의 기독교 혹은 개신교 신자들
  • 러시아의 대부분의 여론 : 호모포비아 성향이 사회 전반적으로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국가중 하나이다.
  • 이노근 : 동성애가 인류 가치를 파괴한다며 맹비난 하였다.#
  • 매니 파퀴아오 : 지속적인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 이유리(성우) : 트위터에 무지개운동 관련 혐오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자세한건 항목 참조
  • 소재원
  • 이혜훈 : 대한민국이 아시아 최초의 동성애 합법 국가로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난하였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 나얼 : 항목 참조.
  • MC몽 : 동성애자를 총으로 쏴 죽여야 한다고 발언했다# 총도 안잡아 본 것이 이후 해당 발언은 와전된거라고 본인이 해명하긴 하였다#만 일단 동성애자를 싫어하는 건 변함 없는 듯.
  • 막심 마르친케비치

11 호모포비아 성향을 보이는 인터넷 커뮤니티

12 같이보기

  1. 이는 일반적인 사용 예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호모포비아는 동성애공포증보다는 동성애혐오와 관한 의미로 더 자주 사용되며, 공포증의 의미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2. 참고로 무성애자의 정의는 '성욕이 없는 사람'이 아니라, 이성, 혹은 동성에게도 특별한 성적인 끌림이 생기지 않는 사람이라는 뜻.
  3. Hudson & Ricketts, 1980.
  4. Adams, Wright, & Lohr, 1996.
  5. 비슷한 최신 연구로, 이탈리아의 성 소수자들 중에 기존의 사회체제와 정치경제적 불평등을 정당하다고 긍정하는 사람들은 자기거부적인 호모포비아 경향을 보이고 동성결혼에도 부정적이었다는 보고가 있다. Pacilli, Taurino, Jost, & Van der Toorn, 2011.
  6. 단, 이란은 국가에서 성전환 수술을 운영한다. 즉, 동성애자에게 "너 사형 당할래, 아니면 성전환 수술 받을래?"라는 국가에서 묻는다. 레알 동성애 vs 고자되기 그러니 무조건 사형시키지는 않아도 동성애 자체를 혐오하는 분위기는 장난아니게 팽배해 있다.' 이를 고발한 영화도 나왔을 정도.
  7. 근본주의 개신교도들을 중심으로. 이들은 로마 가톨릭의 남아 성추행 문제와 엮어서 로마 가톨릭을 동성애자의 종교로 폄하하는 경우도 있다.
  8. 천주교에 우호적인 세속적 진보주의자 일부
  9. 혹은 프리메이슨, 일루미나티의 동성애 조장 음모론
  10. 이 내용은 보수 개신교계에서 내놓은 동성애 반대 신문광고에도 나와 있기도 하다.
  11. 동성애 중 동성 강간, 강제추행, 매춘, 난교 정도만 죄악으로 보는 시각은 (한국 한정으로) 기독교 내에서도 상당히 급진적인 스탠스에 속한다. 참고로 급진 진보파는 소돔과 고모라의 죄악을 설명할때 그 죄악이 동성애 자체는 아닌 동성 강간, 매춘, 강제추행으로 한정짓는 시각이 있다. 아무튼 교리적 문제가 걸리다보니 이러한 급진 진보파가 아닌, 온건 진보파조차도 한국에서는 동성애 행위를 (가톨릭식 개념을 차용하여 설명하자면) 대죄가 아닌 소죄로 볼지언정 아예 죄악이 아니라고 말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12. 동성애 문제에 관해 대한민국을 포함한 선진국 지역 성공회는 대체적으로 진보~중도적인 입장을 보이지만, 개도국 지역 성공회는 미국의 근본주의 개신교 교단이나 한국의 주류 보수 개신교 교단 못지 않게 보수적인 입장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13. 여기서 말하는 '중도'는 동성애 문제에 대해 별 다른 언급을 안하고 팔짱을 끼고 있는 입장 혹은 동성결혼 문제 기준으로, 교리상으로 동성결혼과 동성커플에 대한 혼인성사에 반대하지만 세속정부의 동성결혼 합법화에는 별 다른 태클(태클 걸더라도 주교가 원론적인 반대론을 표명하기만 하는 정도)을 걸지 않는 입장으로 정리할 수 있다.
  14. 가령 왕의 총애를 받은 간신을 왕과 남색관계에 있었다고 보는 등
