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스파르타)

Gorgo

생몰년도 미상

스파르타의 인물. 레오니다스의 아내.

기원전 500년에 아리스타고라스가 이오니아에서 다리우스 1세에게 반란을 일으키기 위해 이를 도와달라고 하기 위해 스파르타로 찾아와 클레오메네스 1세에게 뇌물을 주려고 했는데, 당시에 어렸던 고르고는 이를 알고 돈으로 구워삶으려 한다면서 거절하라고 했다.

기원전 489년 또는 488년에 아리스타고라스가 죽고 레오니다스 1세가 즉위하자 레오니다스 1세와 결혼했으며, 기원전 481년 봄에 페르시아의 그리스 침공에 대한 소문이 들려오고 있는 상황에서 스파르타에서는 한 쌍의 빈 목판을 받았다.

고르고는 목판의 밀랍을 벗겨보라고 했고 그 밀랍을 벗겨보니 목판 위에는 글씨가 새겨져있는데, 데마라토스가 쓴 것으로 페르시아가 그리스를 침공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리는 전언이 있었다.

어떤 외국 여자가 남자를 지배하는 여자는 당신네 스파르타 여자들 뿐이라고 하자 고르고는 남자를 낳는 것은 우리들 여자 뿐이라고 대답했다.


영화 300에서 레나 헤디(Lena Headey)가 맡아서 연기를 했다. 스파르타의 여성의 당당함을 보여주지만 남편에 대한 애정도 강하고 어떻게든 내조를 하기 위하여 수치스러운 일마저도 하지만 결국 돌아오지 못하는 남편을 회상하며 슬퍼한다. 후속편이면서 동 시기를 다룬 '300: 제국의 부활'에서는 종반부에 친히 스파르타 군대, 함대를 이끌고 살라미스 해전에서 아테네 군에 합세한다. 일판 성우는 토마 유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