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松英樹
일본의 프로바둑기사. 1967년 3월 4일생.
1981년에 입단했으며 1990년에 준영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1992년엔 신인왕에 올라 미래를 보장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이후 1994년에는 NEC컵에서 당당히 우승하여 성인 기전에서 처녀 우승하는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세계기전에도 여러 번 본선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뚜렷히 두각을 나타낸 적은 없다.
20대 시절에는 이렇듯 매우 주목받는 프로기사였지만 정작 이후 일본바둑계 내에서 국내기전 타이틀을 딴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나이도 거의 똑같고 비슷한 시기에 신인으로 떠오르면서 이후 세계대회도 여러 번 우승하고 국내대회도 여러 번 타이틀을 딴 요다 노리모토에 비하면 그냥... 안습. 이후 30살이 넘어서는 세계대회에도 모습을 거의 비추지 못하고 잊혀진 불운한 프로기사가 되었으나...
일본바둑이 중국바둑과 한국바둑에 완벽하게 밀려 망해간지 오래인 2012년 삼성화재배에서 루이 나이웨이를 이기고 뜬금없이(?) 16강에 진출했다. 물론 그 직후 탈락하긴 했지만.
1993년에 린하이펑과의 본인방전 대국에서 천 년에 한번 볼까말까한 장생을 연출해서 화제를 일으키기도 했다.
가족관계로는 아내와 아들이 있으며 모두 프로바둑기사인 걸로 유명하다. 아내는 고마츠 에이코로 남편보다 5살 연상이며 아들은 2012년에 오사카 입단대회에서 입단한 고마츠 다이키로 1990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