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장갑

1789831_1.jpg
고무로 만들어진 장갑이다.

기본적으로는 차가운 물과 세제를 더 쉽게 사용할수있는 주방용 장갑 이있다. 주방용장갑은 대부분이 빨강이다.
빨간색인 이유는 김장 때 장갑이 빨갛게 물들지 않게 아예 처음부터 빨갛게 만든 거라는 말이 있다.(실제로 한 티비 프로그램에서 하얀 고무장갑으로 시험해 본 결과, 김장 이후 얼룩 등으로 이용이 불가능했다)
또한 찢어진 주방용 장갑은 재활용 할 수 있다. 고무장갑의 밑부분을 잘라 고무줄로 사용하거나 손가락 부분을 잘라 골무로 사용하는 것이다.
주방용 기능성 고무장갑 중에는 손바닥과 손가락쪽의 면에 우툴두툴한 돌기들이 있어 감자등의 얇은 껍질을 벗길 수 있는(정확히는 껍질부분을 살짝 갉아내는 것) 물건도 있지만, 사용할 일이 그리 많지 않은 기능이다 보니 일반 고무장갑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그 외에도 실험/의료용으로 쓰이는 고무장갑도 있다. 의료용 장갑은 흔히 라텍스 재질이 사용되나 라텍스 알러지가 있는 사람들을 위한 무 라텍스 장갑이 있다. 찰싹 달라붙는 형태로 인해 땀이차면 쉽게 벗기가 어려워 내부에 건조함을 유지시키는 파우더가 뿌려져 있기도 하다.
이 장갑을 낄때 손목부위를 잡고 주욱 잡아당겼다 놓아 찰싹 하고 소리가 나게 하는 클리셰가 있다.

이 고무장갑만 단독으로 끼고 사용할 경우 안에 습기가 많이 차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면장갑을 따로 착용하거나 요즘은 아예 내부에 면 코팅이 되어있는 제품도 많다.

기타 용도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벌칙이나 묘기로 고무장갑을 불어 터트리거나 안에 바람을 빵빵하게 불어넣어 때리기도 한다. 또한, 포켓몬 등의 만화에서 전류를 막는 도구로도 사용되기도 한다.실제 효과는 미지수

옛날에는 고무장갑이 꽤 튼튼해서 한번 사면 일년씩도 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의 고무장갑은 얼마 안 가 구멍이 나서 버리게 되는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일부러 약한 소모품으로 만든 거라는 이야기도 있다. 쓰다보면 중지엄지 부분에 유난히 구멍이 잘 난다는 경험담이 꽤 많다.

살 때는 살짝 조이면서도 너무 작지는 않은 것이 좋다. 너무 크면 설거지나 김장 시 손 안으로 오만가지 것들이 밀려들어오며 너무 작으면 낄때와 뺄때 굉장히 뻑뻑하며 재수없으면 장갑에 묻어있는 물 등이 주변으로 튀긴다.