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Marriage Bureau

1 개념

결혼 적령기에 있는 남녀를 맺어주는 역할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를 가리킨다. 과거 소위 중매쟁이가 하던 일을 현재는 조직화된 기업체가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그에 따라 과거의 개인적으로 중매쟁이일을 하던 사람들은 줄어들고 있는 상황. 하지만 A+급의 고급 남녀는 여전히 중매쟁이가 중매한다.

한편 일반적인 용어사용 관례상으로 볼 때, 국제결혼 알선업체는 결혼정보회사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법률상으로는 국제결혼 알선업체도 일반적으로 우리가 결혼정보회사라고 부르는 업체와 함께 결혼 중개 업체로 묶여서 분류되기는 한다. 실제로 여성가족부 홈페이지에 보면 국제/국내결혼 정보 업체 내역이 공개되어 있다.

2 역사

대한민국에 설립된 최초의 결혼정보회사는 1986년에 설립된 에코러스이다. 이후 1991년에 '좋은만남선우', 1995년에는 '듀오정보'가 설립되었다. 이후 여러 업체가 생겨서 현재는 대한민국 내에 많은 회사들이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3 업체 유형

'재혼 위주' 업체, '만혼 위주' 업체처럼 특정 분야를 전문으로 내세우며 해당 분야에 집중하는 유형의 업체도 있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특정분야만을 다루지 않고, 모든 유형의 결혼을 다룬다.

업체의 규모는 제각각인데, 자본금이나 소속 매니저 숫자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도 있고, 가입회원수를 기준으로 구분할 수도 있다. 업체입장으로서는 가입회원수를 자신의 회사의 가치를 내세우는 중요한 지표로 보고, 고객유치에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4 결혼정보회사 회원으로서의 서비스 이용

결혼정보회사와 계약을 맺으면 그 회사에 가입된 회원이 된다. 소정의 소개료 명목의 비용을 지불하고, 일정한 기간(보통 1년)안에 몇 명의 사람을 소개받는 식으로 계약을 맺는다. 만남의 횟수가 정해져 있고, 한번의 사람을 소개 받을 때 마다 그 횟수에서 차감되는 식이다. 한편 결혼정보회사와 계약을 맺을 때, 자신에 대한 갖가지 정보, 즉 인적사항을 결혼정보회사에 정보로 제공해야 한다. 또한 자신이 원하는 이성상에 대한 정보 역시 결혼정보회사 측에 알리게 된다. 그러면 결혼정보회사는 회원들이 적어낸 자료를 바탕으로 서로가 서로의 원하는 이성상에 가까운 사람들을 찾아내서 매칭해주는 시스템이다.

다만, 결혼정보회사 회원으로서의 서비스 이용은 '결혼정보회사' 문서의 주제를 다소 벗어나므로, 결혼정보회사/회원 항목 참조.

5 업계시장 상황

최근들어 한국 사회에서는 독신이 늘어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독신이란 결혼할 생각을 아예 갖지 않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독신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결혼정보업체로서는 시장파이가 줄어든다는 의미다. 그에 따라 업계로서는 위기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결혼정보업체는 언론이나 자사 홈페이지 등의 경로를 통해 독신이 되면 안 좋은 점에 대한 정보를 흘리기도 한다. 독신이 많아질수록 자신들 돈벌이가 안되니까. 이러한 위기에 따라 요즘은 결혼정보회사들이 국제결혼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한다.

6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