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증후군

고도증후군 (孤島症候群) /신규집필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단편.
제3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에 수록되었다.

"여름방학이야, 여름방학. 당연한거 아냐?"
클로즈드 서클에서 명탐정이 되어 보고 싶은 스즈미야 하루히. 코이즈미 이츠키는 하루히의 속셈을 알고, 기관을 통해서 고도를 합숙장소로 제공하게 된다. 다 같이 고도로 떠나는 SOS단.
고도에서 그들은 코이즈미의 친척이라는 타마루 케이이치, 타마루 유타카, 그리고 집사라고 하는 아라카와 씨와 메이드인 모리 소노와 만난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SOS단. 하지만 갑자기 태풍이 몰아치고, 모두는 섬에서 고립되고 만다. 그리고 갑자기 수수께끼의 살인사건이 벌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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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고도에서 만난 사람은 모두 기관에 소속되어 있었다. 하루히가 즐거운 일에 마음을 빼앗기고 있도록 거창한 추리 쇼를 준비한 것이다.

이런 쇼라도 준비해 놓지 않으면 민폐녀가 무슨 짓을 마음 속으로 저지를지 모르기 때문에 설정 자체는 이해가 되지만, 그래도 결말이 꽤나 허무한 것은 사실. 이 단편에서 건질 만한 건 애니메이션 버전에서 캐릭터들이 노는 장면밖에 없다(…)[1].

원작 중에선 저녁 때 SOS단 전원이 술 퍼마시다가 대폭 취해서 대형참사가 일어나는 이벤트가 발생하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어른의 사정 때문인지 모종의 이유로 등장하지 않는다. 다만 이후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극장판에선 하루히가 이 사건 이후로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기로 다짐했다는 언급을 하는 것 봐선 마시긴 한 모양.

쿈의 여동생도 원작에선 가방에 들어가는 장면까지만 나오고 따라오지는 못하나 애니메이션에선 뗑깡을 부려 기어코 따라간다.

고도증후군을 잇는 속편 추리 이벤트는 후에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스즈미야 하루히의 동요에서 등장한다.
  1. 그래서인지 애니메이션에서 마지막에 하루히가 모두를 모아놓고 사건을 설명하는 부분이 역전재판 패러디이다. 역시 쿄토애니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