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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크라테스이전 시기의 철학자이자 소피스트, 수사학자
기원전 485 - 380
시실리의 렌티니 출신. 프로타고라스와 함께 첫 세대 소피스트.
2 사상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니힐리즘을 주장했다고 여겨진다. 그에 따르면 태초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 후에 뭔가가 있었다고 해도 그건 인간이 알아챌 수 없는 것이고, 만약 그걸 인간이 알아차릴 수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수 있거나 해석되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 문장을 그가 썼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데, 섹스투스 임피리쿠스와 아리스토텔레스가 후세에 쓴 그에 대한 이야기에 나오는 대목이다.
3 수사학
고르기아스는 수사학적인 장치로서의 역설을 혁신적으로 이끌어냈는데, 이로 인해 소피스트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갖게 되었다.
그의 수사학적 논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글로 'On what is not'(비존재에 관하여)에서는 총 세 가지 논제를 통해 인간의 존재 능력에 대한 회의를 나타낸다.
그것은
1) 존재란 있을 수 없다. 2) 설령 존재가 있어도, 그것을 지각할 수 없다. 3) 설령 존재를 지각할 수 있어도, 그것을 (타인에게)설명할 수 없다. |
로 나뉜다.
우선 논항 1)에 대하여 고르기아스는 세 가지 상태, [A] 존재가 실존하는 경우, [B] 비존재가 실존하는 경우, [C] 존재 혹은 비존재가 실존하는 경우를 가정하였다. 우선 [A]의 경우가 참이라면 그것은 [a] 영원불멸하거나 [b] (무에서) 발생했거나 [c] 영원불멸하고 동시에 (무에서)발생한 것이다. 이 경우 [a]가 참이라면 만물은 영원불멸하고, 따라서 출발점이 없이 영원히 존재해왔다. 그것은 한계가 없는(아페이론;apeiron) 상태일 것이나, 실제로 한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사물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다. 따라서 [a]는 거짓이다. 또한 [b]가 참이라면 이는 만물이 무에서 유로 상태가 변화하는 창조 과정을 거친 것을 전제로 한다. 하지만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은 파르메니데스와 제논 같은 엘레아 학파에 의해 부정된 사실이므로 [b] 또한 사실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c]는 둘 다 말이 안되는 [a], [b]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다. [A]를 가능케하는 모든 조건이 부정되었으므로 존재가 실존할 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