  15. 현대를 기준으로 말하자면 난민이나 이주노동자(외노자)가 이에 해당한다.
  16. 그러나 일부 사람들(세속적 진보주의자, LGBT 운동가 등)은 '동성애자를 인정한다면서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는 건 어불성설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17. 질투, 탐욕, 자만 등 일상적으로 저지르기 쉬운 죄악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18. 사실 우리나라도 동성애 자체는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 동성결혼이 적법한 혼인으로 인정받지 못 하는 거지. 물론 이 머리에 든 거 없으신 분들은 이런거 알리가 없다.
  19. reaction formation. 받아들이기 힘든 충동이나 사고 등을 거부하기 위해 강력한 정 반대 행동을 하는 것
  20.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 거부하다 사회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고 종국에는 중범죄를 일으키는 등.
  21. [1]
  22. 감옥, 특히 미국 감옥에서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고 본인의 성욕도 같이 풀기 위해 겁간을 하는 경우 자주 쓰는 논리이다. 당연히 이런 논리를 쓰는 것은 인종차별주의과 저학력이 결합된 갱스터들이다. 다만 이 경우에는 단순히 가학적 성욕을 지닌 '성적 약탈자'인 경우도 매우 많다.
  23. 본 항목과는 반대되는 내용이지만, 오해를 위해 첨부한다. 동성과 성교를 한다고 해서 꼭 동성애자인 것은 아니니 주의하길 바란다. 동성애자 항목에도 있지만, 이성애자임에도 단순히 성적인 쾌락만을 위해 동성과 섹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동성애자의 기준이 '동성을 정신적으로도 사랑할 수 있나?' 이기 때문이고, 사랑과 섹스가 꼭 일치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반대로 몇몇 무성애자처럼 사랑하지만 섹스는 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24. 위에 언급한 게이 배싱에 가깝다.
  25. 사실 푸짜르가 반동성애법에 서명을 했다고는 하지만 그 초안을 작성한 의원이 링크에 소개된 정의 러시아당 의원이다. 사민주의 정당이 이 지경이면 여당이나 자민당 공산당은 어떤 지경일지...
  26. 인민이 자주성과 창조성 및 주체성을 올바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당과 수령의 령도를 올바로 받아야 한다는 내용.
  27. 손솔 대표는 20대 총선 선거운동 기간에 민중연합당의 성소수자 정책은 어떻게 되느냐는 유권자의 질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정책 제안을 환영한다'고 답변했으며, 대놓고 2016년 퀴어문화축제에 자기네 당 색깔인 주황색을 크게 확대한 무지개 깃발에다가 '민중연합당'이라고 적어서 들고 참가했다.
  28. 이 제목은 2013년 일본에서 번역된 제목 同性愛嫌悪(ホモフォビア)〉を知る事典을 옮긴 것이다.
  29. 사실 일베 내에서도 성 소수자 게시판은 아예 일베내 포함된 곳이 아닌 다른 존재로 취급한다. 성 소수자 게시판을 제외한 대부분의 게시판에서 극도의 동성애 혐오 성향을 보인다.
  30. 게이는 비하, 혐오하지만 레즈비언에게는 호의적이다.
  31. 정확히 따지면 레즈비언은 허용하고 게이를 혐오한다. 메갈리아 게이 비하 및 아웃팅 시도 사건으로 인해 이들의 호모포비아 성향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사회적 약자인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이들이 주장하던 '차별받는 사회적 소수자들의 인권 신장'이란 오로지 여성 한정이란 것을 본인들 스스로 인정했다. 워마드는 아예 게이 혐오를 하기 위해 메갈리아에서 나와 독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